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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당 님의 서재입니다.

용작가의 검은 성자님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사막당
그림/삽화
사막당
작품등록일 :
2022.12.03 12:34
최근연재일 :
2023.04.05 08:07
연재수 :
58 회
조회수 :
1,223
추천수 :
22
글자수 :
310,968

작성
23.02.08 06:00
조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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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2쪽

28화

DUMMY

28화




역사 선생님이 칠판에 신력의 탄생이라는 글을 쓴다.


“자 신력은 수 많은 기년법 중 가장 중요한 기년법이다. 신력 4444년인 지금은 유토피아력으로 252년이지...”


학생들이 역사 선생님의 수업이 지루한지 벌써부터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있었다.


“집중!”


역사 선생님이 칠판을 치자 학생들이 선생님을 바라보았다.


“하.. 그럼 영상을 먼저 보도록 하지.”


역사 선생님이 마력을 칠판에 흘려보내자 칠판에서 한 영상이 재생되었다.


영상 속에는 붉은색의 사람 그림과 검은색, 금색, 초록색, 하얀색 등의 사람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저 그림은 각 신들의 모습이다.”


신들의 특징을 잘 살려 그려낸 그림에서 붉은색의 그림은 어느 순간 사라져있었다.


“붉은색의 그림은 우...”


갑자기 역사 선생님이 말을 멈췄다.


“우?”


“우상... 마족들의 우상인 마신이다. 신력은 마신이 어느 순간 사라진 후 옛 사람들이 그 날을 기억하기 위해 만든게 신력이다.”


‘선생님이 왜 말을 멈추신거지?’


루시엘이 속으로 고민을 하고 있을 때 한가지 의문점이 들었다.


‘음? 근데 왜 신력을 설명하는데 마신전쟁을 설명 안해주시는거지?’


-마신전쟁의 역사서들은 다 사라졌으니깐.. 물론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지. 너네 가문의 사람들처럼.-


아드리안이 루시엘에게 전음을 보내자 루시엘이 알았다는 듯이 계속해서 역사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다.


“자 그래서 신력은 평화로워진 날을 기억하고 새로운 출발을 하자 하여 만들어졌다. 자 다음은 유토피아력이다.”


역사 선생님의 수업이 너무 심심했던 탓인가 강의실에 들어와있는 100명의 학생 중 반은 자고있었다.


“음... 많이 피곤했나보군 그럼 10분동안 쉬고 다시 수업을 시작하겠다.”


역사 선생님이 강의실을 잠시 나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옆반은 우리반보다 자는 사람이 더 많구만.”


역사 선생님이 시계를 한번 보고 자리에 앉았다.


“혹시 신력에 대해 질문이 있는 사람 있나?”


교실은 신기할 정도로 조용했다.


“없나보군. 자 그럼 조금만 더 쉬었다가 수업을 다시 시작하겠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역사 선생님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 수업을 진행하도록 하지.”


역사 선생님의 목소리에 자고 있던 학생들과 쉬고 있던 학생들이 정신을 차리고 역사 선생님을 바라보았다.


“자 유토피아력이 어떤 것 인지 아는 사람?”


역사 선생님의 질문에 김유가 손을 들었다.


“그래 학생. 학생의 이름은 뭔가?”


“김유입니다.”


“검의 가문의 사람이였나보군. 자 그럼 유토피아력이 뭔가?”


“유토피아력은 예전 서로 견제하던 드미트리와 켄리아, 도코코, 폰타인이 마족과 마왕이라는 공통의 적의 등장으로 하나가 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년입니다”


“정확하다. 자 그러면 유토피아력의 등장 이후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설명해볼사람?”


김유의 옆에 앉아있던 라헬이 조심스럽게 손을 들었다.


“그래 학생.”


“라헬입니다.”


“오 마법의 용작가인가.. 그럼 저기 앉은 여섯명 모두 용작가의 사람인가보군.”


“선생님!”


“아 미안하네. 자 그럼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설명해보거라.”


“유토피아력이 생긴 이후 이세계에서 검의 용사님이 소환되고 마왕을 죽이셨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성교회는 각 나라에서 땅을 받아 홀리산바드를 건국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각 나라는 동맹을 이어나가고있죠.”


“정답이다. 다들 박수.”


교실에 박수소리가 울린다.


“훗.”


라헬이 자신의 머리를 찰랑거리며 자리에 앉았다.


“자 유토피아력은 아주 중요한 기원 중 하나이다. 자 그럼 수업을 계속 이어가도록 하지.”


역사 선생님의 수업은 9시가 될 때까지 계속되었다.


“오늘 수업은 끝났습니다. 그럼 내일 8시에 다시 보죠.”


“예!”


역사 선생님이 교실을 나가자 다른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전 수학선생님 루트라고 합니다. 방금 전 수업이 히스 선생님의 수업이었나 보군요. 살짝 늦게 끝났네요... 자 그럼 바로 수학 수업에 들어가볼까요?”


수학 선생님은 첫 수업으로 우리에게 사칙연산 중 더하기와 빼기를 알려주었다.


“자 다들 이제 더하기랑 빼기 정도는 할 수 있겠죠?”


“네.”


아이들이 대답을 하자 루트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종이를 준다.


“자 종이에 답을 써서 제출하세요. 그럼 자유시간입니다.”


아이들이 자유시간이라는 소리에 빠르게 문제를 풀기 시작한다.


문제지를 주고 5분이 지나자 루시엘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음? 무슨 질문있나요?”


“아니요 다 풀었어요.”


“벌써요?”


“네.”


루트가 루시엘의 문제지를 확인하자 놀란 얼굴로 루시엘을 바라보았다.


“잘풀었네요 그럼 이제부터 조용히 쉬세요.”


“네!”


루시엘이 자리로 돌아가 앉자 드실을 제외한 5인방이 문제지를 들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학생들도 다 풀었나요?”


“네.”


“알겠습니다. 확인을 할게요.”


루트가 아이들의 학습지를 확인하고 아이들에게 자유시간을 준다.


“다들 잘하네요. 자 그럼 가서 조용히 쉬세요.”


“네.”


김유가 자리에 앉자 옆에서 문제를 풀고 있는 드실을 바라보았다.


“드실 이 답 틀렸어.”


“어? 그래?”


드실이 김유의 말에 빠르게 답을 고친다.


“그래 잘하네! 조금만 더 하면 다 풀겠는걸.”


“그래그래! 조금만 기다리라고!”


드실이 문제지의 문제에 집중을 하며 풀기 시작했다.


10분이 지나자 드실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야!”


뒤에서 앞으로 손을 뻗고 자고있던 루시엘이 드실의 의자에 손을 찧었다.


“루시엘 괜찮아?”


드실이 빠르게 뒤를 돌아보며 루시엘에게 괜찮은지 물었다.


“어.. 난 괜찮으니깐 빨리 문제지를 제출하고 와.”


“루시엘 미안...”


“괜찮아 자 어서 나가.”


“그래.”


드실이 문제지를 가지고 앞으로 걸어나갔다.


드실이 주변을 보자 학생들 몇 명이 문제지를 들고 앞으로 걸어나오고 있었다.


“이정도면 평범하군!”


드실의 미소는 기뻐보였다.


드실이 확인을 받고 자리로 돌아오자마자 바로 루시엘을 손을 보았다.


루시엘의 손은 보라색으로 멍이 들어 있었다.


“어머 루시엘 손이 왜그래요?”


로라와 이야기를 하며 놀고 있던 프레이야가 루시엘의 손에 멍이 들어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게..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다가 루시엘의 손이 내 의자에 손을 찧였어...”


“그랬군요... 루시엘 손좀 주시겠어요?”


“어? 어..”


루시엘이 프레이야의 손에 자신의 손을 올리자 프레이야가 다른 손으로 루시엘의 손을 덮었다.


“힐.”


프레이야의 손에서 따뜻한 온기가 돌더니 루시엘의 손에 따스한 온기가 스며들었다.


“됐어요.”


프레이야가 루시엘의 손읖 덮고 있던 손을 치우자 루시엘의 손에서 멍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있었다.


“프레이야 고마워.”


“별말씀을요.”


프레이야가 루시엘에게 웃어준 후 다시 로라와 이야기를 하였다.


루시엘은 자신의 손을 계속해서 바라보았다.


자신의 손을 따뜻하게 만들어준건 프레이야의 따뜻한 손이었을까 아님 프레이야의 따뜻한 마나였을까 생각을 하다가 다시 따스한 햇빛에 잠이 솔솔 몰려왔다.


밤에 잠을 자는 동안 초대 성자님의 책에서 잠에 들지 못한이유인가 아님 날씨가 따뜻해서인가 루시엘은 금방 잠에 들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루시엘이 잠에서 깨어나자 수학 선생님이 강의실에서 사라져있었다.


“유 수학 선생님 어디가셨어?”


“어? 9시 50분이 되자마자 나가셨어.”


“그래?”


“응 우리 수업 하나당 50분씩이라서 그런걸 거야.”


“그렇구나..”


루시엘이 다음 수업까지 창 밖을 바라보았다.


A반의 강의실 창문에서는 켄리아의 수도인 레오의 모습과 커다란 황성이 보였다.


“여긴 아직 봄인데도 북부의 여름보다 따뜻하구나..”


루시엘이 창밖을 바라볼 때 누군가 김유를 찾아왔다.


“너가 검의 용작가의 막내아들이니?”


루시엘의 목소리의 주인의 얼굴을 보자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뭐야.. 저번에 프레이야한테 진 그 애네..’


루시엘은 목소리의 주인을 한번 보고 다시 창밖을 보았다.


“이봐 넌 뭔데 날 한번 보고 다시 창밖을 보는거야?”


“나? 루시엘.”


“아 너가 저번에 방패의 용작가의 막내를 죽일라고 했던 그 아이구나!”


그 소리에 그 자리에 있던 육인방이 그 아이를 바라보았다.


“넌 누군데 나한테 그런말을 하지? 그리고 그 일은 사과도 하고 잘 끝냈어.”


“그러면 뭐해 너가 저 아이를 죽이려고 했던건 사실인데.”


“난 드실을 죽일 생각도 안했어. 그래서 넌 누구냐고.”


“나? 에러건트 하티. 레오에 위치한 하티 공작가의 장남이다.”


“하티 후작가? 어디서 들어본 이름인데....”


루시엘은 하티라는 성을 어디서 들었는지 기억하려 했다.


“아!”


1년 전 루시엘이 6살이던 시절.


3황자가 비밀스럽게 도시를 돌아다니다가 한 사람을 만나고 황제에게 부탁해 그 사람에게 공작위를 준 사건이 있었다.


울로는 그 사건을 수상하게 여겨 하티 가문에 그림자 기사 몇 명을 그 가문의 기사로 잠입을 시켜 어떻게 후작위를 받았는지 알아내게 시켰다.


그렇게 그림자 기사들이 몇 달 후 용작가로 돌아와서 해준 이야기는 가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도시에 나와 술을 먹다가 취한 3황자의 지갑을 훔친 사람이 3황자의 지갑에서 황실의 문장을 발견하여 이 지갑이 황실의 사람인 것을 알아버린 도둑이 3황자에게 돌아와 엎드려 절하며 3황자에게 예를 차리자 자신을 알아본 도둑을 특별하게 여긴 3황자가 성으로 돌아와 아버지에게 몇 달동안 부탁하여 그 도둑에게 후작위를 주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봐! 날 무시하는거야?”


“풉... 아 미안... 잠시 다른 생각을 했어.”


“이... 이게!”


에러건트가 루시엘에게 주먹을 날리자 루시엘이 가볍게 에러건트의 주먹을 잡아낸다.


“이봐 어디서 후작가의 아이가 용작가의 사람을 건들이는거야?”


“하! 용작가가 후작가보다 아래인건 모든 시민들이 아는데 뭔 소리야?”


“뭐?”


“뭐라고 말한거야 방금?”


“야야.. 제가 하는 말 들었어?”


“응.”


강의실에 있던 아이들이 에레건트의 발언에 술렁거리기 시작한다.


“크하핫! 지금 애가 뭐라고 말한거냐 유!”


“웃..풉 웃지마 드실.”


김유가 최선을 다해 웃지않으려 노력했지만 결국에는 큰 소리로 웃고 말았다.


“푸하하! 용작가가 후작가의 아래라고?”


“그래!”


에러건트의 대답에 주변의 학생들도 웃음이 터졌다.


“웃지마!”


“아...미안 미안.. 용작가가 후작가의 아래라는 말이 너무 웃겨서..”


에러건트가 화난 얼굴로 루시엘에게 다가가자 강의실의 문이 열리고 누군가 들어왔다.


회색의 머리카락에 날카로운 눈과 이마에 가로로 베인 상처가 있는 중년이 교실의 앞에 섰다.


“왜들 이렇게 소란스럽지. 자리에 앉아라.”


“쳇.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자.”


“그래그래 빨리 자리로 돌아가렴..”


에러건트가 화난 얼굴로 자리로 돌아가자 새로 들어온 선생님이 말을 한다.


“나는 이번에 너네들의 마나와 오러수련을 맡을 라인 하르트이다.”


“하르트 공작가!”


“조용. 난 하르트 공작가의 사람이긴 하지만 너네들 모두에게 최대한 공평하게 가르칠 것이다.”


라인 하르트의 등장은 아이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등장이였다.


“참고로 난 하르트 공작가의 기사단의 기사단장이기도 했지.”


“와!!”


아이들의 함성이 교실을 가득 채웠다.


“음.. 우리 반이 이정도면 옆반은 누구일까?”


“옆반은 우리 삼촌이야.”


라헬의 말에 김유가 대답해줬다.


“그래? 옆반도 좋아 죽겠는걸?”


“그렇지.”


“거기 잡담을 멈춰라 이제 수업을 시작할거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화를 마지막으로 일반연재를 신청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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