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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의하늘 님의 서재입니다.

탄핵당한 대통령이 회귀했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대체역사

공모전참가작 새글

박명의하늘
작품등록일 :
2024.05.08 10:50
최근연재일 :
2024.07.01 17:05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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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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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7
글자수 :
346,013

작성
24.05.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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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글자
14쪽

26화. 주객전도, 술 면접

DUMMY



26화


주객전도, 술 면접



“김 의장이 서영희 의원을 그렇게 생각하다니, 의외로군요. 내가 아는 서 의원은 서민들의 복지를 위해 애쓰는 사람인데.”


마용진이 서영희 의원을 좋게 생각하는 듯 거짓말을 했다.


그러나 김강국이 마용진의 속마음을 모를 리 없다.


“누구나 자신의 정의와 신념이 있습니다. 서민복지, 좋은 얘기죠. 그렇지만 그걸 어떻게 구현하느냐는 다른 문제입니다.”


이즈음에 마용진이 가장 걱정하는 건 성동지역이 언론 때문에 시끄러워지는 것이었다.


“시의장이 된 이후에 무천시의 현안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서영희 의원이 성동지역개발현장을 시끄럽게 만들고 있더군요.”


김강국은 서영희에 대한 평가에서 그 점을 지적했다.


“지금이야 언론에서 관심이 없지만, 기삿거리가 된다면 성동지역이 시끄러워질 겁니다. 보는 눈이 많아지면 현장에서 따지고 챙겨야 할 게 늘어납니다.”


김강국의 말에 마용진의 눈이 반짝했다.


자신이 찜찜해 하는 부분을 짚고 있기 때문이다.


“공사 기간도 늘어나면, 업체들은 비용을 감당하느라 부실 공사를 할 가능성이 커지죠. 그렇게 되면 공기 단축을 위한 부정과 비리도 늘어날 거고.”


김강국이 서영희 의원과 성동지역개발을 엮어서 부정적인 결론을 내렸다.


“결국 서민을 위한다는 서영희 의원의 시끄러운 고집이 무천시민들에게 해가 되는 겁니다.”


일부러 마용진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한 것이다.


놈에게 한 걸음 가까워지기 위해서.


“허어~”


마용진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김강국이 마용진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었기 때문이다.


마용진은 초선 시의원의 생각이 자신과 같다는 게 기특했다.


다만, 마지막 한 가지가 달랐다.


마용진의 걱정은 서영희가 설치는 바람에 자신의 주머니로 들어올 비자금이 줄어드는 것이었다.


박문술과 김강국이 한통속은 아닐까, 걱정했던 마음이 눈 녹듯 사라졌다.


재선 국회의원 앞에서 자기 생각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김강국의 배짱도 마음에 들었다.


“김 의장, 한 잔 받아요.”


마용진이 흡족한 표정으로 김강국에서 술을 따랐다.


“서영희 의원의 의도를 폄훼할 생각은 없지만,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김 의장의 말에 나 역시 동감입니다. 성동지역개발만 해도 서영희 의원 때문에 기업들의 원성이 자자합니다.”

“······.”

그렇지만 서영희 의원도 무천시의 일꾼입니다. 무조건 배척할 수는 없어요. 무천시 차원에서 서 의원을 잘 설득해서 성동지역을 제대로 개발해야겠지요······.”


마용진이 서영희 의원을 이해하는 척 거짓말을 길게도 말했다.


‘개소리······.’


김강국은 서영희 의원에 대한 마용진의 속내를 빤히 알고 있다.


서영희는 마용진의 눈엣가시다.


특히 성동지역개발에 있어서는.


김강국이 마용진의 주머니에 들어갈 ‘비자금’이라는 말 대신 ‘부실 공사’라는 말을 한 건 몰라서가 아니다.


마용진은 재벌 처가와 대한당이라는 든든한 배경을 가진 재선 의원이다.


성동지역개발, 비자금 건으로 엮더라도 꼬리를 자르고 빠져나갈 게 분명하다.


그러나 이번 건으로 한 푼의 비자금도 챙길 수 없을 것이다.


김강국은 청와대로 가는 동안 마용진의 배경과 팔다리를 하나씩 잘라낼 생각이다.


마용진은 청와대로 가기 위한 제물이 되어야 한다.


그게 김강국의 계획이다.


김강국이 그런 속내를 숨긴 채 미소를 지었다.


‘마용진, 네가 듣고 싶은 말만 콕 집어주니까 나에게 관심이 생기나? 그럼, 이제부터 네가 좋아하는 술자리 면접을 시작해야지.’


기분 좋게 스트레이트 잔을 비운 마용진이 인터폰을 눌렀다.


“애들 넣어.”

“잠깐만요. 무례가 되지 않는다면 지금부터는 제가 모셔도 되겠습니까?”


김강국이 마용진을 말렸다.


“여기가 마음에 안 들어요?”

“그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초면에 너무 큰 신세를 지는 건 싫습니다.”

“흐음······.”


권력자의 호의를 거절하는 것에도 용기가 필요하다.


그런데 국회의원의 호의를 거절하는 시의원이라니.


다른 놈들 같았으면 납작 엎드려 ‘성은이 망극합니다.’를 외쳤을 것이다.


마용진은 김강국의 낯선 태도가 오히려 신선했다.


‘나쁘지 않아. 그렇지만 기는 좀 꺾어놔야겠어.’


김강국은 마용진의 술자리 면접을 역으로 이용할 생각이다.


그러나 룸살롱 아가씨까지 끼고 마용진과 함께 ‘벗고 놀이’를 하기는 싫었다.


그랬다가는 마용진에게 토악질이라도 할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좋아요, 김 의장 뜻대로 합시다.”

“감사합니다, 의원님.”


잠시 후, 김강국과 마용진은 강남역 뒷골목의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마용진의 장 보좌관은 룸살롱에서 퇴근했다.


“의원님, 치맥 괜찮으시죠?”

“그럼요, 보좌진들하고 가끔 치맥도 하고 삼겹살에 소주도 합니다.”


마용진이 치맥과 삼겹살을 먹은 건 국회의원이 되기 이전이다.


그리고 선거운동 중에 서민 코스프레를 할 때뿐이다.


마용진은 비싼 양주와 늘씬한 아가씨들을 마다하고 이곳에 온 김강국이 신기했다.


늘씬한 여자들을 마다하고 치맥이라니.


이놈은 사내새끼가 아닌가?


아니면 나와 엮이는 걸 부담스러워하는 걸까?


장소는 달라졌지만, 상관없다.


마용진은 남다른 주량을 자랑한다.


마용진의 술 면접은 상대를 인사불성으로 만들어서 속내를 확인하는 것이다.


몇 시간 뒤면 김강국이 어떤 놈인지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치킨과 생맥주가 두 사람 앞에 놓였다.


‘5,000cc 정도 먹이면 정신 나간 놈처럼 줄줄이 속내를 털어놓으려나?’


마용진에게 당해서 가정사부터 정치적 성향, 불륜까지 털어놓은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그러나 여의도에서 마용진이 술로 이길 수 없는 사람이 한 명 있었다.


바로 김강국이다.


전생의 마용진은 김강국과 몇 번의 술자리를 가졌지만 번번이 먼저 쓰러졌다.


이후로 마용진은 김강국에게 술로 이길 생각을 포기했다.


그러나 지금의 마용진은 김강국이 처음이다.


마용진이 500cc 잔을 들었다.


“듭시다, 김 의장.”

“네, 의원님.”


마용진이 500cc 잔을 단숨에 비웠다.


김강국도 동시에 잔을 비웠다.


5분도 지나지 않아서 두 사람의 두 번째 잔이 비었다.


둘이 마신 생맥주가 20,000cc를 넘어갈 무렵,


김강국은 마용진이 개나리 동산의 메뉴판을 가져간 이유를 알아냈다.




*******




다음 날.


침대에서 눈을 뜬 마용진에게 극심한 두통이 밀려들었다.


‘으~ 머리 아파.’


시계를 보니 오전 10시다.


마용진은 아무리 술을 마셔도 아침 6시면 어김없이 기상했다.


그런데 10시까지 잔 것이다.


‘어떻게 된 거지?’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는데 천장이 빙빙 돌았다.


마용진이 술만 센 게 아니라 숙취도 거의 없었다.


그런데······


“우욱!!”


마용진이 위장에서 올라오는 메스꺼움을 참지 못하고 화장실로 달려갔다.


“우웩!!”


마용진이 간밤에 마시고 먹은 것들을 모두 변기에 토했다.


찬물로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았다.


‘어떻게 된 거지?’


어젯밤, 김강국과 경쟁이라도 하듯 500cc 생맥주잔을 마구 비웠다.


김강국의 주량은 상당했다.


어느새 술 면접을 보려던 생각은 사라지고 놈에게 술로 이겨야겠다는 승부욕이 올라왔다.


‘내가 미련한 생각을 했군.’


그리고 김강국이 소맥을 제안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제기랄, 소맥이라니······.’


중간중간 필름이 끊기면서 어제의 기억이 떠올랐다.


개나리 동산과 서영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 같다.


실수를 한 것 같지는 않지만 중간중간 끊긴 필름이 마음에 걸렸다.




*******




눈을 뜨자마자 제일 먼저 시계를 보았다.


아침 8시.


잠들기 전에 숙취해소제를 챙겨 먹었지만 숙취로 인한 두통이 밀려들었다.


속도 울렁거렸다.


그런데도 자꾸만 웃음이 나온다.


‘마용진은 소맥이 쥐약인데······.’


미리 챙겨둔 숙취해소제를 먹고 샤워를 했다.


그리고 집 근처 해장국집에서 북엇국으로 해장을 했다.


시계를 보니 9시가 넘었다.


고영일 선배에게 전화했다.


“선배, 마용진 의원 출근했는지 알 수 있을까?”

[확인해볼게. 근데 무슨 일인데?]

“어제 마용진 의원이랑 늦게까지 마셨거든, 잘 출근했나 싶어서.”

[뭐? 마용진 의원을 네가 어떻게 알고?]

“무천시에 청소년 시설이 있어. 거기 갔다가 우연히 만났어.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해줄게.”

[알았어.]


잠시 후 고영일 선배에게 전화가 왔다.


[아직 출근 안 했어. 근데 너랑 끝까지 마셨으면 오늘은 일어나기 힘들지 않겠냐?]


고영일 선배는 내 주량을 알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얼마나 마셔야 내가 꽐라가 되는지 알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알았어. 연락할게.”


마용진은 주종을 가리지 않고 잘 마신다.


숙취도 없는 편이다.


그러나 아킬레스에게도 약점은 있은 법.


마용진은 소맥이 쥐약이다.


소맥을 마시면 술도 빨리 취하고 엄청난 숙취에 시달린다.


그래서 쥐약을 먹이는 심정으로 소맥을 마시게 했다.


평소 같으면 절대 안 마셨겠지만, 나를 이기겠다는 눈빛을 보는 순간, 마시겠구나 싶었다.


‘눈뜨면 숙취 때문에 고생깨나 하겠군.’


서영희 의원에게 전화를 했다.


어제 혀가 꼬부라진 마용진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서다.


“여보세요?”

[네, 의장님. 마용진 의원은 잘 만나셨어요?]


휴대폰 너머 서영희 의원의 목소리가 다급하게 느껴졌다.


“네, 궁금하실 것 같아서 바로 말씀드릴게요. 마용진 의원이 개나리 동산의 메뉴판을 가져간 건, 의원님을 압박하려는 목적이었습니다.”

[네? 그걸로 저를 어떻게 압박한다는 거죠?]

“개나리 동산은 의원님이 아끼는 곳이니까요.”




*******




샤워를 하고 녹즙에 홍삼까지 마신 마용진의 머리에 어젯밤의 대화가 떠올랐다.


혀 꼬부라진 소리로 내뱉은 개나리 동산 메뉴판 이야기였다.


―사진값 메뉴판을 언론에 흘리면 어떻게 될까요? 개나리 동산은 돈이나 밝히는 시설이라고 손가락질을 받을 겁니다. 후원은 점점 끊어지고, 무천시도 구설에 오른 시설을 계속 지원하기에 부담을 느끼겠죠.


아······ 개나리 동산 메뉴판 이야기를 했었군.


마용진의 끊어진 필름이 다시 이어졌다.


―서영희 의원이 머리가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내가 원하는 게 뭔지 깨달을 겁니다. 성동지역개발 말이에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지만, 무천시의 발전을 위해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충분히 이해합니다.

―김 의장, 재선의원씩이나 돼서 이러는 게 치사하다고 생각합니까?

―아닙니다. 저라도 의원님처럼 했을 겁니다.


제기랄, 마용진은 쓸데없는 이야기를 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다행이다.


술에 취한 중에도 개나리 동산의 메뉴판을 가져온 목적을 무천시 발전을 위한 선의로 포장했으니까.


김강국도 자신의 의견에 동조했으니까.


그래도 김강국이 메뉴판 이야기를 기억하지 못하기를 바랐다.




*******




서영희 의원에게 마용진이 개나리 동산 메뉴판을 가져간 이유를 알려줬다.


그리고,


“성동지역에서 의원님이 가장 문제 삼는 지역이 있을 겁니다. 거기가 어디죠?”

[성동 2지역이에요. 삼일건설이 공사하고 있는데, 그 지역의 소음과 분진이 심해요. 주민들이 빨래를 널 수 없을 정도인데도 업체에서는 모르쇠에요.]


삼일건설이라면 성동지역에 투입된 빅 쓰리 건설회사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크다.


당연히 마용진의 주머니에 가장 많은 비자금을 넣어줄 곳이다.


“서영희 의원님, 우리는 같은 편이죠?”

[그럼요, 당연하죠.]

“그럼 지금부터 제가 하는 말대로 따라주실래요? 그래야 개나리 동산을 지킬 수 있습니다.”

[알았어요. 말씀해주세요.]

“성동 2지역에 시민단체의 시위가 있나요?”

[네, 천막을 치고 작업 차량이 들어오는 길목을 막고 있어요.]


이미 시민단체의 시위 때문에 공사 기간이 늘어나고 있었다.


마용진이 삼일건설에게 돈을 받았다면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게 급선무일 것이다.


“지금 당장 성동 2지역에서 시위하는 시민단체를 철수시키세요.”


서영희 의원이 잠시 침묵했다.


[그건 곤란해요. 지금 물러서면 시위의 동력이 끊어질 거예요.]

“지금 물러서야 개나리 동산도 지키고, 소음과 분진 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요.”

[마 의원이 개나리 동산 메뉴판 대신 원하는 게 이거였나요?]

“정확히 말하진 않았지만 확실합니다.”

[시위를 해도 삼일건설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요. 그런데 물러난다고 소음과 분진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건 이해가 안 돼요.]

“서영희 의원님,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 같은 편은 믿을 수 있을 때만 믿는 게 아닙니다. 믿기 어려울 때도 믿어주는 게 같은 편입니다.”


후우~ 서영희 의원의 긴 한숨이 들렸다.


“사실대로 말하고 도움을 청해요. 개나리 동산을 지키기 위해서 도와달라고요. 이럴 때는 정직이 최선입니다.”

[나숙자 변호사가 개나리 동산 메뉴판 만들었을 때 좋다고 웃고 떠들었는데, 그게 이런 결과를 가져올 줄 몰랐어요. 내가 어리석었어요.]

“선의를 악의로 포장한 자들이 나쁜 겁니다. 저를 믿고 한발 물러서주세요. 개나리 동산의 건물이 많이 낡았더군요. 신축 건물을 세워드리겠습니다. 신축 건물에는 개나리 동산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사무실도 입주하게 해드리죠.”

[네?]

“뿐만 아니라 마용진 의원이 아무 죄도 없는 의원님과 청소년 시설을 건드린 벌을 받게 만들 겁니다. 제가 약속하죠. 반드시 그렇게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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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3화. 성동지역개발 (4) 24.06.03 928 32 12쪽
32 32화. 성동지역개발 (3) 24.06.02 1,000 35 14쪽
31 31화. 성동지역개발 (2) 24.06.01 1,020 38 13쪽
30 30화. 성동지역개발 (1) 24.05.31 1,049 35 12쪽
29 29화. 2억짜리 사과 상자 24.05.30 1,064 33 13쪽
28 28화. 해먹을 결심 24.05.29 1,044 39 13쪽
27 27화. 같은 편은 믿기 어려워도 믿어주는 거니까 24.05.28 1,044 35 13쪽
» 26화. 주객전도, 술 면접 24.05.27 1,059 39 14쪽
25 25화. 시끄러운 사람 24.05.26 1,093 35 12쪽
24 24화. 함께 걷고 싶은 사람들 +1 24.05.25 1,145 33 12쪽
23 23화. 개나리 동산 24.05.24 1,177 34 15쪽
22 22화. 무천시 복개천 공사 (2) 24.05.24 1,215 35 12쪽
21 21화. 무천시 복개천 공사 (1) 24.05.23 1,266 38 13쪽
20 20화. 무천시 야시장 24.05.23 1,290 35 12쪽
19 19화. 로엘 백화점의 정화 작업 (2) +2 24.05.22 1,308 34 14쪽
18 18화. 로엘 백화점의 정화 작업 (1) +1 24.05.21 1,346 35 12쪽
17 17화. 돈쭐 난 노점상 +1 24.05.20 1,346 35 12쪽
16 16화. 노숙자? 아니, 나숙자 변호사 24.05.19 1,366 38 12쪽
15 15화. 사뿐히 즈려밟아 드립니다 (2) +2 24.05.18 1,428 37 13쪽
14 14화. 사뿐히 즈려밟아 드립니다 (1) +2 24.05.18 1,446 38 13쪽
13 13화. 개와 밥. 주의, 개밥 아님 +4 24.05.17 1,459 40 13쪽
12 12화. 떡볶이가 뭐기에 +7 24.05.17 1,456 38 13쪽
11 11화. 정무적 판단 +3 24.05.16 1,510 39 14쪽
10 10화. 무천신문, 정언유착 +3 24.05.15 1,538 37 12쪽
9 9화. 조금씩 알아가는 사이 +6 24.05.14 1,593 38 13쪽
8 8화. 30년 만의 맛을 망치다니 +7 24.05.13 1,647 45 12쪽
7 7화. 돈이 원수다. 원수를 사랑하라 +3 24.05.12 1,679 41 12쪽
6 6화. 무천시 의장단 완성 +5 24.05.11 1,712 46 14쪽
5 5화. 분란은 의장단 선거로부터 시작된다 (2) +6 24.05.10 1,800 48 12쪽
4 4화. 분란은 의장단 선거로부터 시작된다 (1) +8 24.05.09 2,064 4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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