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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 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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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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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3.03.17 18:02
최근연재일 :
2023.04.1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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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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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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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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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178화.

DUMMY

178화.



구룡산의 정리가 끝난 부하들이 돌아왔다.


꿈틀이를 뺀 나머지 부하들이 내가 연 아공간으로 돌아오는 것을 본 바라그는 황당하다는 듯이 말했다.


“···저게 다 네 부하인가?”


“···그래. 내 부하들이다.”


“엄청난 숫자군. 본드래곤으로 모자라서 전설에나 나오는 이블 나이트 같은 괴물이 대체 몇 기나 있는 건지 참···. 대단하군. 네빌이 그 망할 놈이 말한 것 이상이야.”


“···네빌이 대체 무슨 말을 해준 거지? 아니, 애초에 바라그. 당신이 왜 지옥에서 멀쩡히 살아 있던 거지? 날 도운 이유는 뭐고?”


바라그의 혼잣말에 나는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그와 네빌의 관계 그리고 그동안 지옥에서 겪은 네빌과 그의 이야기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내 질문에 바라그는 잠시 생각하는 것 같더니 우리를 태우고 있던 레이븐을 보며 말했다.


“이 커다란 까마귀도 네 부하인가?”


[부하?! 난 부하가 아니야! 어둠의 정령왕이자 두영과는 영혼으로 묶인 파트너라고!]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 까마귀. 빨리 알고르 교국으로 방향을 잡아라. 네빌과의 이야기는 그곳으로 향하며 해주겠다.”


“알고르 교국으로 돌아가려는 건가?”


“그래, 교국을 떠난지 오래됐다. 이제 돌아가야겠다. 가서 할 말도 있고.”


“혹시 전쟁준비를 알리려고 그러는 건가? 그런 거라면 굳이 가지 않아도 된다. 아라타가 교국의 군대를 이끌고 올 테니까. 그들과 합류만 하면 된다.”


“전쟁준비? 아라타? 그게 다 무슨 말이지?”


“뇌조와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공포들을 다 없애고 이제 놈과의 전면전만 남았지. 그걸 위해 이미 각국에 도움을 요청한 참이다.”


“···뇌조와의 전면전? 과연, 그런 말인가. 잠깐, 그럼, 그대는 알고르 교국에 원군을 요청했다는 말인가?”


“넓게 생각하면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교황께선 그 요청을 승낙하셨고?”


“아니, 그건 아직 모른다. 하지만 사태의 엄중함을 알린다면 교황도 분명히 도움을···.”


“결정난 사안이 아니란 말이로군. 그렇다면 소용없다.”


바라그가 한숨을 푹 쉬며 말했다.


단정하는 그의 말에 나는 되묻지 않을 수 없었다.


“소용없다는 게 무슨 말이지? 원군 요청이 통하지 않을 거란 뜻인가?”


“그래.”


“왜?”


“아무것도 모르는군. 우리 알고르 교국도, 일리오스 교국도 어지간해선 군을 일으키지 않는다. 마땅한 이득이 없으면 교국의 군대는 참전하지 않을 것이다.”


“이득이라니, 놈을 막지 못하면 봉인이 풀려서 범세계적인 위험이 닥친다. 이득이나 손해를 논할 문제가 아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는 나도 이해한다. 하지만 아무리 말해도 교황들은 도움을 주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도움을 받으려면 재물이든 권력이든 바쳐야 할 것이다.”


“그걸 어떻게 그리 확신하지?”


“그야 난 30년이나 현 교황을 따랐으니까. 내가 아는 한 그 탐욕스러운 늙은이는 세상이 위기에 처해도 제 손에 떨어지는 게 없으면 절대로 나서지 않을 인물이다.”


바라그가 표정을 구기며 말했다.


그 말에 나는 의아함을 감출 수 없었다.


내가 아는 한 바라그는 교황의 명령을 받고 교국의 모든 병력을 대동하고 네빌을 잡으러 갔다.


고로 교황을 향한 그의 충성심은 높아야 정상이다.


그런데 지금 바라그에겐 그 어떤 충정도 느껴지지 않았다.


자연히 그 이유가 궁금해졌다.


“대체 지옥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일단, 출발부터 하지. 출발하면 이야기하겠다.”


“알겠다. 레이븐. 알고르 교국이 어디인지 알아?”


[알고 있어.]


“그럼, 알고르 교국으로 가자.”


[알았어.]


나는 바라그의 바람대로 알고르 교국으로 방향을 잡았다.


방향을 잡은 레이븐이 날갯짓을 시작하자 바라그도 네빌과 지옥에 떨어지면서 겪은 일들을 이야기했다.


지옥에 떨어진 네빌과 바라그는 그곳에서 연옥의 빛을 쬐었다.


아직 살아 있고, 신성력으로 보호받는 바라그는 연옥의 빛을 쬐고도 무사했지만, 네빌은 달랐다.


그는 그동안 자신이 해친 무고한 사람들의 죗값을 치르며 매분 매초 고통에 몸부림쳤다.


하지만 그렇게 고통에 몸부림치면서도 그의 정신은 꺾이지 않았다.


지금 겪는 고통이 언젠가 치러야 할 자신의 업보라는 것을 알았기에 자신의 죄를 부정하지도, 고통을 외면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마음과 정신이 깎여나갈 것 같은 고통을 정면으로 받았다.


쉬지 않고 비명을 지르는 네빌을 보며 바라그는 통쾌했다.


자신을 지옥으로 끌고 온 사악한 흑마법사 네빌이 마침내 죗값을 치른다고 생각하며 이 모든 것이 루나 여신의 뜻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무리 통쾌해도 네빌과 함께 지옥에 떨어진 그가 이 끔찍한 지옥을 탈출할 수단은 없었다.


게다가 지옥에 떨어진 그는 셀 수도 없이 많은 악마와 죄인들의 표적이 되었다.


악마들은 신의 힘을 가진 그를 알아보고 버림받은 것에 대한 원망과 증오심을 풀려 했고, 죄인들은 그에게 구원을 바라며 달려들었다.


성기사 중에서도 가장 강하다 정평이 난 바라그는 달려드는 악마와 죄인들에 맞서 용감히 싸웠다.


“홀로 망치와 방패를 휘두르며 위풍당당하게 적들에 맞섰지. 하지만 지옥에 떨어진 악마와 죄인은 많아도 너무 많았다.”


그는 푸념하듯이 말했다.


그가 모든 힘을 다 사용해 그들을 없애도 무한에 가까운 지옥의 악마와 죄인들의 수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렇기에 그는 절망하고 모든 걸 내려놓으려고 했다.


하지만 그가 가장 크게 절망한 그 순간, 네빌이 그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은신 마법으로 그의 모습을 감춰주고, 다른 악마와 죄인이 없는 장소로 텔레포트를 한 것이다.


“네빌이 널 도와줬단 말인가?”


“그래.”


“왜?”


“나도 그게 이해되지 않았다. 그래서 물어봤지. 왜 날 살려주는 것이냐고 말이야. 그랬더니 놈이 답하더군. 혼자는 외롭다고.”


“외롭다고?”


“놈은 아너스 왕국에서 날 지옥으로 끌고 갈 때도 그런 말을 했었지. 그때는 그냥 놀리는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지옥에서 다시 그 말을 들으니, 놈이 진짜 외로워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빌이 외로움을 느꼈다라···.”


바라그의 말에 나는 네빌의 기억을 되짚었다.


확실히 엘리아나가 봉인된 후 네빌은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다.


증오와 분노에 가려져 잘 드러나진 않았지만···.


내게 흥미를 느꼈던 것도 날 두고 각종 실험하며 잘난 척을 떨던 것도 내재된 외로움의 표현이었다.


심지어 내가 늑돌이를 잃었을 때도 그는 내게 늑돌이를 다시 부활시켜주겠다고 했었다.


내가 거절해서 무마되긴 했지만, 이후 일검과 일리나까지 받아들였다.


의미부여일 수도 있겠지만, 외로움을 그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가 바라그를 돕는 것이 썩 이상하진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초에 네빌의 복수 명단에는 바라그가 포함되어 있지도 않으니까.


“아무튼, 녀석은 날 지옥으로 직접 끌고 왔으면서 날 도와줬다. 고통에 몸부림치는 와중에도 잘난 척하면서도 말상대가 되어 주면 날 다시 돌려보낼 방법을 찾아주겠다고 했지.”


“그렇군.”


“처음엔 그 말을 믿지 않았다. 대화하는 시간보다 고통에 몸부림치면서 비명을 지르는 시간이 훨씬 더 길었으니까.”


“네빌이 비명을 질렀다고? 하지만 날 도와줄 때는 비명을 지르지 않았던 것 같은데···.”


“참은 거겠지. 부하가 보는 앞에서 비명을 지르면 꼴사나울 테니까.”


괴로운데도 내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자존심을 부렸다는 말이다.


지옥이 선사하는 고통을 자존심으로 참아내다니.


“강한 척 하는 게 네빌답군.”


“아무튼, 방법을 찾던 중에 악마와 지옥의 죄수들이 공포라는 놈들이 만든 지옥문을 통해 나가는 것을 알게 되었다. 녀석도 직접 방법을 찾는 것보다 그곳을 통해 날 내보는 게 낫다고 생각했는지 때를 기다리자고 하더군. 그때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렇담···.”


“그래, 불사자의 비밀에 대해서도 두 번째 성녀 엘리아나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 동시에 하멜 성주가 저지른 추악한 만행과 우리 교국을 포함한 일곱 국가가 그를 죄인으로 내몰았던 것까지도 말이야.”


“지금이라도 알았다니 다행이군.”


“결국, 성녀를 죽인 건 네빌이 아니라 우리 교국을 포함해 그 힘을 탐낸 일곱 국가와 하멜 성주인 셈이지. 역설적으로 들리더군. 정작 악으로 내몰았던 네빌은 성녀를 가장 사랑하고 아끼던 남자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그리고 그 사실을 다 알게 되니 부끄러웠다. 그렇게 오래 교황의 밑에 있었으면서 정작 교황이 하는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알지도 못했으니 말이야. 다른 사람도 아니고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는 나 심판의 성기사 바라그가 그것을 알아채지도 못하다니.”


바라그가 한숨을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죄책감이 느껴지는 그의 모습에 나는 심판의 성기사 바라그에게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는 신통력이 있다는 정보가 기억났다.


심판의 성기사 바라그에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는 힘이 있다.


그래서 범인의 구분이 어렵고 교국의 판결이 애매한 재판은 항상 성기사 바라그를 통해 이뤄진다.


네빌이 의도해서 그를 데려간 것은 아니지만, 진실과 거짓을 구분할 수 있는 바라그가 네빌과 함께 지옥에 내려간 것은 네빌에겐 큰 행운일지도 모른다..


바라그는 두 교국의 여덟 영웅 중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억울함을 유일하게 믿어줄 수 있는 성기사였을 테니까.


“고맙다. 녀석의 말을 믿고 들어줘서.”


네빌을 원망하기도 바쁠 텐데, 그의 말을 진지하게 들어주고 진실인지 거짓인지 확인한 바라그 또한, 대단하게 느껴졌다.


“녀석에겐 많은 도움을 받았다. 비록 놈이 날 지옥으로 끌고 가긴 했지만, 날 숨겨주고, 먹을 것까지 구할 수 있게 도와주었지. 덕분에 근근히 버텼다.”


[···지옥에도 먹을 게 있어?]


“황폐해서 작물 같은 건 기를 수 있을 것 같지 않던데.”


“작물 같은 건 없었다. 대신 악마들이 있었지. 내키지는 않지만, 악마 놈의 시체를 구워 먹으면서 버텼다. 놈이 마법으로 불을 만들면 그걸로 구워서 먹었지.”


[악마의 시체를? 우웩! 비위 한 번 좋네.]


“의외로 맛있더군. 특히, 소처럼 생긴 놈은 좀 질긴 소고기라 먹을만했다.”


“뭐, 생긴 것도 그렇고 소니까.”


“아무튼, 그렇게 악마 고기로 연명하면서 기회를 찾았지. 놈들이 만든 지옥문은 악마와 죄인이 너무 많이 몰려서 기회를 잡기 힘들었지만···. 자네가 한 번 쓸어준 덕분에 기회가 왔지. 결국, 자네 덕분에 나도 지옥을 다시 나올 기회를 잡았지. 비록 네빌의 능력으로 나온 건 아니지만, 어쨌든 녀석은 자신이 한 말을 지켰다. 결과적으론 이렇게 날 밖으로 보냈으니 말이야.”


“그래, 망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까. 약속은 반드시 지켰을 거다.”


나는 네빌이 과거에 했던 말로 답했다.


바라그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다시 말을 이었다.


“네빌은 두영 자네에 대해서도 많이 말했지. 만약, 밖으로 나가게 되면 아주 특이한 놈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이야.”


“날 특이하다고 말하던가?”


“망자인데도 살아 있는 인간을 걱정하는 특이한 놈이라고 하더군. 동시에 다시 인간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고도 덧붙였지.”


“그래. 그랬지.”


“난 이미 죽은 놈이 어떻게 다시 살아 있는 인간이 되겠느냐고 받아쳤지. 내기까지 했다. 그런 인과의 역전이 일어날 리 없다고 말이야. 그런데 지금 자네를 보니 놈의 말이 사실이었던 것 같군. 넌 대체 어떻게 인간이 된 거지?”


“그건 나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여기 사람이 아니고, 여기서 죽음을 겪지도 않았다. 다시 인간이 될 수 있었던 것도 그래서라고 생각한다.”


“그런가? 그럼, 아까 지옥에서 네빌과 나눈 이야기도 사실인가?”


“무슨 이야기 말이지?”


“성녀 엘리아나가 떠났다는 이야기 말이다.”


“그래···. 내게 힘을 넘겨주고 떠났다.”


나는 검을 소환한 후 불사자의 힘을 이끌어냈다.


헬 나이트의 검이 신성력이 가득 담긴 성검으로 바뀌었다.


“탐욕스러운 놈들이 바란 그 힘이 결국, 이 세계의 사람이 아닌 다른 세계의 사람 손에 들어갔군. 여신의 말대로 때로 구원은 안이 아니라 밖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어.”


“구원? 그건 또 무슨 말이지?”


“루나 여신께서 남기신 이야기다. 본래 구원은 스스로를 구하는 행위라고 해석하는 경향이 있지. 하지만 루나 여신께선 꼭 그렇지 않다고 하셨다. 때론 누군가의 진심이 구원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말이야.”


“진심이라···.”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세상을 구할 구원은 이 세상의 사람이 아닌 다른 세상에서 온 자네가 적임이었는지도 모르겠군. 자기 세계의 일도 아닌데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으니 말이야.”


[그 말대로다. 주인은 이 세상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다!]


“희망이 될지 모르지만, 이곳 사람들을 위해 싸우는 건 변하지 않는다. 중요한 인연도 많고, 네빌과 엘리아네에게 갚을 빚도 있으니까.”


“멋지군. 고맙다. 아무튼, 내기에서 졌으니, 나도 벌칙을 수행해야겠지.”


“벌칙?”


바라그 가 내 눈을 빤히 보더니 근엄한 얼굴로 말했다.


“나 바라그가 루나 여신의 이름을 걸고 이 자리에서 맹세한다! 성녀 엘리아나의 유지와 마법사 네빌의 뜻이 이뤄질 때까지! 이두영을 이 세상의 구주로 여기고 살신성인하겠노라! 이 맹세는 나 바라그의 목숨이 다하거나 구주 이두영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변치 않을 것이다!”

지금 그가 한 것은 자신이 한 말을 목숨을 다해 지키겠다는 성기사의 맹세였다.


어기는 순간, 자신의 지닌 모든 신성력을 잃는 철칙.


목숨 같은 신앙을 건 맹세였다.


그 귀중한 맹세를 지금 날 위해 선언했다.


“어째서 그렇게까지 하는 거지?”


“네빌과 약속했다. 내가 내기에서 지면 나 바라그가 그대의 뒤를 봐주겠다고. 집으로 돌아갈 때까지 지켜주겠다고 말이다.”


사실상 날 따르겠다는 말이었다.


자신이 섬겨야 할 교황이 버젓이 살아 있음에도 날 따른다는 것은 기사에겐 매우 이례적인 이야기였다.


“···그 말 진심인가?”


“성기사 또한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내기에서 졌으니 놈의 말을 따라야지.”


바라그가 웃으며 답했다.


그의 웃음에 거짓은 없었다.


그렇기에.


“···좋다. 그렇담. 나도 약속하지. 뇌조를 없애는 그날까지 약해지지 않겠다. 끝까지 당신들의 세상을 지키겠다!”


나도 각오를 보였다.


끝까지 이 세상을 지키겠다고.


도중에 약해져서 집으로 도망치지 않겠다고.


“하하! 각오 한 번 화끈해서 좋군! 잘 부탁한다. 다른 세계에서 온 이방인 이두영.”


바라그가 웃음으며 손을 내밀었다.


그 손을 맞잡자 레이븐 또한 날개를 펄럭이며 소리쳤다.


[나도 다른 주인은 안 섬긴다! 끝까지 바람 안 피운다!]


레이븐까지 다시금 각오를 다졌다.


“마음에 드는 까마귀로군. 좋다. 그 각오가 진심이라면 속도를 높여라! 새로운 구주가 오셨음을 알리고 함께 세상을 구할 동료를 모을 것이다!”


하늘 저편을 본 바라그가 망치를 번쩍 들며 소리쳤다.


각오를 담은 그의 외침에 하늘의 먹구름이 홍해처럼 갈라지며 알고르 교국으로 향하는 빛의 길이 열렸다.


그렇게 든든한 동료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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