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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증기 시대

분신술사 헌터는 기간트로 꿀 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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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단테
그림/삽화
AI
작품등록일 :
2024.07.29 10:14
최근연재일 :
2024.09.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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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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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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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9,217

작성
24.08.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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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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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글자
14쪽

8. 차원 분신 아바타(S).

DUMMY

8. 차원 분신 아바타(S).


식사하고, 샤워하고, 옷도 갈아입었기에 몸이 가벼웠다.


똑똑똑.


“들어와.”


안으로 들어갔다.

보레스 부대장은 책상에 앉아 서류작업을 하고 있었다.


“충!”

“거기 잠깐 앉아 있게.”

“네.”


난 벽에 붙어있는 2인용 소파에 앉았다.

부대장실은 생각보다 좁았다.

우리 분대가 쓰는 방과 크기가 비슷했으니까.

그래도 혼자 쓰니까 좋겠다.

천장에 선풍기도 있네!


‘계속 진급하다 보면 나도 이런 방을 가질 수 있겠지?’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하더니, 이젠 이 세계 군발이가 다 됐네.

그런데 다들 쉬는데 부대장은 작전이 끝나도 쉬지 못하는구나.

그는 열심히 펜으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었다.

하늘을 나는 거대 비공정도 있고, 10미터짜리 조종 로봇인 타이탄 병기가 있는 세상에 타자기가 없다니!

너무 한쪽으로만 발전되고 있네.


“휴! 보고서는 정말 머리 아프군.”


보레스 부대장이 펜을 놓더니, 의자를 돌려 앉았다.

그는 날 빤히 쳐다봤다.


“난 자네가 기사의 검에 목을 찔린 것을 봤네. 대체 어떻게 된 건가?”


아! 혼전 중에서도 내가 당하는 모습을 봤네.

난 준비했던 변명을 늘어놓았다.


“운이 좋았습니다. 검이 찔러질 때 뒷걸음질 치다가 넘어졌습니다. 덕분에 검 끝이 아슬아슬하게 비껴갔습니다. 그리고 계단 아래서 위쪽을 보셨으니, 꼭 검에 찔린 듯한 모습이었을 겁니다.”

“그래? 그런데 오러 기사가 검에 찔리지 않은 것을 몰랐을까?”

“총탄도 날아오고, 혼전 중이었지요. 아무리 뛰어난 기사라고 해도 정신이 없었을 겁니다.”


보레스 부대장이 잠시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뭐, 그럴 수도 있겠군.”


이것 때문에 날 따로 보자는 거였나?


똑똑.

문이 열리고 레비토 소대장이 들어왔다.


“여기, 가져왔습니다.”

“고맙네.”


저걸 언제 챙겼지?

레비토 소대장이 가져온 것은 오러 기사가 쓰던 방패였다.

레비토는 방패를 보레스에게 건넸다.

보레스는 방패를 한번 번쩍 들어보더니, 책상 옆에 놓았다.


“레비토, 자네도 이제 좀 쉬게.”

“네.”


레비토 소대장이 나가기 전에 날 보며 고개를 한번 끄덕였다.

수고했다는 의미였다.

암, 내가 가장 고생하긴 했지.

내 아바타가 두 개나 죽을 정도였으니까.


“내가 자네를 보자고 한 건, 곧 함장님께 보고해야 하기 때문이네. 그전에 입을 맞춰야지.”


입을 맞춰?

있는 그대로 보고하는 게 아닌가?

설마, 내 공을 가로채려고?


“자네가 죽인 그 오러 기사 말이네.”

“네.”

“이름은 트란 메저드, 에반 국왕의 동생이었네.”


알고 있다.

에반 국왕이 그 앞에서 통곡까지 했는데 모를 리가 없지.


“트란은 팔론드 제국에서 유학하고 얼마 전에 귀국했나 보더군.”

“······.”

“그리고 대륙의 마지막 소드마스터인 카프론 공왕의 제자네. 이건 나도 조금 전에 들었네.”

“그렇군요.”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거지?

보레스는 잠시 뜸을 들였다.


“오해하지 말고 듣게. 내가 볼 때 자네가 트란 메저드를 죽였다고 보고하는 건, 자네에게 좋지 않을 것 같네.”

“네?”


역시 내 공을 가로채려는 거네.

보레스는 평소 부하들에게 엄했지만, 현명한 상관 같았다.

훈련도 같이 받고, 식사도 함께했으며, 부당한 지시를 내리지도 않았다.

그리고 훈련받을 때 날 자주 칭찬했고, 진급도 초특급으로 시켜줬다.


‘하아! 세상에 믿을 놈이 없네.’


보레스 부대장에게 섭섭함이 몰려왔다.


“그럼 어떻게 보고하실 겁니까?”


대놓고 물었다.


“음. 찰리 분대가 치열하게 싸우다가 트란 메저드와 동귀어진했다고 하는 게 어떻겠나?”

“네?”


뭐지? 공을 자신이 갖겠다는 게 아니라고?


“하지만 찰리 분대원들은 모두 전사하지 않았습니까.”

“맞아. 전사한 전우들에게 공을 넘기는 거지.”


나도 모르게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유가 뭡니까?”


보레스 부대장은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자넨 우리가 에반 국왕과 왕족들을 사로잡은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그야 항복을 받아내기 위함이 아닙니까?”

“맞네. 문제는 항복한 후야.”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


“에반 국왕은 곧 풀려날 것이네. 그리고 가데스 왕국을 다시 다스리겠지.”

“네? 풀려나요?”

“왕을 잡았다고, 모든 것이 끝난 게 아니야. 당장 갈라르 공국과 전쟁이야 멈출 수 있겠지만, 가데스 왕국에서 제국파를 몰아내고, 우리 브라펠 왕국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선 아마도 에반 국왕과 모종의 거래를 할 거야. 그리고 지금 우리가 데리고 가는 왕족들은 볼모가 될 거고.”

“그것이 제 공을 넘기는 것과 상관이 있는 겁니까?”


보레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트란은 에반 국왕의 막냇동생이고, 어릴 때부터 꽤 친밀한 사이였다고 하네. 그러니 우리 브라펠 왕국과 거래하는 과정에서 동생을 죽인 자네에게 화살이 갈 수도 있네. 그가 대놓고 자네 목숨을 원할 수도 있고.”

“설마 절 넘기기야 하겠습니까? 전 이번 작전에 큰 공을 세웠는데요?”

“자네가 문제가 아니야. 부대장인 나도 넘길걸.”


보레스가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우리 같은 목숨은 왕국의 이득을 위해 언제든 쉽게 버려지는 패야. 난 그런 모습을 많이 봐왔지. 그리고 사방이 전쟁터야. 사고사로 위장한다면 누가 알겠나.”


허! 여기도 썩은 세상이군.

이제 보니 보레스 부대장은 날 위해 공적을 양보하라는 말이었다.

내키진 않았지만, 보레스 부대장이 가능성 없는 말을 한 것도 아니었고, 아직 군 생활도 4년 10개월이나 남았는데 굳이 부대장과 척을 질 필요는 없었다.

지금 내 목표는 생존이지, 진급은 아니니까.

그래도 진급하면 편하긴 할 텐데······.

아쉬움을 삼켰다.


“휴! 무슨 말씀이신지 알아들었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보레스 부대장이 미소를 지었다.


“오러 기사를 잡은 공으로 전사한 전우들의 가족에 보상금이 더 지급될 거야. 그러니 너무 섭섭하게 생각지 말게. 그리고 어차피 강습병들은 이번 작전 성공 시 모두 1계급 특진을 약속받았네. 목숨을 걸었으니, 그 정도 포상은 당연하지.”

“아! 그렇군요.”

“그리고 자네는 숨어 있는 에반 국왕을 찾아낸 큰 공을 세웠으니, 2계급 특진도 가능하네. 내가 그것은 책임지고 밀어주지. 참고로 우리 군에 3계급 특진은 없어. 그러니 포상금 말곤 자네가 손해날 것은 없네.”


살짝 기분이 풀렸다.


“그리고 손해 본 포상금은 내가 받는 포상금에서 떼어줄 테니, 걱정하지 말고.”

“네? 부대장님께선 아무런 이득이 없으신데 왜 이렇게까지 하시는 겁니까?”


정말 궁금해 물었다.

그러자 보레스 부대장이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이득이 없다고? 리버티호는 브라펠의 하나밖에 없는 비공정이야. 우린 브라펠의 유일한 강습부대고. 이번 임무가 끝일 것 같나?”

“······!”

“앞으로 위험한 임무가 많을 텐데, 자네 같이 유능하고 능력 좋은 부하가 내 곁에 있어야 나도 오래 살지 않겠나?”


순간 그의 말과 행동이 전부 이해됐다.

그는 머리도 좋고, 세심한 지휘관이었다.


“제가 부대장님을 잠시 오해했습니다. 배려해 주신 것 감사합니다.”

“알면 됐네.”


보레스 부대장이 고개를 끄덕였다.


“참! 기사의 검 말이네. 통로를 뒤져봤지만 없더군. 혹시 자네가 챙겼나?”

“네? 네.”


왠지 거짓말을 하면 안 될 것 같았다.


“잘했어. 이 방패도 자네가 가져가 쓰게.”


보레스는 기사의 방패를 가리켰다.


“그래도 되는 겁니까?”

“상부에 보고해봤자, 높으신 분들 벽장에 장식품이 될 뿐이야. 자네가 쓰는 게 낫지.”

“부대장님께서 사용하셔도 되지 않습니까?”

“내가?”


보레스가 피식 웃었다.


“그 방패를 들어보게. 내가 장담하는데 우리 부대에 이걸 제대로 쓸 수 있는 사람은 자네뿐이네.”

“네?”


난 일어서 둥근 방패를 들어봤다.


‘와! 꽤 무겁구나!’


방패의 재질이 뭔지는 몰라도 아주 묵직했다.

이걸 들고 총알을 막으려면 정말 웬만한 근력으로는 어림도 없었다.

그 오러 기사는 정말 괴물이었군.

이 세계에도 헌터 같은 강자가 남아 있었다.

그리고 방패는 총알을 그렇게 많이 막고 튕겨냈음에도 어디 특별히 찌그러진 곳도 없었다.


“그럼 제가 잘 쓰겠습니다.”


이제 검과 방패는 대놓고 써도 될 것 같았다.


“아! 그리고 소대원들은 소대장이 입단속을 시킬 테니까. 자넨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네.”

“네.”

“내 볼일은 끝났으니까. 그만 가서 쉬게.”

“그럼 가보겠습니다.”


척!

난 경례하고 밖으로 나가 문을 닫았다.

그리고 문틈으로 보레스 부대장이 다시 펜을 잡는 모습이 보였다.

타자기 하나 선물해 드리고 싶네.


***


‘다들 곯아떨어졌네.’


끝까지 전우들을 태워야 한다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던 다니엘 하퍼도 세상 모르게 자고 있었다.

그 좁은 선실이 썰렁하다.

아홉 명이 함께 쓰던 방이었는데······.

지금은 나까지 다섯뿐.

포로로 잡힌 것은 아니었다.

이번 작전을 펼치다가 넷이나 전사했다.

두 달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동고동락했던 동료를 떠나보냈기에 마음이 무겁고 씁쓸했다.


‘이게 전우애인가?’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로 난 늘 혼자였다.

학교도 중퇴하고, 방구석에 살다가 그것도 버티지 못하고, 결국 지하 벙커를 만들고 그 속에 들어가 10년을 세상과 등지고 살았다.

그렇게 난 거의 20년을 다른 사람과 부딪힐 일이 없었고 인간 사이에 감정을 느낄 일이 없었다.

하지만 오늘 전우애란 감정을 느꼈다.

마음이 심란하다.

이런 게 함께 사는 느낌인가?

그래도 살아남은 동료들이 있었기에 힘을 내 본다.


옷을 갈아입고 침대에 누웠다.

피곤했지만, 이걸 빼먹을 순 없지.

상태창!


[차원 분신이 본체와 접촉을 시도합니다.]

[차원 분신이 본체와 접촉을 시도합니다.]

.

.


저 놈은 여전하구나!

차원 분신이 나와 연결을 시도하는 메시지는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었다.

난 메시지창을 우측 상단으로 치워버렸다.

그리고 내 상태창을 열었다.


[아르엔 보데가(인간)]

[클래스 : 분신술사]

[등급 : E등급]

[고유 스킬 : 아바타(E), 아공간 쉘터(E), 환영 분신술(E), 차원 분신 아바타(S)]

[특수 스킬 : 제왕의 혼(S), 기민한 감각(B), 은밀한 발걸음(C), 야간 시력(D)]

[차원 분신 개체 수 : 6]


오늘 각성한 S등급 스킬이 가장 궁금했지만, 맛있는 건 나중에.

먼저 환영 분신술(E) 스킬부터 확인해 보자.


[환영 분신술(E) - 본체와 똑같은 환영 분신을 소환한다.

환영 분신은 환영으로만 존재하며, 본체의 움직임을 똑같이 따라 한다. (재소환 딜레이 시간 – 소환 해제 후 24시간.)

소환 범위 – 본체로부터 30미터 이내 아무 곳이나 소환 가능, 소환 유지시간 – 15분.

스킬 등급이 오를수록 소환할 수 있는 환영 분신 숫자가 늘어난다.

(환영 분신 개체 수 – 0/1)]


특이한 스킬이네.

내가 알기론 분신술사는 강한 힘이나 강력한 스킬로 적을 제압하는 헌터가 아니다.

압도적인 숫자의 분신을 만들고 사방에서 달려들어 적을 공격해 제압한다.

그랬기에 처음부터 분신을 늘리는 스킬을 사용하고, 늘어난 분신들이 괴수를 잡아 경험치를 빨리 습득해 성장하는 헌터였다.

하지만 네크로머신처럼 거대하고 웬만한 공격이 통하지 않는 괴수를 상대할 때는 본체의 능력이 떨어지기에 아무리 분신이 많아도 고전했다.

그랬기에 분신술사 헌터 중에서 SS등급 이상 헌터는 한 명도 없었다.


하지만 난 뭔가 달랐다.

기본 스킬도 분신을 만드는 스킬이 아니라 아바타를 만들고 아공간 쉘터에 숨어서 조종한다.

아무래도 분신술사 헌터도 본인의 성향에 따라 스킬이 달라지나 보다.

지금 배운 환영 분신술(E) 스킬도 적에게 직접 타격을 주는 것이 아니라, 적을 속이기 위한 스킬이었다.

환영 분신으로 적의 주의를 끌고, 본체로 공격한다면 꽤 효과적일 것이다.

약간 얍삽한 스킬 같지만, 마음에 든다.


대망의 S등급 스킬을 클릭.


[차원 분신 아바타(S) - 소멸해 본체에 흡수된 차원 분신 아바타를 소환한다. (소환 가능한 차원 분신 아바타 – 3)

차원 분신 아바타 소환 시 본체는 아공간 쉘터로 들어가며 링크를 통해 아바타를 직접 조정하거나 간단한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차원 분신 아바타는 소멸 시 본체가 흡수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으며, 목이 잘리거나 손상도 70%가 넘기 전까진 소멸하지 않는다. (아바타 재소환 딜레이 – 24시간, 소환 유지시간 – 1시간)

차원 분신 아바타가 습득한 경험치는 아바타가 소멸하면 자동으로 정산된다.]


오! 이건 대박이네.

그러니까 앞서 소멸한 차원 분신을 아바타로 소환할 수 있다는 거다.

게다가 지금은 3종류뿐이지만, 앞으로 다른 차원 분신이 소멸하면 그 차원 분신도 아바타로 소환할 수 있다는 말이었다.

아직 소멸하지 않은 차원 분신들은 오래 산 만큼 더 강력하고 좋은 능력이 있을 확률이 높았기에 기대감이 차올랐다.

현재 소환할 수 있는 차원 분신 아바타를 선택했다.


[거대 여우 괴수]

[일개미]

[홉고블린]


거대 여우 괴수는 몸길이가 6미터나 되는 중간급 포식자였다.

지구를 공격한 차원 괴수로 따지면 적어도 B등급 괴수.

1시간이지만 그런 거대 괴수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홉고블린은 고블린 제국을 세운 고르가 황제였다.

고르가는 단검을 귀신처럼 잘 던지고, 은밀하며, 민첩하고 습득한 스킬도 많았다.

내 아바타는 스킬을 쓸 수 없지만, 차원 분신 아바타는 원래 자신이 가지고 있던 능력과 스킬도 쓸 수 있었기에 제약도 없었다.

과연 S등급 스킬.


‘잠깐, 일개미는 어디에 쓰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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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1. 누구냐 넌?(1) +13 24.08.07 14,298 382 14쪽
10 10. 척후병도 잘해요(2). +15 24.08.06 14,427 377 13쪽
9 9. 척후병도 잘해요(1). +9 24.08.05 15,547 369 14쪽
» 8. 차원 분신 아바타(S). +16 24.08.04 15,874 370 14쪽
7 7. 여명 작전(2). +8 24.08.03 15,643 367 14쪽
6 6. 여명 작전(1). +8 24.08.02 16,369 387 14쪽
5 5. 비공정. +22 24.08.01 17,302 397 14쪽
4 4. 강습병. +16 24.07.31 18,311 396 12쪽
3 3. 생존 계획. +10 24.07.30 20,266 415 14쪽
2 2. 차원 분신. +18 24.07.29 21,941 430 12쪽
1 1. 프롤로그. +25 24.07.29 25,627 43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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