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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왕 님의 서재입니다.

고구려인 동현, 가문 부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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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왕
작품등록일 :
2018.07.18 20:41
최근연재일 :
2019.09.27 00:07
연재수 :
128 회
조회수 :
48,444
추천수 :
250
글자수 :
1,098,863

작성
18.08.31 00:07
조회
482
추천
4
글자
16쪽

19화. 백제의 왕을 만나다.

DUMMY

우보(병권을 총괄하는 당시 백제에서 두 번째로 높은 관직, 좌보 다음으로 높다. 고구려의 영향을 받음.)는 좌보(백제에서 최고로 높은 관직, 나라 안의 문제를 주로 봄, 고구려의 영향을 받음.)에게 말한다.


“좌보어른, 대체 왜 이런 일을 꾸미셨습니까?”

“나는 오로지 내 가문을 일으키려고 했을 뿐이오.”

“가문을 일으키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방법이 잘못 됐습니다, 정도라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그 말을 들은 좌보는 크게 웃으며 말한다.


“하하하하!!!, 정도라!!!, 우보,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길에는 정도라는 것이 없었소!, 단지 가난과 전쟁으로 인한 죽음!, 그리고 권력의 비정함이었지!, 그래서 나도 내 방식대로 살아왔고!! 이렇게까지 내 가문을 일으켰소이다!, 특히 당신이 나타나기 전까지 말이오!”

“좌보어른!!!”

“모든 것이 자네로부터 시작되었어!! 자네는 덕과 정도로 대왕폐하의 신임을 얻었지!, 하지만 그 이후에 나는 어떻게 되었는가? 대왕폐하께서는 나보다 자네를 먼저 찾으셨지, 대왕폐하께서 자네를 만나는 횟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나를 찾는 횟수는 점점 줄어들었고 우리 가문은 중앙에 나갈 기회가 줄어들기 시작했지!, 그때부터 알았네!! 권력은 움직이는 것이라고!, 또 깨달았네!! 권력을 빼앗겼으면 되찾아야 한다고!! 그것이 잘못됐는가?!!”

“좌보어른!!, 예전에는 이런 모습이 아니었지 않습니까? 왜 이렇게 사람이 변하신 겁니까?”

“물론 나도 우보 자네처럼 그럴 때가 있었지! 하지만 말이야, 사람은 한번 그 길을 정하고 나면 그 길을 나아가는 것이네, 그리고 나는 내 방식대로 이 길로 가기로 정했고 말이야.”


그러자 우보는 갑자기 좌보의 손을 잡으며 말한다.


“좌보어른, 우리 예전에는 같이 대왕폐하와 함께 나랏일을 논하고 이끌어가던 사이였습니다, 그리고 같이 힘든 고난을 헤쳐 가던 사이 아니었습니까? 그러니 대왕폐하께 잘못을 고하십시오, 그럼 제가 대왕폐하께 말씀드려 경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보, 나를 지금 동정하는 것인가? 됐네, 이미 일은 엎질러진 물, 차라리 죄를 시인하고 벌을 받겠네.”

“좌보어른!”

“자!, 뭣들 하느냐? 얼른 가자!”


그러자 우보는 큰 한숨을 쉬더니 수하들에게 명령하여 대궐에 입궐하게 위해 나아간다.


한편.... 한성 남문에 도착한 동현과 주성은 남문을 지키고 있던 약간의 병사들과 함께 자신이 데리고 온 호위무사 100명과 같이 한성 남문을 지키고 있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갑자기 주성의 눈이 번뜩인다. 그러더니 갑자기 자신의 말안장에 걸려있던 활과 활시위를 손에 쥔다. 그리고 큰 나무가 있는 곳을 겨냥해 활을 쏜다. 그러자 그 곳에서 갑자기 웬 남자 한 사람이 떨어진다. 그 모습을 본 동현은 호위무사들에게 명령한다.


“얼른 포박하라!!”


명령을 받은 호위무사들은 그 자를 포박하려는데 필사적으로 저항한다. 동현이 그 자를 보니 다리에 화살을 맞은 상태였다. 그 모습을 본 동현이 말한다.


“이보게, 항복하게, 그래봐야 결과는 똑같네.”

“절대 항복은 안한다! 이놈들!”


말이 끝나가 무섭게 그 남자는 호위무사를 뚫어 성문을 나가려고 공격해온다. 하지만 이미 다리에 화살을 맞은 부상당한 상태인지라 금방 호위무사에게 사로잡히고 만다. 그리고 그 때 남문 쪽으로 병사들이 몰려온다. 동현이 누군지 보니 우보의 직속수하들이었다. 직속수하가 말한다.


“우보 어른의 명을 받고 남문을 지키러 왔습니다, 이제 임무는 끝나셨으니 우보 어른 댁으로 돌아가 계시면 됩니다.”

“알겠소이다, 그리고 우리가 잠시 남문을 맡은 동안 이 자가 이 남문을 빠져나가려고 하여 사로 잡았소이다, 이 자를 인계 하겠소.”


그러자 직속수하는 굉장히 놀라며 감사해한다.


“다행입니다, 정말 큰 공을 세우셨습니다.”

“이정도 가지고 공이라니... 그럼 우리는 돌아가 보겠소이다, 수고하시오.”

“예, 감사합니다, 살펴 가십시오.”


동현과 주성은 사로잡은 남자를 인계해주고 우보의 집으로 되돌아가기 시작한다. 돌아가는 도중 동현은 주성에게 묻는다.


“활솜씨가 굉장하십니다, 임공.”

“하하하! 과찬이십니다.”

“과찬이 아니오, 그리고 예전에 임공과 내가 붙었을 때 내 곁에 묵철이 없고 일대일로 싸웠더라면 나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오.”


임공은 계속된 칭찬을 듣자 쑥스러워 한다. 동현은 계속 말을 이어나간다.


“조만간 나에게 가르침을 주시오, 기꺼이 배우겠소이다.”

“과찬이십니다, 제가 보니 김공은 나이가 어리십니다, 그런데 그만한 무예를 성취하고 계시다는 것은 굉장하신 것입니다, 단지 저번에 저와 일대일로 붙을 때는 김공이 실전경험이 많이 없기 때문에 지신 겁니다, 싸움을 자주 경험해봐야 잘 이긴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제가 보았을 때 김공은 실전경험이 많이 없으실 것입니다.”


그러자 동현이 놀란다.


“그것을 한 번 붙어보고 알았단 말이오?, 어떻게 내가 경험이 부족한 줄 알았소?”

“김공께서는 무예에는 절륜하시나 저와 붙으실 때 정석적인 검법을 구사하셨습니다, 물론 정석적인 검법을 구사하시면 이기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정말 뛰어난 고수를 만났을 때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석적인 검법을 구사하다가는 당하게 됩니다, 너무 정직하고 뻔하니 말입니다, 그러니 진짜 고수와 만나게 된다면 변칙적인 검법을 구사하셔야 하는데 이것은 실전경험을 통해서 쉽게 체득이 되는지라, 그래서 쉽게 알았던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동현은 크게 깨닫는다. 그러면서 주성에게 말한다.


“이 일이 매듭지어지고 나면 나의 상대가 되어서 날 가르쳐 주시오, 기꺼이 가르침을 받겠소이다.”

“제가 김공께 큰 은혜를 입었는데 그것이 은혜를 갚는 길이라면 기꺼이 상대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고맙소이다.”


동현과 주성은 우보의 집으로 돌아가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한편..... 백제의 황궁에서는....... 우보가 좌보와 그 일가를 모두 데리고 국문장에 도착했다. 직속수하들은 좌보와 그 일가들을 의자에 모두 묶는다. 그리고 우보는 백제의 왕을 알현하기 위해 편전으로 들어 백제의 왕을 알현한다.


“대왕폐하, 신 우보, 좌보와 그 일가들을 잡아들여 국문장에 대령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백제의 왕이 묻는다.


“좌보의 추종세력들은 어떻게 했는가?”

“혹여나 있을지 모르는 사태에 대비하여 병사들로 하여금 그들의 자택을 둘러쌓아 놓고 철저히 경계를 서도록 했습니다, 이 일이 매듭지어 질 때까지 나오지 못하게 했으니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왕폐하.”


그 말을 들은 백제의 왕은 잠시 무언가 생각을 하더니 우보에게 말한다.


“우보, 내가 사실 이 사태가 이렇게 커짐으로 인해 친국(왕이 중죄인을 직접 국문함)을 하려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꼭 친국을 해야하나하는 생각이 드네.”

“갑자기 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일이 이렇게 된 이상 내가 솔직히 말하겠네, 나는 사실 우보 자네와 좌보 둘 다 신임을 했네, 그리고 그 충성심을 의심하지 않았지, 그래서 처음에는 좌보와 그 주변 인물들을 많이 기용 했네, 그렇지만 좌보의 힘이 커지게 되면 나중에 한나라를 이끌어가는 사람이 신하에게 휘둘리고 끌려 다니는 일이 발생하는 일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했네, 그래서 나는 우보 자네를 기용하였고 자네 주변의 인물들을 기용하여 좌보를 견제하도록 한 것일세, 실제로 그것은 성공을 하였지, 하지만 둘의 균형을 잘 맞추어서 나라를 이끌어 갔어야하는 건데 나의 불찰로 이런 일이 발생하였고 내가 신임하였던 좌보를 직접 친국을 하자니 마음이 아파서 그러는 걸세.”


그 말을 들은 우보가 대답한다.


“물론 대왕폐하의 말씀이 다 틀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일은 친국을 꼭 하셔야 합니다. 그 이유 첫 번째로는 대왕폐하께서 좌보의 충섬심을 의심하지 않으셨지만 그는 엄연히 법을 어겼습니다, 도사(백제의 작은 지역을 다스리는 태수)가 처녀들을 잡아 팔아넘겨 이문을 남기는 일을 눈감아주고 뒤를 봐주는 동시에 자신도 큰 이문을 챙기는 행위는 엄연히 법을 어긴 것이며, 또 이번에 저를 공격하는 동시에 우리 백제의 환도인 한성에서 큰 소요를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둘째는 백제의 최고자리에 있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좌보라는 자리가 어떤 자리입니까? 엄연히 대왕폐하를 보필하여 이 나라를 이끌어 가야하는 우두머리 중 하나입니다, 마땅히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모범을 보여야합니다, 이런 중대한 사안인 만큼 대왕폐하께서 꼭 친국을 하셔야합니다.”


그 말을 듣자 백제의 왕은 고민하며 말한다.


“알겠소, 그렇다면 친국은 하겠소, 하지만, 역적모의를 했다는 것은 증인만 있네, 거기다 좌보의 딸이 증인이고....... 그리고 아직 증거가 드러난 것은 아니니 그에 대한 처분을 어떻게 할지도 고민이구려.”


그러자 우보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한다.


“대왕폐하의 뜻은 좌보를 살려주고 싶으신 것이 아닙니까? 그렇다면 대왕폐하, 폐하께서 생각하신대로 하시옵소서.”

“역시 내 뜻을 아는 사람은 우보뿐이군, 먼 곳으로 귀양을 보내는 것으로 해야겠소, 그 일가들도 말이오.”

“알겠습니다.”


그 때 편전 앞을 지키고 있던 호위무사가 백제의 왕에게 고한다.


“대왕폐하, 우보의 수하가 급히 아뢸 일이 있다며 알현을 청합니다.”

“들라하라!”

“예!”


그 병사는 들어오자 백제의 왕에게 절을 한다. 그 병사가 절을 마치자 백제의 왕이 말한다.


“무슨 일이냐? 얼른 고하거라.”

“예, 대왕폐하, 좀 전에 한성 남문을 통과하려던 한 남자를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몸수색을 하였는데........”

“계속 말해 보거라.”

“이 목간(이 시기에는 종이가 없어 나무의 겉면을 깎아 그 곳에다가 글씨를 썼다.)이 나왔습니다.”


그 병사는 백제의 왕에게 목간을 건넨다. 백제의 왕은 목간을 읽자마자 한숨을 쉬며 말한다.


“알았다, 그만 나가보거라.”

“예, 대왕폐하.”


그 병사가 나가자 백제의 왕은 우보에게 받은 목간을 주며 말한다.


“그 목간을 읽어보게.”


서찰을 받은 우보는 그 내용을 읽어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내용을 보더니 목간을 내려놓으며 말한다.


“대왕폐하, 더 이상 대왕폐하의 뜻대로 아니 될 것 같습니다.... 혹시나 하여 제가 한성의 네 개의 문을 모두 다 지키게 했는데.......정말로 이런 일까지 좌보가 할 줄은......”


백제의 왕은 탄식을 한다.


“진정 이 백제에서 피바람이 불어야한단 말인가........ 어쩔 수가 없구나......”

“대왕폐하, 좌보는 어쩔 수 없이 죽여야 하나 그 일가들은 폐하께서 아량을 베풀어 주실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하지만......그들이 그렇게 산다는 것이 의미가 있겠나? 우리 백제의 법에 의하면 그 일가들은 역적의 일가들이니 연좌형(범죄자와 일정한 친족관계가 있는 자에게 연대적으로 그 범죄의 형사책임을 지우는 제도.)에 의해 목을 베거나 노비가 되어야 하네, 그렇게 된다면 죽는 것보다 더 고통스럽지 않겠소?”

“물론 그렇습니다, 하지만 역적의 일가들은 특출난 재능과 재주가 있을 경우 그 나라의 군왕이 직접 등용하여 면천시켜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 대왕폐하, 피바람을 크게 일으키기를 원하시지 않는다면 그렇게 하시옵소서.”

“알겠네, 우보, 내 잠시 생각을 좀 하겠네, 반 시진(1시간)만 시간을 주게”

“알겠습니다, 대왕폐하, 그럼 소신은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그러게, 이따가 국문장에서 보세.”

“예, 대왕폐하.”

“아, 그리고 내가 듣자하니 자네를 위험에서 구해준 자들도 있다고 하던데 그들도 불러오게.”

“예, 대왕폐하, 하온데.....”

“뭔가?”

“그 중에는 얼마 전 위례성에서 일어난 사건에 도사 밑에 어쩔 수 없이 몸담았다가 도사를 사로잡은 인물도 있습니다, 그럼 그에 대한 처분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아 그런가? 그럼. 이번 일을 계기로 죄를 묻지 않겠네, 일단 그들도 입궁을 시키게.”

“예, 대왕폐하.”


우보는 백제의 왕의 알현을 끝내고 나오자마자 자신의 직속수하를 불러 명령한다.


“대왕폐하의 명이시다, 나의 목숨을 구해주고 우리 백제를 구한 김공과 임공 두 사람을 데리고 오너라.”

“존명!!”


명을 받은 직속수하는 즉시 궁을 빠져나간다.


한편, 동현과 주성, 그리고 주성의 가족과 함께 우보의 집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머물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 동현에게 오더니 말한다.


“우보께서 김공과 임공은 황궁으로 입궐하라고 하십니다.”

“입궐을?”

“예, 대왕폐하의 명이라며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주성이 놀란다.


“대왕폐하께서 친히 입궐을? 김공, 일단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할 것 같소.”

“백란이와 묵철이는 여기 남아서 임공의 가족을 지켜주며 머물고 있거라.”

“예, 도련님.”


말을 마친 동현과 주성은 그 직속수하를 따라서 백제의 황궁으로 향한다. 얼마 후 황궁에 도착을 하자 직속수하는 일단 우보가 있는 국문장으로 동현과 주성을 데리고 간다. 그리고 우보에게 고한다.


“우보 어른, 데리고 왔습니다.”

“수고했다, 너의 임무로 돌아가거라.”

“존명!”


직속수하는 자신의 본연의 임무를 하러 원래 위치로 돌아간다. 그리고 우보는 주성과 동현에게 이야기한다.


“대왕폐하께서 자네들을 찾으시네, 이번 사태를 진압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면서 말이네.”


그러자 동현이 말한다.


“큰 공이 아닙니다, 누구라도 했을 것입니다.”

“사람 참 겸손하기는........ 얼른 들어가세.”


우보는 동현과 주성을 데리고 백제의 왕이 있는 편전으로 향한다. 편전에 도착하자 호위무사가 고한다.


“대왕폐하, 우보와 일행 들었습니다.”

“들라하라!”

“예!, 드시지요.”


문이 열리자 우보는 백제의 왕에게 절을 한다. 동현과 주성도 예를 갖춘다. 우보가 백제의 왕에게 고한다.


“대왕폐하, 좀 전에 저를 구하고 이 사태를 진압하는데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입니다.”


우보는 동현과 주성을 백제의 왕에게 소개한다. 그러자 백제의 왕은 기뻐하며 말한다.


“그대들 덕분에 이 사태가 무사히 진압되었네, 그래, 그대들에게는 상을 내리고 싶은데 어떤 상을 원하는가?”


그 말을 들은 우보는 백제의 왕에게 다시 고한다.


“대왕폐하, 여기 옆에 있는 김공에게는 상을 내려도 마땅합니다, 하오나 임공은 잠시나마 도사의 밑에서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하였습니다, 그러니 그것도 참작을 하셔야합니다.”


그 말을 들은 백제의 왕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으음........그렇군....나라의 법을 폐할 순 없으니........하지만 그는 나중에 도사를 붙잡았고 이번 사태를 진압하는데도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조종당한 것이라고 하니 일전에 저질렀던 죄는 불문에 붙일 것이다, 그러니 자네는 상도 벌도 없을 것이야.”


그 말을 들은 주성은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대왕폐하, 황은이 망극하옵니다, 소인에게는 그것이 큰 상입니다, 큰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감사하옵니다, 평생 이 은혜를 잊지 않고 백제에 충성하며 살겠습니다.”


그러자 백제의 왕은 껄껄 웃으며 대답한다.


“그래, 내가 듣자하니 가족과도 무사히 만났다하니 행복한 가정을 잘 꾸려서 살도록 하게.”

“예, 대왕폐하.”


그리고 백제의 왕은 동현을 돌아보며 말한다.


“자네에게는 아무 잘못도 없고 이번 일을 해결하는데 큰 공을 세웠으니 큰 상을 내리겠네, 어떤 상을 원하는가?”


그러자 동현은 백제의 왕에게 무언가 고하려는데 무슨 말을 하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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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41화. 태손, 이사금에게 청명공주의 혼인을 이야기하다. 18.11.02 297 1 20쪽
40 40화. 고국천왕, 국상에게 명을내려 사람을 찾아나서다. 18.10.26 300 1 21쪽
39 39화. 동현, 청명공주를 구하다가 크게 다치다. 18.10.26 290 1 20쪽
38 38화. 청명공주, 복면을 쓴 자에게 기습을 당하다. 18.10.19 293 1 20쪽
37 37화. 이찬의 둘째아들, 혼란 속에서 탈출하다. 18.10.19 278 1 17쪽
36 36화. 이사금, 이찬과 그의 첫째 아들을 사로잡다. 18.10.12 303 1 17쪽
35 35화. 신라의 이사금을 만나다. 18.10.12 296 1 18쪽
34 34화. 의리로서 자객들의 대장을 풀어주다. 18.10.05 297 2 17쪽
33 33화. 정체모를 자객들이 동현을 노리다. 18.10.05 285 2 19쪽
32 32화. 서라벌에서 신라의 공주와 만나다. 18.09.28 300 3 23쪽
31 31화. 서라벌에서 당찬 처자를 만나다. 18.09.28 324 2 22쪽
30 30화. 신라의 명마를 얻다. 18.09.21 338 2 23쪽
29 29화. 신라의 내정을 보고 한탄하다. 18.09.21 334 2 22쪽
28 28화. 의원을 일행으로 받아들이다. 18.09.21 343 2 20쪽
27 27화. 동현은 점쟁이에게 자신의 운명에 대해 듣고, 새로운 수하를 얻다. 18.09.14 401 1 18쪽
26 26화. 새로운 수하를 얻으나, 갑자기 쓰러지다. 18.09.14 385 1 18쪽
25 25화. 사평성 일대 도사들을 압박하여 일을 해결하다. 18.09.14 406 1 20쪽
24 24화. 백제의 사평성 안으로 들어가다. 18.09.07 433 1 17쪽
23 23화. 백제의 사평성으로 길을 잡다. +1 18.09.07 422 2 19쪽
22 22화. 진혁, 새로운 도사로 임명되다. 18.09.07 435 1 21쪽
21 21화. 백제 왕이 자신의 벗이라고 말하다. 18.08.31 439 2 17쪽
20 20화. 백제의 왕에게 새로운 도사를 천거하다. 18.08.31 464 3 21쪽
» 19화. 백제의 왕을 만나다. 18.08.31 483 4 16쪽
18 18화. 한성의 남쪽 성문을 지키다. 18.08.24 505 3 15쪽
17 17화. 자객의 습격을 받다. 18.08.24 436 4 20쪽
16 16화. 주성의 가족들과 함께 한성으로 향하다. 18.08.24 470 4 20쪽
15 15화. 도사세력을 와해시키고 생포하다. 18.08.17 559 4 15쪽
14 14화. 도사를 공격하다. 18.08.17 476 3 18쪽
13 13화. 묵철, 비도술의 능력을 보여주며 상대를 놀라게 하다. 18.08.17 581 3 21쪽
12 12화. 도사를 칠 계획을 세우다. 18.08.10 640 2 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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