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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5.02 07:39
연재수 :
669 회
조회수 :
54,208
추천수 :
2,072
글자수 :
5,933,299

작성
22.08.22 15:00
조회
33
추천
4
글자
21쪽

제 386화 오메가의 수업.

DUMMY

피잉!!!


오메가를 향해 마법으로 만들어진 광선들이 날아간다.

하지만 광선들이 그의 근처에 이르자. 그를 둘러싼 에너지 보호막을 뚫지 못하고, 모두 부딪혀 완전히 소멸하였다.

그렇게 현재 오메가의 주위로, 수백의 마법들이 쏟아져 내리고 있었지만.

대다수는 서로 충돌하기 바쁜 관계로, 본래 마법의 화력조차 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 모습에 오메가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한심해도 어느 정도가 있는 법이었다.

단순히 마나에 의존한 마법의 난사는 물론이고, 상반된 원소끼리 부딪혀 소멸하는 것이 현재 눈앞에 보일 정도였으니까...

그 모습에 오메가는 솔직한 심정을 내뱉었다.


“연계가 형편없군. 너희들에게 시간차공격이란 말은 없는 건가?

너희 스스로의 공격에, 스스로의 공격들이 막히는 꼴이라니. 우습군.”


[닥쳐라!!!]


[<기가 라이트닝>!!!!]


그나마 이번의 번개마법은 동시에 오메가를 향해 쏟아져내려왔지만...

오메가를 둘러싼 보호막은 흠집조차 날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그럴 만도 한 것이...


“난 나의 능력을 이용한 ‘증폭’으로, 끊임없이 에너지가 채워진다.

집중되지 못한 힘의 분산으로 아무리 타격한다고 하들. 그것으로는 내 보호막조차 뚫지 못해.”


[어째서 안 뚫리는 거야!?]


[<디스펠>!!!! 디스펠이 먹히지 않는다고!?]


오메가의 에너지에는 끝이 없었다. 그가 괴물로서의 능력을 사용하면 풀로 채워지다 보니,

오메가와 대적하려면, 한방 화력으로 그의 보호막부터 벗기지 않으면 곤란했다.

그것이 오메가와 맞서는 적들의 ‘최소 조건’이고...

그 조건을 채우지 못하는 존재들은...

오메가에게 아무리 많이 몰려든다고 하들. 총알받이 밖에 되지 않겠지...

그래. 눈앞의 어린 드래곤들처럼 말이다.


“그리고... 너희는 너희들의 마법을 너무 맹신하는군.

그렇다면...너희들의 수업은 이걸로 하겠다.”


오메가가 허공을 쥐어보이자. 그를 향해 쏟아져 내리는 원소마법들이 일제히 멈추었다. 그 모습에 어린 드래곤들은 경악하였고...


“에너지는 흐르고, 물질은 순환한다. 그리고 난 그것들을 다루도록 설계되어있지.”


오메가가 순수한 속성이나 술식에는 간섭하지 못해도, 물질세계에 마법이 구현화 된 이상.

그것은 물질세계의 ‘물질’이었고, 오메가는 그러한 물질들을 원자단위로 재조립하는 것은 물론이고,

반물질과 결합하여 막대한 에너지를 생산하도록 만들어진 개체였다.

즉... 실체화된 마법이라면, 그의 제어범위 내로 들어온 이상.

오메가의 마음대로 분해 및 재조립이 가능했다.

그 결과. 오메가는 그것들을 검은 사철로 바꾸었고,

그러자 검은 사철이 된 원소마법들은 오메가 인위적으로 만든 자기장에 의해, 그의 주위로 빙글빙글 돌아갔다.


[뭐....뭐냐고!? 저건!?]


지속적으로 마법을 쏟아 내보지만. 그것들은 어리석게도 전부 원소마법이었고,

그 결과. 검은 사철들만이 늘어나갔다. 그 모습에 오메가는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고는 손을 내저었다.


“선물이다.”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검은 사철들. 그것은 고속으로 퍼져나갔으며,

그것이 위험하다는 사실은 어린 드래곤들이라고 모를 리가 없었다.


[<에이션트 쉴드>!!!!!]


드래곤들이 합창하는 듯이 방어마법을 펼친다.

그러자 사철들은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한 상태로 방어마법 주위에 시커멓게 달라붙어갔고... 그 모습을 본 오메가는 손가락을 튕겼다.


“약간의 에너지를 추가하지.”


오메가 주위에 스파크가 튀는가 싶더니, 곧 거대한 번개다발들이 되어. 사방으로 뻗어나갔다.

그것은 에너지 낭비나 다름없는 기술이었지만. 사용자가 에너지 걱정이 없는 오메가인 만큼.

얼마든지 펑펑 쓸 수가 있는 낭비성 기술이었다. 그러자 번개다발은 사방에 널려있는 사철을 따라 질주해나갔고...


콰직!!!!


마법으로 이루어진 보호막을 막대한 에너지로 갈아버리며, 막 사철이 달라붙은 어린 드래곤들를 향해 날아갔다.


[커억!!!]


아무리 드래곤이라고 하들. 막대한 전력에 마비된 듯이, 그들의 날개가 일시적으로 멈추어, 부들부들 몸을 떤다.

일반적인 생물체라면. 이번 공격으로 내부가 완전히 타버려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지만... 어린 드래곤들은 곧 고개를 내저으며 정신을 차리더니, 이빨을 드러냈다.


[망할 인간 녀석이!!!]


“나는 괴물이고, 종족은 호문클로스다. 종족 정도는 구별하도록. 꼬마들.

그리고 한 가지 교훈을 주지. 상대의 추가타에 대한 대비도 하지 않느냐?

입을 놀리기 전에 그것부터 대비해야할 것.

내 수다쟁이 동료들은... 적어도 그 대응은 다하고 입을 놀린다.”


콰직!


드래곤의 몸통에 박힌 사철들을 하나로 뭉쳐, 금속으로 이루어진 칼날로 만든 후.

내부를 휘저으며, 배를 통해 바깥으로 억지로 튀어나오게 한다.

그러자 드래곤들의 배에 핏멍울이 생기는가 싶더니, 축구공만한 구체들이 피부를 찢고 일제히 빠져나왔고,

이에 신음성을 내뱉는 어린 드래곤들이었다.

그들의 크기를 생각하면 바늘에 찔린 정도의 통증이겠지만...

드래곤들이 상처입기 힘들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어린 드래곤들로는 이만큼 아파본 것은 처음일지도 몰랐다.


[이딴 상처 따윈! <리커버리>!!!]

[이 빌어먹을 자식이!!!! 나를 잘도 공격 했겠다? ...어라?!]


상처를 급히 회복한 후. 뒤늦게 오메가를 향해 분노를 토해내보지만.

이미 그들의 시야에 오메가가 사라진 상황. 그러자 그들은 주위를 살폈고,

그 순간. 제일 높은 상공에 있는 드래곤의 머리 위에서 공간이 열려졌다.


“움직임을 저해하는 상처를 치료하는 것은 좋다.

단. 상대하고 있는 적의 움직임을 놓치지 말아야지.

다함께 스스로의 상처를 치료하면서. 나를 시야에서 놓치면 어쩌자는 거냐?

몇 명은 추가로 올 나의 공격에 대비했어야지.”


그 말을 끝으로. 오메가는 공중에서 회전하더니, 자신의 발뒤꿈치로 눈앞의 그린 드래곤의 머리를 내려찍었다.

그러자 그 드래곤은 이마에 피를 흘리며, 고속으로 지상을 향해 추락해갔고,

그걸 본 레드 드래곤은 앞발에 불꽃들을 만들더니, 오메가를 향해 쏘아냈다.


[<버닝 플레임>!! 태양과 같은 불꽃에 죽어라!!!!]


마치 살아있는 듯한 움직임을 가진 거대한 불꽃의 회오리가 나타낸다. 그러자 오메가의 인영은 그곳에 삼켜져 사라져갔지만...


“간지럽지도 않군.”


불꽃이 지나간 후. 오메가는 경악해하는 눈앞의 드래곤들을 보며, 옷에 묻은 재를 털었을 뿐이었다.

레드 드래곤이다 보니,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공격을 사용한 것 같지만...

상대가 좋지 않았다.

불을 이용한 공격은 산소가 없는 진공 공간만 만들어내면, 태울 것이 없는 불꽃은 순식간에 사그라들고 만다.

그걸 오메가가 못할 리가 없었다.


“태양을 보고 싶나보군. 소원대로 해주지.”


오메가의 손아귀에 스파크가 튀더니, 작은 불꽃이 공처럼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그것은 평범한 불꽃에 불과했지만..

오메가가 던진다면. 이야기가 180도 달라진다.


“<증폭>.”


괴물로서의 능력으로 에너지를 멋대로 증폭시킨다. 그러자 작은 불꽃에 불과한 것이..

레드 드래곤의 앞에 이르자. 지름 수 십 미터에 이르는 작은 태양이 되어버렸고, 그걸 본 레드 드래곤은 급히 보호막을 펼쳤지만...


[크앗!!!!]


순식간에 박살난 보호막과 함께 지상으로 추락해간다. 그 모습을 본 다른 드래곤들은 비웃었다.

레드 드래곤이 불 마법에 맞고 뻗는다는 것만큼. 웃기지 않는 상황은 없었기 때문이었다.


[멍청한 레드 드래곤놈! 잘 봐라!!! <라이트닝 스톰>!!!!]


하늘에서 수십 갈래의 번개들이 성난 야생마들처럼 오메가를 향해 질주해나간다. 하지만... 그것들을 본 오메가는 손짓했다.


“그래... 잘 보았다.”


번개들이 본래 지나가야할 전자의 길을 뒤튼다.

그 방향은... 시전자인 블루 드래곤을 향해서였다.

그러자 오메가에게 쏟아져 내려야할 번개들이 블루 드래곤들에게 쏟아져내려가기 시작하였고, 이에 블루 드래곤은 비명을 질렀다.


[으아아아아앗!!!!!!!!]


“....너의 멍청함을.”


추락해가는 블루 드래곤과 레드 드래곤의 모습에, 오메가는 혀를 찼을 뿐이었다.

그린 드래곤은 기습에 당한 거니 이해하지만.

저 두 놈은 그런 것도 없이. 정면에서 막으려고 하다가 그대로 아웃당한 거였기 때문이었다.

차라니 피하기라도 했으면 나았을 것을...

그러나 그는 곧 생각을 멈추고는 공간연결이동으로 위쪽으로 이동하였고, 그러자 그가 있었던 자리로 블랙 드래곤의 산성 브레스가 스쳐지나갔다.


[<사일런스>! 이제 너는 못 피할 것이다! 받아라!!!!]


“너는 그나마 낫군.”


순수한 마나에 불과한 브레스는 아무리 오메가라도 맞거나, 혹은 피하는 수밖에 없었다. 하물며, 마법으로 인한 도주를 막기 위해. 침묵까지 걸어두는 것은 훌륭한 방안.

이 꼬꼬마 드래곤들 중에서 그나마 머리를 쓰는 친구겠지.


“너는 100점 만점에....”


하지만 오메가는 아무렇지도 않게, 공간연결이동으로 사라지더니...


“3점이다.”


서걱!!!


블랙 드래곤의 등 뒤로 나타나. 드래곤의 양 날개를 자신이 만들어낸 양산형 흑아로 베어냈다.

그러자 드래곤의 등 뒤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분수가 오메가의 얼굴을 적시고, 그와 함께 잘려나간 블랙 드래곤의 날개 한 쌍이, 거센 바람을 타고 떨어져나갔다. 그리고...


[아파!!! 아파파아아아!!!!!! 어째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건데!?]


찢어질 것 같은 비명이 울려 퍼진다. 그 소리를 들으며, 오메가는 블랙 드래곤의 목을 잡고는 함께 지상으로 공간연결이동을 하더니, 친절하게 대답해주었다.


“미안하지만. 이건 마법이 아닌 순수한 과학기술이다.

마법방해는 나에게 먹히지 않아.”


[마법이 아니라니! 그렇게 어디 있어!!!!]


“현재 너의 눈으로 보고 있지 않는가?”


까아아앙!!!!


오메가는 블랙 드래곤의 목을 잡은 상태로, 막 지상으로 추락해온 레드 드래곤과 블루 드래곤들의 육체를 쳐내었고, 그러자 그들의 비늘들이 부딪히며 나오는 금속음이 사방에 퍼져나갔다.

세 명의 드래곤들은 조약돌마냥 지면에 거칠게 튕겨나가더니, 곧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꿈틀거리는 것이 전부였다.


“요즘 아이들은... 몸이 허약하군.”


천 년 전에는 이 정도에 의식은 잃기커녕. 아득바득 달려들었던 것으로 기억하는 오메가였다.

물론 혈기에 몸을 맡기며 괴물에게 덤비는 청소년들과,

포기하면 완벽하게 ‘멸망’이란 상황을 동일하게 볼 수 없었지만 말이다.


[<용의 마법>!!!!!!!]


“음?”


오메가의 시선이 공중으로 향하자. 각 원소에 해당하는 드래곤들이 자리를 잡은 후. 서로에게 마나를 보내어, 스스로들의 육체를 점으로 한. 거대한 육각의 마법진을 만들어내더니,

그 중앙에 해당하는 실버 드래곤의 입에 막대한 마나를 끌어 모으고 있었다.

그 기술을 본 오메가의 눈에 흥미가 깃들었다. 저것은 분명...


“용의 여왕의 <일곱 빛의 꿈>인가?”


마나의 주신이 네메시스의 발을 묶기 위해. 저 기술을 사용한 것을 몇 번이나 관측한 오메가였기에, 그는 바로 알아볼 수가 있었다.

용의 여왕만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각 원소에 해당하는 드래곤들이 모여서 사용하다니.

이전의 기억에는 없었던 기술이었다.

약식에 해당하나, 언제까지나 그것의 본질은 주신의 기술.

아마도 드래곤 캐슬에서 새로 가르치는 마법이겠지. 그 모습을 본 오메가는 검을 버리고는 에너지 기반의 총기를 자신의 손에 만들었다.


“플라즈마 캐논완성. 내 육체와의 동기화 시작.

...완료.”


오른팔 전체를 감싼 형태로 만들어진 총기의 총구를, 마법을 완성해가고 있는 7명의 드래곤들을 향했다.


[<일곱 빛의 꿈>!!!!!]


일곱 드래곤들의 합창과 함께, 용의 여왕의 브레스가 오메가를 향해 쏟아져내려온다!!


“<플라즈마 캐논>.”


하지만 오메가는 나직히 중얼거리고는 방아쇠를 당겼을 뿐이었고, 그것만으로도 흘러나오는 열기에 그가 서있는 지상이 순식간에 마그마가 되어 녹아내리더니, 막대한 플라즈마 광선이 하늘로 치솟는다.


[뭐라고!?!?!]


화려한 두 빛들이 공중에서 충돌한다. 하지만 어린 용들이 사용한 ‘일곱 빛의 꿈’은 허무하게도 오메가가 쏘아낸 빛에 삼켜져갔고, 그 모습을 본 오메가는 설명했다.


“판단은 좋았다만... 너희들 자체의 힘이 부족하다.

하다못해 증폭 마법진이라도 설치하고, 사용했으면 좋았을 것을...

너희들에겐 5점을 주지.”


그 말을 끝으로 오메가는 쏟아져가는 힘의 일부들을, 공간연결이동으로 다른 곳으로 사출시켰고, 그 결과. 약화된 플라즈마 광선이 일곱 명의 용들을 스쳐지나갔다.

그러자 잠시 후. 피투성이가 된 드래곤들이 일제히 지면을 향해 추락해왔다.

아무리 튼튼한 드래곤이라도, 이번 공격에 당한 드래곤들은 피부는 물론이고, 연약한 눈과 날개를 비롯해서, 살점의 일부도 그대로 익어버릴 정도였다.

만약 오메가가 위력을 줄이지 않았다면. 피부가 검게 타버릴 것이고, 심지어 내부의 뼈마저 익혀졌겠지.

죽지는 않겠지만...

이런 고통을 평생 느껴보지 않는 어린 드래곤들로는, 당연히 비명이 나올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흘려도 비명이 나오는 일은 없었다.

상대적으로 약한 피부를 가진 성대가... 그대로 익어버렸으니까 말이다...

플라즈마 캐논에 익혀진 드래곤들은 쉰 소리만을 내뱉을 수밖에 없었고, 그걸 본 어린 드래곤들은 경악해서 외쳤다.


[이런 미친....! 이렇게까지 해야만 했냐!!!!]


“왜 그러지? 너희도 요괴들에게 이렇게 하지 않았나?

너희들과 다르게, 난 적어도 너희들을 죽이지는 않았다.”


죽이지는 않는다. 다만....

고통이 무엇인지. 철저하게 가르쳐준다.

상처는 내면, 그 상처를 후벼 파. 전의를 손실시키고, 고통을 증폭시킨다.

그런데도 그것마저 견뎌내면서 달려드는 존재들은 천 년 전에 많았고, 그들을 기억한 오메가는 냉소를 지었다.


“천 년 전의.. 우리와 맞서던 너희 부모세대들은.

이 정도의 고통을 견뎌내면서까지. 우리들과 맞섰다.

아무리 괴로워도, 너희와 같은 다음 세대를 위해 피를 흘렀지.

그래. 현재 너희와 같은 얼간이들을 위해서 말이다.”


오메가는 지금까지 사용한 사철들을 모와. 날카롭고도 단순한 형태의 장창을 만들더니, 공중으로 내던졌다.

그러자 내던져진 창은 얼마 못가 공간연결이동으로 모습을 감추었다.


“그렇다면 그들의 적으로서, 너희들을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올려줘야만 하겠지.

너무 걱정하지는 마라. 내가 억지로라도 그 수준을 끌어올려줄 테니 말이다.”


콰직!


공중에 있는 모든 드래곤들의 몸통에 검은색 거대한 장창이 박힌다.

그것은 공간연결이동을 통과해온 아까의 장창으로, 공간연결이동으로 이동하는 동안.

오메가는 에너지를 증폭시켜, 그것을 물질로 만들어 복제한 후.

자신의 탐지범위 내에 있는 드래곤들의 좌표를 계산하여 저격하였다.

그러자 어린 드래곤들은 자신의 배 내부에서 바깥으로 찔러 나오는 창들을 보고는 경악했다.


[커억!]


“청소년이라도 하더라도... 처벌은 확실하게 할 것.

그것이 우리 4세계의 방식이지. 아프긴 하겠지만..

죽지는 않을 것이다.”


사철로 변한 창들이 다시 사방으로 흩어져 오메가의 주위에 모래바람처럼 흩날린다.

그와 동시에 공중에 있는 드래곤들의 배에서 피가 분수처럼 분출되어. 지상에 비처럼 쏟아져내려간다...

그렇게 서서히 추락해가는 드래곤들을 보며, 오메가는 손가락을 튕겼다.


파아아앗!


드래곤들의 상처가 순식간에 아물어간다. 오메가는 사철에 묻은 유전정보를 바탕으로, 원상태로 회복시켜주었고,

그것은 모두 오메가에게서 나오는 에너지에 의한 것이었다.

병 주고, 약 주고 같은 방식. 상처가 갑자기 회복되자. 지상에 쓰러진 드래곤들부터 먼저 일어나. 자신의 상태에 어리둥절하였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속성이 느껴지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상처가 거짓말같이 사라졌으니. 당연한 거겠지. 그런 그들을 보며 오메가는 박수를 쳤고. 그러자 모두의 시선이 그를 향했다.


“너희는 오늘. ‘하루’라는 시간이 얼마나 긴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난 너희가 100점 만점에 10점 이상을 낼 때까지. 계속해서 공격할 것이고,

아까처럼 중상을 입을 경우. 내 힘을 사용해. 기꺼이 치료해주지.

후유장애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너희들의 유전정보는 아까의 공격으로 모두 획득하였고,

그것을 바탕으로 내가 회복시켜주는 이상. 너희들의 영혼이 윤회의 궤에 가지 않는 이상.

얼마든지 되살려주지.

이제 너희들에겐 2가지 선택권이 있다.

10점이 넘을 때까지 날 공격하거나... 혹은 하루 내내 나의 공격을 버티든가.

어느 쪽이든. 너희가 죽을래야. 죽을 수가 없다.

그럼 점에서 오늘의 일은 너희들에게 축복이 될 것이다. 약속하지.”


확실히 오메가의 교육은 결과적으로 볼 때. 어린 드래곤들에게 좋은 전투 경험이 되겠지. 하지만...

그 ‘과정’은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을지 몰랐다.


[이런 씨팔!!!! <텔레포트>]


이 상황을 깨달은 골드 드래곤이 가장 먼저 도주를 시도 해보지만...


“입이 험하군. <공간연결이동>.”


오메가는 일그러지는 공간좌표에 간섭하여. 자신의 앞에 나타나도록 하였고, 그러자 사라졌던 골드 드래곤의 몸이 오메가의 앞에 나타났다.

경악해가는 골드 드래곤을 보며, 오메가는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우리 4세계는 온갖 것들이 뒤섞여있지. 마법, 과학, 주술. 등의 여러 분야들이 말이지.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것들이 서로 어떻게 연관되어있고, 어디까지 간섭할 수 있는지를 잘 알고 있다.

예를 든다면...

너희가 마법으로 공간을 열 경우. 나는 얼마든지 그 좌표를 내 앞으로 향하게 할 수가 있다.”


그 말과 함께 오메가는 손을 내질렀고, 곧 그가 손을 걷어 들이자. 그곳에는 피투성이로 찌그려진 골드 드래곤의 눈알만이 있었다.

그러자 고통에 몸부림치는 골드 드래곤의 비명이 사방에 울려 퍼져나갔고, 그걸 본 오메가는 찌그려진 눈알을 지면에 버렸다.


“미리 설명하겠지만...

나에게서 도망갈 궁리를 하지 말고,

어떻게 나에게 상처를 입힐지를 고민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등을 보이며 도주하다간. 오히려 상대의 추적에 죽기 쉬워진다.

게다가 동료와 같이 싸우는 경우. 너의 도주로 인해 전선이 무너지는 것은 덤이겠지.

도망가는 너 때문에 다른 동료들 모두가 죽을 수도 있다.

이 사실을 새겨듣도록.”


오메가의 몸에 스파크가 튀더니, 곧 막대한 에너지 보호막이 사방으로 뻗어나갔고, 이에 말려들어간 골드 드래곤의 육체가 너덜너덜 거리며 피투성이가 되어간다.

오메가는 공간연결이동으로 추격해가더니, 골드 드래곤의 왼쪽 어깨에 발을 내질렀고, 그러자 콰직! 하는 소리와 함께, 말 그대로 찢겨나간 골드 드래곤의 왼쪽 앞다리가 조각이 난 상태로 지면에 떨어져, 지면에 아름다운 붉은 꽃을 피어나갔다.

그 잔혹한 장면에 드래곤들이 입을 다물자. 오메가는 잘려나간 살점을 손으로 짚어들더니, 그들 앞에 내보였다.


“오늘이 끝날 때까진. 이 앞발은 재생시키지 않도록 하지.

이것은 동료를 버리고, 먼저 도주하려는 것에 대한 대가이다. 노란 도마뱀.”


도망가려는 시도를 하면, 더욱 철저하게 밞겠다는 말에...

어린 드래곤들의 안색이 눈에 띄게 창백해진다. 이에 오메가는 그들을 훑어보았다.


“교육을 시작하기 전. 튜토리얼은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튜토리얼이라고!? 이게!?!?’


“이제 교육의 강도를 올릴 것이다.

중간에 뇌가 으깨지거나, 상반신이나, 하반신이 떨어져나갈 수도 있겠지만..

괜찮다. 내가 너희들의 목숨(만)을 지켜줄 것이다.

오늘이 끝나면, 너희는 전투에 있어선 훌륭한 드래곤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조금.. ‘성장통’이 있겠지만 말이지.”


[자...잠깐! 잘못했어! 우리는 지성체니, 말로 해결...]


“꽤나 재미있는 질문이군. 학생.”


오메가는 뒤늦게 후회하는 골드 드래곤을 보며, 이상하다는 듯이 어깨를 으쓱였다.


“마치 내가 너희들을 괴롭히는 것처럼 말하는군.

이것은 언제까지나 ‘교육’이고, 너희들의 육체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복구해줄 것이다.

결과적으로.. 아무런 후유장애가 없을 것임을, 내 이름을 걸고 약속하지.”


결과적으로 보면, 오메가는 확실히 회복시켜줄 것이다.

....다만 중간에 쉬지 않고 육체를 짓이겨줄 것이고,

생물체의 육체가 고통을 어디까지 느낄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체험시켜줄 뿐이다.


“그럼 ‘수업’을 시작하지...”


그 말을 끝으로, 오메가의 주위로 수 천 갈래의 벼락들이 떨어져 내리기 시작하였고, 어린 드래곤들의 정신없는 비명소리들이 그곳에서 울려퍼지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 그곳에서 최초로, 오메가에게 10점으로 인정받은 드래곤이 나타난 것은 오메가의 수업이 시작 된지...

‘5시간’이 지난 후였다고 한다...


작가의말

'결과'적으로 상처라든지. 후유장애가 없다면 장땡이라는 오메가의 사고방식입니다...

당하는 입장으로선 무섭기 짝이 없지요. 그렇게 고통을 받았는데도.

병원가서 진단서 끊으면 멀쩡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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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제 393화 문신과 세레나 +3 22.10.15 37 3 20쪽
393 제 392화 천사. 괴물을 덮치다. +1 22.10.15 29 3 19쪽
392 제 391화 괴물들의 왕. 공포에 질리다. +2 22.10.15 46 3 22쪽
391 제 390화 네메시스의 선물. +1 22.10.15 37 3 14쪽
390 제 389화 네메시스와 기생충. +1 22.09.24 39 3 15쪽
389 제 388화 아픔을 딛고, 일어나다. +1 22.09.23 37 3 20쪽
388 제 387화 어둠의 주신과 부관. +2 22.08.22 39 3 15쪽
» 제 386화 오메가의 수업. +1 22.08.22 34 4 21쪽
386 제 385화 평화를 위한 길. +1 22.08.22 41 4 25쪽
385 제 384화 이계의 손님들. +1 22.08.22 39 3 26쪽
384 제 383화 어느날 갑자기 불멸자와 괴물이 날 찾아왔다?! +1 22.08.22 37 3 36쪽
383 제 382화 종말자와 괴물. +1 22.08.02 43 3 25쪽
382 제 381화 폭풍 전의 고요함. +1 22.08.02 31 3 22쪽
381 제 380화 마리에게 다가오는 악몽. +1 22.08.02 33 3 33쪽
380 제 379화 타락한 존재들의 회의. +1 22.08.01 48 3 34쪽
379 제 378화 공동의 목적. +1 22.07.12 34 3 23쪽
378 제 377화 비스트들의 여왕의 탄생. +1 22.07.12 36 3 39쪽
377 제 376화 최흉의 비스트. 칼리. +1 22.07.12 33 2 40쪽
376 제 375화 4세계의 심연 속. +1 22.07.12 45 3 30쪽
375 제 374화 비극적인 운명. +2 22.07.11 28 3 38쪽
374 제 373화 잔혹한 현실. +1 22.06.22 32 3 19쪽
373 제 372화 추락하는 악마. +1 22.06.22 33 3 25쪽
372 제 371화 제 3세력. +1 22.06.21 43 3 38쪽
371 제 370화 말리고스. 처참하게 죽다. +1 22.06.08 34 3 35쪽
370 제 369화 눈에서 빔!!! +1 22.06.08 40 3 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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