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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우유 님의 서재입니다.

[TS] 히키코모리가 외출하는 날은? 세상을 구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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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우유
작품등록일 :
2018.07.04 14:43
최근연재일 :
2018.08.04 09:24
연재수 :
54 회
조회수 :
3,734
추천수 :
1
글자수 :
173,491

작성
18.07.27 07:45
조회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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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6쪽

제 50장: 격돌

TS/백설공주/신데렐라/헨젤/그레텔/앨리스/마법소녀




DUMMY

“마법의 거울 배리어!”

외침과 동시에 커다란 거울이 소환되어 날아오는 유리의 검을 모두 막아주었다.

이어서 나는 외쳤다.

“신데렐라 이게 무슨 짓이야?”


나의 외침에 신데렐라는 미소 짓고 말했다.

“무슨 짓이긴 백설이를 환영하기 위한 파티지”


“어째서 다들 나를 환영한다고 말하면서 싸움을 걸어오는 거야!”


“답변을 듣고 싶으면 나를 이겨보라고”


“신데렐라!”


신데렐라는 태세를 바꾸며 정면으로 달려왔다.

“유리구두 킥!”


신데렐라의 근접 공격을 피하며 나는 말했다.

“그만해! 그만하라고 나는 싸우고 싶지 않아.”


“언제까지 그런 여유 있는 소리를 할 수 있을까?”


신데렐라의 뒤편 있는 헨젤을 향해 나는 외쳤다.

“헨젤! 헨젤이 이 일을 꾸민 거잖아. 이제 충분하잖아. 그러니 그만하자.”


“......”

하지만 헨젤은 답변을 해주질 않고 나를 바라볼 뿐이었다.


그레텔이 내 앞으로 한 걸음 다가오며 말했다.

“백설아 아무래도 싸우지 않고서는 이야기를 할 상황이 아닌 거 같은데”


“하지만......”


이어서 빨간 모자가 내 옆에 서며 이야기를 했다.

“저, 역시 그레텔과 같은 생각입니다. 신데렐라와 싸우는 건 예정에 없던 일이지만 헨젤이 어떤 수를 썼는지는 몰라도 그녀는 진심으로 지금 싸움에 임하고 있습니다.”


“자 이야기는 그만하고 파티를 시작하자. 유리의 검 소환!”

이번에는 유리의 검이 하늘 위에 소환되었다.

이어서 신데렐라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자~ 세컨드 변신을 하지 그래? 지금 그 상태로 싸우겠다고 고집을 피운다면 말리지 않겠지만, 어중간한 상태로 나를 상대하긴 힘들 거야”


지금까지는 세컨드 변신을 하지 않고 싸웠다. 그리고 신데렐라가 저렇게까지 말하는 걸 보면 확실히 이번 싸움은 치열할 것이 틀림없었다. 하지만, 어째서 그녀와 싸워야 하는지 그 이유를 전혀 알 수 없었다.

헨젤과 신데렐라는 무슨 생각으로 이번 일을 벌인 것인지 이제는 그 의미마저 알 수 없게 된 상황이었다.


그레텔과 빨간 모자는 동시에 외쳤다.

““세컨드 변신!””

두 사람은 순식간에 세컨드 변신을 마치고선 나를 바라보았다.

“백설아 시간이 없어. 어서 변신하라고”


“어서 변신하세요. 그녀는 진심으로 우리를 쓰러트리려 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 말에 이어 신데렐라가 말했다.

“그래 백설아. 그레텔과 빨간 모자의 말이 맞아. 나는 전력을 다해 너희를 쓰러트릴 생각이야. 봐줄 생각도 없어. 그러니 각오를 다지고 임하도록 해!”


“신데렐라......”


신데렐라가 외쳤다.

“받아라!”

그러자 하늘에 소환되었던 유리의 검이 지상으로 일제히 떨어졌다.

마치 검의 비가 내리듯 수많은 칼은 우리가 있는 곳으로 정확히 떨어졌다.

그레텔과 빨간 모자는 그 공격을 피하기 위해 반대편으로 뛰었다. 하지만 나는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날카로운 유리의 검은 내 손끝을 스쳐 떨어지고, 내 머리카락을 조금 가르며 떨어졌다. 그리고 드레스 일부분을 찢으며 바닥에 처박혔다.


“백설아!”


“백설공주!”

피하지 않은 나를 보고 그레텔과 빨간 모자는 내 이름을 불렀다.


“역시 백설이는 대단하네. 전혀 움직이지 않고 나의 공격을 받아내고 말이지. 정말 대단해”

칭찬 아닌 칭찬을 그렇게 신데렐라는 내뱉고 있었다.


* * *


머릿속에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

하지만 나는 답할 수 없었다.


‘죽을 생각인 거야?’


“......”

이번에도 나는 답하지 못했다.


‘정말 한심하군. 또 하나의 나 자신이지만 정말 한심해서 볼 수가 없네.’


“......”


‘침묵을 유지하겠다면 그렇게 하도록 해! 싸우고 싶지 않다면 싸우지 않아도 돼! 그러니 잠시 머리나 식히고 있어.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처리할 테니까’


“......”


‘......그래? 그게 너의 답변이라 말인가? 그렇다면 잠시 그 몸을 빌리겠다. 생각이 정리되면 나를 부르도록 해! 그때까진 내가 신데렐라를 상대하겠다.’


“......”


* * *


공격을 피하지 않았던 백설공주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이거, 이거야 원~ 신데렐라님 망설임 없이 공격하는데 설마 백설공주를 죽일 생각이었습니까?”


“흠~ 백설이가 아니네.”


“아니 틀렸습니다. 저 역시 백설공주입니다. 그러니 신데렐라님 그 말은 정답이 아닙니다.”


“다크 동화소녀, 또한 명의 백설공주 설마 당신하고 또다시 이렇게 마주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는데”


“그건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건 그렇고 신데렐라님 언제쯤 본색을 드러낼 생각인가요?”


“본색이라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시치미를 떼시겠다. 이건가요? 뭐 상관없지만, 그럼 잡담은 이쯤 하고 어디 시작해볼까요!”


“유리의 검 소환!”


“유리의 검 소환!”

이어서 서로 유리의 검을 쥐고, 신데렐라와 다크 동화소녀의 싸움은 시작되었다.

검과 검이 마주치자. 커다란 소리가 홀 주변에 가득 울려 퍼졌다.


그레텔은 그 모습을 보고 빨간 모자에게 말했다.

“좋아! 빨간 모자 우리가 서포터 해주자.”


고개를 끄덕이며 빨간 모자는 바로 승낙했다.

“좋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다크 동화소녀인 백설공주는 말했다.

“아니 그럴 필요 없습니다. 그레텔과 빨간 모자는 이 싸움에 끼어들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 싸움에 당신들이 개입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야?”


“이유는 나중에 백설공주가 설명해줄 것입니다. 그러니 두 사람은 헨젤의 상대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무언가 이유가 있는 모양이네?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신데렐라는 너에게 맡기겠어. 가자! 빨간 모자 우리는 헨젤에게로”


“네”

그렇게 두 사람은 헨젤에게 다가갔다.




TS/백설공주/신데렐라/헨젤/그레텔/앨리스/마법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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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제 53장: 난입 +1 18.08.04 105 0 7쪽
53 제 52장: 징조 18.07.30 44 0 6쪽
52 제 51장: 분쟁 18.07.28 179 0 8쪽
» 제 50장: 격돌 18.07.27 48 0 6쪽
50 제 49장: 경어 논쟁? 18.07.23 65 0 7쪽
49 제 48장: 키스 논쟁 18.07.22 55 0 7쪽
48 제 47장: 서서히 드러나는 윤곽 18.07.20 49 0 7쪽
47 제 46장: 반격이라 말할 수 있을까? 18.07.19 48 0 6쪽
46 제 45장: 반격의 시작 18.07.18 34 0 5쪽
45 제 44장: 그레텔은 약하지 않아. 18.07.17 68 0 7쪽
44 제 43장: 제 2라운드 18.07.16 56 0 7쪽
43 제 42장: 전혀 다른 게임? 18.07.16 61 0 6쪽
42 제 41장: 시작되어버린 게임 18.07.15 52 0 6쪽
41 제 40장: 동료에서 적으로 18.07.15 36 0 7쪽
40 제 39장: 역경 속 또 다른 역경 18.07.14 44 0 7쪽
39 제 38장: 파티장으로 가기 위한 역경 18.07.14 39 0 7쪽
38 제 37장: 기대감 속에서 부푼 그들의 계획 18.07.13 43 0 7쪽
37 제 36장: 다시 하나가 되어버린 마음 18.07.13 30 0 6쪽
36 제 35장: 또 하나의 마음 18.07.12 51 0 11쪽
35 제 34장: 왕자님의 키스가 없다고? 18.07.12 94 0 7쪽
34 제 33장: 백설공주 그 탈환의 시작 18.07.11 57 0 6쪽
33 제 32장: 헨젤의 계획 그 내용편 18.07.11 32 0 7쪽
32 제 31장: 다시 한 번 백설공주의 마음속으로 18.07.10 57 0 7쪽
31 제 30장: 시작된 헨젤의 계획 18.07.10 44 0 6쪽
30 제 29장: 헨젤이 주도하는 계획의 시작 단계 18.07.10 57 0 8쪽
29 제 28장: 백설공주가 말하는 사회란? 18.07.09 58 0 7쪽
28 제 27장: 남겨진 자들의 이야기 18.07.09 75 0 7쪽
27 제 26장: 다크 동화소녀와 다크 동화소녀의 두번째 만남 18.07.09 44 0 8쪽
26 제 25장: 완전한 다크 동화소녀 18.07.09 42 0 7쪽
25 제 24장: 바뀌지않는 결말 18.07.08 52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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