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어서오세요.

SSS급 공무원이 힘을 안 숨김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차훤
작품등록일 :
2024.07.26 02:50
최근연재일 :
2024.08.23 16:15
연재수 :
30 회
조회수 :
48,804
추천수 :
718
글자수 :
170,442

작성
24.08.08 16:15
조회
1,669
추천
25
글자
13쪽

SSS급 공무원이 힘을 안 숨김(15)

DUMMY

은행은 빌런의 목표가 되기 쉬운 곳이다.

그래서 항상 경계가 삼엄하고 사설 기관에서 보호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강한 빌런은 대범하게 은행을 털곤 했는데.

지금 은행에 잠입한 이 녀석도 다르지 않았다.


“234번 고객님.”

“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돈.”

“입금이요, 출금이요?”

“있는 거 다 내놔.”

“예?”

“있는 거 전부 내놓으라고.”

“아~ 잠시만요.”


은행원은 늘상 있는 일인 양 자연스럽게 테이블 밑에 숨겨진 버튼을 자연스럽게 눌렀다.

그러자 알람이 울리며 경계서던 경호원이 접근했다.


“무슨 일이십니까?”

“여기 고객님께서 돈을 요구하셔서요.”

“···.”

“신분증 좀 확인 부탁드립니다.”


모자를 푹- 눌러쓴 빌런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마지막 경곱니다. 신분증. 제시하세요.”


조금 더 강압적으로 나오자 그제야 빌런은 자리에서 일어섰다.

경호원은 대각성자용 전기충격기를 꺼냈다.


“저랑 같이 가시죠.”

“싫은데?”


털썩-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일반인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찰나의 순간에 경호원의 관자놀이를 명중시켜 쓰러트렸다.

굉장한 속도와 힘.

보통 빌런이 아니었다.


그제야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은행원은 얼굴빛이 파랗게 물들었다.


“야. 있는 돈. 전부 내놓으라고.”

“사, 살려주세요.”

“살고 싶으면. 돈을 내놔.”


살벌한 빌런의 말에 은행원은 덜덜- 떨기만 했다.


“쯧. 그냥 넌 죽어라.”

“어이. 이 족팡매가 신성한 은행에서 뭐 하는 짓이지?”


빌런이 은행원의 머리를 가격하려는 순간.

뒤에서 건방진 목소리가 울렸다.


압도적인 무력을 선보였음에도 겁도 없이 나서는 놈이 있다니.

빌런은 혀를 한 번 더 찼다.

원래 이런 놈을 참교육하는 걸 좋아했다.

물론 지금은 은행털이 중이라 바쁘지만.


조금은 시간이 있겠지.

그런 생각으로 뒤돌았다.


“뭐 이 씨부럴. 눈 곱게 안 뜰래?”

“예?”


빌런은 저도 모르게 존대가 나왔다.

풍기는 압도적인 위용에 움츠러든 탓이었다.


“안 그래도 10억 날려서 기분이 엿 같거든? 형이 좋은 말할 때. 알아서 쓰러져라.”


본능을 억지로 억누르며 고개를 든 빌런.

그는 자기 자신을 믿었다.

강한 빌런.


항상 그렇게 생각했다.

이런 어중이떠중이와는 다르다.

그저 겉으로 보이는 모습에 속아 주눅들 필요 없다고 여겼다.


“하. 이 새끼. 너 안면 장애라도 있어? 눈을 세모나게 뜨네? 경락마사지라도 시켜줘? 인사해. 내가 잘 아는 안마 실장님이야. 주 실장, 안마 좀 부탁해.”


주먹이 빌런의 안면에 꽂혔다.

뭔가 쇠사슬이 끊어지는 듯한 소리가 울리더니 그대로 빌런이 힘없이 쓰러졌다.


“끄륵.”

“이제 표정이 괜찮네. 평생 그렇게 눈 떠. 알겠냐, 이 씨밤바야.”


빌런을 쓰러트리고는 석두는 유유히 은행원에게 다가갔다.


“돈 좀 찾으러 왔는데요.”

“히익! 어, 얼마나요?”

“예?”

“이, 있는 돈 다 드리면 되나요?”

“이봐요, 아가씨. 저 그런 사람 아닙니다.”


석두는 손사래를 쳤다.

물론 은행원이 보기에는 아까 빌런보다 더 무서운 사람이 석두였다.



*



“오셨어요?”

“예, 팀장님.”

“오늘은 어디로 갈까요?”

“어딜요?”


특담과에 도착한 석두는 곧장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임연희는 무언가 들떠 보였다.


“처리해야 할 업무가 산더미예요.”

“실적은 냈잖아요.”

“그러니까요! 저희 팀이 이렇게 실적을 낼 수 있는 줄 전 상상도 못 했다니까요?”

“오늘은 좀 쉬죠?”

“제가 안 그래도 쉬운 일 하나 잡아놨어요.”

“쉬운 일?”


임연희는 서류 하나를 석두에게 건넸다.

30억이 미납된 세금에 관한 서류였다.

그리고 미납한 사람은 다름 아닌 김 의원이었다.


어르신의 심기를 지금 건드려서 좋을 건 없었다.

특히 지금 같은 대통령 선거 시즌에는 더더욱.


자금의 유통이 활발한 상황에 30억이나 세금으로 뜯긴다면 좋아할 어르신은 아무도 없을 테니까.


“전혀 쉬운 일이 아닌데요?”

“석두 씨라면 가능해요!”

“···.”


안 그래도 기분이 꿀꿀하긴 했다.

아침에 은행털이범을 혼내주긴 했지만 성에 차지 않았다.


눈앞에서 10억이 증발했으니까.

스킬석을 챙겨서 나올 수만 있었다면.


신선아를 살리기 위해 스킬석을 먹어야만 했다.

그리고 그 아까운 피 같은 돈이 석두의 몸에 흡수되었다.


다행히 얼음계열 기술로 신선아의 출혈을 막고 피부 괴사와 심장파열 같은 심각한 부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지만.


어쨌든 돈을 날린 건 사실이었다.


“흐음.”


거기다 어르신한테 깽판 한 번 치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결국 회귀한 건 맞지만.

개처럼 부려 먹다가 토사구팽한 장본인이 어르신이었으니까.


“오늘은 쉬운 일 하나만 하죠. 혹시 김인후 관련된 사건도 있습니까?”

“김인후요? 아! 그 재일건설 사장?”

“예. 그놈이나 족치러 가죠?”

“여긴 의혹이 참 많아요. 미납된 세금도 16억이나 있고. 출처가 불분명한 마석이며.”

“그럴 거예요. 들쑤시면 이것저것 많이 나올 겁니다.”


어르신을 먼저 치는 건 리스크가 크다.

일단은 차근차근 밑에서부터 하나하나 밟아야지.


김인후.

재일건설 사장이자.

김 의원의 첫째 아들.


여기를 먼저 캐면 김 의원한테 좋은 도발이 될 것이다.

어르신을 건드리기 위해서는 먼저 나서는 것보다 그쪽에서 움직이게 하는 게 편하다.


“그럼 얼른 다녀와요, 석두 씨.”

“지금요?”

“넵.”

“지금 가면 점심 먹기 전에 끝낼 수 있긴 하겠네요.”



*



정동진은 특담과에서 일어나는 일을 하나하나 조사하기 시작했다.

조사하면서 나온 건 특별히 없었다.


물론 전에 없던 유명한 헌터의 세금을 걷은 실적이 있긴 하지만.

그거야 그저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으니까.


그런데 이번에 김인후 재일건설 쪽을 파헤치러 간다는 첩보를 듣고는 그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김인후는 김 의원의 첫째 아들.

어르신의 아들이란 소리다.


그런 자를 건드렸다간 아무리 특담과라고 해도.

그리고 국정원에서 비호하는 차석두라고 해도 무사하지 못할 수도 있었다.


“선배, 출동하십니까?”

“그래. 잘 지키고 있어라.”

“예. 그 특담과 건입니까?”

“어. 이번에 뭔가 걸릴 거 같긴 해서.”

“다녀오십쇼.”


비정상적으로 강한 차석두의 의중도 파악할 좋은 기회였다.

지금이야 특담과에서 조용하게 지내고 있지만.

그의 실력은 국가권력급에 버금간다.


그런 자가 혹시라도 나쁜 마음을 먹거나, 혹은 먹었다면 국정원에서 미리 알아야 하는 법이다.


“재일건설.”


뒤를 쫓았다.

석두와 임연희가 재일건설 건축 현장에 도착한 모습을 포착했다.


현장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난 뒤.

정동진도 건축 현장 앞에 섰다.

높은 빌딩이라도 짓는 모양이다.

아직 미완공되었지만.


재일건설 김인후 사장.

그는 얼마 전까지 유능한 헌터로 활약했다.

그러다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문제는 재일건설이 사용하는 막대한 양의 광물이 어디서 오는지였다.

재무제표를 확인해도 이렇다 할 수급처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런 의문에도 김 의원의 막강한 권력을 등에 업고 배 째라 식으로 영업을 계속하고 있었다.

국정원 쪽에서도 출처를 알 수 없는 광물의 수급이 의문이긴 했지만, 함부로 건드릴 순 없었다.

확실한 물증이 없는 이상, 그저 심증만으로 조사에 들어갈 순 없었으니까.


“끄아아아아!”


갑자기 하늘에서 남자 하나가 떨어졌다.검은 정장에 선글라스를 쓴 사람.

아마도 김인후 보디가드인 듯했다.


“끼아아악!”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늘에서 남자가 점차 많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게 무슨···.”

“끄아아악!”


마치 하늘에서 비가 내리듯 사설업체 경호원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끄악!”

“엄마 나 살려!”

“끼요옷!”


김인후 정도 되는 남자가 고용한 업체라면 업계에서 그래도 꽤 명성 높은 경호 업체일 것이다.

그런데 그런 자들을 이렇게 쉽게 날려버릴 수 있다니.

정동진은 다시금 석두의 파괴력에 혀를 내둘렀다.

그도 직접 그의 강함을 몸소 체험했었으니 그럴 만했다.


“잇츠 레이닝 맨 할렐루··· 아, 아니지. 내가 지금 무슨 소리를.”


다시 정신을 차리고 위를 올려다보았다.

조용한 걸 보니 상황 정리가 다 된 듯했다.


무슨 상황이 벌어지는지 자세히 확인하기 위해 건설 현장에 더 가까이 다가갔다.

그러자 위에서 투닥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초인적인 시각과 청각을 가진 정동진은 먼 거리에서도 무슨 상황이 벌어지는지 얼핏 유추할 수 있었다.


“이 씨밤바야. 그래서 광물 출처가 어디냐고.”

“끄르.”

“말 못 하겠다는 거지? 좋아. 더 맞으면 정신 차리겠지.”

“석두 씨! 그냥 말 못하는 거 아니에요? 턱이 빠졌는데?”

“그런가? 야. 너 무슨 말이라도 해봐.”

“··· 끄르.”

“이 새끼. 정신 놨네. 일단 데리고 내려오죠.”


김인후는 석두에게 폭행을 당해 정신을 잃은 듯했다.

내려온다는 소리에 정동진은 주변 벽에 숨었다.

그때, 때마침 각성국 세금징수과에서 나온 차량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타이밍이 맞게 석두도 김인후의 머리채를 잡은 채로 밖으로 나왔다.


차에서 내린 한 인물이 석두를 보며 말했다.


“세금징수과에서 나왔습니다. 지원요청하셨죠?”

“네. 특담과 차석두라고 합니다.”

“징수과 남백호 팀장입니다.”


아니꼽게 바라보는 남백호 팀장.

감히 세금징수과를 부려먹어? 하는 표정이었다.


“저희 바쁜 팀인데 이렇게 아무렇게나 지원 요청하시면 안 되거든요.”

“어? 남백호 팀장님.”

“아. 임 팀장님.”

“반가워요. 저희가 다름이 아니라 큰 건을 잡아서요. 저희 둘이서는 도저히 정리가 안 되지 뭐에요.”

“에? 큰 건이요? 크면 얼마나 크다고···.”

“김인후 재일건설 사장. 미납된 세금징수 및 비리 의혹이요.”

“커흡. 뭐, 누구요? 김인후?”


남백호는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김인후를 보며 적잖이 당황한 모양이었다.


“그, 그렇습니까? 미납된 세금이 꽤 많을 텐데···.”

“여기 건설 현장에 보면 따로 빼돌린 광물이며 마석이 잔뜩입니다. 일괄 압수하고 정산하시면 될 겁니다.”


김인후라면 김 의원의 첫째 아들.

각성국 그 누구라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인물이긴 했다.

하지만 그보다는 그가 가진 권력과 힘.


막강한 사설업체의 경호원들을 뚫고 여기를 들어올 수 없었기에 엄두조차 못냈던 것이다.

그런데 단둘이서 그것도 특담과에서 유유히 거길 뚫고 들어가서 김인후마저 잡아온 것이다.


“그, 근데 김인후는 저희가 어쩌지 못하는데 경찰 쪽에 넘길까요?”

“아닙니다. 제가 여기 전문가를 잘 알고 있거든요.”


석두는 고개를 저었다.

그리곤 주변 벽에 숨어있던 정동진을 바라보았다.

그에게 걸어가서는.


“어이. 정동진이.”

“아, 알고 있었냐?”

“아까부터 대놓고 쳐다보고 있더만.”

“크흠.”

“이놈. 빌런 조직이랑 연관이 있는 거 같거든? 증거나 물증은 전부 여기 있으니까. 알아서 조사해라?”


정동진은 기가 막혔다.

국정원에서도 손대지 못하던 사건을 이렇게 쉽게 해결해 버리다니.


사실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석두가 일을 너무 쉽게 처리하는 바람에 쉬운 일처럼 보였을 뿐이지.


김인후를 치는 건 국정원 전체가 완벽한 계획을 짜서 철저히 프로젝트에 따라서 움직여도 성공할까 말까한 임무.

그걸 단독으로 쳐들어가서 해결해 버린 것이다.


“그리고 남백호 팀장님이라고 했죠? 세금징수과?”

“예? 어. 맞아요. 이번에 특담과에 새로 들어왔다는 신입이죠?”

“네. 차석둡니다. 이거 징수과에서 골치아프던 사건 맞죠?”

“그렇··· 죠?”

“저희가 뒤 닦아줬으니까 보상은 해주셔야지.”

“하! 그게 무슨 말입니다.”

“그래요? 그럼 이 건 세금징수과에 안 넘기고 곧장 우리 실적으로 처리합니다? 유명한 헌터 사건까지 합쳐서.”


공식적으로는 특담과에서 처리한 일은 특담과 실적으로 둘 수 있다.

하지만 그와는 다르게 떠넘겼던 과에 실적으로 보내곤 했는데.

그 이유는 특담과에 실적으로 쌓아도 딱히 진급이나 보너스에 영향을 안 받기 때문이다.


특담과는 거의 유령 집단.

공식적으로는 없는 조직이나 마찬가지니까.


“그, 그건···.”

“단촐하게 청국장 먹으러 가시죠?”

“청국장?”


남백호 팀장의 귀가 솔깃했다.

소고기라도 사라는 듯한 어조였어서 쫄았었는데.

청국장이면 또 말이 달라진다.


“그 정도는 저희가 쏘죠. 하하하. 차석두 주무관. 인제 보니 호탕한 남잘세. 허허허허.”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SSS급 공무원이 힘을 안 숨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매일 4시 15분에 연재됩니다. 24.08.09 912 0 -
30 SSS급 공무원이 힘을 안 숨김(30) +1 24.08.23 573 14 12쪽
29 SSS급 공무원이 힘을 안 숨김(29) +1 24.08.22 630 13 13쪽
28 SSS급 공무원이 힘을 안 숨김(28) +1 24.08.21 723 15 12쪽
27 SSS급 공무원이 힘을 안 숨김(27) +2 24.08.20 781 19 13쪽
26 SSS급 공무원이 힘을 안 숨김(26) +2 24.08.19 832 17 14쪽
25 SSS급 공무원이 힘을 안 숨김(25) +1 24.08.18 911 21 13쪽
24 SSS급 공무원이 힘을 안 숨김(24) +1 24.08.17 983 16 12쪽
23 SSS급 공무원이 힘을 안 숨김(23) +2 24.08.16 1,095 17 12쪽
22 SSS급 공무원이 힘을 안 숨김(22) +3 24.08.15 1,305 24 13쪽
21 SSS급 공무원이 힘을 안 숨김(21) +2 24.08.14 1,327 26 12쪽
20 SSS급 공무원이 힘을 안 숨김(20) +3 24.08.13 1,423 23 12쪽
19 SSS급 공무원이 힘을 안숨김(19) +3 24.08.12 1,404 22 13쪽
18 SSS급 공무원이 힘을 안 숨김(18) +1 24.08.11 1,471 20 12쪽
17 SSS급 공무원이 힘을 안 숨김(17) +2 24.08.10 1,530 19 12쪽
16 SSS급 공무원이 힘을 안 숨김(16) +2 24.08.09 1,586 26 14쪽
» SSS급 공무원이 힘을 안 숨김(15) +1 24.08.08 1,670 25 13쪽
14 SSS급 공무원이 힘을 안 숨김(14) +1 24.08.07 1,704 23 12쪽
13 SSS급 공무원이 힘을 안 숨김(13) +1 24.08.06 1,772 24 13쪽
12 SSS급 공무원이 힘을 안 숨김(12) +2 24.08.05 1,753 24 13쪽
11 SSS급 공무원이 힘을 안 숨김(11) +2 24.08.04 1,833 25 12쪽
10 SSS급 공무원이 힘을 안 숨김(10) +1 24.08.03 1,846 29 13쪽
9 SSS급 공무원이 힘을 안 숨김(9) +1 24.08.02 1,857 26 12쪽
8 SSS급 공무원이 힘을 안숨김(8) 24.08.01 1,965 31 13쪽
7 SSS급 공무원이 힘을 안 숨김(7) +1 24.07.31 2,022 34 13쪽
6 SSS급 공무원이 힘을 안 숨김(6) +1 24.07.30 2,054 29 12쪽
5 SSS급 공무원이 힘을 안 숨김(5) 24.07.29 2,193 31 12쪽
4 SSS급 공무원이 힘을 안 숨김(4) +1 24.07.28 2,349 29 13쪽
3 SSS급 공무원이 힘을 안 숨김(3) 24.07.27 2,578 30 12쪽
2 SSS급 공무원이 힘을 안 숨김(2) +2 24.07.26 2,801 31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