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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SSS급 공무원이 힘을 안 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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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훤
작품등록일 :
2024.07.26 02:50
최근연재일 :
2024.08.23 16:15
연재수 :
3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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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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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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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42

작성
24.08.0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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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SSS급 공무원이 힘을 안 숨김(9)

DUMMY

오로라 클럽 지하 사업장.


신명호 팀장과 정동진은 현장을 확인하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평소 오로라 클럽에 빌런 조직이 암약했다는 소문은 그들도 익히 들었다.


그럼에도 수사에 착수할 수 없었던 건.

오로라 클럽을 비호하는 사람이 그들이 모시는 어르신 중 한 분이었기 때문이었다.


몇몇 호기로운 요원들이 정의를 외치며 잠복수사를 했으나, 쥐도 새도 모르게 의문사하면서 이곳은 금기의 구역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런데.


난장판이 된 오로라 클럽.

신명호 팀장은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 가늠조차 되지 않았다.


어르신의 비호를 받는다면 어중간한 빌런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까지 당하기도 쉽지 않다.


“동진아. 어떻게 생각하냐?”

“이건 패싸움이나 빌런 조직 간의 전쟁 같은 게 아닙니다.”


국정원 요원으로 항상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정동진의 감이었다.

그는 현장만 훑어도 대충 어떤 상황이 있었는지 그려지는 경지에 오른 지 오래였다.


“그럼?”

“학살. 양학. 유린.”

“뭐? 도대체 누가? 몇 명이서?”


흔적은 별로 없다.

정동진의 눈으로 보이는 건 딱 한 명.

일 대 다수.


그런데 그게 가능한가?

강모 패거리에 이어서 오로라 클럽도 결국 강모 패거리의 사업장이었다.

아지트보다 사업장에 더 많은 빌런을 배치하기 마련이고.

더 강하고 능력 있는 녀석이 있기 마련인데.


“패턴이 똑같아요.”

“패턴? 무슨 패턴?”

“국가재앙급 빌런.”

“진짜냐? 그놈이 왜 오로라 클럽을?”


생각하면 쉽다.

빌런은 뭉치기 어려운 존재들.

그래서 지금처럼 온갖 빌런이 판을 치는 세상에도 유력한 세력 하나 없는 거다.


다툼?

아니다.

의견충돌?

그럴 수도.

과시.

아마 이게 맞을 거다.


“보여준 거죠. 세상에.”

“내가 얼마나 강한지?”

“네. 오로라 클럽은 그걸 증명하기에 딱 적당했고요.”


소름이 돋을 지경이었다.

경이롭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깔끔한 전투방식.

단시간에 끝내버리는 압도적인 파괴력.

마치 전차가 지나간 듯한 파멸적인 흔적까지.


“도대체 누구야?”



*



국가 각성자 공무원 시험.


일반 공무원 시험과는 다르게 이론은 고작 10%의 비중밖에 없다.

나머지 90%가 각성 능력 혹은 특수 능력에 따른 배점인데.


그 이유는 각성자 공무원은 결국 게이트, 몬스터, 각성자, 헌터, 빌런을 상대하기에 강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시험장에 모인 공시생들은 이곳에서 체력 측정을 하고.

각자 보여줄 수 있는 능력으로 합격 여부를 가른다.


석두는 당연하게도 이론 공부는 하나도 안 했다.

이론 시험은 당당하게 찍고 잤다.

애초에 공부는 잘 못하는 편이었으니까.


“공시생 여러분. 이쪽으로 와주세요.”


진행 도우미의 안내로 시험장으로 향하는 석두.

이론 시험은 말 그대로 명목상일 뿐이다.

이제부터가 진정한 공무원 시험이었다.


“차석두 지원자?”

“네.”

“이거 잡고. 들어봐요.”


바닥에 손잡이가 달렸다.

이걸 당기면 힘이 측정되는 기계.


“예.”


별로 어려운 것도 없었다.

빠직-


“어, 어어? 자, 잠깐. 스톱!”


석두의 기록을 측정하는 담당 측정관의 다급한 외침에도 이미 늦었다.

손잡이는 뽑혀버렸다.


“이, 이게 뽑히면 안 되는 건데··· 왜 이러지? 불량인가. 음··· 일단 보류. 다음으로 넘어갑시다.”


불량품일 수도 있으니 보고하고는 다음으로 넘어갔다.

석두의 기록은 보류로 기록되었다.


“자, 이 샌드백 쳐보세요.”

“넵.”


힘 조절을 해야 하나?

그 생각으로 주먹을 내질렀다.


“에, 에러? 이게 왜 이러지.”


애꿎은 샌드백을 툭툭- 치며 둘러보는 측정관.

하지만 딱히 결함이 보이진 않았다.


“자, 다시 한번만 더 해봅시다.”

“네.”


콰직-


이젠 아예 에러도 안 나온 채로 멈췄다.


“크흠. 보류. 넘어갑시다.”


일반인과는 다르게 각성자는 모두 점프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그걸 제대로 측정하기 위한 장치가 있다.

지원자는 머리에 헬멧을 쓰고 점프한다.

천장에 특수제작된 철판에 머리를 부딪히면 그 충격을 계산해 점프력을 측정하는 방식.


“자, 헬멧 쓰시고. 전력으로 뛰면 됩니다.”

“예.”


콰직.


철판이 뚫렸다.

대각성자용 특수합금으로 만든 철판일 텐데.


이제야 측정관은 깨달았다.

이때까지 있었던 보류는 전부 측정 불가할 정도로 압도적인 기록이기 때문이라는 걸.


“저··· 차석두 지원자?”

“예? 또 뭐 해야 합니까?”


더 했다간 기물이 남아나질 않을 거다.

이때까지 썼던 기계도 전부 박살이 났는데.


“아, 아니요. 그게 아니라. 잠시만 저를 따라서. 예. 여깁니다.”


측정관은 조용히 석두를 불렀다.

작은 방에 그를 앉히고는.


“여기서 잠시만 기다려요. 알겠죠?”

“네.”


석두는 이것 또한 시험의 일종인가 싶었다.

요원 자격을 시험할 때도 돌발 상황에 대비해 이런 식의 돌발 시험이 있곤 했었다.

물론 일반 각성자 공무원을 뽑는 시험에서는 그딴 건 애초에 없었지만 말이다.



*



“저··· 최민성 담당관님?”

“어. 박정민 측정관. 왜요?”

“그게. 저기···.”


박정민은 이때까지 있었던 일을 설명했다.

어떤 괴물이 나타나서 시험을 엉망으로 만들었다는 희귀한 이야기를.


“그게 사실이에요? 전부 박살 냈다고?”

“저도 처음엔 그냥 고장이거나 에러라고 생각했는데···.”

“이, 일단. 알겠어요. 엄청난 인재가 들어왔네. 저런 인재는 각 부서에서 데려가고 싶어 난리일 텐데.”

“그러니까요.”


똑똑-


그때, 노크 소리가 들렸다.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검은 코트를 입은 요원.

신명호였다.


“수고들 하십니다. 국정원에서 나왔습니다.”“예? 국정원에서는··· 왜?”

“차석두라는 지원자가 있죠?”

“예. 있습니다.”


안 그래도 차석두에 대해 얘기 중이었다.

그런데 난데없이 요원이 등장했다.


“국정원에서 주시하는 인원이거든요.”

“아.”


어쩐지.

무지막지하게 강하다 했다.

그저 일반 각성자 공무원이 되기에는 재능이 아깝긴 했다.


“그래서 말인데. 그 인원을 ‘여기’로 넣어주셨으면 합니다.”

“특별담당과?”

“네.”


박정민 측정관은 이름만으로 단박에 알 수 있었다.

특별담당과는 줄여서 특담과로 불린다.

각성자 공무원 각 과에서 처리하지 못하는 일은 전부 특별담당과에게 넘어간다.


특담과는 넘겨진 임무를 수행하는 특별한 부서라고 할 수 있었다.

물론 쉽게 말해서 짬처리지만 말이다.


애초에 처리할 수 없는 일은 어딜 가도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

그러니 당연하게도 실적도 제일 떨어지고 골칫덩이 과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특담과가 유지되는 이유는 하나.

각성자 관리국에서 특별 관리하거나 요주의 인물을 그 과에 넣어 관리한다.

그걸 목적으로 하기에 아직까지 연명하고 있었다.


“그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아. 네··· 알겠습니다.”


특담과에 들어간다는 건 고생길이 훤히 열렸다는 뜻이다.

인정은 못 받으면서 일은 산더미처럼 쌓였다.

상부에서는 어쩔 수 없이 실적을 요구하며 쪼고.

특담과는 어떻게든 실적을 내기 위해 무리하기 일쑤다.


그야말로 지옥이나 마찬가지.

차라리 막노동을 하는 게 낫다고 여겨질 만큼.


“박정민 측정관. 일단 차석두 지원자에 대해서는 국정원 요원님 지시대로 합시다.”

“예. 그럼 보고서 작성하고 진행하겠습니다.”


박정민은 속으로 생각했다.

꽤 괜찮은 인재라고 생각했는데.

도대체 어쩌다가 국정원이라는 거대한 산을 건드린 걸까?


‘쯧. 불쌍하네.’



*



[차석두 : 합격(특별담당과)]


결과를 확인했다.

역시.


붙을 줄 알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음 조렸지만 각성자 공무원으로 취직에 성공했다.

오늘은 부모님을 모시고 소고기라도 사 먹으러 가야겠다.


“엄마, 나 붙었어!”


가장 먼저 기쁜 소식을 부모님께 전했다.

자기 일처럼 좋아하시는 부모님.

이제는 국정원 요원이라는 불안정한 직업이 아닌 안정적인 공무원이 된 것이다.


일보단 가족이 우선이고.

대의보단 개인이 우선이다.

이제 이게 석두의 신조였다.


공무원 시험에 붙은 다음 날.

첫 출근 날짜도 잡혔다.


어머니는 아들이 처음으로 붙은 직장이라며 검은 정장 한 벌을 해주셨다.

남한테 꿀리면 안 된다며.


내가 소속된 특별담당과.

줄여서 특담과.

이곳은 각성자를 관리하고 각성자 전반에 관한 행정 처리를 하는 건물인 각성국에 소속되어 있었다.


솔직히 처음 들어본 과라서 뭘 하는지는 자세히 모르지만.

중앙에 소속된 만큼 중요한 역할이리라 생각한다.

물론 석두는 지방이나 외곽 부서에 발령받길 바랐지만.


“안녕하십니까, 차석두라고 합니다.”

“아, 반가워요. 나는 정호영 과장이라고 합니다. 여기 특담과 과장이자 세금징수과 과장을 겸직하고 있지요.”

“바쁘시겠네요.”

“특담과에는 거의 없어요. 주로 세금징수과에 있으니까. 보고할 거 있으면 메일로 보내면 되고.”


정호영 과장은 특담과에 딱히 열정이 없어 보였다.

그런데 아무리 과가 작다고 해도 과장 한 명이 과 2개를 관리한다는 게 가능한 건가?


“팀 소개를 해줘야겠죠.”

“네.”

“자, 이리로.”


낡고 작은 사무실에 들어갔다.

거기엔 겨우 테이블 2개가 간신히 놓인 좁은 공간에 혼자서 컴퓨터 앞에 앉은 여자가 있었다.


“어. 임연희 팀장?”

“앗! 과장님? 어쩐 일이세요?”

“얘기 못 들었어? 이번에 새로 온 팀원.”

“예? 팀원이요?”


임연희 팀장은 금시초문이란 표정이었다.

정호영 과장은 너스레를 떨며 대충 넘어갔다.


“바빴나 보네. 허허. 소개하지. 차석두 주무관이라고 해.”

“아. 아아. 바, 반가워요. 임연희라고 합니다.”

“자~ 그럼. 인수인계 끝났습니다? 저는 바빠서 이만.”


정호영 과장은 그렇게 사라졌다.

좁은 사무실에 덩그러니 남은 차석두와 임연희.


“아, 저. 그게.”

“다른 팀원은 어디에 있습니까?”

“에?! 다, 다른 팀원은··· 없어요.”


팀장 하나에 팀원 하나?

거기다 석두가 오기 전에는 팀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의 규모.


“알겠습니다. 제 자리는 있나요?”

“아! 안 쓰는 자리가 하나 있거든요? 좀 지저분한데 제가 정리를···.”

“팀장님은 쉬고 계십쇼.”


직장에서 상하 관계는 중요하다.

석두는 안하무인에 제멋대로긴 하지만.

상사를 무시하거나 잡아먹을 정도로 몰상식한 사람은 아니었다.


“여기가 제 자리라는 거죠?”

“마, 맞아요.”


먹다 남은 음식 찌꺼기며.

온갖 서류 더미가 올려져 있었다.

어떤 걸 정리해야 좋을지 모르겠는데?


“여기 어떤 걸 킵하고 어떤 걸 버립니까?”

“전부 다. 버려도 돼요.”

“전부 다요?”

“네. 크게 필요한 건 아니라서···.”


차곡차곡 정리해서 갖다 버렸다.

그러자 그럴싸한 사무실 책상이 완성되었다.

첫 직장 첫 임무치고는 간단했다.


“팀장님. 다 끝냈습니다. 이젠 뭘 하면 되죠?”

“아. 그게···.”


임연희 팀장은 자신감도 없고.

주눅 든 모습.

착한 심성이 느껴진다.

이게 팀장의 첫인상이었다.


“할 일은 많은데. 할 수 있는 게 없을 거예요.”

“예? 그게 무슨···.”

“여기로 오면서 전달받은 게 하나도 없죠?”

“네. 그냥 여기로 오기만 했습니다.”

“전달받을 만한 게 없어서 그래요.”

“흠.”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건 알겠다.

특담과라는 게.

정상적인 과는 아니구나 싶긴 했다.


“정확히 특별담당과. 뭐 하는 곳입니까?”

“그게··· 다른 과에서 미처 처리하지 못한 업무를 맡아서 해주는 과거든요.”

“아. 지원부 뭐 그런 건가 보네요?”

“좋게 말하면. 그렇죠···?”

“나쁘게 말하면요?”

“음··· 제가 한 말은 아닌데. 누가 짬처리과라고···.”


임연희의 고개가 떨궈졌다.

부끄러운 듯 보였다.


대충 감이 잡힌다.

이곳은.

권고사직과도 비슷한 곳이구나.


괄시받고 무시당하는 곳.

도무지 실적은 낼 수 없어서 벗어나기 어려운 곳.

버티다 버티다 못해 결국은 포기하고 스스로 사직서를 내게 만드는 곳이다.


다른 말로.

아무도 관심 없고 아무것도 시키지 않는 곳이라는 뜻이다.


개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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