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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문도사 님의 서재입니다.

천년지회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글문도사
작품등록일 :
2019.01.15 15:26
최근연재일 :
2019.01.15 18:58
연재수 :
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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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6
추천수 :
11
글자수 :
134,570

작성
19.01.1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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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9- 대종결선(大宗結仙)

DUMMY

〈대종결선(大宗結仙)〉


선인(仙人). 그것은.

인간 범주를 초탈한. 경이로운 인물이며.

인간 상식을 아득히 초월한 경외로운 존재이자.

인간 전력을 월등히 상회하는 경지에 도달한 초인에게만 부여되는 권능.

그리고 지금 이 순간!

그 권능을 부여받은 전능 만능 무소불능(無所不能)적인 허막평에 감쳐왔던 본능이 눈을 뜨기 시작한다!!


"대옥결진大獄結陣 멸파滅破!!!!!!!!!!!!!!!!!!!!!!!!!!!!!"


그것은, 한순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그토록 시종일관 우둔한 모습만 보여왔던 허막평이 내뱉은 술식 한 번에..


-콰앙!!- -콰앙!!- -콰앙!!-

-콰앙!!- -콰앙!!- -콰앙!!-

팔괘 팔문 팔각 모양을 따라 맺혀있던 결진이 폭발하며!

이들을 가소로이 내려보고 있던 四界地門이 뒤흔들리는 게 아니겠는가!


-콰아아아아앙!!!!!!!!!!!!-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집채만 한 투석기에 바위를 얹혀놓고 투하하면, 그 충격량이 그럴 할까. 아니!

이건 투하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화력이 아니었다. 이건!

광범위한 범위 안에 모든 것들을 말살시키는 포화에 가까웠다!!



-콰아앙!!!!!- -콰아앙!!!!!-

-콰아앙!!!!!- -콰아앙!!!!!-

손을 한 번 쥐었다 필. 아니! 그보다도 짧은.

심장이 한 번 쿵 하고 뛸. 아니! 그보다도 더 짧은.

눈을 한 번 감았다 뜰. 그 찰나의 순간 속!


"대!!! 옥!!! 멸!!! 진!!!"


『大』『獄』『滅』『陣』

"술 術!!!!!!!!!!!!!!!!!!"

집중 포화가 거대한 문을 휩쓸고 지나가리라!!


『쾅』『쾅』『쾅』『쾅』

땅을 울릴 듯 터져나가는 화력 속에!

문을 지키고 서 있던 결계 방진은, 서둘러 백 개의 사슬을 풀어 방벽을 형성하고.

방벽 형성한 백 개의 사슬이, 서둘러 문을 잡아끌며 시위를 벌여보지만..


『쾅』『쾅』『쾅』『쾅』

대지가 떨릴 듯 폭발하는 맹화력 앞에!

묶이고 묶여있던 견고한 결계 사슬은, 활의 시위를 잡아당기듯 팽팽히 늘어져 가고!

팽팽히 늘어져 가면 갈수록, 사슬엔 수치로 환산할 수 없는 거대한 중량이 중첩되어가며!

중첩되면 중첩될수록 쌓여가는 중력 앞에!


-뚜두둑. 뚜두둑. 뚜두둑.-

울부짖듯 처량히도 울어대는 쇳소리와 함께 끊어져 가리라!!

『사슬』『사슬』『사슬』

『뚜둑』『뚜둑』『뚜둑』


그 같은 장관에!


"커어얿;; 커어어어엌!!!!"

그 같은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풍기의 목구멍 안에선.

그 안에 깊이도 묻혀있던 탄성이 뿜어져 나오고야 만다.

이 압도적인 역량 앞에 어찌 침음성 흘리지 않고 배기겠는가!


배길 수 있다 하여도, 어찌 그의 노고를 곁에서 구경만 하고 있을 수 있겠는가!


"막평!! 결계의 끈이 끊어지고 있어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

구경만으론 안 되기에, 그녀 역시 목청 높여 힘을 불어놓으리라!

그리고 이제 마지막!


끊어져도 끊어져도 남아도는 봉인 사슬에, 마지막 최후의 비기를 선사하리라!!


"마지막이다!!! 받아라!!! 선인 선술!!!!!"

백 개의 사슬 장벽이 앞을 가로막고 있다면, 백 개보다 더한!

백팔 개의 장력을 소환하면 그만이노라!!


"백팔百八 장력張力!!!!!!!!!!"


『力』『力』『力』『力』『力』

『力』『力』『力』『力』『力』

헤아리기조차 힘든 량!

헤아릴 수조차 없는 역량!

헤아려들 수조차 없는 그의 광대한 기량!

그 무량한! 무쌍한! 무한한! 무시무시한 중량의 기운이!

백팔 개 장력 안에 모두 실려 흩뿌려지리라!!


『콰광!』『콰광!』『콰광!』

『콰광!』『콰광!』『콰광!』

그 같은 경관에!


"뜨어얽;; 꺼어얼억허헙헠!!!!"

그 같은 절경을 바라보고 있던 풍기의 가슴속에선.

그 안에 깊이도 잠겨있던 탄복이 터져 나오고야 만다.

이 파괴적인 파괴력 앞에 어찌 침음성 흘리지 않고 배기겠는가!


배길 수 있다 하여도, 어찌 그의 고난을 눈뜨고 지켜볼 수만 있겠는가!

"막평!!! 얼마 남지 않았어요!!! 천하에 제일가는 보물이 바로 코앞이에요!!!"

지켜보는 것만으로는 안 되기에, 그녀 역시 목에 힘줘 기운을 북돋으리라!


그렇게 기운 받아 합심하여 모든 공력을 쏟아부은 것이거늘.

한데 어째서..


그러하였음에도 뚫을 수 없단 말이더냐!!


"끄릅읇;"



〈육도천외 계진(六道天外 界陣)〉


"끄릅읇;"

칠대선인의 굳건하기만 하던 방대한 기운이 흐트러지며 증발하기 시작한다.

물 증발하듯 빨려 나가는 방대한 기운에, 그만..


"컯!;"

목 언저리에 맺혀있던 핏방울이, 컥 하는 소리와 함께 토혈이 되어 쏟아져 나오고야 만다.


"막평!! 괜찮아요!!"

혈자리 안에 혈을 타고 흐르던, 그 방대한 기운이, 이 한순간 모두 소진하였으리라.

내공. 기공. 무공. 가릴 것 없이, 그 방대한 공력을 모두 퍼부었거늘.

한데 어찌하여..


『四界地門』


꺼져가는 화력과, 잠잠히 수그러지는 포성. 그리고 사그라지는 연기 속에서 모습 드러낸 사계지문은, 어찌도 저렇게.

처음 본 그때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리도 한결같이.

우리를 비웃기라도 하듯. 20척! 저 높은 곳에서부터 아래로, 아직도 이렇게.

태연히 깔아 내려볼 수 있단 말이더냐! 이것은 마치!

넘어올 수 있다면, 언제든지 넘어오라 듯 도발을 하는 것 같지 않은가!!

그리고..


-털썩!..-

선인이라 칭송받던 대들보가 사계지문 앞에. 갈대가 되어 땅에 넘어가고야 만다.


"막평! 정신 좀 차려보세요!!"

있을 수 없는 일에, 입 다물 길 없는 그녀는.

있지 못할 광경에, 벌린 입 채, 그에게로 달려가기 시작한다.


"막평! 눈 좀 떠보세요!! 대체 이게 어떻게 된 거예요!! 막평은 선인이시잖아요!! 선인이신데! 어떻게 해제 불가능한 결계가 있단 말이에요!!!"

그래. 그는 분명.

이 세상 통틀어 단 일곱 존재만이 도달했다고 일러지는, 초월적 경지인 선인(仙人)임이 분명했다.

그랬음에, 여태껏 단 한 번 없었으리라.

닫힌 결계 열고 들어가질 못한 적 말이지. 한데..


"ㅅ. 시. 시시··· ㅈ. 저. 저건··· 보. 보통. 봉진이 아냐··· 저건······"

진법이라 하면, 모든 것을 통달한 그였기에,

진법에 한에서라면, 모를 것이 없는 그였기에, 그 어떤 것을 내놓더라도, 떨지 않으리라 여겼건만..


"전설로만 내려오던 유. 육! 육도천외!! 계진술이잖아아악앍!!!#!!#"

이미 그의 표정은, 그 이상 없을 만큼의 경악으로 꽉 차 있는 게 아닌가..

대체..


"육. 육도천외? 계진술이 대체 무엇이길래 그러는 건데요!!!"

요괴를 봉한다 하여 붙여진, 봉인(封印)술.

한데 그 봉인이라 한들, 다 같은 봉인이 아니란 사실은 알고 있는가?


봉인(封印), 즉 요괴의 육신과 혼을 구속하는 구속(拘束)술. 그 구속술엔.

육신. 즉 혼을 놔둔 껍데기만을 속박하는 술법이 있으며. 그 중.

가장 기초가 되는, 결박(結縛): 포승, 밧줄 등 물질적인 물체에, 시전자의 기운을 담아 구속에 박차를 가한 술법.

그 윗 단계인, 주박(呪縛): 물질의 도움 없이, 주술의 힘으로 물질을 구현시켜 대상을 구속하는 술법.

그 상위 단계인 귀박(鬼縛): 주술과 더불어 시전자의 생기까지 불어넣어 구속을 극대화한 술법.

그리고 그것을 전부 아울러, 보다 고차원적인 단계로 다가선 것이. 바로..


물질적인 것을 넘어, 탈물질적인 혼까지 가둬 봉할 수 있는 봉인(封印)이거늘.

그런 것이기에, 봉인이라 하면.

그 자체를 보는 것만으로도 경이롭기에 경의를 표한다, 전해지거늘. 한데.

그런 경이스런 술법임에도, 그 경계를 한 차례 더 넘어선 경지가 존재하였으니.

그것을 그들은 봉진(封陣)이라 하였고.

그런 봉진들 중에서도 대대로 이름이 내려오는 전설적인 술법들이 있었으니..


그 첫째가, 법술(法術) 사자 봉진(使者 封陣): 저승과의 연결 통로를 열어, 인계(人界)에서 수라계(修羅界)로 강제 이장시키는 봉인술.

그 상위가, 선술(仙術) 팔괘팔문 봉진(八卦八門 封陣): 건(乾)부터 시작해 태(兌) 이(離) 진(震) 손(巽)감(坎) 간(艮) 곤(坤)까지의 팔괘와.

휴문(休門)부터 생문(生門) 상문(傷門) 두문(杜門) 경문(景門) 사문(死門) 경문(驚門) 개문(開門)까지의 팔문을 결합하여 펼친, 여덟 겹의 복합 진이 중첩된 봉인술.

그리고 현존하는 최상위 술식으로..


금술(禁術) 사해인멸 봉진(死骸湮滅 封陣): 금지된 술법으로서, 시전자의 목숨을 대가로, 대상의 육신과 혼을 더불어, 아예 존재 그 자체를 멸해버린다는 금술(禁術).

그리고..


"유. 육. 육도천외 계진··· 그것은···"


※『육도천외 계진(六道天外 界陣)』

천계(十界)부터 인간계(人間界) 수라계(修羅界) 축생계(丑生界) 아귀계(餓鬼界) 지옥계(地獄界)까지. 육계(六界)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시간과 공간도 다른, 세계조차 다른.

또 다른 차원 안에 봉한다 일러진, 무극의 술법.

그 차원 안에 갇혀버린 존재는.

전생과 환생. 윤회(輪廻)조차 거듭하지 못한 채. 영원보다 긴 영겁의 세월 동안 고통 속에 나날을 지새워야 한다더군..※


그렇다는 얘긴..

"선인이 직접 나서도! 저 결계는 깰 수 없다는 소린가요!! 막평조차 넘지 못할 경지의 결계라면, 세상 어느 누가 저 결계를 쳤다는 거죠!!!"

인계 인간 최고의 경지. 선인. 그리고.

그 선인이 평생을 갈고 닦아 쌓아 올린 봉인술의 극의.

그런 극의의 극치를 깨달은 그조차도. 닿을 수 없는 경지라면. 대체.

누가 저 술식을 폈단 말이더냐!


"몰라! 모르겠어!! 천계에 신이 내려온다 한들. 저 계진은 절대 파훼할 수 없어!! 저. 저. 저건···

천지 삼라 일만 술식을 다 파헤쳐도 찾을 수 없는 술법이야!!!"

그래. 술식의 기원조차 찾을 수 없는, 무극의 술식.

그런 무극의 술식으로 짜여진 술법 앞에, 어찌 그 해답을 찾을 수 있겠는가.

이들이 할 수 있는 거라곤..


"하마터면, 천지가 뒤엎일 뻔했어··· 시시. 이만 돌아가자."

"아. 알겠어요··· 막평의 뜻이 그러하다면 돌아서는 게 맞는 거겠죠. 그전에···"

해답조차 얻을 수 없는 술식 앞에 주저앉아. 그저.

안도 깊은숨을 내쉬는 것이 전부일 뿐. 그리고..


"저. 이봐요! 요괴라면 무서워 벌벌 떨던 소걸~ 저흰 할 일 끝나서 나갈 채비 중인데, 요괴한테 물려 가고 싶지 않다면 지금 당장· 아!"

미처 챙기지 못한 짐덩이 하나 더, 챙겨 가기 위해 고개를 돌린 순간!

그녀는 절대 보아서는 안 될 것을, 지금 이 순간!

눈앞에서 마주하고야 만다.


"어! 어!! 어!!! 소걸!!!#!!#!"



〈개문(開門)〉


불가사의. 불가지해. 불확실성. 불가상성. 불가한. 불가능한. 불가론적인 현상이 이들 앞에 현실이 되어 날아든다!


"어! 어!! 어!!! 소걸!!!#!!#!"

그래서는 아니 되는 거였다.

그래서는 아니 됐어야만 했다.

그래서는 준비조차 되지 않은 이들에게 너무나도 가혹한 시련을 안겨주는 것이 아니더냐!!


"대체 뭐 하시는 거에요!! 당장 멈춰요!!#!!!"

그녀의 시선 닿은 그곳에, 사내가 사계지문 앞에 손을 올리었고.

사내가 손 뻗어 올린 그곳에, 일어나지 말아야 할 그것이 일어나고 만 것이다!


"당장 거기서 떨어져!!!#!! 이 맹한 사람아!!!!!#!#!!!!!"


『四 界 『開門』 地 門』


그래! 열리지 말아야 할 그것이 열리기 시작한 것이다!

일 천년 하늘 아래 그 어떤 존재도 열 수 없었고.

일 천년 하늘 아래 단 한번 열리지 않던 그것이.

일 천년 역사 이래 맨 처음 개문이 되고 만 것이었다!


-쿠궁!! 쿠궁!! 쿠궁!!-

-쿠궁!! 쿠궁!! 쿠궁!!-

"어! 어!! 어!!! 이게 갑자기 왜 이러는 거야!!!"

문이 시켜 다가간 그곳에, 누구도 깰 수 없던 육도천외 계진 술식이 파훼되기 시작하고.

파훼되는 술식을 따라, 일만 술식 다 헤아려봐도 헤아려들 수조차 없는 진법들이 눈을 현혹시키며.

현혹되는 진법을 따라, 일만 결계사 다 동원한다 한들 거들 수조차 없는 차원의 문이 발동되리라!


-쿠구궁!! 쿠구궁!! 쿠구궁!!-

-쿠구궁!! 쿠구궁!! 쿠구궁!!-

"막평!!! 이게 어떻게 된 일이에요!!!!!!"

"몰라!! 나도 모른다고!! 이런 건 나 역시 듣도 보도 못한 현상이야!!!"

발동된 차원의 문을 따라, 선택받은 주역들에 강제적인 인도가 시작되고.

강제적인 인도가 시작됨에 따라, 거부할 수조차 없는 소용돌이가 이들을 강타하며.

대지조차 빨아들일 소용돌이 앞에, 이끌려 사라져 가리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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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아오.. 기분 좋아 새가 되어 날아갈 것 같네.. 아주.. 19.01.15 85 0 21쪽
23 -2권- 예고 19.01.15 50 0 2쪽
22 -(印)- 19.01.15 59 0 4쪽
21 -20- 오행육도 초대만상 전술 (五行六度 超大萬象 轉術) 19.01.15 57 0 17쪽
20 -19- 시환천존(時還天尊) 19.01.15 63 0 12쪽
19 -18- 먹이 사슬 19.01.15 60 0 13쪽
18 -17- 초월자(超越者) 19.01.15 60 0 14쪽
17 -16- 심살경(心殺境) 19.01.15 61 0 11쪽
16 -15- 개안(開眼) 19.01.15 77 0 14쪽
15 -14- 천태탈경 삼존(天太脫境 三尊) 19.01.15 57 0 10쪽
14 -13- 백지림(白志林) 19.01.15 66 0 12쪽
13 -12- 괴력신녀(怪力神女) 19.01.15 49 0 11쪽
12 -11- 천외인(天外人) 19.01.15 56 0 16쪽
11 -10- 천명(天命) 19.01.15 56 1 10쪽
» -9- 대종결선(大宗結仙) 19.01.15 58 1 13쪽
9 -8- 사계지문(四界地門) 19.01.15 72 1 13쪽
8 -7- 도굴꾼 19.01.15 85 1 13쪽
7 -6- 요옥(妖獄) 19.01.15 87 1 15쪽
6 -5- 인연 19.01.15 73 1 14쪽
5 -4- 탈출 19.01.15 75 1 12쪽
4 -3- 백림교(白林敎) 19.01.15 133 1 11쪽
3 -2- 화천녹림패 19.01.15 150 1 18쪽
2 -1- 풍기(風氣) 19.01.15 260 1 13쪽
1 -천년지회(千年之廻)- 19.01.15 475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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