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컨트롤러 4권
저 자 명 : 건(建)
출 간 일 : 2014년 5월 31일
ISBN : 979-11-316-9060-4
세상에게 당한 슬픔,
약자를 위해 정의가 되리라!
『컨트롤러』
부모님의 억울한 죽음.
더러운 세상에 희롱당해
무참히 희생당한 고통에 분노한다!
“독하게… 살아가리라!”
우연한 기회를 통해 받은 다른 차원의 힘.
억울함에 사무친 현성의 새로운 무기가 된다.
냉정한 이 세상을 한탄하며,
힘조차 없는 약자를 대변하고자
내가 새로운 정의로 나서겠다!
건(建) 장편 소설 『컨트롤러』제4권
1장 비정상의 정상화
악몽을 꾸었다.
온몸이 불타오르다가, 차가운 물속에 담가졌다가, 다시 끌어올려져 불타오르는 끔찍한 꿈이었다.
몸이 생각지도 않았던 과부하에 많은 고통을 받았기 때문일까?
현성이 눈을 뜨고 따스한 아침 햇살을 마주하기 전까지 악몽은 끊임없이 계속됐다.
마치 고통을 곱씹는 듯이.
“후…….”
눈을 뜨자, 창문 틈 사이로 스며 들어오는 햇살이 전신을 비추고 있었다.
따뜻했다.
그리고 나른했다.
포근한 이불… 푹신한 베개…….
“아! 윽, 크으윽…….”
집이 아닌 것이 분명했다.
다른 사람의 집에 와 있는 것이다.
어딘지는 알 수 없지만 너무 편히 누워 있는 게 아닌가 싶어 몸을 일으켜 세우려 하자, 뻐근한 느낌이 척추를 타고 목끝까지 올라왔다.
오랜 시간 누워 있었던 모양인지 몸이 굳었던 모양이었다.
“음?”
그때.
현성은 자신의 곁에서 엎드려 잠을 청하고 있는 한 사람을 볼 수 있었다.
“예련 씨?”
차예련이었다.
그녀의 집이었던 것이다.
왜 자신이 여기에 있는지는 어느 정도 짐작이 갔다.
그녀를 치료한 이후, 쓰러졌을 자신.
박 신부와 그녀가 선택할 만한 장소는 역시 그녀의 집이었을 것이다.
푸우— 푸우—
그녀는 곤한 잠에 빠져 있었다.
따스한 햇살을 받고도 고통스러워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하지만 집 안 곳곳에 여전히 자리하고 있는 블라인드 커튼은 그녀가 얼마나 햇빛에 민감한 삶을 살아왔는지 보여주고 있었다.
실로 오랜만에 느끼는 햇살의 따스함 때문일까?
그녀는 현성이 움직이며 몇 번의 기척을 느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곤한 잠에 빠져 있었다.
현성은 조심스럽게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깊은 잠에 빠진 그녀의 몸 위로 이불을 덮어주고는 일어섰다.
눈앞에 보이는 식탁 위에는 메모 한 장과 얼음이 가득 담긴 물통이 놓여 있었다.
1장 비정상의 정상화
2장 노란 머리의 남자
3장 중요한 단서
4장 예고살인
5장 4인 4색
6장 조우
7장 내 아버지의 원수
8장 신정우의 죽음
9장 조력자
10장 파밍
11장 리나
001. 마아카로니
14.05.30 11:43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