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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연결] 날개 달린 황녀님 3권 - 몸은 어린아이, 등에는 날개, 거기다 이 부담스런 아버지는 대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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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날개 달린 황녀님 3권

저 자 명 : 박신애

출 간 일 : 2015년 12월 31일

ISBN : 979-11-04-90575-9



평범한 회사원에서 하루아침에 황녀가 되다!


어느 날 자고 일어났더니 전혀 새로운 세상이었다.


몸은 어린아이, 등에는 날개

거기다 이 부담스런 아버지는 대체 뭐지?


딸에겐 한없이 다정한 팔불출 딸바보 아버지,

그러나 알고 보니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철혈 황제!


“나…왠지 우리 딸 시집 못 보낼 거 같다.


날개 달린 황녀 아사와 팔불출 딸바보 아버지의

좌충우돌 유쾌 발랄한 황궁 생활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박신애 장편소설 『날개 달린 황녀님』 제3권


제22화 새로운 식구들


“켈켈켈켈∼”

괴상한 웃음소리를 흘리며 마법진을 그리고 있는 이름 없는 마탑의 마법사가 그렇게 얄미워 보일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미운 건 우리 쪽 마법부대 대장님이었다.

기껏 이름 없는 마탑의 마법사를 협상 테이블에 앉혀놨건만, 얻어낸 이득이 하나도 없었던 것이다.

내가 어리다는 이유를 들먹여 대신 나섰으면 하다못해 내가 쓸 볼펜 한 자루라도 얻어냈어야 하는 거 아닌가.

‘흐미, 아까운 거. 그냥 내가 했어야 했어.’

내가 이 세계의 경제는 물론‘마법사’라는 존재에 대해 아는 게 없어 순순히 물러났던 게 오판이었다.

‘게다가 마법부대 대장님이 이름 없는 마탑의 마법사에 비해 불리한 입장이라는 것도 진즉 깨달았어야 했는데…….’

마법부대 대장님은 무조건 사야 한다는 조건을 깔고 있었으니, 이름 없는 마탑의 마법사가 거래를 접고 가버리는 건 어떻게 해서든 막아야 했다.

그걸 알아챈 이름 없는 마탑의 마법사는 배짱을 튕겨댔고, 그러다 보니 처음에 이름 없는 마탑의 마법사가 가격을 깎지 못하도록 못 박았던 게 그나마 다행인 상황이 되었다.

만약 가격을 정하지 않고 그냥 흥정에 들어갔다면 마법부대 대장님은 가격을 몇 배로 올려놨을 거다.

‘물론 파격 세일가로 사긴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건 떨이였잖아! 어떻게 떨이로 사는데 덤이 없냐고오∼! 우쒸, 난 이렇게 속이 쓰린데 자기네들은 마냥 즐겁단 말이지!’

내 시선이 무지 따끔따끔했던지 한구석에 모여 지켜보고 있던 마법사들이 슬그머니 시선을 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째려봤더니 결국 마법부대 대장님이 슬그머니 다가와 어색하게 웃어 보였다.

“아기씨, 이번 일을 양해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일에서 얻어낸 건 단 하나, 마법부대 대원 몇 명이 검은 머리 아이를 나에게 인도하는 모든 과정을 지켜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뿐이다.

‘나에게는 조∼ 금도 필요 없는 거.’

대놓고 볼을 부풀린 채 그를 빤히 바라보자 그가 삐질거리며 말을 덧붙였다.

“그, 그리고 큰 도움이 되어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그러자 이쪽을 보고 있었는지 이름 없는 마탑의 마법사가 불쑥 끼어들었다.

“켈켈켈∼ 이 몸을 상대하는 게 그리 쉬운 줄 알았느냐? 켈켈켈∼”

이 마법사 아저씨 너무 신나 보인다.

본판도 되게 야비하게 생겼는데 저렇게 웃으니 완전 어린이용 영웅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사악한 마법사 캐릭터였다.

그것도 적의 수장이 아닌, 수장 밑에서 간살거리는 수하 1.

‘엄청 얄미운 캐릭터!’

이름 없는 마탑의 마법사 덕분에 내 표정이 더더욱 안 좋아지자 마법부대 대장님이 얼른 입을 열었다.

“이번 일에 대한 사례는 반드시 해드리겠습니다.”

“진짜요?”

“네, 네. 물론입니다. 저희의 능력이 되는 한도 내에서라면…….”



목차

제22화 새로운 식구들

제23화 어윽∼ 내 뼈!

제24화 이게 뭐야?

제25화 허, 세상에나∼!

제26화 나 살려∼!

제27화 피츠로이 백작성의 전투

제28화 첫 여정, 새로운 인연

제29화 기분 참 거시기한 날

제30화 돌아왔다. 돌아는 왔는데…

외전 필립&하레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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