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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연결] 진가도 2부 5권 - 하늘 아래 오직 단 하나의 칼이 존재했으니, 그것은 진가(眞家)의 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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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진가도 2부 5권

저 자 명 : 백준

출 간 일 : 2016년 4월  7일

ISBN : 979-11-04-90726-5



진가도(眞家刀)!!


하늘 아래 오직 단 하나의 칼이 존재했으니,

그것은 진가(眞家)의 칼이었다.


“우린… 왜… 그렇게 만났지?”

언젠가 그녀가 내게 물어왔었다.

그때는 대답하지 않았으나 알고는 있었다.

단지 눈앞에 강한 자가 있었으니까.

-본문 中 발췌.



백준 新무협 판타지 소설 『진가도』 2부 제5권



第一章 바람을 걷는다


구름이 거쳐 가고 바람이 쉬어 가는 무당산 깊은 곳 선운봉의 주변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빗방울은 지나가는 나그네처럼 구름과 함께 흘러가더니 금세 따뜻한 햇살이 암벽과 숲을 밝게 비추었다. 햇살이 비구름을 쫓아내듯 멀리 날려 보내고 있는 듯했다.

급하게 도망치던 비구름은 금세 다음 봉우리로 사라졌고, 그 뒤로 백의를 곱게 차려입은 중년인이 나타났다. 중년인의 도포 자락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으며, 어깨에 메고 있는 검의 손잡이는 햇살에 반짝이고 있었다.

중년인은 평범한 인상에 보통 체구를 한 흔히 볼 수 있는 얼굴의 인물이었지만 눈빛은 맑고 입가에 걸려 있는 미소는 여유가 있어 보였다.

중년인은 푹신한 풀밭을 밟으며 걸었고, 얼마 안 지나 소나무와 수풀에 가려진 암벽을 쳐다보며 멈춰 섰다. 암벽은 높지 않았고 그곳을 넘어가면 무언가 새로운 세상이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신비스러운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

“이보게, 형제, 아직도 이곳에서 신선놀음이나 하고 있는 건가?”

그의 목소리가 공허하게 허공에 울렸고, 선운봉의 주변은 여전히 조용했으며, 누구의 응답도 없었다.

“사형이 이렇게 찾아왔는데 차 한 잔 대접도 안 하다니 너무한 거 아닌가? 어서 나타나게나.”

중년인은 다시 말했고,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크게 울렸다.

사방으로 울려 퍼지는 그의 목소리는 선운봉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대답은 없었고, 중년인을 제외한 그 누구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중년인은 돌아오지 않는 말을 하면서도 여전히 미소를 잃지 않았으며 짜증스러움도 찾아볼 수 없었다.

“사제, 자네가 좋아할 소식이 하나 있는데, 들어보면 오랜 면벽수련을 그만두고 금방 나올 것이네.”

중년인은 말을 하며 수염을 쓰다듬더니 가까운 곳에서 평평한 돌을 발견하고 그 위에 앉았다.

“장천사가 나타났네.”

그의 말이 끝나자 가벼운 바람이 불며 유령처럼 봉두난발의 괴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먼지에 쌓인 회색빛 머리카락에 허름한 도포를 입고 있었으며 상당히 마른 체형의 인물이었다.

“그게 사실입니까, 사형?”

중년인은 여전히 미소를 보였다.

“근 십 년 만에 만난 사형에게 인사도 없고, 쯧쯧! 그냥 가야겠구나.”




목차

第一章 바람을 걷는다

第二章 혈풍(血風)이 분다

第三章 길을 걷는 나비

第四章 뒤돌아선 검(劍)

第五章 바늘 위에 서다

第六章 두려움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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