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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연결] 그라니트 9권 - 용들이 지배하는 땅 그라니트에서 펼쳐지는 고대로부터 이어지는 운명적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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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그라니트 9권

저 자 명 : 이경영

출 간 일 : 2017년  3월 24일

ISBN : 979-11-04-91239-9



사고로 위장된 사건에 의해 동료를 모두 잃고 서로를 만나게 된‘ 치프’와 ‘데스디아’.

사건의 이면에 상식을 벗어난 음모가 있음을 알게 된 둘은

동료들의 죽음을 가슴에 새긴 채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간다.

2년 후, 뜻하지 않게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동료들의 복수를 위해

개척용역회사 ‘그라니트 용역’을 설립해 다시금 그 땅을 찾게 되는데…….


용들이 지배하는 땅 그라니트!

그곳에서 펼쳐지는 고대로부터 이어지는 운명적 만남,

깊어지는 오해, 그리고 채워지는 상처.


『가즈 나이트』시리즈 이경영 작가의 미래형 판타지 신작!



이경영 판타지 장편소설 『그라니트』 제9권




Chapter 77 유전자의 계승



“자네에겐 선동가의 기질이 있군.”

노인 아르마게일이 말했다.

엄지가 뿌리째 파여 날아가기 직전임에도 불구하고 내놓은 그의 말은 상당히 과감했다.

“자네는 일의 주도권을 갖기 위해 내가 저지른 행동을 비약시키려 하고 있네.”

“…….”

“이해하네. 우두머리의 입장에서 봤을 때, 도움을 주겠다며 갑자기 나타난 자에게 자신의 세력이 이리저리 휘둘리는 것은 용납하기 힘들겠지. 내 의도가 어떻든 간에 말이야.”

“내가 한 질문에 대답부터 하시지?”

치프가 경고하듯 재촉했다.

“셀레스티아 왕녀의 폐기 말인가? 왕녀의 폐기만큼 간단한 문제가 세상 어디에 있단 말인가?”

아르마게일의 대답은 이번에도 과감했다.

“무슨 말이지?”

“자네, 꽤 오랫동안 착각한 것 같은데, 셀레스티아 왕녀는 말 그대로 왕녀일 뿐 아직 왕이 아닐세. 왕위가 왕녀에게 간다는 보장을 대체 누가 했단 말인가? 하나뿐인 자식이라서? 겨우 그런 이유로? 왕이라는 자리가 그렇게 간단한 줄 아나?”

아르마게일의 지적은 꽤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치프 일행이 지금까지 갖고 있던 인식의 근간을 흔들 수 있을 만큼 날카로웠다.

“왕녀가 너무 어리석고 무능한 나머지 왕으로서의 쓸모가 보이지 않는다면 종족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왕이 되기 전에 폐기해야 하는 것이 왕과 그 신하들의 일일세. 혹시 왕위를 물려받지 못한 왕녀에게 충성한 자들이 이곳에 있나? 그렇다면 그들은 충신이 아니라 왕을 무시한 역적이겠군. 왕이 멀쩡히 눈을 뜨고 있는데 왕녀에게 붙다니 말이야.”

“…….”

“기사단 단원들과 그들을 지휘할 권한을 하사한 존재는 누구인가? 왕녀인가? 영주라는 자리와 전대 영주의 힘을 물려받게끔 허락한 존재는 누구인가? 그것도 왕녀인가? 대답해 보게, 젊은 영주들이여.”

루할트와 알케온은 말문이 막혔다.

팔짱을 낀 채 아르마게일의 모습과 말을 보고 듣고 있던 데스디아는 어금니를 꾹 물었다.

‘말하는 본새가 딱 라이트스톤이군. 누가 누구의 복제인지 헛갈릴 정도야.’

그녀는 아르마게일을 제압하고 있는 치프에게 시선을 돌렸다.




목차

Chapter 77 유전자의 계승

Chapter 78 정령들의 또 다른 친구

Chapter 79 예상외의 강적

Chapter 80 하이시리스의 선언

Chapter 81 대청소의 날

Chapter 82 가장 소중하고, 가장 의심스럽고

Chapter 83 광기 속에 드러나는 정체

Chapter 84 고백

Chapter 85 브리치 원정대

Chapter 86 왕을 실망시킨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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