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탑 레시피가 보여! 4권
저 자 명 : 레오퍼드
출 간 일 : 2017년 6월 2일
ISBN : 979-11-04-91352-5
잔혹한 음모에 휘말려 모든 걸 잃은
칼질의 고수, 요리사 강호검.
그의 앞에 두 가지 기적이 벌어졌으니!
“내 손… 하나도 안 떨잖아…….”
인생의 전성기로 되돌아온 그와
그의 앞에 나타난 기물(奇物), 요리사의 돌!
“네가 최고의 요리사가 되는 것이
이 아버지의 꿈이란다.”
돌아가신 아버지와 자신의 꿈을 좇아
그가, 세계 최고의 자리로 향하기 시작한다.
레오퍼드 장편소설 『탑 레시피가 보여!』 제4권
1. 빠르다 빨라
“부주!”
현우가 그 남자를 보고 얼른 인사를 하더니 호검에게도 인사를 하라는 듯 호검을 쿡 찔렀다.
‘부주라면? 부주방장?’
호검은 얼른 현우를 따라 꾸벅 인사를 했다.
“오늘 온 신입이야?”
“네! 강호검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호검은 자신의 이름을 밝히면서 다시 한번 90도로 인사를 했다. 그런데 부주방장은 뭐가 불만인지 시큰둥한 표정이었
다. 그는 호검의 인사를 받는 둥 마는 둥 하고는 바로 해물들 상태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내가 뭘 잘못했나?’
호검은 의아해하며 부주방장의 눈치를 살폈다. 부주방장은 해물 트럭에서 전복을 이리저리 관찰하더니 장사꾼에게 말했다.
“사장님, 이거 전복이 좀 작은데?”
“아, 이번엔 전복이 작은 거밖에 안 나와. 이것도 <아린>에 공급하는 거라고 내가 특별히 개중에서 큰 걸로 고른 거야.”
“음, 그럼 몇 마리 더 넣었죠?”
“그럼! 당연하지. 킬로로 계산해서 넘치게 담아줬어.”
부주방장은 뭐 그 정도는 이해하겠다는 듯 고개를 살짝 끄덕이더니 오징어나 새우 등을 하나씩 확인한 후 현우와 호검을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
“다 옮겨. 사장님, 수고하셨어요.”
부주방장은 뒷짐을 지고 다시 주방으로 들어갔고, 호검과 현우는 얼른 해산물들을 주방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때, 문재석이 나타나 해산물 옮기는 것을 도와주었다.
“형!”
“호검아, 일찍 왔네! 잘했어. 첫날은 일찍 오는 게 낫지.”
“네, 근데…….”
호검은 얼음과 새우가 거의 1 대 1로 들어차 있는 스티로폼 박스를 몇 박스 쌓아서 들고 주방으로 들어가면서 재석에게 슬쩍 물었다.
“제가 뭘 잘못했는지 부주방장님이 절 안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그냥 인사만 드렸는데…….”
“아, 그게…….”
재석은 호검에게 가까이 다가와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로 귓속말을 했다.
“부주방장님이 바로 천 셰프님 수제자야. 그래서 이번에 뽑힌 사람들을 경계하는 거고.”
목차
1. 빠르다 빨라
2. 눈에 들다Ⅰ
3. 눈에 들다Ⅱ
4. 정체가 뭐야Ⅰ
5. 정체가 뭐야Ⅱ
6. 수제자 선발전Ⅰ
7. 수제자 선발전Ⅱ
8. 수제자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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