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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홍천 5권』모두 죽었다... 나 혼자만을 남겨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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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홍천 5권

작 가 명 : 백준

출 간 일 : 2009년 10월 26일

토사구팽(兎死狗烹)!

토끼를 모두 잡으면 사냥개를 삶는다.

사냥개는 모두 죽었다…

나 혼자만을 남겨두고…

그게… 그들의 실수였다.

무림맹의 제자와 백화성의 제자 사이에서 태어난 운소명.

천변만화(千變萬化)의 얼굴과 성격을 지닌,

본인조차도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 단정 짓지 못하는 가운데

무림맹주는 그를 척살하기 위해 움직이는데…

끊임없이 쫓고 쫓기는

숨 가쁜 추격전 속에서 펼쳐지는 대복수극.

백준 新 무협 판타지 『홍천』제5권

제1장 - 유령도를 얻다

넓은 대청의 중앙엔 어여쁜 소녀들이 춤을 추었으며 좌측엔 다른 소녀들이 악기를 연주하고 있었다. 그녀들의 얼굴엔 근심, 걱정이 없어 보였으며 산해진미가 가득한 주안상의 앞엔 사십대 중년인이 홀로 앉아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평범해 보이는 그는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얼굴이었다. 그는 춤을 추는 소녀들을 눈에 담으며 마치 옛 추억을 떠올리고 있는 듯 보였다.

음이 있고 소녀들의 향기가 있으며 춤이 있는 이곳은 외부와는 전혀 다른 세상처럼 평화롭고 즐겁게만 보였다. 중년인의 입술에 한줄기 미소가 어렸다.

“주인님.”

탁!

칠현금을 튕기던 소녀의 손이 한순간 멈췄다. 이곳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탁한 목소리가 들려오는 순간 소녀들은 모든 동작을 멈추었다.

중년인의 눈썹이 살짝 떨렸다. 자신의 시간이 멈추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년인은 노한 표정을 보이지 않았다. 그저 담담한 시선으로 소녀들을 둘러보던 그는 손을 들어 보이며 말했다.

“가보거라.”

소녀들은 아쉬운 듯 중년인을 쳐다보다 이내 천천히 밖으로 나갔다. 그녀들이 모두 나가자 대청은 마치 삭막하게 변해버린 사막처럼 황폐하게 보였다.

“죄송합니다, 주인님.”

탁한 목소리의 주인이 모습을 보이며 들어와 바닥에 부복했다. 반백의 머리를 한 조금 왜소한 체격의 마른 중년인은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였다. 중년인의 시간을 방해했기 때문이다.

“무슨 일인가?”

“백화성주께서 물러선다고 합니다.”

제1장 - 유령도를 얻다

제2장 - 사람들이 알아본다

제3장 - 뜻밖의 만남

제4장 - 흑무(黑霧)

제5장 - 권력자는 말이 없다

제6장 - 저절로 찾아온 행운

제7장 - 밤은 길고…….

제8장 - 어쩔 수 없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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