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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토룡영인 5권 완결]꿈을 꾸기 시작한 그의 꿈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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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토룡영인 5권 - 완결

저 자 명 : 구선모

출 간 일 : 2009년 10월 23일

“…우리 같은 낭인들은 땡볕에 살려고 발악하는 지렁이로 보이겠지만.

훗, 그들에게 너와 나 정도는 언제든지 꿈틀대면 밟아버릴 수 있는 지렁이라고.

이제 알겠냐? 쯧쯧∼”

“지금 지렁이라고 했냐……?”

“했지. 너와 나, 그리고 저 아저씨들이나 무림에서 비루먹고 있는 낭인들 모두

삼류 지렁이들이지. 알겠냐, 지렁이!”

“오늘 네가 한 말, 죽기 전에 마지막 말이 될 것 같지 않아?”

“여, 영인아, 난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니라…….”

“유언으로 생각할게. 지렁이? 그래, 난 지렁이다.

그런데 말이야, 지렁이도 꿈을 꿀 수 있거든.

살아보려고 꿈틀대는 것도 못하냐?”

구선모 新무협 판타지 『토룡영인』5권 - 완결  황궁보고

제1장 역시 사람은 출세하고 볼 일이야

태원.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태원분지.

그리고…….

비옥한 태원분지 중앙에 자리 잡고 있는 산서성의 성도 태원성.

이자성과 대순군은 멀리 태원성의 성벽이 보이기 시작하자,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진군을 멈추고 태원성을 바라보았다.

오래전부터 북방민족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세워진 성이었기에, 성벽 둘레의 길이가 30리를 넘고 그 높이도 40자에 이를 정도로 위용이 대단했다.

“드디어 도착했군.”

이자성은 눈앞에 펼쳐져 있는 태원성을 한동안 바라보았다.

드디어……!

이자성의 말마따나, 림분을 출발한 이자성은 산서성의 중심지인 태원을 드디어 눈앞에 둘 수 있었다.

순간적으로 울컥 올라오는 울분 때문인지, 운거에 앉아 있던 이자성의 몸에 잔떨림이 생겼다. 세월의 풍파를 견디며 우뚝 솟아 있는 성벽이 멋있어 보여서도 아니었고, 성벽을 붉게 물들이며 사라지는 석양으로 인해 만들어진 고즈넉한 분위기 때문도 아니었다. 분위기는 시인묵객들이 찬탄을 금할 수 없을 정도로 장엄했지만, 이자성을 울컥하게 만든 것은 따로 있었다.

주우길을 볼 수 있다는 생각.

이자성과 대순군의 모든 장수들과 병사들을 울컥하게 만든것은, 태원성에 주우길이 있다는 것이었다.

격동이 아닌 격노.

이자성과 대순군의 발길이 태원성에 이르기까지,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추위와 배고픔은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이 절로들 정도로 상당한 고난을 겪어야 했다.

주우길의 명을 받은 병사들의 끈질긴 매복과 습격.

이자성이 태원에 이르는 동안, 대순군의 발목을 잡기 위한 시도는 끈질기게 이어졌다. 주우길이 병사들에게 어떤 위협과 보상을 제시했는지 모르지만, 주우길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한 병사들의 끈질김은 몸부림 수준을 넘어선 정도였다.

제1장 역시 사람은 출세하고 볼 일이야

제2장 우리들 얘기에 왜 갑자기 네 사부가 거론되는 건데……?

제3장 의동생은 됐고, 차라리 친우하자. 어때?

제4장 도대체… 당신은 누구죠? 어떻게 그런…

제5장 흉만 있고 길은 없다… 그게 하늘의 뜻인가?

제6장 아직도 평서백은 당도하지 않았는가……?

제7장 하긴, 권력이란 게 다 그런 거니까…

제8장 그래, 지금부터는 내 인생을 살자

제9장 약조? 소유권을 달라고? 하∼

제10장 잘못됐다, 그것도 아주 많이!

제11장 빌어먹을! 내가 겨우 이 정도밖에 안 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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