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화공도담 7권
저 자 명 : 촌부
출 간 일 : 2010년 1월 20일
예(禮)와 법(法)을 익힘에 있어 느리디 느린 둔재(鈍才).
법식(法式)에 얽매이기보다 마음을 다하며,
술(術)을 익히는 데는 느리지만 누구보다 빨리 도(道)에 이를 기재(奇才).
큰 지혜는 도리어 어리석게 보이는 법[大智若愚]!
화폭(畵幅)에 천지간(天地間)의 흐름을 담고
일획(一劃)에 그리움을 다하여라!
형식과 필법을 익히는 데는 둔하나 참다운 아름다움을 그릴 수 있게 된
화공(畵工) 진자명(陳自明)의 강호유람기!
촌부 신무협 판타지 소설 『화공도담』제7권 - 세한도(歲寒圖)
제1장 - 봄 향기[春香]
바람이 꽃향기를 실어왔다. 아직 꽃이 필 때가 아니거늘, 덥지도 춥지도 않은 은은한 온기는 기어이 이른 꽃 한 송이를 피워내고 말았던 것이다.
하지만 자명은 꽃향기를 즐기지 못하였다. 바로 눈앞에 혜운 소저가 긴장한 얼굴로 서 있었기 때문이다.
"헤어짐이 있으면 만남이 있다더니, 과연 그렇구나."
자명이 조그맣게 한숨을 내쉬었다.
아직도 파파의 죽음과 은자(隱者) 혜공 성승의 입적(入寂)으로 인한 슬픔을 추스르지 못하였거늘, 소림사를 벗어나자마자 이렇듯 말괄량이 아가씨를 만나고 말았다. 세상이 너무 빨리 변화하는 것 같아 마음 한구석이 씁쓸해졌다.
"듣고 있나요, 화공?"
혜운이 조심스럽게 질문하자 자명이 얼른 고개를 들었다.
"예. 말씀하십시오, 소저."
"있잖아요, 화공."
평소의 쾌활하던 모습과 달리, 혜운의 얼굴에는 홍조가 떠올라 있었다. 말을 맺을 때 즈음에는 목소리가 점점 작아져 들리지 않을 지경이었다.
"저는 화공께서 약속을 지켜주시기를 바라요."
"약속이라니요?"
"예전에 제게 그림을 그려주기로 하셨잖아요."
"아아, 그랬었지요."
혜운의 말에 자명이 고개를 두어 번 끄덕였다.
제1장 - 봄 향기[春香]
제2장 - 합비행(合肥行)
제3장 - 마음을 빼앗긴다는 것
제4장 - 소망과 욕망
제5장 - 의재필선(意在筆先)
제6장 - 마침내 돌아와……
제7장 - 서신(書信)
제8장 - 저잣거리 화공
제9장 - 암습(暗襲)
제10장 - 구사일생(九死一生)
001. Lv.4 은하
10.01.14 10:58
나온다는 소식은 정말 좋지만.,....
앞으로 아직도 1주일!!!!!!!!!이나 남았다닝....ㅠㅠ
002. 성주[城主]
10.01.14 11:23
일주일 뒤에 올려주시지 ㅋㅋㅋㅋㅋㅋㅋ
003. Lv.1 묘(猫)
10.01.14 11:40
와후.. 대박인데
004. Lv.1 [탈퇴계정]
10.01.14 12:08
출간 축하드려요~
005. 문피아죽돌
10.01.14 13:17
아..진짜 이런 공지는 출간되는날 올라와야해...ㅠ
006. Lv.6 든솔
10.01.14 13:41
기다리게 되잖아요..
007. Lv.23 절귀
10.01.14 17:04
일주일...
008. Lv.2 Zacharie..
10.01.14 18:32
허어....
일주일 ㅠㅠㅠ
009. Lv.1 Schnee
10.01.14 19:29
출간 축하드려요~♡
010. Lv.1 잼땅
10.01.14 21:19
아 자승자박에서 많이실망했는데
화공도담에서 크게 터트려주시네요.
완결나면 소장할생각입니다.
011. Lv.88 룬Roon
10.01.14 22:54
드디어 나왔군요, 봄향기라.. 기대되는.
012. Lv.1 [탈퇴계정]
10.01.14 23:48
화공도담에 대한 문의가 많아서 일찍 올려주셨나봅니다^^
일주일 후에 보게 될 거라 생각하니 기대되는군요.
013. 자공
10.01.16 17:59
드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