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금지된 세계 4권
저 자 명 : 김백호
출 간 일 : 2010년 3월 23일
무엇을 하든, 무엇을 당하든 자유다.
불평불만을 토로하려거든 당장 현실로 돌아가라!
작가 김백호가 게임으로 풀어쓴 판타지 소설 금지된 세계!
새로운 게임 판타지의 시작을 알린다!
방황을 두려워마라!
나아가고자 하는 바람이 멈춘다면 방황도 없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마라!
열망없이 사는 세상이라면 그곳이 바로 지옥이다.
장님과 귀머거리로 영겁(永劫)을 살 것인가?
방황과 죽음을 노래하며 인간으로 살 것인가?
답은 멀리 있지 않다. 바로 그대의 심장에 있다.
지금 살아 있음을 직시하라.
그대에게 금지된 세계는 없다!
김백호 판타지 장편 소설 『금지된 세계』제4권
Chapter22 바퀴벌레의 하늘
잿빛의 눈송이를 떨어뜨리는 하늘과 용암으로 불타는 바다를 벗 삼은 9월의 도시, 고독과 상념이 어우러진 바람에 하늘에서 내리던 우울한 화산재는 어지럽게 흩날렸다.
그곳에 유라가 있었다. 높은 종탑이 서 있는 캔터베리 성당 앞에서 황금빛 창을 쥐고 새하얀 갑옷을 정갈하게 차려입은 그녀는, 매혹적인 두 눈으로 바위에 박혀 있던 검이 사라졌음을 직시하고 있었다.
“정말 없군요.”
“4일 전쯤 검의 주인이 나왔다고 합니다.”
낙담하는 유라를 보고도 순백의 기사 사자크는 담담한 어조로 답을 주었다. 그의 시선은 그녀의 찰랑이는 머릿결을 넘어 우중충한 북서쪽 하늘을 바라보았다.
“검의 주인이 누구인지 밝혀졌나요?”
“새벽쯤이라 목격자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가끔씩 새벽에도 이목이 적은 틈을 타서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유라님의 실패 이후로 사람들의 관심이 사실상 끊어진 상태였거든요.”
“그럼 전혀 모른다는 건가요?”
“그날 목격을 한 사람은 없지만, 다음날 아침 기묘한 검을 쥔 젊은 남자를 봤다는 얘기는 있습니다. 유심히 본 사람이 없어서 외모는 모르겠지만 방패를 차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기사라는 뜻이었다. 그다지 도움이 되는 목격담은 아니었다. 이곳 시계대륙에선 겨울의 왕이 슈바리체리터였던 이유로 기사는 제법 선호도가 높은 클래스였다. 순례자들 중에서도 기사의 수는 스무 명이 넘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사자크의 질문에 유라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도시의 북서쪽 끝에는 비공정이 내려앉아 있었다. 타이타닉처럼 거대한 비공정은 지금이라도 당장 하늘로 날아오를 기세였다.
Chapter22 바퀴벌레의 하늘
Chapter23 시월에 걸린 소망
Chapter24 거스르는 검
Chapter25 마왕 강림
Chapter26 귀족의 길
Chapter27 용을 부리는 자
Chapter28 제로가 되다
001. Lv.74 劒星
10.03.19 14:51
헉. 3권이 나온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002. Lv.1 [탈퇴계정]
10.03.20 01:25
출간 축하드려요~
003. Lv.41 覺醒
10.03.20 21:27
연재가 이즈음부터 끊긴거 같은데... 여기부터 보면 되겠네요-_-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