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호감 받고 성공 더! 12권
저 자 명 : 인기영
출 간 일 : 2018년 2월 14일
ISBN : 979-11-04-91641-0
안경 여드름 돼지. 줄여서 안여돼.
그것이 김두찬의 인생이었다.
제발 한 번만,
단 한 번이라도 당당한 삶을 살아보고 싶어!
띠링!
우주 최초 리얼 시뮬레이션‘ 인생 역전’의
플레이어로 선정되셨습니다!
접속하시겠습니까?
YES를 선택한 순간, 모든 것이 달라졌다.
안여돼 김두찬의 인생 역전기!
인기영 장편소설 『호감 받고 성공 더!』 제12권
Liking 104 호감도를 떨어뜨려라
난리도 아니었던 비비안의 약혼식 파티에서 돌아온 김두찬 일행은 레이의 거실 소파에 앉아 한동안 말이 없었다.
레이는 그들을 보며 킬킬거렸다.
“아주 난리도 아니었던데.”
이미 연회장에서 있었던 사건은 빠르게 퍼져 나가 온갖 매체에서 기사로 다루고 있었다.
비비안의 약혼식은 완전히 엉망이 됐다.
노아는 구속이 불가피했으며, 와튼버그 가문의 이름값은 바닥까지 추락했다.
아마 와튼버그 가문의 주가는 급락할 것이며 다시는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게 호사가들의 중론이었다.
“나 사이코패스는 처음 봤어요.”
소파에 몸을 푹 파묻은 레이첼이 얼떨떨한 음성을 흘렸다.
“배우로서 좋은 경험 했다, 생각하고 있는 거지?”
샘이 레이첼에게 물었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언제 또 이런 경험을 해보겠어요? 돈 주고도 못 살 텐데.”
말을 하는 레이첼의 입가에 미소가 어렸다.
샘도 동의한다는 듯 웃었다.
“내가 갔어야 하는 건데.”
레이는 파티에 참석 안 한 걸 안타까워했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김두찬은 채소다가 떠올랐다.
그녀는 좋든 나쁘든 처음 하는 경험 자체를 소중하다고 여겼다.
작가라면 무엇이든 한 번은 해봐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지론이기 때문이다.
지금 여기 있는 세 명도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여튼 예술가들이란 보통 사람들과 어딘가 달라도 다른 구석이 있게 마련이다.
“그나저나 김 작가님, 오늘 아주 터프하더군요.”
“그러니까. 나 더 반해 버렸잖아요.”
레이는 김두찬이 뭘 어떻게 했기에 그런 말들을 하는 건지 묻지 않았다.
이미 기사와 동영상으로 전부 접했기 때문이다.
김두찬은 어쩌다 보니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됐다.
그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찍어 올린 영상 속에서 그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목차
Liking 104 호감도를 떨어뜨려라
Liking 105 마지막 퀘스트
Liking 106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Liking 107 상견례
Liking 108 친절한 친구들
Liking 109 아홉 번째 멤버
Liking 110 선택의 이유
Liking 111 12월의 마지막 날
Liking 112 호감 받고 성공 더!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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