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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리턴 마스터 6권

저 자 명 : 류승현

출 간 일 : 2017년 12월 22일

ISBN : 979-11-04-91576-5

2041년, 인류는 귀환자에 의해 멸망했다.

최후의 인류 저항군인 문주한.

그는 인류를 구하고 모든 것을 다시 되돌리기 위하여

회귀의 반지를 이용해 20년 전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어째서 다른 인간의 몸으로 돌아온 거지?”

그가 회귀한 곳은 20년 전의 자신도, 지구도 아니었다!

다른 이의 몸으로 판타지 차원에

떨어져 버린 문주한.

그는 과연 인류를 구원할 수 있을 것인가!

류승현 장편소설 『리턴 마스터』 제6권

51장 아르마스의 대신전

불의 정령왕의 힘은 엄청났다.

오러를 발동시키지도 않았는데, 대부분의 기본 스텟이 최대치보다 50% 정도 더 높아졌다.

그것만으로도 지난 몇 달 간의 고생이 눈 녹듯 사라졌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속 시간이 약 20분이라는 것 정도일까?

그 밖에도 자잘한 변화가 있었지만, 눈에 띄는 건 역시 퀘스트였다.

‘시공간의 주머니가 대체 뭐지?’

당장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물어봤지만 아무도 알지 못했다.

어쨌든 정령왕의 힘을 얻는 퀘스트는 해결됐다. 나는 곧바로 순간 이동 게이트를 통해 슈라인이라는 도시로 건너간 다음, 그곳에 있는 중급 각인당에 들러 돈으로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각인을 부여받았다.

각인: 감정(중급)

나는 곧바로 퀘스트의 성공 보상을 통해 감정의 각인을 상급으로 높였다.

각인: 감정(상급)

그다음, 스텟창에 표시된 ‘감정(상급)’이란 단어에 의식을 집중했다.

[감정(상급) ― 목표의 현재 상 태를 확인할 수 있다. 대상이 생물일 경우 사용자에 대한 감정과 최근의 변화까지 확인 가능하다. 30퍼센트 이상의 감정만 표시된다.]

‘설명이 미흡한데…….’

나는 함께 따라온 시아에게 곧바로 상급 감정을 사용했다.

[엘프 여자. 295세. 현재 마력이 느리게 성장 중. 당신에게 호감과 충성을 가지고 있음. 호감도는 약 71퍼센트. 충성도는 약 83퍼센트]

“왜 그러시나요, 사자님?”

시아는 두꺼운 후드를 뒤집어쓴 채 날 바라보았다. 나는 괜찮다는 듯 손사래를 치며 생각했다.

‘직접 눈으로 보니 적나라하군. 확실한 건 이걸로 적과 아군을 한눈에 구분할 수 있다는 거다.’

스캐닝처럼 왼쪽 눈을 찌푸릴 필요도 없다. 나는 시험 삼아 지나다니는 모든 사람을 감정하며 감탄을 거듭했다.

목차

51장 아르마스의 대신전

52장 재회

53장 시체와 춤을

54장 급변하는 형세

55장 또 다른 초월체

56장 전쟁의 서막

57장 젠투의 대신전 방어전

58장 소드 마스터 바로 아래

59장 괴수의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