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스크린의 별 4권
저 자 명 : 박선우
출 간 일 : 2017년 11월 17일
ISBN : 979-11-04-91537-6
비호감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못생긴 외모를 가진 강우진.
우연히 유전자 성형 임상 실험자 모집 전단지를 발견한 그는
마지막 희망을 걸고
DNA를 조작하는 주사를 맞게 되는데…….
과거의 못생겼던 강우진은 잊어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나이.
그가 만들어가는 영화 같은 세상이 펼쳐진다!
박선우 장편소설 『스크린의 별』 제4권
제27장 히어로
강도영은 이 며칠이 꿈처럼 여겨졌다.
자고 나면 모든 것이 새로웠고 사람들의 시선마저 확연히 변해 뭐가 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멍했다.
김동혁 감독의 ‘히어로’에 주인공으로 발탁되면서 찾아온 변화였다.
수없이 찾아오는 기자들.
회사에서는 텔레비전이나 영화에서 봤던 차를 그에게 주었고 현탁이마저 정식으로 채용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서은경까지 따라붙어 하나가 되어 움직였다.
이승환이 제시한 계약 내용은 너무 파격적이라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였다.
그동안 회사에서 너무 신경을 안 써준다며 툴툴대던 서현탁마저 최근 들어 회사의 변화에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스타란 이런 것인가.
강도영은 놀라움 속에서 묵묵히 회사의 제의를 받아들였다.
자신을 필요로 하고 그만한 대우를 해준 이상 회사를 바꿀 이유도 바꿀 생각도 없었다.
‘페이스’는 그의 인생을 완벽하게 바꿔준 회사였으니 때가 되어 상황이 바뀔 때까지 그에 대한 보답을 해주고 싶었다.
오늘의 일정은 단 한 개만 잡혀 있었다.
‘영화세계’와의 인터뷰 약속인데 오늘을 끝으로 김동혁이 원한 것처럼 지독한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라 마지막 스케줄이기도 했다.
서은경은 철두철미하게 그를 관리했다.
언론에 노출되는 일정이 잡힌 날에는 칼같이 나타나 머리에서 발끝까지 완벽하게 관리한 후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다 돌아갔다.
인터뷰를 약속한 장소는 사람들이 없는 카페였다.
‘영화세계’ 측은 카페를 통째로 빌렸는데 강도영을 편하게 만들기 위해선지 사진 기자를 제외하고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준비해 놨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수수한 청바지 차람의 여자가 활짝 웃으며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이상하다. 왜 영화와 관련된 기자들은 대부분 여자일까?
“안녕하세요. 저는 영화세계의 유정희라고 합니다. 반가워요.”
서슴없이 내미는 손.
그녀의 손이 눈처럼 하얗게 빛났다.
어색하게 손을 잡은 강도영의 입에서 틀에 박힌 인사말이 나왔으나 유정희의 고정된 시선은 흔들리지 않았다.
목차
제27장 히어로
제28장 개봉 박두
제29장 열풍
제30장 기회는 운명처럼
제31장 이글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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