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풍신유사 5권(완결)
저 자 명 : 신일룡
출 간 일 : 2010년 10월 16일
태초에 우주를 구성하는 세 개의 기운이 있었다.
그것은 빛[光], 땅[地], 그리고 물[水]이었다.
이것들이 서로 조화되어 만휘군상(萬彙群象)을 이루었다.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 또 하나의 기운이 탄생했으니,
그것은 바로 바람[風]이었다.
‘풍령문’제삼십구대 전인 관우.
제세(濟世)의 사명을 위한 길이 그의 앞에 펼쳐졌다.
“사람이 어찌 하늘의 뜻을 다 알 수 있을꼬?”
바람에 미쳐 바람이 된 자.
사람이되 신이 되어버린 자.
하늘의 뜻을 좇아 하늘을 거역한 자.
이것은 그에 관한‘남겨진 이야기[遺事]’다.
신일룡 신무협 판타지 소설 『풍신유사』제5권(완결) - 배천(北天)
제43장 - 율사
당가령은 당씨세가의 남쪽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 오르면 당씨세가의 규모가 얼마나 대단한지 한눈에 파악할 수가 있다.
서목(徐沐)은 마을 한가운데 위치한 커다란 장원을 굽어보고 있었다. 짙은 몽면(蒙面)에 덮인 그의 두 눈이 살짝 가늘어졌다.
“태광원의 원사 몇이 당했다고 했지?”
“모두 열둘이오.”
그의 곁에 서 있던 삼휘가 대답했다.
삼휘는 약간 긴장한 듯 보였다.
눈앞에 있는 자는 그를 긴장하게 만드는 몇 안 되는 이들 중 하나였다.
“열둘이라… 많이도 죽었군.”
“…….”
“직접 부딪쳐 보았나?”
“그렇소.”
“어땠지? 우리의 술법이 전혀 통하지 않던가?”
삼휘는 짧게 침묵한 뒤 대답했다.
“그런 것은 아니오. 술법은 분명 통했소. 우리에게 당한 광독인들을 봐도 그것은 명백하오. 다만 문제는 놈들과 싸울 때 우리의 술법이 온전히 위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점에 있소.”
“독 때문인가?”
“그렇소. 놈들이 뿜어대는 독은 맹독 중의 맹독이라 호흡과는 상관없이 피부에 조금만 닿기만 해도 중독이 되어버리오.”
“그러니까, 태광원의 원사들로서는 놈들이 내뿜는 독기를 차단할 뾰족한 방도가 없었다… 이 말인가?”
“단지 그뿐이었다면 열둘이나 희생을 치르지는 않았을 것이오.”
“그 말은 그것 말고도 뭔가 다른 것이 있다는 뜻이군?”
“두 가지가 더 있소.”
“말해보게.”
제43장 - 율사
제44장 - 화인(火印)
제45장 - 배천(北天)
제46장 - 제압(制壓)
제47장 - 선택(選擇)
제48장 - 대원지기(大元地氣)
제49장 - 광폭(狂暴)
제50장 - 신국면(新局面)
제51장 - 부정(父情)
제52장 - 단정(斷情)
제53장 - 만유반야대선공(萬有般若大禪功)
제54장 - 일년후(一年後)
제55장 - 상천유희(上天遊戱)
종(終)
작가후기
001. Lv.1 [탈퇴계정]
10.10.14 19:26
완결 축하드려요~
002. Lv.1 Schnee
10.10.14 23:44
완결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