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변혁1990 6권
저 자 명 : 천지무천
출 간 일 : 2014년 5월 1일
ISBN : 979-11-5681-997-4
주식 투자에 실패해 나락으로 빠져
자살을 선택한 강태수.
그런데,
눈을 떠보니 22년 전 과거로 돌아왔다!
『변혁1990』
“다시는 후회하는 삶을 살지 않으리라!”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강태수.
용산전자상가에서 맨 주먹으로 다시 일어서,
변혁의 중심에 서다!
천지무천 장편 소설 『변혁1990』제6권
Chapter 1
가인이와 나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심마니 정씨를 따라 잡으려고 노력했다.
그동안 매일 쉬지 않고 산길을 뛰어다니며 운동에 매진했었다. 하지만 거리는 전혀 좁혀지지 않았다.
더욱이 오랫동안 훈련을 해온 가인이 또한 심마니 정씨의 신기한 움직임을 따라잡지 못했다.
우리가 힘들게 15분을 달려서 고개에 올랐을 때다.
이미 정씨는 느긋하게 짐을 내려놓고 나와 가인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허! 그래도 용케 올라왔네그려.”
고개는 올라갈수록 경사가 가팔라졌다.
보통 사람은 2∼3분만 뛰어도 지쳐서 나가떨어질 경사의 고개였다.
“헉헉! 어떻게 그리 빨리 올라갈 수 있는 것입니까?”
거친 숨을 고르며 심마니 정씨에게 물었다.
“다 산에서 나는 좋은 약초들과 뱀을 먹어서 그렇지.”
심마니 정씨는 내 질문에 원하는 답을 내어놓지 않았다.
“헉헉! 그게 아니라… 있잖아요.”
마라톤을 완주한 것처럼 숨이 거칠어져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이제 슬슬 다시 움직여 볼까나. 저기만 지나면 된다네.”
심마니 정씨가 가리키는 곳은 길이 나 있지 않을 것 같은 가파른 절벽이었다.
“후우! 아저씨, 길이나 있습니까?”
가인이가 깊게 심호흡을 하며 말했다. 가인이는 나보다 회복이 빨랐다.
“당연히 있지. 이제 다 왔어.”
말을 마친 심마니 정씨가 다시 움직였다.
그는 놀랍게도 양손에 무거운 짐을 들고도 험한 바윗길을 척척 올랐다.
“저게 말이 돼?”
나는 가인이를 바라보며 말했다.
“보통 사람이 아니야. 계속 갈 거야?”
가인이도 보통 사람은 아니었다.
그런 가인이의 입에서 보통 사람이 아니란 말이 나온 걸 보면 분명 백야의 인물일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내가 찾던 사람인 것 같다. 끝까지 가서 실체를 알아봐야지.”
이제는 다시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렸다.
매일 오르고 있는 북한산도 험한 산이다.
목차
Chapter 1
Chapter 2
Chapter 3
Chapter 4
Chapter 5
Chapter 6
Chapter 7
Chapter 8
Chapter 9
Chapter 10
Chapter 11
Chapter 12
Chapter 13
Chapter 14
Chapter 15
001. 마아카로니
14.04.30 17:57
음
002. 용세곤
14.05.01 04:38
출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