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버퍼 5권
저 자 명 : 이영균
출 간 일 : 2013년 9월 28일
ISBN : 978-89-251-3490-1
사귀던 연인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 어느 날,
송염을 찾아온 기이한 인연…….
『버퍼』
처음 보는 노신사와
그가 내민 소주잔… 아니 손길.
“난 그 힘을 버프라고 부른다네.”
의문의 힘은 송염에게 이어지고,
“…그리고 이젠 자네가 버퍼일세.”
지구 유일의 버퍼, 송염!
그 위대한 발걸음에 주목하라!
이영균 장편 소설 『버퍼』제5권
제61장 붉은 마녀
중산클럽은 겉으로 보기에는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회원제 인터넷 카페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런 겉모습과 달리 중산클럽은 철저한 폐쇄클럽이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송염은 중산클럽에 가입을 신청해 보기도 했다. 하지만 송염의 가입신청은 일주일째 보류단계를 넘어가지 못하고 있었다.
“답답∼ 하다.”
힘도 있고 돈도 있다.
그래서 뭔가 대한민국에 좋은 일을 하고 싶다.
목표는 단순했고 그 의미도 좋았지만 정작 문제는 따로 있었다.
사회의 어둠과 아픔을 알고 찾는 일에는 정보가 필요했다.
하지만 송염에게는 정보가 없었다.
“겨우 홈페이지 하나 들여다보지 못하는 주제에… 무슨…….”
정보를 얻고 다루고 가공하기 위해서는 진짜 전문가가 필요했다.
“어디서 구한다.”
한 사람의 이름을 떠올랐다.
송염은 서랍을 뒤져 명함 한 장을 찾아냈다. 회사 이름도 없이 덩그러니 이름만 적혀 있는 명함에 적힌 이름은 김호식이었다.
김호식은 송염이 스타퀸에 출연할 때 찾아왔던 국정원 요원이었다.
당시 송염은 김호식의 표정에서 짖은 무료함을 느꼈었다.
“따지고 보면 국정원 요원도 결국은 공무원 아니겠어? 높은 연봉을 준다고 하면 마다하진 않겠지.”
전화를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었다.
송염은 마우스를 움직여 열어두었던 중산클럽 대문을 나와 뉴스란을 훑어보기 시작했다.
경제와 연예분야 기사를 보던 송염의 눈에 뜻밖의 속보 기사의 제목이 눈에 띄었다.
제61장 붉은 마녀
제62장 드래고나
제63장 문수대전
제64장 김호식
제65장 천안당
제66장 세상으로
제67장 행위에 대한 대가
제68장 재특회
제69장 작은 복수
제70장 보은
제71장 백두산
001. 용세곤
13.09.27 16:45
출간 축하합니다.
002. 마아카로니
13.09.27 16:49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