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청어람 님의 서재입니다.

전체 글


[판타지 연결] 아르테온 3, 4, 5권 동시 출간!

Attached Image

“아직 텅 비어 있는 너의 공간에 어느 날 불현듯 그가 찾아올 것이니…

외롭거나 슬퍼하지 말라. 너를 처음 보았던 그날… 너의 슬프고

깊은 눈동자 속에서 어릴 적 나를 보았다, 나의 어린 친구여.”

황금 햇빛 가림 천을 흩날리는 바람이 하프 엘프의 기다란 머리칼을

날렸다.

어느덧 깊어지는 밤의 이지적인 숨결이 곳곳을 물들였다.

듣기 어렵다는 엘프의 노래와 바람, 그리고 술.

말하지 못한 우정의 고백까지.

한 편의 시처럼 엘프의 마음을 담은 언어는 달콤하고 부드러웠다.

Attached Image

우리의 약속을 시샘하기로 한 듯 제법 강한 바람 한 줄기가 불어왔다.

파라라라락.

그리고 날리는 그녀와 나의 옷자락.

파바바밧.

눈빛이 부딪쳤다.

사랑하는 이를 위하여 자신을 불태워 증명하던 엘프의 심정이 전염이라도

된 듯 뜨겁게 타오르는 심장과 피.

황녀를 향해 마음이 기울었다.

그 누구에게나 사랑받기에 충분한 여인.

사르르.

내 마음이 전해지기라도 한 듯 사르르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이는 황녀.

그녀의 새하얀 목덜미가 잘 익은 사과처럼 붉게, 붉게 물들었다.

와르르 지난 19년 동안 간직한 소년의 단단한 마음 한쪽을 무너뜨리면서…

말이다.

Attached Image

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제 영혼과 하나이신 엘프의 어머니께서 말씀하십니다…….

폭풍 치는 바다 한가운데를 항해하는 조각배보다 더 치열할 것이며,

용암의 골짜기에서 흐르는 대지의 피눈물보다 더 뜨거운

운명의 바람이 아르테온님에게 임하리라고……. 말입니다.”

저주인지 축복인지 알 수 없는 엘프 아르니시아의 예언.

“어머니께 말씀드려 주십시오…….

언제나 그러했듯 당당하고 겸손하게 신들과 대자연이 주신 인내를 감당하겠다고,

절대 죽는 순간까지 물러서지 않겠노라고…….

죽어서도 원망하지 않겠노라고 말입니다.”

몽롱하게 젖어 있는 엘프 여인의 눈동자를 향해 외쳤다.

결코 뒤돌아 도망치지 않는 나 아르테온 레올 카르테.

바람의 대정령사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로서 맹세했다.

난 결코 운명을 회피하는 비겁자가 아니라고… 말이다.

김광수 정통 판타지 소설 『아르테온』제3, 4, 5권

도 서 명 : 아르테온 3, 4, 5권

저 자 명 : 김광수

출 간 일 : 2011년 12월 1일


댓글 30

  • 001. Lv.4 쥬리크리

    11.11.30 14:10

    허~ 이양반.
    가끔 두권씩 나오는 책이 나오니 열받으셨나.
    3권 동시출간이라니...
    할말이 없네요.

  • 002. Lv.1 [탈퇴계정]

    11.11.30 14:15

    ㄷㄷㄷ 뭐야 이제 두권도 성에 안차는 모양세...ㄷㄷㄷ 초굇수

  • 003. Personacon 플라나니아

    11.11.30 14:20

    설마 한권 같은 세권은 아니겠죠? 이 작가분의 하드를 뒤져 보고 싶습니다;

  • 004. Personacon 티그리드

    11.11.30 14:31

    한...한달만에 3권!?

  • 005. Lv.51 月龍

    11.11.30 14:40

    태어나자마자 글을 써서 이제 출판하는건감....

  • 006. Personacon 명소옥

    11.11.30 14:49

    뭐야?! 무서워!!!! ㄷㄷㄷ 정말 무시무시한 광속 출간!

  • 007. Lv.7 wp별sp

    11.11.30 15:03

    헐 무섭다

  • 008. Lv.57 약물폐인

    11.11.30 15:05

    혈~ 대단하다....다른 작가들은 따라가지를 못하겟네...

  • 009. Lv.19 카이혼

    11.11.30 15:16

    3권 같은 1.5권... 이 작가꺼 공백 너무 많음

  • 010. 戀心

    11.11.30 15:58

    이번 책은 반응이 안좋은듯 한데 이렇게 막 내셔도 될려나'';

  • 011. Lv.58 팬드래곤

    11.11.30 16:11

    당신이 두렵습니다 김광수 작가님! 대단하다는 말밖에 없군요!

    출간에 축하드립니다!

  • 012. Lv.60 魔羅

    11.11.30 16:15

    맨 아래 5권 이미지 왠지..어디서 많이 본듯한데..
    소마신화전기=ㅅ=?

  • 013. Lv.41 씨팔천사

    11.11.30 16:15

    2권 같은 3권일듯하네요...

  • 014. Personacon 용세곤

    11.11.30 16: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벌써 5권ㅋㅋㅋㅋㅋㅋ 근데 전 별로..

  • 015. Lv.28 새홍

    11.11.30 16:40

    난 개인적으로 1,2권 재밋게 봤는데
    근데 이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45권이 동시 발간이라니 ㅋㅋ
    웃기긴 하네

  • 016. Lv.8 겟타로봇

    11.11.30 18:48

    이분 원래 이렇게 출판하곤해요 내공 장난아님...

  • 017. Lv.57 무영검사

    11.11.30 19:32

    1,2권은 뭔가 전작보다는 정통판타지에 가깝고 표현이나 문체도 괜찮던데 과연 이렇게 광속출판에도 그 질이 유지될런지 기대반걱정반이네..

  • 018. Lv.4 ki***

    11.11.30 21:20

    와 이게 무슨짓이야 한번에 3권이라니...

  • 019. Lv.63 고독천년

    11.11.30 21:30

    이게 머야
    대단해 작가 존경해 감사해
    다른 분들도 배워야 한다

  • 020. Lv.70 미립

    11.11.30 23:04

    작가님은 인조인간인가..
    이게 가능한 속도?

  • 021. Lv.79 아즈나

    11.11.30 23:14

    한줄에 감탄사 두세자 들어가니 이런식으로 나오지. 출판사 양심적으로 좀 합시다.

  • 022. Lv.30 루나샤

    11.12.01 00:14

    헉스!3권이라니.....이런게 가능하나요?어우....

  • 023. Lv.1 so****

    11.12.01 10:50

    표지만 멋지게 하고-_-;

    글 내용은 재미없나 보군요...

  • 024. Lv.1 아스크림

    11.12.01 12:12

    !?!?!?!?

  • 025. Lv.74 천지무쌍

    11.12.01 21:59

    1-2권 저는 재미잇게 봤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뒷 권도 기다렸다는
    그런데 오늘 대여점에 들어 온것 봤는데 책이 좀 앏아여
    3권 다합치면 2.5권정도 되는듯 해요
    마스터 보는고 오늘 손를 대지 못했지만 내일은 꼭 볼생각이랍니다
    다들 한번 정도 읽어 보세요 재미잇어요

  • 026. Lv.1 리싯스

    11.12.02 13:23

    대단하군여..흘흘

  • 027. Lv.1 Schnee

    11.12.08 03:00

    와우~대박ㅋㅋㅋㅋ

    출간 축하드려요~♡

  • 028. Lv.61 제르미스

    11.12.13 02:54

    음... 정말 1.5권이 맞군요... 손님도 없는 날이여서 새벽시간을
    어떻게든 5시까지 버텨볼려 햇지만... 2시간만에 3권을 읽다니..
    좀 황당해지네요.

  • 029. Lv.70 다깨신

    11.12.14 04:25

    1~2권은 페이지수나 내용이 좀 알차게 구성되서 오 출판사가 정신차렷나 했더만. 뒷통수 를치는 2권같은3권이 나오는군요
    이건뭐 다른책 2권보는것보아 빨리 읽히니...상술참 얄팍하네요
    이제 김광수 작가님책은 두번다시 안볼것 같네요

  • 030. Lv.16 뀨아아악

    11.12.19 14:02

    인물 얼굴이 많이 부자연수럽당


댓글쓰기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글목록
번호 제목 작성일
2336 판타지 연결 | 아더왕과 각탁의 기사 4권 - 새로운 아더왕의 이야기가 나타난다! *7 12-04-24
2335 신무협 연결 | 황룡난신 5권 -파괴하라, 앞을 막아서는 적들을! 날아올라라, 황룡이여 *3 12-04-24
2334 판타지 연결 | 런너 4권 - 나는 전쟁의 신이며 또한 전능자(全能者) 런너다. *3 12-04-24
2333 신무협 연결 | 십검애사 3권 - 열 개의 검이 깨어나는 날, 중원에 피바람이 몰아친다. *3 12-04-23
2332 판타지 연결 | 드림워커 4권 - 루시드 드림! 힘든 삶 앞에 열린 새로운 세계! *2 12-04-23
2331 신무협 연결 | 단월검제 4권 - 달조차 베어버릴 거대한 검의 신화가 열린다! *1 12-04-19
2330 신무협 신작 | 광풍석권-썩어빠진 정신머리부터 고쳐 주마! *11 12-04-17
2329 판타지 연결 | 태클 걸지마! 5권 - 불운한 삶은 이제 바뀔 것이다. *2 12-04-17
2328 판타지 연결 | 마법사 무림기행 3권 - 무림에서 펼쳐지는 마법사 브린의 모험을 기대하라 *8 12-04-16
2327 신무협 완결 | 와룡성수 5권(완결) *1 12-04-12
2326 판타지 신작 | 더 퍼니셔-이 땅에 나, 한대갑의 정의를 세우리라! *5 12-04-09
2325 청어람 공지 | [석파란] 영원히 지지 않는 꽃, 묵란은 영원을 붙잡고 있었다. 12-04-09
2324 판타지 완결 | 기갑전기 매서커 16권(완결) *40 12-04-06
2323 판타지 연결 | 아더왕과 각탁의 기사 3권 - 새로운 아더왕의 이야기가 나타난다! *12 12-04-05
2322 신무협 연결 | 전륜마라 3, 4권 완결 출간! *7 12-04-04
2321 판타지 연결 | 아르테온 12권 출간! *7 12-03-30
2320 신무협 완결 | 독경 10권(완결) *9 12-03-30
2319 판타지 신작 | 벨로스터 - 탕아의 귀환! 그가 돌아왔다! *3 12-03-29
2318 신무협 연결 | 창룡혼 3권 - 위대한 창룡의 혼이여! 천하를 밝히리라! *3 12-03-29
2317 판타지 연결 | 현중 귀환록 6권 - 조용히 살고 싶은데 세상이 그를 내버려 두지 않는다 *5 12-03-28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