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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약님의 서재입니다.

삼국지의 정석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강U백약
그림/삽화
강백약
작품등록일 :
2021.03.26 16:00
최근연재일 :
2022.07.15 10:00
연재수 :
57 회
조회수 :
16,636
추천수 :
254
글자수 :
261,898

작성
21.08.30 17:40
조회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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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2쪽

삼국지의 정석_45. 원 씨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심배(경국지색)(上)

DUMMY

204년 건안 9년 1월, 조조는 여양에서 황하를 건넌 뒤 기수에 둑을 쌓아 강물의 흐름을 바꾸었다. 이 소식을 들은 원상이 심배에게 대책을 묻자, 심배가 말했다.


“조조가 수로를 정비한 것은 장기전에 대비해 군량수송을 원활히 하는 것이니, 우리도 장기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무안현 현장 윤해(尹楷)에게 상당(上黨)군의 모성(毛城)에 주둔해 군량 수송로를 확보하게 하고, 저수의 아들 저곡(沮鵠)에게 조국(趙國) 한단(邯鄲)현을 지키면서 우리를 후원하게 하십시오.

주공께서는 평원으로 달려가서 원담을 공격하십시오. 신속히 원담의 세력을 병합해 조조에게 맞서야 합니다!”


“알겠네, 내 바로 움직이겠네!”


원상은 윤해와 저곡에게 전령을 파견한 뒤 주력 병력을 이끌고 평원으로 향했고, 심배는 소유(蘇由)와 함께 업성에 남아 조조군의 침입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 소식을 들은 원담은 황급히 조조에게 지원 요청을 했는데, 조조는 원담이 보낸 서신을 읽고 환하게 웃었다.


“드디어 때가 되었군!”


조조는 행군 속도를 높여 업으로 향했는데, 원수(洹水) 강가에 이르렀을 때 소유의 수하 하나가 은밀히 조조를 찾아왔다.


“저희 장군은 평소 존경해 온 조공께 항복을 드리려고 합니다. 조공께서 업성을 공격하시면, 저희 장군이 성문을 열 것입니다.”


“알겠네. 내 회신을 줄 테니, 밖에서 대기하게.”


조조는 소유의 수하를 내보낸 다음, 허유를 불러서 물었다.

“소유가 성문을 열겠다고 사람을 보냈네. 거짓 항복일 가능성은 없겠는가?”


“소유는 원래 충성스러운 인물이 아닙니다. 게다가 원상 군 내부적으로 서로 신뢰가 부족한 상황이니, 성문을 열어 우리를 유인하는 계책을 쓰진 못할 겁니다.”


“심배가 눈치채기 전에 빨리 움직여야겠군!”


조조는 서둘러 소유에게 회신을 보내고, 성 안으로 들어갈 별동대를 편성하였다. 하지만 소유의 수하는 조조의 서신을 가지고 성에 들어가다가 붙잡혔고, 심배는 소유에 대한 체포령을 내렸다.

이에 소유가 수하 병사들과 함께 반란을 일으켰지만 시가전(市街戰)에서 패했고, 겨우 성을 탈출해 조조에게 투항했다.



이렇게 소유의 내응이 실패로 끝나자, 조조는 정공법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 조조는 업성 주변에 토산을 쌓기 시작했는데, 문득 이전이 조조를 찾아왔다.


“주공, 토산의 높이가 성벽보다 낮으니, 토산에서 연노 공격을 하더라도 큰 효과를 얻지 못할까 염려됩니다.”


“만성, 그 점은 나도 잘 알고 있네. 내 진짜 목적은 토산으로 적의 눈을 속인 다음 땅굴을 파는 것이네. 업성은 성이 워낙 크고 성벽이 높아 보통 방법으로 함락시키기 어렵네. 하지만 소수의 인원이라도 성 안으로 들여보내 성문만 연다면, 쉽게 성을 함락시킬 것이네.”


“제가 쓸데없는 걱정을 했습니다. 역시 주공의 책략은 제가 헤아릴 수 없습니다!”


이전은 조조의 계책에 탄복(歎服: 매우 감탄하여 마음으로 따름)해 읍을 하고 물러갔다. 이후 조조 군은 낮에는 토산을 쌓고, 밤에는 몰래 땅굴을 파는 작업을 반복 하였다. 하지만 심배도 그리 호락호락한 인물은 아니었다. 심배는 적군이 몰래 땅굴을 파는 것을 눈치채고, 성벽 주위로 빙 둘러 참호를 파서 조조의 계책을 무산시켜 버렸다.


그런데 하루는 성의 동문을 지키던 장수 풍례가 술에 취해 방비를 소홀히 하였고, 이에 분노한 심배가 그 죄를 물어 곤장 40대를 때렸다. 그러자 앙심을 품은 풍례는 밤에 몰래 성을 빠져 나와 조조를 찾아갔다.


“조공께 인사 올립니다. 소장은 업성의 동문을 지키던 풍례라고 합니다.”


“성을 깨뜨릴 방법이 있겠는가? 자네가 도와주면 후한 상을 내리겠네.”


“땅굴을 파고 들어갈 만한 곳이 있습니다.”


“땅굴이라면 이미 한번 실패했네.”


“돌문(외부로 통하는 비밀문) 안은 땅이 두꺼워 땅굴을 파도 심배가 눈치채지 못할 겁니다. 소장에게 병사 수백만 내어주시면, 돌문 아래로 들어가서 성문을 열겠습니다!”


“알겠네! 자네가 성문만 열어준다면 큰 벼슬을 내리겠네!”


“감사합니다, 조공!”


조조는 풍례에게 병사 300명을 주고, 밤마다 돌문 쪽으로 땅굴을 파도록 하였다. 한편 심배는 풍례가 성을 빠져나간 이후 밤마다 직접 순찰을 하였는데, 돌문 쪽 성벽 밖에 조조 군의 등불이 없는 것을 보고 중얼거렸다.


“풍례 이놈이 땅굴을 파고 있구나!”


잠시 후, 심배는 돌문 안쪽으로 거대한 바위를 떨어뜨려 풍례의 퇴로를 차단하고, 병사들을 동원해 땅굴을 파던 풍례와 조조군 300명을 모두 죽여버렸다.



이처럼 심배의 방비가 삼엄하여 업성을 함락시키기가 여의치 않자, 곽가가 조조에게 새로운 계책을 제시하였다.


“주공, 일단 업 주변을 평정하여 업성을 고립시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힘으로 업성을 빼앗으려 하면 우리 군의 희생도 클 겁니다.”


“자네 말이 맞네! 지금은 차분히 돌아가야 할 때네.”


조조는 조홍에게 업성을 견제하게 한 다음, 자신은 경무장한 병사들을 이끌고 모성으로 향했다. 조조는 모성의 윤해를 공격해 무찌르고, 곧바로 한단으로 나아가 저곡의 군대마저 격파해 버렸다.


이러한 조조의 조치로 업성은 고립되었지만, 심배는 전혀 개의치 않고 성을 지키는 데 전념하였다. 그러자 신비가 조조에게 말했다.


“심배의 성격으로 봤을 때 절대 항복하지 않을 겁니다. 장기전을 각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으음···.”


신비의 말에 조조가 괴로워하는데, 허유가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조공, 하비성을 함락시켰던 때를 벌써 잊으셨습니까?! 장하의 물을 성 안으로 끌어들이십시오. 그럼 성 안의 식량이 떨어지고 민심이 나빠져, 심배도 오래 버티지 못할 겁니다.”


이에 곽가가 거들고 나섰다.

“좋은 생각입니다. 허나 우리가 도랑을 파는 것을 심배가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니,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그러자 조조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그건 나에게 좋은 생각이 있네!”



다음날부터 조조는 병사들에게 성 주변에 도랑을 파게 하였는데, 그 길이가 40리나 되었다. 하지만 도랑의 폭이나 깊이가 매우 좁았기 때문에, 성벽 위에서 이 모습을 본 심배는 비웃을 뿐이었다.


‘장하의 물을 끌어들여 수공을 하려는 수작이구나! 하지만 저렇게 도랑이 얕으니 어떻게 물이 성안으로 들어 오겠느냐.

저 속도로 도랑을 파면 일주일 정도 걸릴 것이다. 병사들을 푹 쉬게 한 다음, 도랑이 절반 정도 완성되었을 때 기습을 해야겠다!’


하지만 그날 밤, 조조는 전군을 동원해 급히 도랑을 팠고, 다음날 아침이 되자 도랑의 폭과 깊이가 무려 2장(약 6미터)이나 되었다.

곧이어 조조 군이 장하의 둑을 터뜨려 물을 도랑으로 끌어들이니, 반나절이 못되어 성 안에 엄청난 깊이로 물이 고였다. 이에 성안의 식량이 대부분 물에 젖어 못 먹게 되었고, 며칠이 지나자 굶어 죽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원상은 평원의 포위를 풀고, 업성을 구하기 위해 급히 달려오고 있었다. 척후병이 이를 확인하여 조조에게 보고하자, 조홍이 나서서 말했다.


“병법에 돌아가는 군대는 공격하지 말고 피하라고 했습니다. 지금 원상의 장졸들은 가족이 업성에 있으니, 다들 죽기로 싸우려 들 겁니다. 일단 적에게 길을 열어주고 빈틈을 보아 공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자 조조가 수염을 만지며 말했다.

“그것은 경우에 따라 다르네. 만약 원상이 큰 길을 따라 온다면 죽기살기로 싸울 것이니, 자네 말대로 피해야 할 것일세. 하지만 원상이 서쪽 산의 작은 길로 온다면, 도망칠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니 피할 필요가 없네.!”


잠시 후 척후병이 들어와 상황을 알리는데, 원상이 서쪽 산길로 오고 있다고 하였다. 그러자 조조가 손뼉을 치며 말했다.


“원가의 도련님은 곱게 자라서 그런지 겁이 많군. 전투란 어떻게 하는 것인지 내 가르쳐 주지!”



한편 산길을 통과하여 부수(滏水) 어귀로 나온 원상은 그곳에 영채를 세우고 군대를 정비하였다. 이후 원상은 성 안에 사람을 들여보내 심배와 계책을 상의하려 했는데, 조조 군의 포위망이 너무나 촘촘해 사람이 오고 갈 방법이 없었다. 이 문제로 원상이 고민하고 있는데, 이부(李孚)라는 자가 나서서 말했다.


“주공, 제가 성 안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적의 감시망을 피할 좋은 방도가 있소?”


원상이 묻자, 이부가 웃으며 대답했다.

“말 탄 병사 세 명만 내어주시면 됩니다.”


“알겠네. 잘 부탁하네···”


별다른 방법이 없었던 원상은 속는 셈 치고 이부에게 임무를 맡겼다. 그러자 이부는 조조 군의 장수처럼 차림새를 꾸민 다음, 기병 세 명과 태연히 조조 군의 진영으로 향했다. 이후 조조 군의 북쪽 진영에 도착한 이부는 가죽 포대에서 북을 꺼내 수하에게 건네주며 말했다.


“힘차게 북을 치거라.”


“네에?! 여기서 말입니까?”


“어서 치거라.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북소리가 울리자, 경계를 서던 병사 몇 명이 앞으로 나왔다.

“누구길래 한밤중에 북을 치는 게요?”


“이놈들, 나는 조공께서 보낸 도독이다. 어찌 근무태세가 이리 허술한 게냐?! 이곳의 책임자를 불러라!”


이부의 호통에 병사들은 벌벌 떨며 빌었다.

“죄송합니다. 제발 한번만 용서해 주십시오!”


“내 다른 진영들을 둘러보고 돌아올 것이니, 그때까지 근무 똑바로 서고 있거라!”


“예, 나으리~!”


이후 이부는 몇 곳의 조조 군 진영을 둘러보며 병사들을 질책한 후, 업성 성벽 앞으로 가서 소리를 질렀다.


“정남(正南)! 자헌(子憲)이 왔소이다!!”


그러자 이부를 알아 본 원상의 병사들이 밧줄을 내려줬고, 이부는 밧줄에 매달려 유유히 성벽 위로 올라갔다.


잠시 후 이부가 심배를 만나 바깥소식을 전하자, 심배가 기뻐하며 말했다.


“주공이 빨리 오셔서 다행이네. 지금 성안에 식량이 바닥나서 오래 버틸 수 없는 상황이네. 내일 밤에 주공께서 조조의 군영을 기습하시면, 나도 성안의 군사를 휘몰아 조조의 배후를 들이치겠네.”


그러자 이부가 계책을 덧붙였다.

“성 안의 노인과 부녀자, 아이들을 성밖으로 내보내 식량을 아끼십시오. 저도 그 틈에 성을 빠져나가 주공께 계책을 전하겠습니다.”


“좋은 생각일세!”



그날 밤 업성 성문이 열리면서 성안의 노약자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조조 군은 백성들을 해칠까 두려워 함부로 움직이지 못하였는데, 노약자들이 모두 나오자 성문은 곧바로 닫혀 버렸다. 이때 노약자들 사이에 섞여서 성을 빠져 나온 이부는 무사히 원상에게 돌아갔고, 조조는 쓴웃음을 지으며 중얼거렸다.


“우리 군의 도독으로 위장해 성안에 들어간 자가 방금 성을 빠져나갔을 것이다.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참 기발한 책략을 쓰는 구나!

허나 심배가 원상에게 바칠 계책은 안 봐도 뻔하다. 밤중에 우리를 안팎에서 협공하려 들테지!”


조조는 전군에 명을 내려 야습에 철저히 대비하게 하였다. 다음날 밤 축시가 되자 심배가 성문을 열고 나와 조조 군의 진영을 공격했지만, 역습을 받고 허둥지둥 성안으로 후퇴하고 말았다.


원상도 같은 시각에 야습을 해 보았지만, 역시 조조 군의 반격을 받고 패하고 말았다. 이에 원상이 패한 병사들을 거두어 영채로 돌아왔는데, 조조가 곧바로 추격해 와 영채를 포위해 버렸다.


그러자 원상은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 전(前) 예주자사 음기(陰夔)와 진림(陳琳)을 보내 조조에게 항복을 청했다. 하지만 조조는 코웃음을 치며 이들에게 말했다.


“상황이 위급해져서 하는 항복은 믿을 수 없다. 너희 주인에게 그리 전하거라!”

31. 부수, 업 전투.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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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62 악지유
    작성일
    21.08.30 18:13
    No. 1

    성인과 어린아이의 싸움을 보는듯..
    지략라가 없으니 백전백패...ㅉ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강U백약
    작성일
    21.08.30 21:26
    No. 2

    전풍과 저수가 죽고, 장합이 투항하면서 원씨네는 지략자가 없어졌죠. 그나마 쓸만한 사람이 심배였지만 업성에 고립되어 죽었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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