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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약님의 서재입니다.

삼국지의 정석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강U백약
그림/삽화
강백약
작품등록일 :
2021.03.26 16:00
최근연재일 :
2022.07.15 10:00
연재수 :
57 회
조회수 :
16,614
추천수 :
254
글자수 :
261,898

작성
21.06.18 10:00
조회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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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2쪽

삼국지의 정석_27. 장수, 조조를 잡다(역린)

DUMMY

197년 건안2년 1월, 원술과 여포에 대한 견제 조치를 마친 조조는 완의 장수를 토벌하기 위해 출정하였다.


이처럼 조조의 표적이 된 장수는 원래 삼촌인 장제의 수하 장수였다. 그런데 섬현에 주둔하던 장제가 군량을 마련하기 위해 남양 군의 양현을 공격하자, 장수도 따라 나서게 되었다. 남양은 원래 원술의 세력권이었으나, 원술이 양주로 달아난 이후 유표에게 넘어간 상황이었다.


이에 유표는 양현으로 수비 병력을 보냈고, 장제는 전투 중에 유표 군의 화살에 맞아 죽고 말았다. 그러자 장제의 병사들은 뿔뿔이 흩어졌는데, 남아있는 사람들은 장수를 새로운 주장(主將)으로 추대 하였다.


이때 장수의 옆에 뛰어난 책사가 하나 있었으니, 그 사내의 이름은 가후(賈詡), 자는 문화(文和)였다. 가후는 원래 이각을 위해 일했지만, 오래지 않아 틈이 생기고 말았다. 가후가 이각에게 황제를 핍박하지 말고 바른 정치를 할 것을 건의했지만, 이각이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미련 없이 이각을 떠난 가후는 화음(華陰)에 주둔하고 있는 장군 단외에게 의지하였다. 단외는 명성이 높은 가후를 매우 깍듯이 대했지만, 내심 가후가 자신의 자리를 빼앗을까 봐 불안해하였다. 이를 눈치챈 가후가 단외를 떠나, 장안에서 친분을 쌓았던 장수에게 온 것이었다.


장수는 반갑게 가후를 맞으며 앞으로의 계책을 물었고, 가후는 장수에게 유표와 화친한 다음 군대를 수습하기를 권했다. 이에 장수는 유표와 동맹을 맺고, 유표의 허락아래 완성에 머물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느닷없이 조조가 공격해 오자, 장수는 가후에게 대책을 물었다.

“문화 공, 막강한 군사력을 자랑하는 조조가 쳐들어오니 어찌 하면 좋겠소?”


“지금 상황에선 승산이 없습니다. 훗날을 기약하고 일단 항복하시지요. 황제를 모시는 조조는 천하에 덕을 베풀어야 하고, 장군과도 원한이 없습니다. 따라서 조조는 장군을 후히 대해줄 겁니다.”


뜻밖의 항복 권유에, 장수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알겠소, 난 문화 공이 팥으로 메주를 쓴다고 해도 믿는 사람이오. 공의 말대로 일단 항복해서 시간을 법시다.”


장수는 항복이 내키지 않았지만, 가후에 대한 믿음 때문에 항복을 하기로 결심했다.



197년 건안 2년 봄, 조조는 창 한번 휘두르지 않고 장수의 항복을 받게 되었다. 이후 조조는 상당수의 병력을 완성 북쪽의 육수 너머에 주둔시키고, 직속 부대만 거느리고 완성에 들어갔다.

이에 장수가 성대한 잔치를 열어 조조를 성심 성의껏 대접했지만, 조조에게는 아쉬운 것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아름다운 여인이었다. 며칠 뒤, 조조는 수하에게 성 안의 미녀를 찾아 데려오게 하였는데, 반나절(약3시간)이 지나자 보고가 들어왔다.


“장군, 기가 막힌 미녀를 하나 찾았습니다. 다만···”


“뭐가 문제란 말이냐?!”


몸이 달은 조조가 다급하게 물었다.

“그 여인은 죽은 장제의 처이자, 장수의 숙모(叔母)인 추 씨입니다.”


그러자 조조가 음흉하게 웃으며 말했다.

“조용히 데려오거라. 설사 장수가 알더라도 제 녀석이 뭘 어쩌겠느냐!”


잠시 후 병사가 추 씨를 데려왔는데, 그 빼어난 미모에 조조는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조조는 추 씨와 달콤한 하룻밤을 보낸 후, 은밀히 장수의 수하장수인 호거아(胡車兒)를 불렀다.


“장수의 수하 중에 자네의 무용이 가장 뛰어나다고 들었네. 앞으로 자네에게 부탁할 일이 생길 것 같아, 약간의 재물로 내 마음을 표시하고자 하네.”


“감사합니다..”


호거아는 조조가 내미는 황금을 받아 품 안에 넣고, 조용히 물러 나왔다.



그 날 이후, 조조는 추 씨와 계속 밀회를 즐기며 업무를 소홀히 했는데, 마침내 장수의 귀에도 이 소식이 들어가고 말았다. 그러자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장수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러댔다.


“조조 도적놈이 어찌 이럴 수 있단 말이냐! 우리 장 씨 가문을 이리도 욕보이다니!!”


잠시 후, 호거아가 막사 안으로 들어와 장수에게 금 덩어리를 내밀며 말했다.

“주공, 며칠 전 조조가 저를 부르더니, 부탁할 일이 있다며 이것을 주었습니다. 무슨 일을 부탁할 것인지는 아직 말하지 않았습니다.”


호거아의 말에 장수는 등줄기에 서늘한 느낌이 들었다.

‘숙모님을 유린한 것에 내가 원한을 품을 것이 두려워, 호거아를 매수해 날 죽이려 하고 있구나!.’


사태를 파악한 장수는 곧바로 가후를 불러 들였다.

“조조가 숙모님을 욕보인 것도 모자라, 은밀히 나를 죽이려 했소. 난 비굴하게 도망치는 것보단 조조와 싸우다 죽는 것을 택하겠소. 문화(文和) 공은 여기서 죽기엔 아까운 인재이니, 속히 새 주인을 찾아 떠나시오!”


그러자 가후가 장수에게 큰 절을 올리며 말했다.

“장군께서 절 얼마나 아껴 주시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어찌 저 혼자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장군을 버리겠습니다?! 저에게 조조를 잡을 계책이 있습니다!”


가후는 장수에게 귓속말을 했고, 그 계책에 감탄한 장수는 가후의 두 손을 맞잡으며 외쳤다.

“고맙소, 역시 공은 천하 제일의 책사요!”



다음날 날이 밝자, 장수는 조조를 찾아가 공손하게 말했다.

“소장이 항복한 이후, 탈영병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제 군대를 조공의 군대 안에 배치하면 탈영을 막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게 해도 괜찮겠습니까?”


이미 추 씨에게 푹 빠져 다른 일에 관심이 없던 조조는 건성으로 대답했다.

“자네 뜻대로 하게.”


“감사합니다. 조공!”


이에 장수는 정예군을 뽑아 조조의 군대 안에 배치를 하고, 남은 병사들은 성 외곽에 주둔시켰다.


며칠 뒤, 조조는 변함없이 장막 안에서 추 씨와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밖이 소란스러워 사람을 시켜 알아보니, 장수가 탈영병을 쫓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이에 조조가 안심하고 다시 술을 마시는 데, 호위병 하나가 소리를 지르며 뛰어들어왔다.


“장군, 큰일났습니다. 장수가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뭐라고?! 장수가!!”


화들짝 놀란 조조가 장막 밖으로 나가보니, 곳곳에 불길이 치솟고 화살이 날아다니고 있었다. 이에 조조는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소리쳤다.


“전위! 전위는 어디에 있느냐?!”


“전위는 이미 적을 막고 있습니다. 소자가 아버님을 모시겠습니다!”


누군가의 대답에 조조가 뒤를 돌아 보니, 맏아들 조앙(曹昻)이 말 두 필을 끌고 달려오고 있었다. 조앙은 전쟁터에 어울리지 않는 앳된 얼굴이었지만, 굳게 다문 입에는 아버지를 지키겠다는 결의가 엿보였다. 하지만 이처럼 기특한 아들을 바라보는 조조는 착잡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이번 전투의 승리를 확신한 조조는 조앙을 데려와 공을 세울 기회를 주려 했는데, 도리어 아들을 사지에 밀어 넣고 만 것이었다.


“알겠다. 신속히 움직이자!”


조조는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조앙과 나란히 말을 달리기 시작했다.


이때 전위는 양 손으로 화극을 휘두르며 정신 없이 싸우고 있었는데, 조조가 말에 오르자 황급히 그 뒤를 따랐다. 이후 조조는 빠르게 북문을 빠져 나갔고, 전위는 문 앞에 남아 적의 추격을 막기 시작했다.


“조조를 잡아라! 조조를 놓치면 우리도 죽는다!!”


장수의 병사들은 조조를 죽여 후환을 없애기 위해 악착같이 성문으로 달려 들었다.

“한 놈도 통과시키지 마라!!”


전위와 그의 병사들은 이미 조조를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를 한 상황이었다. 다들 한 명의 적이라도 더 데려간다는 생각으로 칼을 휘둘렀고, 성문 주변에는 장수 군의 시체가 수북이 쌓여갔다. 하지만 장수 군은 끊임없이 몰려들었고, 어느덧 전위는 홀로 남게 되었다.


적에게 완전히 포위된 전위는 몸에 십여 군데나 창을 맞았지만 악착 같이 버텨냈다. 하지만 그의 무기는 버텨내지 못했으니, 격렬한 싸움 끝에 전위의 화극이 부러져 버렸다. 그러자 전위가 선택한 무기는 사람의 몸뚱이였다. 전위는 적병 둘을 양팔로 감아 죽인 후, 그들의 몸을 휘두르며 싸우기 시작했다.


“괴, 괴물이다!!...”


이에 겁에 질린 적들이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데, 갑자기 전위의 배로 창날이 솟구쳐 나왔다. 성문 반대편으로 진입한 적들이 등뒤에서 전위를 공격한 것이었다.


“네 이놈들! 네놈들이 감히 조공의 털끝 하나 건드릴 수 있을 것 같으냐!!”


전위는 큰 소리로 적에게 호통을 친 후, 털썩 주저앉아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다.



이렇게 전위가 시간을 벌어주는 동안, 조조와 조앙은 정신 없이 도망을 쳤다. 하지만 장수 군의 추격도 필사적이었는데, 이들은 화살을 마구 쏘며 악착같이 조조의 뒤를 쫓았다. 다행히 조조가 타고 있는 말은 절영(絶影)이라는 명마였는데, ‘그림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빨리 달린다’는 뜻을 가지고 있었다. 절영은 몇 군데 화살을 맞고도 계속 달렸지만, 조조가 육수 강가에 도착했을 때 그만 쓰러지고 말았다. 졸지에 땅에 떨어진 조조가 힘겹게 몸을 일으키는데, 조앙이 황급히 달려와 외쳤다.


“아버지, 제 말을 타고 이곳을 빠져 나가십시오!”


“그러면 네가 죽는다! 너 먼저 가거라!”


조조가 손사래를 쳤지만, 조앙은 조조에게 자신의 말 고삐를 쥐어주었다.

“저는 조금 빨리 하늘에 계신 어머니를 뵙는 것뿐입니다. 아버지가 안 계시면 제 어린 동생들은 어찌 되겠습니까?!”


“앙아···.”


조앙은 칼을 뽑아 들고 추격부대를 향해 달려갔고, 조조는 눈물을 삼키며 말에 채찍질을 하였다.



이러한 조앙의 희생 덕분에, 조조는 간신히 목숨을 건져 육수를 건널 수 있었다. 이후 조조는 장수 군의 추격을 우려해 본대를 이끌고 무음(舞陰)으로 물러났는데, 혼란을 틈타 청주병(황건적 출신들로 만든 부대)이 민가를 약탈하고 백성들을 해치는 일이 벌어졌다.

그러자 분노한 우금이 직속 부대를 이끌고 이들을 토벌하였고, 달아난 청주병들은 조조를 찾아가 우금이 모반했다고 무고(誣告)를 해버렸다. 그러자 우금의 측근들이 다급히 우금에게 말했다.


“청주병 놈들이 장군을 무고했으니, 어서 조공께 가서 해명을 하셔야 합니다!”


“적이 가까이 있어 언제 쳐들어 올지 모르는 상황이니, 수비태세를 갖추는 것이 우선이다. 조공께서는 총명하시니, 무고 따위는 듣지 않으실 것이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우금은 참호를 파고 녹각을 세우는 일을 서둘렀다. 잠시 후, 장수의 추격부대가 모습을 드러냈지만, 방비를 마친 우금의 군대는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결국 장수는 별 다른 소득 없이 말머리를 돌렸고, 우금은 그제서야 조조를 찾아가 그간의 일을 보고했다.


그러자 조조가 크게 기뻐하며 말했다.

“내 육수에서 큰 낭패를 보고 불안한 상황이었소. 하지만 장군은 주변의 비방에도 군대를 정비하고 보루를 단단히 해 적을 물리쳤으니, 옛 명장들도 이에 미치지 못할 것이오!”


“황공합니다, 주공. 전 그저 맡은 바 임무를 수행했을 뿐입니다.”


조조는 우금을 익수정후(益壽亭侯)에 봉하고 크게 칭찬했는데, 이는 우금이 세운 공을 부각시켜 군대의 사기를 끌어 올리려는 의도였다. 하지만 우금의 활약은 적의 추격을 막은 것일 뿐, 전투의 결과를 승리로 바꿔줄 수 없었다. 무엇보다 조조에게 뼈아픈 것은 맏아들인 조앙과 조카 조안민, 맹장 전위를 잃었다는 점이었다. 특히 조조는 전위의 죽음을 매우 안타깝게 여겼는데, 전위의 시신을 수습해 제사를 지내준 후에야 허도로 말머리를 돌렸다.

19. 완(육수) 전투.png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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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62 악지유
    작성일
    21.06.18 15:43
    No. 1

    장수가 조금만 더 힘을 내었더라면 이후의 역사와
    소설의 내용도 많이 달라졌겠지요.

    군의 총수가 여인을 탐하다가 뼈아픈 교훈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강U백약
    작성일
    21.06.18 18:46
    No. 2

    장수는 목숨걸고 싸웠을텐데. 조조의 명줄이 길었던거지요. 조앙이 희생하지 않았다면 역사가 바뀌었을겁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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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삼국지의 정석_42. 원소, 화병으로 세상을 떠나다(형제의 난)(上) +2 21.08.20 77 1 10쪽
» 삼국지의 정석_27. 장수, 조조를 잡다(역린) +2 21.06.18 84 2 12쪽
23 삼국지의 정석_26. 가짜 황제 원술(신궁 여포)(下) +2 21.06.16 53 2 13쪽
22 삼국지의 정석_26. 가짜 황제 원술(신궁 여포)(上) +2 21.06.14 56 1 10쪽
21 삼국지의 정석_25. 여포에게 서주를 빼앗기는 유비(기생충)(下) +2 21.06.11 71 1 9쪽
20 삼국지의 정석_25. 여포에게 서주를 빼앗기는 유비(기생충)(上) +2 21.06.09 69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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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삼국지의 정석_23. 조조, 황제를 모시다(굴러온 돌이 박힌 돌 뺀다)(下) +2 21.06.04 66 1 7쪽
17 삼국지의 정석_23. 조조, 황제를 모시다(굴러온 돌이 박힌 돌 뺀다)(上) +2 21.06.02 69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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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삼국지의 정석_22. 목숨을 걸고 장안을 탈출하는 황제(산전수전)(中) +2 21.05.28 66 1 9쪽
14 삼국지의 정석_22. 목숨을 걸고 장안을 탈출하는 황제(산전수전)(上) +4 21.05.26 81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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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삼국지의 정석_7. 동탁 추격전(황제 탄핵)(上) +2 21.04.05 209 2 12쪽
10 삼국지의 정석_6. 반동탁 연합(공공의 적)(下) 21.04.05 230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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