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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민 님의 서재입니다.

천재 랭커의 게임방송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게임

은하민
작품등록일 :
2023.12.30 14:26
최근연재일 :
2024.02.2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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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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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오픈 베타 부수기 (2)

DUMMY

[이터널 서바이벌]. 줄여서 '이터'는 새로 떠오르고 있는 최신 게임이다.

기본 골자는 최후의 1인이 되어 생존하는 배틀 로얄.


처음에는 롤과 같은 MOBA 장르로 개발되었지만 내부 평가를 통해 완전히 방향을 갈아엎었다.

그리고 3년 후. 이터는 캐주얼 FPS 게임으로 재탄생했다.


지금은 막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며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중.

배급사에서도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효과가 썩 신통치 않은 모양이다.

유저수도 적고 인지도도 낮은 상황이라 아직까지는 오픈빨이 제대로 안 나온다.


여러모로 운이 나빴다고 해야 하나. 지금 국내 게임판의 지형부터가 그렇다.

비슷한 장르의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의 인기가 한물 갔고, 캐주얼 FPS의 대표주자였던 테라워치 역시 하락세를 걷고 있다.


이러다 보니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


이거 방송에서 할 수 있으려나.


내 방송의 핵심 재미 중 하나는 대리만족이다.

누구나 상상만 하던 완벽한 플레이를 실제로 보여주는 것.

그런만큼 인기가 없는 게임을 하면 방송의 재미가 뚝 떨어진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사람들이 게임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야 '잘한다'는 느낌이 전달이 되는 거지, 다들 아예 모르는 게임을 하면 감동이 덜해질 수밖에 없다.


물론 게임이 상승세를 탈 가능성도 없진 않다.

직접 해 본 결과 재미는 확실히 있으니까.


이터의 떡상에 올라타거나, 나아가 떡상을 주도할 수 있다면?

그렇다면야 내게 돌아오는 보상도 크긴 할 거다.

방송의 성장은 물론 인지도도 확 쌓을 수 있겠지.

한 번 빵 뜬 게임에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구가 유입되니 말이다.

미리 인지도를 쌓고 자리를 잡아 둔 사람은 낙수효과를 제대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큰 보상에는 큰 위험이 따른다고 하지 않나.

여전히 리스크는 존재한다.

한마디로 게임이 망하면 방송도 같이 망한다.

사실 방송 자체가 망하지야 않겠지만 시간을 날리게 되니 손해다.


"그런데 이거 정식 출시도 아니고 오픈 베타잖아. 나 혼자 이걸로 방송했다가 그대로 게임 망할 수도 있는 거 아니야?"


리타가 곧바로 의기양양하게 답했다.


"저점에서 매수하는 거죠. 가치 투자예요."

"누가 국장에서 가치투자를 하니."


- (╬ Ò ‸ Ó)

"그거 종목과 시점에 따라 다르거든요? 게임주는...."


AI라서 똑똑할 줄 알았는데 순진한 면도 있는 모양이다.

분할상장 이야기를 꺼내서 받아치려다 그만뒀다.

주식 이야기는 길어질수록 상처만 남으니까.


이건 어디까지나 비유다.

지금 중요한 건 [이터널 서바이벌]이 앞으로 잘 될지 안 될지다.

그래야 당장의 방송 컨텐츠를 결정하고 들어갈 수 있다.


"그러면 게임 전망은 어때?"

"그럴 줄 알고 준비해 왔죠."


리타가 어디에선가 서류뭉치를 한가득 들고 왔다.

쌓인 종이의 높이가 자기 키와 거의 똑같다.


"인터넷에서의 반응이 전반적으로 좋아요. 게임 리뷰들을 분석해 봤을 때, 그동안 성공했던 다른 게임들의 초반 패턴과 매우 유사하고요."


괜히 AI 버츄얼 매니저가 아니라는 듯, 리타는 빠르게 데이터를 분석해냈다.


한 번 게임에 유입된 유저는 좀처럼 게임을 떠나지 않는다.

나아가 자발적으로 게임 관련 글을 쓰며 다른 유저를 유입시킨다.

그렇게 입소문이 조금씩 퍼지고 있는데, 홍보 효과는 여기서 더 잘 나온다.


"게임이 재미없는 게 아니에요. 홍보를 제대로 못 한 거죠."


그래서 게임을 재미없게 만들었다기보다는 홍보 전략이 아쉽다고 보는 게 맞다.

여기까지가 리타의 결론이었다.


나도 어느 정도는 공감하는 의견이다.


홍보를 열심히 하긴 하는데 그 방향이 조금 엇나갔다고 해야 하나.

공식 팬카페도 만들었고 지하철 광고도 한다. 유튜브 리뷰 채널에 외주를 맡기거나, 심지어 벌써부터 TV 광고도 하는 중이다.

그런데 인터넷 방송을 통한 홍보를 그렇게 적극적으로 안 하고 있다.


생각해 볼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둘 중 하나다.


인터넷 방송의 게임 홍보 효과를 과소평가하고 있다.

혹은 홍보를 맡을 사람을 찾고 있는데 적당한 후보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쯤에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한 번 진심으로 해 볼까?


게임사(배급사) 측에서는 게임 홍보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서 내가 파급력을 보여준다면, 공식 쪽의 움직임을 확실하게 이끌어낼 수 있다.


그 이후에는 기회가 계속 생기겠지.

어느 정도 방송 체급이 올라왔으니, 새로운 흐름을 만들 수도 있다.


"해 보자."


곧바로 방송을 준비하기로 했다.

우선은 계정 레벨 30을 찍는 것부터.

일반 게임을 벗어나 랭크 게임을 시작할 수 있는 최소 레벨이다.


새벽 내내 게임을 달려야 하겠지만 크게 걱정할 건 없다.

내일의 출근을 책임질 피로회복제는 든든히 준비해 뒀으니.



***



아무리 좁은 세계라고 해도 왕은 존재한다.

갓 오픈 베타의 첫걸음을 내딛은 이터널 서바이벌 역시 마찬가지였다.


고인물들이 다른 FPS 게임에서부터 유입되기 시작한 것이다.

새로운 세계의 왕이 되기 위해서.


최상위권으로 올라갈수록 순위 경쟁이 점차 격렬해졌다.

몇몇 이들은 랭킹 1위를 달성하기 위해 부정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다른 계정을 하나 더 파서 부캐를 만들고 그걸로 경쟁자들을 저격한다.

부캐의 점수는 신경 쓰지 않고 이판사판의 자폭 테러를 계속 가하는 식이다.


또는 부캐가 본캐에게 죽어주도록 하는 방식도 있다.

킬을 기록하면 추가 점수가 부여되는데, 이런 식으로 킬을 퍼줘서 본계정의 랭크 포인트를 높인다.


전문 용어로는 어뷰징이라고 불리는 행위다.

명백한 부정 행위지만, 게임 초기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타 이런 짓이 성행하고 있었다.


현재의 랭킹 1위 '강팔이'는 누구보다 이 어뷰징에 진심인 사람이었다.

랭킹 11위에 있는 저격용 계정이 하나.

그리고 그걸로 쏠쏠하게 재미를 본 이후로는 새로운 계정을 하나 더 팠다.


새 계정의 레벨은 이제 29.

레벨업 한 번이면 랭크 게임에 돌입할 수 있다.

1등을 하면 경험치도 쏠쏠하게 들어오니 한 판만 더 돌리면 바로 30레벨이다.


1등이야 무조건 한다.

어뷰징의 힘을 빌렸다고는 한들 실력이 없으면 랭킹 1위는 될 수 없다.

상대는 기껏해야 일반 게임 유저들이고, 강팔이에게는 너무나도 쉬운 사냥감에 불과했다.

실제로 계정을 키울 때는 단 한 번도 1등을 놓치지 않은 강팔이였다.


타다당-!


또 한 마리의 피라미가 쓰러졌다.

강팔이는 킬을 쓸어담으며 맵에 존재하는 모든 아이템을 독식했다.


그렇게 11킬째.

이제 남은 유저는 단 한 명만이 남아 있는 상황.


그런데 이상했다.

마지막 한 놈이.


[SSoha]


녀석이 기록한 킬은 고작해야 1.

파밍을 통해 획득한 아이템도 그렇게 좋지 못하다.

게임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유저라는 뜻이다.


하지만 왜일까.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부터 드는 건.


철컥.


강팔이는 막연한 불안감을 털어냈다.

그리고 자신이 갖춘 공격 아이템과 상대가 걸친 방어 아이템. 둘의 성능을 비교했다.


필요한 건 단 한 번의 헤드샷이다.

단 한 방만 맞히면 놈은 쓰러진다.


조준에는 물론 자신이 있다.

괜히 FPS 랭커가 아니니까.


강팔이의 손가락이 마우스를 클릭했다.

조준은 정확했고 데미지도 충분하다.


그러나 탄환은 간단히 빗나가고 말았다.

상대는 보법부터가 달랐다.


계속해서 방아쇠를 당겼지만 총알은 맞지 않았다.

일반적인 상대였다면 그 시간 동안 충분히 반격을 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하지만 공격은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상대는 주변의 지형지물 사이로 껑충껑충 뛰어다닐 뿐이다.

마치 자신을 농락하듯이.


"뭐야."


'트릭'이라는 캐릭터의 '전력 질주' 스킬인데 사용하면 이동속도가 빨라진다.

상대는 이 스킬을 십분 활용해 자신을 농락하고 있었다.


압도적인 고수가 초보자를 상대로나 쓰는 능욕 기술.

이걸 당한 강팔이의 머릿속에 확 열이 치솟았다.


"이게 진짜...!"


이어지는 감정적인 총알 연사.

몇 발의 총알이 상대의 몸에 꽂혔지만, 이미 승패는 갈린 뒤였다.


FPS 고수의 기본 소양은 침착함이다.

평정심을 잃으면 시야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콰앙─!!!


폭음이 울리며 게임 오버.


강팔이는 뒤늦게 깨달았다.

자신이 온 신경을 집중해 헤드샷을 노리는 동안, 놈은 자신의 발밑에 어느새 폭탄을 깔아 뒀다.


처음부터 끝까지 농락당했을 뿐인 완전한 패배.

심리전에서 이미 져 있었다.


"아오!!!!"


강팔이의 분노에 찬 울부짖음이 방을 메웠다.

2등을 했을 때 0.1퍼센트의 확률로 튀어나오는 이스터 에그가 그의 성질을 돋웠다.


[실험 결과 : #2]

- 2등입니다.

- 2등입니다.


쾅쾅쾅쾅!


애꿎은 책상만 강타하던 강팔이는 곧 자세를 고치고서 1등의 닉네임을 확인했다.


[SSoha].


"대체 뭐 하는 새끼야?"


전적 검색을 해 보자 숫자 1이 주르륵 자리했다.

1등. 1등. 그리고 또 1등.

수수께끼의 유저는 파죽지세로 레벨을 올리고 있었다.


"...얘도 부캐인가?"


그렇게 생각하고 넘어가기엔 너무 자존심이 상한다.

같은 부캐끼리의 승부였다고 해도 랭킹 1위는 자신 아닌가.


"아니면 핵?"


다시 메인 화면으로 돌아오며 강팔이는 쓰게 입맛을 다셨다.

마지막 게임에서 2등을 기록한 덕분에 계정 레벨은 아직도 29.

30을 찍기까지는 경험치 단 1이 부족했다.


쾅!


애꿎은 책상만 한 번 더 얻어맞았다.



***



[#1]

- 최후의 생존자.

SSoha (트릭) - 2킬


나는 화면에 떠오른 문구를 보며 기지개를 쭉 폈다.

새벽 내내 게임을 달렸더니 피로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슬슬 피로회복제를 하나 깔까.


칙-!

꿀꺽꿀꺽.


대충 중하급 정도의 피로회복제긴 하지만 효과는 확실하다.

새벽을 넘기기에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

오늘은 새벽 내내 쭉 달리고 아침 출근 전에 고급 피로회복제를 샥 마셔 주면 된다.


"읏차."


잠시 몸을 풀다가 다시 헤드셋을 장착.

리타가 게임 화면 위로 빼꼼 고개를 내밀었다.


"그런데 마지막에는 진짜 쫄렸어요."


조금 전의 1대1 승부를 말하는 건가.

마지막 승부에 대한 기억을 되짚어 봐도 딱히 긴장했던 순간이 없다.


"그런가?"

"뭐야. 사장님은 안 쫄았어요?"

"상대가 별로 에임을 못 잡던데. 진짜 고수였으면 좀 더 침착하게 했겠지."


- Σ(°ロ°)

"대박."


애초에 예능에 당한 시점에서부터 그다지 고수라고 볼 수는 없다.

내 쪽에서는 진지한 승부가 아니었으니까.


이번에는 총알을 쓰지 않고 폭탄만 모으고 다니는 '폭탄마' 컨셉 플레이였다.

전장이 넓었을 때는 발동하기 쉽지 않았는데, 그래도 마지막 순간에 제대로 성공해서 다행이다.


총 쏘는 게임에서 총을 안 쏴도 1등.

이렇게나 쉽게 이기면 지루해질 만도 하지만 이터는 달랐다.


성공 여부와는 별개로 새로운 빌드를 깎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그 밑바탕에 깔린 게 바로 '파밍'과 '크래프팅' 시스템.


당장 이번에 사용했던 폭탄도 직접 만든 것이다.

고철과 화약, 못 등의 재료를 수집해서 적절히 조합하면 바로 전장에서 써먹을 수 있는 무기가 된다.


이번에는 무슨 컨셉으로 해 볼까.

그렇게 고민해 보는 재미가 확실히 있다.


"리타. 혹시 이번 게임에서 추천하는 빌드 있어?"

"저격 쪽으로 가 보는 건 어떨까요?"

"저격?"

"스코프를 계속 업그레이드하다 보면 사거리가 말도 안 되게 늘어나더라고요. 거의 맵 반대편에서 쏴도 맞는 느낌? 대신 유리랑 전자 칩을 많이 모아야 하긴 해요."


미쳐버린 폭탄마에 이어서 이번에는 초장거리 저격.

플레이 스타일도 다양하다.


본격적인 실력자들과 겨루기에는 아직 시간이 좀 더 남았다.

레벨도 올려야 하고 랭크 게임에 들어갔다 하더라도 점수를 올릴 때까지의 시간이 필요한 상황.

그동안은 여러 빌드를 연구해 볼 생각이다.


단순히 예능에서만 끝나는 게 아닌 것이, 지금은 게임 초기다.

계속해서 빌드를 깎고 연구한다면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무언가가 나올지도 모른다.


이것도 게임이 흥행을 했을 때의 이야기겠지만.


결국 이 문제는 계속 남는다.

나는 분명히 재밌는데. 이걸 방송에서 했을 때 시청자들 입장에서도 재미가 있을까?

이 점을 생각해 보자면 조금은 긴장될 수밖에 없다.


바로 그날 오후였다.

내 팬 커뮤니티에 새로운 글이 올라왔던 것은.



[소소하 이터널 서바이벌에서 검거]

랭킹 1등 부캐 예능플레이로 잡아버림


- 뭐임 진짜 랭킹1등임?

- 저거 폭탄마 예능이잖아

- 대충해도 1위를 이겨버리는 실력ㄷㄷ

- 아니 방송켜고하라고 왜 우리한테는 안보여주냐고

- 어케이겼는지 궁금해미치겠네 ㄹㅇ

- 소소하방송켜!!!!

- 소소하 방송켜라

- 제발방송켜ㅠㅠㅠㅠ



따로 걱정하거나 양해를 구할 일도 없었다.

FPS. 그리고 소소하.

둘의 조합만으로도 기대를 사기에는 충분했으니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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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저격에는 저격으로 +6 24.02.13 4,989 159 14쪽
35 거울 치료 +13 24.02.12 4,993 169 15쪽
34 Stream sniper (3) +10 24.02.09 5,447 180 13쪽
33 Stream sniper (2) +8 24.02.08 5,511 166 13쪽
32 Stream sniper +5 24.02.07 5,642 181 13쪽
31 오픈 베타 부수기 (3) +7 24.02.06 5,777 161 14쪽
» 오픈 베타 부수기 (2) +8 24.02.05 5,909 17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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