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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민 님의 서재입니다.

천재 랭커의 게임방송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게임

은하민
작품등록일 :
2023.12.30 14:26
최근연재일 :
2024.02.27 22:30
연재수 :
4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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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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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730

작성
24.01.2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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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예능신의 가호가 적용됩니다.

DUMMY

[오늘의 방송에 예능신의 가호가 적용됩니다.]


방송 시간 전.

모아 둔 토큰을 모두 사용해 [예능신의 가호]를 적용했다.


합방 예정 시간은 넉넉하게 모두가 볼 수 있는 저녁 시간부터.

하지만 나는 그보다 살짝 이른 시간에 방송을 시작했다.


- 소하

- 소하소하

- 오 이 시간에

- ? 아직 합방 시간 아니지 않음?


반가워하는 반응 반. 의외라는 반응이 나머지 반이다.


"예열 좀 해 둘 겸 1시간 정도 미리 켰습니다."


- 예열이 머임

- 혹시 오븐이신가요

- 방송 예열 얘기 아님?

- 텐션 좀 올려두고 합방 드가는것도 나쁘지않을듯


방송에도 예열이 필요하다.


우선 스트리머의 텐션 면에서 그렇다.

갓 방송을 켰을 때부터 확 텐션을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다.

소통도 하고 분위기도 끌어올리면서 방송을 해야 멘트도 잘 나오고 임기응변도 술술 나온다.

일종의 준비운동이라고 할 수 있겠다.


좀 더 계산적으로 들어가자면 시청자들의 숫자를 꼽을 수 있겠다.

방송을 켜고 나서 시청자가 모이기까지의 시간. 이걸 기다리면서 방송 분위기를 예열해 둬야 한다.

체감상으로는 삼십 분에서 한 시간 정도가 지나야 시청자 숫자가 최대치를 찍는다.


게임 스트리머들이 방송 켰을 때 바로 게임 시작 안 하고 토크부터 하는 경우가 꽤 있지 않나.

본 컨텐츠에 들어가기 전 시청자가 충분히 모이기까지 기다리는 전략인 거다.


나로서도 합방 이전에 시청자 숫자를 좀 모아 둘 필요가 있다.

따로 준비할 것도 있고.


"또 지금 미리 준비할 것도 있긴 합니다."


'준비'라는 말에 채팅창의 이목이 확 쏠렸다.

합방을 앞두고서 어떤 걸 미리 해 둘 것인지. 시청자들 사이에서 여러 추측이 오가기도 했다.


- 어떤 거 준비하시나요

- 뭔진 몰라도 재밌을듯

- 미리 연습하기?

- 보스 패턴 미리 연습하기인가


아무래도 보스 패턴 연습으로 굳어져 가는 분위기인가.

하지만 그것과는 거리가 멀다.

준비하는 건 다른 쪽.


"보스 공략은 합방 메인 컨텐츠인데 미리 연습하고 들어가기는 좀 그렇죠. 어차피 못 하기도 하고요."


스트리머가 보스의 패턴을 분석하고 파훼해 나가는 건 방송의 주요 재미 중 하나다.

이걸 벌써부터 소비해 버릴 수는 없다.


더군다나 연습을 해 보려고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어차피 못 한다. 시스템적으로 막혀 있어서.


[비스트 헌터 : 에이션트]의 주요 시스템은 다음과 같다.


싱글플레이에서는 직접 발견한 고대종과만 승부할 수 있다.

그리고 고대종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수많은 과거 문헌과 자료, 증언들을 취합해 '고고학적 분석'을 해야만 한다.


로그킴이 찾아낸 보스 '레이 루키아'는 가장 발견하기 어려운 고대종 1위.

시간도 엄청 잡아먹는데다가 퍼즐 풀기나 추리도 중요한데, 나로서는 이쪽에 별로 흥미를 느끼질 못했다.

싱글 플레이에서는 루키아는커녕 그 아래급 보스도 찾지 못하는 중.


한편 멀티 플레이에 들어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친구로 등록해 둔 유저가 있다면 해당 유저가 발견한 고대종을 함께 공략하는 게 가능해진다.


어렵고 복잡한 고고학 연구를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 있다는 것.

멀티 플레이 기능이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하는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만큼 루키아와 승부할 수 있는 건 멀티 플레이, 즉 합방에 들어간 이후다.

지금은 구경도 못 하고.


분명 그런 뜻으로 말한 대사였는데.

시청자들의 악의적인 음해가 발동하기 시작했다.


- 로그킴이 못하긴 함

- 아 여기서 돌직구를

- 소하 : 어차피 로그킴 개못한다

- 자기는 연습이 필요없다 캬


"아니. 예?"


'보스 공략은 미리 연습하고 들어가기 좀 그렇다.'

'어차피 못 한다.'


의도와는 다르게 여러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문장이다.

이제는 발언이 이리저리 왜곡되는 중이다.


- 스트리머 소소하의 묵직한 소신발언

- 클립따서 로그킴 유튜브 채널에 보냈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

- 아 왜 이렇게 재밌지 이거ㅋㅋㅋㅋㅋ


시청자들끼리 스트리머 놀리기. 방송의 주요 재미 중 하나다.

스트리머 입장에서도 그렇게 억울해할 건 없다.

이런 경우는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재미가 저절로 생산이 되는 셈이니까.

내 입장에서도 적당히 맞춰 가면 된다.


"고대종이랑 싸워보는 걸 못 한다고요. 로그킴님이 여기서 왜 나옵니까."


- 로그킴은 나오면 안 된다?

- 아하 그런 뜻으로

- 로그킴은 나오지도 마라ㄷㄷ

- 소소하 : 김도적 다시 들어가라


왜곡을 종합하자면 이렇게 된다.


['김도적의팬티'님이 1000원을 후원하셨습니다!]

- 소소하 : 로그킴 이 사람 어차피 못하는데 미리 연습하는 거 짜친다 나는 연습 같은 거 안해도 루키아 잡는다 김도적은 합방 나오지 말고 다시 들어가라


방송사 뺨치는 악의적인 편집. 완전히 뒤바뀌어버린 의미.

그리고 앞장서서 로그킴을 조리돌림하는 로그킴 쪽 시청자들.


나도 웃음을 간신히 참았다.


"와. 이 사람들 무서운 사람들이네. 말이 어디까지 왜곡되는 거야."


- 역시 사이코패스

- 무서워요

- 할말은한다ㅋㅋㅋㅋ


['로그킴의라섹수술'님이 10000원을 후원하셨습니다!]

- 이름이 혹시 소신발언 할 때 소씨인가요


"아. 로그킴의 라섹ㅅ...."


만원짜리 도네이션 리액션으로 닉네임을 읽으려다 순간 흠칫했다.

로그킴 쪽 시청자들은 따로 조회하지 않아도 금방금방 알아챌 수 있었는데, 하나같이 닉네임이 악질적이었던 덕분이었다.


"...라섹님. 어쨌든 감사합니다. 소신발언은 모르겠고 진주 소씨입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

- 닉네임 끝까지 읽어달라고ㅋㅋ

- 닉네임을 읽지를 못함


아무튼.

이야기가 좀 새긴 했지만, 준비할 건 따로 있다.


"저는 합방하기 전까지 잠깐 포션 좀 챙기고 가볼게요."


[비스트 헌터]에서 시리즈를 가리지 않고 꼽히는 중요한 아이템이 있다.

바로 체력을 채워 주는 회복 계열 아이템들.


비스트를 상대할 때는 작은 공격 하나만 맞아도 체력이 쭉쭉 빠지기 때문에 회복 포션을 넉넉히 챙겨 두는 게 거의 필수다.


멀티 플레이의 경우에는 회복 아이템의 가치가 더 높아진다.

등장하는 적이 더 강해질뿐만 아니라, 각자 챙겨 온 아이템을 공유하는 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힘들어하는 동료에게 포션을 넘겨줄 수 있다.


회복 포션을 넉넉히 챙겨 온 유저에게는 자연히 '기적의 치유사', '어머니' 등의 칭호가 붙는다.

해당 유저가 보스 패턴까지 다 피하면서 자기가 아낀 포션을 넘겨준다?

파티에서 존경과 숭배의 대상이 되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다만 이 포션이라는 거, 만들기가 좀 어렵다.

농장에서 약초를 재배하거나 야생에서 캐와야 하는데 둘 모두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


사박.

사박.


마치 귀농을 한 것처럼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예전부터 느끼는 건데, FPS 말고 이런 류 게임도 꽤나 적성에 잘 맞는 것 같다.

차분하게 돌아다니면서 약초를 채집하거나. 농사를 짓거나.


괴수와의 목숨을 건 격렬한 싸움! 압도적인 피지컬! 번뜩이는 날붙이!

이런 건 잠시 뒤로 미뤄 두고.

한동안은 힐링 타임이 될 예정이다.



[회복 포션 1개를 제작했습니다.]

[손재주가 상승합니다.]


[풀-회복약 1개를 제작했습니다.]

[손재주가 상승합니다.]

[연금학 지식이 상승합니다.]


······



*



로그킴과의 합방은 빠르게 진행되었다.

나도, 로그킴도 이미 알고 있었다.

사람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메인 컨텐츠는 둘이서 나누는 토크 같은 게 아니라는 것을.


"그러면 바로 잡으러 가 볼까요?"


내가 운을 띄우자 로그킴이 곧장 화답했다.


"갑시다. 그 놈 족치러."


유적 깊은 곳에서 빙정룡 루키아가 새로운 도전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멀티 플레이에 진입합니다.]

[적들의 능력치가 일부 강화됩니다.]


유적의 입구는 평화로워 보였다.

밤하늘에는 별이 가득 박혔고 그 아래에는 들판이 펼쳐졌다.

바람이 불어 잔디와 나뭇잎이 흔들릴 때면 화면 밖의 내게도 선선한 공기가 느껴지는 듯했다.


- 그래픽 진짜 좋네

- 최고사양인데 무리 없이 돌아가는거 ㄹㅇ 신기

- 로그킴쪽보다 여기가 그래픽 좀 더 좋은듯

- 그 양반은 일부러 자기가 그래픽 사양 깎음 공격 패턴 잘 안보인다고

- 뭔ㅋㅋㅋㅋㅋㅋ


사이버펑크 시대에서 온 그래픽카드가 열일을 해 주고 있다.

유적 안에서 일렁이는 횃불 빛의 질감도. 회백색 벽돌 위로 어른거리는 그림자도 모두 부드럽다.


"여기까지는 굉장히 평화롭네요."

"이제 잡몹 좀 잡고 최하층 내려가면 완전 난리납니다 선생님."


로그킴은 어느새 나를 선생님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선생님이 캐리를 해주셔야 돼요."


항상 게임 실력 관련으로 자존심을 내세우던 그답지 않게 한 발 물러난 모습이다.

그만큼 쉽지 않은 상대다.


그르르륵.


계단 아래로 내려갈 때마다 등장하는 괴수들.

이들은 강대한 고룡 근처에서 수행하는 어린 드래곤(해츨링)들로서, 루키아와는 큰 혈연적 관계가 없다.

단순히 빙정룡의 힘에 이끌려 모여들었을 뿐이다.


해츨링이라고는 하지만 덩치가 그렇게 작은 것도 아니다.

중형 괴수와 엇비슷한 크기.


몇십 년 이상 수련한 용들인 만큼 고룡의 힘을 일부 사용하기도 한다.

숙련되지 않은 헌터들은 빙정룡의 얼굴도 보지 못하고 이곳에서 목숨을 잃는다.


해츨링이 모여들기 시작하자 로그킴이 빠르게 활을 들고 뛰쳐나갔다.


"왼쪽은 제가 맡겠습니다. 선생님은 오른쪽을!!!"


오른쪽에 있는 괴수가 확실히 더 많아 보인다.

왼쪽에는 한 마리만 있는 반면 오른쪽의 적은 세 마리.


하지만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는다.

처음에는 고전하겠지만 콤보를 쌓고 차근차근 피해를 누적시키다 보면 승리를 따내는 것도 어렵지 않다.


우선은 첫 번째 공격부터.

사방에서 들이치는 이빨을 피해 구르며. 동시에 착지 지점을 노리고 파고드는 발톱을 태도의 검날로 흘려냈다.


캉-!


- 캬

- 깔끔했다

- 흘려내기가 진짜 명품이네


흘려내기에 성공했으니 콤보가 빠르게 차오르고, 이로써 곧바로 연계 공격이 가능해진다.


서걱-.

촤아악!


세 마리의 괴수가 차례차례 무릎을 꿇었다.

멀티 플레이 특성상 강해졌다고는 해도 어디까지나 보스 이전에 출현하는 잡몹.

숫자가 많아봤자 크게 고전할 일은 없다.


- 캬

- 잡몹은 그냥 대충 해도 썰어버리네

- 눈이 정화된다

- 로그킴 방송이랑 같이 틀어두고 있는데 역시 실력 차이가....


"로그킴님?"

"잡몹.... 뭐 별 거 아니네요. 내려갑시다."


허세 가득한 말과는 달리 로그킴의 체력은 완전히 걸레짝이 되어 있었다.

포션을 하나 넘겨줄까 했는데 본인도 챙겨 온 아이템이 있는 모양.

다행히 체력이 금세 회복됐다.


- 드디어 오냐?

- 큰거온다

- 드디어ㅋㅋㅋㅋㅋ


보스가 등장하기 전부터 채팅창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빙정룡 루키아가 회랑에서 몸을 일으키며 날개를 펼쳤고, 얼음장처럼 차가운 비늘이 몇 줄기 없는 빛을 받아 번뜩였다.


몇 세기 전부터 존재해 왔던 역사 속의 드래곤.

역사에 기록된 빙하기의 추위에서부터 탄생한 레이 루키아는 영혼의 정련을 위해 수백 년의 잠을 청했다.


불규칙했던 얼음 비늘의 빙질(氷質)은 완전히 정돈되었다.

흔들림 없이 고정된 절대영도의 혼은 이제 그 어떤 거울보다도 더 강렬한 빛을 반사해낸다.


추위와 빛. 두 가지의 힘을 모두 다루는 고룡.

가장 강력한 사냥꾼이라 한들 쉽사리 대적할 수 없다.


촤아아악-.


위에서 아래로 덮으며 들어오는 냉기 공격을 한 번 구르기로 회피했다.

범위가 넓은 공격의 경우 흘려내기가 극적인 효과를 발휘하기 힘들다.


"확실히 패턴이 좀 빡세긴 하네요."


큰 공격 한 번을 피해내고서 곧바로 반격에 들어갔다.

진전격으로 진입한 이후 평타-사신격으로 이어지는 화려한 콤보. 무적기인 안개베기로 마무리하며 빠져나가자 상대의 체력이 툭툭 깎여나가기 시작했다.


- 콤보 깔끔하다

- 캬

- 사신격으로 딜레이 캔슬하면서 평타 최대한 욱여넣는게 ㄹㅇ 잘하는거임

- 이제 고인물보다 콤보 잘넣는거같은데 이게 재능인가

- 프로재능러ㄷ


이 방의 시청자들은 모두 알고 있다.

레이 루키아가 어떤 절망을 남겨두었는지.

로그킴이 어떻게 싸워야만 했는지.

절망적인 수준의 강적과 대등하게 싸우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채팅을 아끼지 않았다.


- 이게 진짜 헌터지

- 피지컬의 신

- 진짜 잘한다

- 루키아도 한 번에 잡나?

- ㄴㄴ 체력 한참 남은 거 보셈 아직 쉽지않음


루키아가 패턴을 바꾸었다.

냉기에서 빛으로.

로그킴의 몸을 수없이 꿰뚫었던 그 빛줄기가 유적을 가득 메우기 시작했다.


- 온다

- 그 패턴 ON

- 킹갓빛줄기


이쯤에서 합방의 의의를 살려 볼까.


"로그킴님 괜찮으시겠어요?"

"이제 단련이 됐기 때문에 무조건 피합니다 저는."


과연 그럴까?


빛의 쇄도는 공기마저 불태우며 도전자의 목숨을 노린다.

최대한 집중해야만 간신히 피할 수 있으며, 그나마도 자리가 여의치 않을 경우 회피가 불가능하다.


그대로 몰아치는 쾌속의 공격.

로그킴은 놀랍게도 혼신의 구르기 끝에 몸을 지킬 수 있었다.


"여러분 보셨죠. 이제 피한다니까?"


그러나 로그킴의 말이 이어지는 일은 없었다.


푹!


"아니 뭐야!"


순식간에 체력의 7할을 잃어버린 로그킴의 비명이 들려왔다.

그보다 조금 늦게, 채팅창이 폭소로 가득 찼다.


- ?

- 뭐임

- ㅋㅋㅋㅋㅋ

- 진짜 뭔데

- 이걸 맞혀?

- 뭐야 방금 빛줄기 튕겨내서 맞힌거임?ㅋㅋㅋㅋㅋㅋㅋ


루키아의 빛줄기는 가드하거나 흘려낼 경우 반사되어 다른 지점을 타격한다.

방금은 흘려내기를 시전한 참.

내가 튕겨낸 빛줄기가 로그킴의 몸을 그대로 꿰뚫었다.


로그킴이 억울함이 가득 담긴 목소리로 물었다.


"선생님 이게 어떻게 된 거죠?"

"아마 사고가 일어난 것 같은데 이렇게 된 거 아무래도 포션으로 체력을 채우시는 게...."


능청스럽게 말하다가, 한 번 더.


화륵.


풀-회복약으로 가득 채워졌던 로그킴의 체력이 또다시 줄어들었다.

로그킴은 억울함을 가득 담아 포효하면서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아니 선생님!!!"

"진짜 사고입니다."


최대한 뻔뻔하게 나가려고 했는데, 이쯤 되니까 나도 웃음을 못 참았다.


"그, 포션을-."

"혹시 일부러 제게 빛줄기를 맞히시는 그런 건가요?"

"제가 포션을 드릴게요."


- 진짜 일부러임?

- 일부러 맞는거같은데 ㅇㅇ

- 웃는 거 보면 일부러 맞는듯ㅋㅋㅋㅋ

- 근데 이게 일부러 된다고?

- 그냥 예능신 아닌가

- 방송의 신이 도왔다


그렇게 지켜보는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가운데.

이제 세 번째 빛줄기가 내게 날아오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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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Stream sniper (3) +10 24.02.09 5,447 180 13쪽
33 Stream sniper (2) +8 24.02.08 5,511 166 13쪽
32 Stream sniper +5 24.02.07 5,642 181 13쪽
31 오픈 베타 부수기 (3) +7 24.02.06 5,777 161 14쪽
30 오픈 베타 부수기 (2) +8 24.02.05 5,908 17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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