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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고양이 님의 서재입니다.

오늘부터 이세계 학교에 다닌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완결

우울고양이
작품등록일 :
2022.10.12 11:16
최근연재일 :
2022.11.13 18:00
연재수 :
3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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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추천수 :
2
글자수 :
198,894

작성
22.10.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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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2번째 에피소드 : 흡혈귀1

DUMMY

이동 수업을 마치고 잠시 편의점에 들렀다. 그때 맞은편에서 어떤 여학생이 몸을 부르르 떨면서 걸어가고 있었다. 나는 도움이 필요해 보여서 다가갔다.


“괜찮아?”

“... 좀 줘. ”

“줘?”

“... 피.”

“피?”

“피 좀 줘!”


그녀는 내 목덜미에 달라붙어서 깨물었다.


“으아아아!”


떨어뜨리려고 했지만, 그녀는 더욱더 강하게 물뿐이었다.


“떨어져. 으윽! 아파!”

“조금만 더. 조금만! 할짝.”


피가 빨려 들어간다. 아아. 몸에 힘이 빠진다. 눈앞이 점점 어두워진다. 이렇게 죽는 건가. 친구도 못 만들고. 아니지. 친구는 4명 만들었잖아. 앨리쉬. 아돌프. 카밀라. 돼지 친구. 돼지 친구는 왜 이름을 모르지.


“뭐하니. 너희들.”

“선, 선생님!”


우리를 내려다보는 헤라 선생님은 한 손에 과자 봉투를 들고서 먹고 있었다.


“복도에서 그런 야한 짓 하면 퇴학이야. 내 앞이어서 다행이지.”

“살려줘요. 선생님. 저 이러다가 죽을 것 같아요.”

“뭘 죽니. 흡혈귀한테 피 뽑혔다고 죽을 것 같니?”

“흡혈귀?”


선생님은 고개를 끄덕였다. 내 목에 아직도 있는 그녀를 바라봤다. 등 뒤에는 날개가 붙어있었다. 흡혈귀들만 가지는 특징 중 하나다.


“정말로 흡혈귀잖아.”


흡혈귀는 생각보다 다루기가 쉽다. 인간을 뛰어넘는 근력과 턱 힘, 순발력 등등을 가지고 있지만 약점에 아주 취약하다. 이렇게 무방비한 목 부분의 교복을 열고 손을 한 번에 허리까지 넣어 버리면 이렇게.


“꺄악!! 뭐하는 거야. 변태 새끼야!”


깜짝 놀라면서 뒤로 물러나게 된다.


“수진아. 너 잠재적 범죄자였구나.”

“네? 선생님. 무슨 소리세요!”


흡혈귀도 얼굴을 붉히면서 말했다.


“여자들의 적.”

“아니. 아니. 나는 방금 목숨이 위험했다니까.”

“변태 자식. 자기가 불리한 상황이 되니까. 어쩔 수 없다는 듯한 태도로 나오는 거야. 그렇다고 달라질 것 같아.”

“아니. 네가 내 피를 빨아댔잖아.”

“내가?”


흡혈귀는 나의 목 부분을 보고 자기 입에 묻은 피를 봤다. 3초간의 정적이 흐르더니. 바로 무릎을 꿇고 도게자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다음부터 이런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뭐든 드리겠습니다. 살려주세요. 얼마든지 배상해드리겠습니다.”


자기 주머니에 있는 돈다발을 꺼냈다.


“어, 어, 그게.”

“돈도 안 되신다는 거군요. 그렇다면. 크흑. 몸으로 때우겠습니다. 흐흑. 편하실 대로 해주세요.”

“잠깐! 잠깐만! 옷 빨리 입어. 나는 그런 생각 전혀 없단 말이야.”


멀리서 우리를 지켜보는 여성들의 시선이 점점 따가워졌다. 잘못하면 정말로 여성들의 적이 될 것만 같았다.


“아니에요. 제가 지은 죄. 제가 견디겠습니다. 몸이 목적이시잖아요. 방금도 제 브라를 풀려고 했잖아요. 저를.”


그녀는 교복을 벗으려 하고 나는 어떻게 해서든 막았다.


“선생님! 선생님. 좀 도와주세요.”

“뭐. 어때. 동정 떼고 좋잖아.”

“그게 선생이 할 말이냐!”


어떻게든 진정시킨 다음에 갈 길 없어서 동아리실로 향했다. 왠지 모르게 앨리쉬는 거기서 빵을 혼자 먹고 있었다.


“앨리쉬. 왜 안 보이나 했더니 여기 있었구나.”

“나 찾고 있었어?”

“같이 밥 먹으려고 했지.”

“나, 나랑?”

“그런 것보다 이것 좀 도와줘.”


힘들게 데려온 흡혈귀를 보여주자. 그녀는 다시 흥분했는지 벗으려 했다.


“제가 눈치가 없었네요. 야외 플레이는 싫으셨군요. 뒷치기든 앞치기든 뭐든 해드리겠습니다. 무엇이든지 상관없습니다. 감옥은 싫어요!”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니. 수진아.”


쓰레기라도 보는듯한 눈빛을 하는 앨리쉬가 내게서 좀 더 멀어졌다.


“아니라고. 그런 게 아니라고.”


방금까지 있었던 일을 설명하자, 그녀는 납득이 갔는지 다시 다가왔다.


“선생님은?”

“에? 방금까지 있었는데.”

“귀찮아 보여서 돌아갔구먼. 됐고. 알겠어. 심한 짓을 해버렸네.”

“나. 아니라니까. 오해라니까.”

“아니. 너 말고. 저 애.”


흡혈귀는 두 눈물을 닦고서 코를 풀어댔다. 근데 왜 내 옷에다가 푸는 건데.


“수진아. 흡혈귀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아?”

“대충은 알지. 식습관이나 어떤 특징과 대처 방법 정도는.”

“흡혈귀 문화에 대해서는.”

“그건 잘 모르겠네.”

“흡혈귀들은 조심해야 하는 게 있어. 바로 피를 흡혈하는 행위지. 과거에는 그냥 막 잡아대면서 흡혈했겠지만. 요즘 시대에 그러면 바로 철컹 철컹이거든.”

“그렇겠지. 폭행으로 취급되겠지.”

“단순한 폭행이 아니야. 강력 성폭행으로 취급되지.”

“에? 그 정도야?”

“흡혈귀들 사이에서 성폭행하면 거의 쓰레기 취급받으면서 사회생활도 못 해. 우리도 똑같잖아. 성폭행범 있으면 친구 관계도 끊어버리는 것처럼 말이야.”

“아니. 나는 그렇게 심각하게 느끼진 않았는데.”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흡혈귀들 사이에서는 아닌가 봐. 어느 책에서는 이렇게 생각해보래. 지나가는 사람이 뛰어와서 너와 입맞춤하고 거기 안에 있는 침을 다 흡입하고 도망쳤어. 느낌이 어때.”

“기분 나빠.”

“그렇지.”


흡혈귀는 다시 내 옷에 코를 풀고서 도게자했다.


“죄송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할게요. 돈이 필요 하신다면 얼마든지 주겠습니다. 성욕을 풀고 싶으시다면 제 몸을.”

“그건 안 될거야. 수진은 가슴 큰 여자를 좋아하거든.”


뭐? 아니거든. 그냥 가슴에 눈이 갔을 뿐이거든.


흡혈귀는 충격을 받은 듯이 자기 가슴을 쳐다보다가 만졌다.


“그렇다면 눈을 감으시고 농구공을 붙잡으면서.”

“그만! 그만! 나는 전혀 기분 나쁘지 않았고 전혀 아무렇지 않아. 그러니까. 괜찮아.”

“거짓말! 말은 그렇게 해도 나중에 신고하실 거잖아요.”


내가 그렇게 악질이겠냐.


“수진. 이 문제를 쉽게 해결할 방법이 있어.”

“뭔데.”


그녀는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어서 무언의 압박을 넣었다.


“각하! 나는 반대로 너한테 궁금해. 보통은 이렇게 덮치거나 그러지 않잖아.”

“... 맞아요. 덮치지는 않습니다.”

“명찰 보니까. 같은 나이인데. 존칭을 붙일 필요는 없어. 그리고, 제발 부탁이니까. 도게자를 그만하고 일어나 줄 수는 없을까.”

“... 알았어.”


그녀를 자리에 앉히고 맞은편에는 나와 앨리쉬가 앉았다. 마치 경찰이 범죄자를 심문하는 것처럼 되어버렸다.


“좋아. 왜 덮친 거야.”

“그게, 그게, 너무 멍청해 보이지만 말이야. 잃어버렸어.”

“뭘?”

“십자가를.”

“어쩌다가?”

“...”


말하기로는 애니메이션에서 뱀파이어가 지구를 지키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 보여서 자기도 그렇게 될 거라고 다짐하며 십자가를 창문 밖으로 던지고 자버렸다고 한다. 다음 날, 다시 찾으러 가 보니까. 당연하듯이 아무 데도 없었다.

십자가가 뱀파이어한테 중요한 이유는 단순하게 말하면 그들의 증폭적인 힘과 욕망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물론 그 힘이 떨어지는 운석을 튀어 올라 다 부숴버린다던가. 상공 8000m까지 올라가서 에베르트 산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냥 평범한 인간보다 조금 강해질 뿐이다.


“멍청이네.”


마음속으로 말하는 것을 털어버린 앨리쉬는 떠나려고 했다.


“잠깐만! 안 도와주는 거야?”

“네가 멍청한 짓을 해서 그런 거잖아. 알아서 하라고.”

“혼자서 찾아다니라고. 이런 햇살 속에서? 타죽으라는 거야.”

“전용 선크림 바르면 안타잖아.”

“잘못하면 지나가는 종족을 또 덮칠 수 있단 말이야.”

“그때는 아까처럼 돈이나 몸을 대주면서 알아서 하라고.”

“으윽. 너희들 고민 상담부잖아. 소문으로 들어서 알고 있다고. 내가 고민하고 있잖아. 들어줘. 부활동하란 말이야!”


이 흡혈귀 얼마나 더 추해지려는거야.


“추하네.”

“... 좋아. 거절하지 못하게 하겠어.”


그녀는 어디서 나온 줄 모르는 돈다발 하나를 앨리쉬의 얼굴에 던졌다.


“천만 원이야.”

“어이. 내가 이 정도에 네 말을 들을 것 같아. 세상이 돈으로 다 될 거라고 보는데. 그렇게 사회가 호락호락하지 앜.,,”


앨리쉬의 얼굴에 다시 돈다발 4개가 던져졌다. 다 합쳐서 5천만 원이었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 어떻게 던졌는지 알려주지 않을래?”

“...”


앨리쉬는 돈한테 패배했다.


“왜? 인생은 돈이라고! 돈만 많으면 행복해질 수 있단 말이야. 그게 자본주의야! 이 세상의 이치라고! 수진. 너도 깨끗한 척하지 말고 주머니에 넣으라고.”


흡혈귀는 자신의 기억을 더듬으면서 정확한 순간을 알려줬지만 좀처럼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 앨리쉬도 무언가를 써 내려가면서 고민하는 것 같은데. 해결 방안이 나오지 않아 보였다.


“잠깐만. 이런 식으로 하면 돈을 더 받을 수 있는 것 아닌가.”


앨리쉬. 지금 고민을 들어주는 시간 동안 네 머릿속에는 돈 더 받을 생각밖에 하지 않은 거야!


“앨리쉬. 방금 준거는 선불이야.”

“감사합니다!!!”


앨리쉬는 종이 치기 전에 해결 방법을 찾았다면서 종례에 만나서 찾으러 가자고 했다. 그럼 종례 때까지 반으로 돌아가서 학업을 마치기로 했다.


“이야. 오랜만에 고민 상담이 왔네. 하하.”

“그래. 오랜만이야?”

“...”


왜 내 옆에는 앨리쉬가 없고 흡혈귀가 있는 것일까.


“잠깐만. 너는 왜 여기 있어?”

“앨리쉬가 여기 있어도 된다던데.”

“앨리쉬는?”

“배가 아파질 예정이어서 먼저 집에 간다고 했어.”


분명 돈을 저금하러 가는 거다. 드디어 학업보다 돈에 저버린 거냐. 앨리쉬!


“나야. 상관은 없는데. 선생님이 너를 받아줄까?”

“한 번 물어보지 뭐.”


류드 선생님은 언제나처럼 활기찬 목소리를 내면서 말했다.


“선생님이란. 공부하고 싶은 종족이 있으면 언제든지 팔 걷고 나서는 법이지!”


너무 대충이잖아. 앨리쉬가 아픈 것도 그냥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고. 이 선생 글러 먹었어!


“오늘은 운 좋게 흡혈귀 친구가 왔으니. 흡혈귀부터 설명하도록 하지. 흡혈귀는 세상에서 가장 많은 재벌 종족 상위 10위안에 들어있어.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학생!”


또다시 앞에 있는 악마 소년은 떨면서 말했다.


“흡혈귀가 똑똑해서요?”

“아니! 틀렸어. 과거였다면 내가 이 엑스칼리버로 죽였을 텐데. 하하하!!! 용사 드립 모음 책에 나와 있는 드립이야. 재밌지? 재밌지!!”

“...”

“정답은 그들이 잠자는 주기로 볼 수 있어. 흡혈귀들은 다른 종족과는 다르게 대체로 짧으면 10년. 길면 20년 가량을 잠들 수 있거든. 그 시간 동안 먹는 것도 온열도 필요 없고. 심장 박동도 아주 느려져서 죽은 것과 별 차이가 없다고 해.

다시 돌아가서 이것이 그들을 부자로 만들 수 있게 한 가장 큰 요인이지. 어떻게 오래 자는 것이 큰 요인이 될 수 있냐고? 이 세상에는 ‘주식’이라는게 있거든. 농담이 아니야. 이것은 용사 드립 모음 책에 쓰여 있지도 않아. 워렛 버핀, 토니클라스, 오레카와 단조 등의 유명한 투자가들도 다 흡혈귀야. 여기서 배워둘 것은 주식은 기다려야 한다. 알겠어. 나처럼 짧게 하면 수천만 원 잃어버리는 거야. 아. 방금도 용사 드립이 아니라. 실제 이야기야. 하하!!!”


수업이 점차 어두운 곳으로 끌려가면서 듣고 있는 학생들마저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그때 옆에서 흡혈귀가 입에 침을 뚝뚝 흘리며 앞에 있는 학생의 목덜미를 바라보고 있었다.


“선생님!!! 흡혈귀가 몸이 안 좋아서 의무실에 좀 다녀오겠습니다.”


재빨리 그녀를 잡고 밖으로 나와 진정시키기 위해서 동아리실로 향했다.


“정신 차려! 또 다시 범죄를 일으킬 셈이야!”

“아, 아! 내가 방금 무슨 짓을 하려던 거야.”

“좀 참아봐. 종례 치면 찾으러 가잖아. 아니지. 그냥 네 방에 가서 참고 있는 것이 어때. 끝나면 너희 숙소에 있는 곳으로 갈테니까.”

“그게 좋겠지. 그런 방법밖에 없겠지. 하아. 알았어. 그렇게 할게. 잠시. 진정하고 갈게.”


우리는 의자에 앉아서 진정될 때 동안 기다렸다. 생각해보니 진정하는 것을 어떻게 알지. 오히려 진정한다는 정의가 뭐지. 언제 돌아가야 하지. 돌아가다가 폭주해서 지나가는 종족을 덮쳐버릴 수도 있는 거 아니야?


“나는 왜 이 모양 이 꼴인 걸까. 잘하려고 해도. 멍청한 짓만 하고. 노력해도 잘되는 것은 하나도 없고. 마음을 먹어도 금방 포기하고. 나 자신이 너무 싫다.”

“...”


나도 똑같은 생각을 했었다. 왜 이렇게 태어났을까. 왜 남들과 다르게 태어났을까. 왜 나는 그 애들처럼 건강한 몸으로 태어난 것이 아닐까. 왜 그들이 될 수 없는 것일까. 나도 충분히 그녀의 마음에 공감이 된다. 그렇기에 나는 그녀를 도와주고 싶어졌다.


“나를 빨아.”

“뭐? 무, 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그것은 그, 그, 그, 그, 성관계를 맺자는 소리라고.”

“응? 아냐. 아냐. 아냐. 그런 소리가 아니야. 그게 잘할 수 있게 뭔가 도와주고 싶어서. 나도 너처럼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었거든. 나는 네 마음을 이해해. 그러니까. 오히려 내가 도와줬으면 해. 나를 빨아!”


우리는 서로 얼굴을 붉혔다.

내가 말해도 말하는 방식이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나를 흡혈해.’가 더 좋을 것 같았다.


“나를 흡혈해!”

“그게 더 야한 말이라고 바보야!”


그런거냐. 내가 보기에는 전자가 더 야해 보이는데.


“으윽. 알았어. 한 번 해볼게. 솔직히 네가 계속 옆에 있어서 못 버텼거든. 한 번 도전해 볼게.”


그녀는 나의 목에 천천히 갖다 대더니 이빨을 치켜세우고 물었다. 피가 점점 빨려가는 게 느껴졌다.


“수진아. 여기서 뭐 하는 거야.”


문틈에서 살기가 가득한 눈동자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손바닥이 문을 잡았는데. 얼마나 힘을 줬는지 부서지는 소리가 났다.


“수진아. 수진아. 빨리 말을 해. 지금 뭐하는 거냐고. 지금 흡혈귀랑 서로 흡혈하는 거야. 동아리실에서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와봤는데. 지금 뭐하는거야?????????”

“카, 카, 카밀라. 이것에는 사정이 있어.”


그때 흡혈귀의 비명이 들렸다.


“아악! 흡혈할 때는 말을 하면 안 된다고 잘못하면 얼굴에 튄단 말이야.”


그녀는 얼굴에 묻은 액체가 아깝다는 듯이 혀로 핥았다. 나는 왜 흡혈이 야한 것으로 생각하는지 알 것만 같았다.


“수진아. 수진아. 수진아. 수진아. 수진아. 수진아. 왜. 왜! 왜!! 왜!!! 무슨 짓을 하는 거냐고!!!”

“카밀라. 너 캐릭터가 많이 바뀐 것 같아.”


흡혈귀는 다시 비명을 질렀다.


“꺄악! 이야기하지 말라니까. 손에 묻었잖아. 할짝.”


흡혈이 끝나고 나서 카밀라한테 모든 일을 설명했다. 그녀는 자신이 착각한 것을 깨닫고 깊게 사과했다.

다시 반으로 돌아왔다. 방금 흡혈한 덕분이었는지. 흡혈귀는 학교생활을 훌륭하게 마쳤다. 생각해보니 그녀가 말한 목표와 학교생활이 관계가 있나. 이렇게 열심히 할 필요가 있었나. 의문이 들었지만 그만두자. 좋은게 좋은거니까.




안녕하세요. 작은 우주입니다. 제 작품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되신다면 댓글과 추천 부탁 드립니다. 아주 큰 힘이 됩니다^^(부족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작품은 코미디에 대해 생각하면서 썼습니다. 옴니버스 형식이기에 각 에피소드마다 이야기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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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20번째 에피소드 : 가출 22.11.11 18 0 16쪽
30 19번째 에피소드 : 사랑 싸움 22.11.10 22 0 15쪽
29 18번째 에피소드 : 생일파티2 22.11.09 20 0 20쪽
28 18번째 에피소드 : 생일파티1 22.11.08 19 0 10쪽
27 17번째 에피소드 : 기말고사 22.11.07 20 0 10쪽
26 16번째 에피소드 : 인터뷰 22.11.06 22 0 13쪽
25 15번째 에피소드 : 딩톡 22.11.05 20 0 10쪽
24 14번째 에피소드 : 도플갱어(난해함 주의) 22.11.04 22 0 10쪽
23 13번째 에피소드 : 인형2 22.11.03 19 0 14쪽
22 13번째 에피소드 : 인형1 22.11.02 21 0 12쪽
21 12번째 에피소드 : 공주2 22.11.01 20 0 11쪽
20 12번째 에피소드 : 공주1 22.10.31 21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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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1번째 에피소드 : 영혼 교환 1 22.10.29 22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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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8번째 에피소드 : 마녀 22.10.26 22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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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4번째 에피소드 : 직업체험1 22.10.21 21 0 16쪽
9 3번째 에피소드 : 천사와 악마3 22.10.20 20 0 13쪽
8 3번째 에피소드 : 천사와 악마2 22.10.19 27 0 10쪽
7 3번째 에피소드 : 천사와 악마1 22.10.18 25 0 19쪽
6 2번째 에피소드 : 흡혈귀2 22.10.17 24 0 11쪽
» 2번째 에피소드 : 흡혈귀1 22.10.16 25 0 15쪽
4 1번째 에피소드 : 돼지수인 22.10.15 30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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