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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문 님의 서재입니다.

검성의 품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최무운
작품등록일 :
2018.03.04 13:41
최근연재일 :
2018.07.16 23:00
연재수 :
114 회
조회수 :
298,263
추천수 :
2,463
글자수 :
669,586

작성
18.06.16 21:47
조회
1,859
추천
19
글자
15쪽

82. 힘든 여행(3)

DUMMY

82. 힘든 여행(3)




“제 이름은 주옥명이에요!”


만화부인이 자신의 이름을 말했다.


“...... 그런데요.”


하지만 장소오는 한심하다는 듯 다시 물었다.


“예?”


만화부인은 장소오가 아주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자 무척 놀랐다.


“이름만으로 당신을 어떻게 알아요. 난 장소오요!”


장소오가 말했다.


“...... 음! 제 이름을 듣고 지금까지 놀라지 않는 사람은 당신밖에 없었어요. 당신은 정말 모르는 거예요? 아니면 모르는 척 하는 거예요?”


만화부인이 다시 물었다.


“모르는 거요!”


장소오는 단정적으로 말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자꾸 시간을 끄는 것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요? 그럼 다시 말 할게요. 제 이름은 주옥명이고 저는 영성공주에요.”


만화부인이 또박또박 말했다.


“아! 그러세요. 공주셨군요! 저는 하늘나라에서 온 천사랍니다. 아시겠어요? 아무도 믿지 않는 이야기 하지 마시고 남경에는 왜 가는지 말 해 봐요.”


장소오는 만화부인의 말에 조롱하는 투로 말했다.


“..... 믿지 않는 군요......”


만화부인은 섭섭한 목소리로 말했다.


“당연하죠! 황궁에 있는 공주가 이런 위험한 곳에 왜 오겠어요. 또 이번 일은 아주 위험한 것 같은데 공주에게 이런 위험한 임무를 맡기는 황제가 어디 있어요.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는 말을 해야죠!”


장소오가 말했다.


“.... 그렇기는 하네요. 좋아요. 그럼 앞으로 저를 그냥 주낭자라고 불러줘요. 부인이라고 부르지 말고요.”


만화부인이 더 이상 장소오를 설득하는 것은 포기했는지 간단히 말했다.


“알았어요. 그렇게 하죠! 주낭자!”


장소오가 말했다.


“훗! 듣기는 좋네요.”


주옥명은 장소오가 다정하게 불러주니 볼을 붉히며 말했다.


“조용히 해요! 저기 누가 와요!”


하지만 장소오는 그런 주옥명을 보지 못하고 길 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 어디!”


주옥명도 장소오를 따라 길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길에서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어두워져 가는 공간 속에서 말을 타고 빠르게 나타났다.


그들은 장소오와 주옥명이 전투를 한 자리에서 뭔가 살피더니 다시 장소오가 간 쪽으로 말을 달렸다.


그들은 달리면서 손짓으로 앞쪽을 가리키며 무슨 말을 했다.


“모두 갔어요.”


그들이 멀리 사라지자 장소오가 말했다.


“저들은 우리를 공격했던 무리들과 같은 편이군요.”


주옥명이 말했다.


“그래요. 저들은 아마 공격이 실패했다는 보고를 듣고 우리를 추격하러 온 병사들로 보여요.”


“그런 것 같아요.”


주옥명은 건조하게 말했다.


“그 말은 이제 우리는 아주 곤란해 졌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태평스럽게 말 할 입장이 아니라는 것이죠.”


장소오가 말했다.


“당신이 그런 말을 하지 않아도 우리의 처지를 잘 알고 있어요. 이제는 그런 말 하지 말아요. 내가 누구인지 이미 말했으니 믿고 믿지 않고는 당신 자유지만 우리는 반드시 남경에 가야해요.”


주옥명이 장소오를 보며 확실하게 말했다.


“..... 혼자서라도 남경에 갈 생각이군요.”


장소오가 물었다.


“당연해요. 이번 일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이에요.”


“당신이 정말 공주라고 합시다. 그래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요.”


장소오가 말했다.


“무엇이죠?”


주옥명이 물었다.


“이렇게 위험한 일에는 왕자를 보내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에요? 왜 공주를 보냈죠?”


장소오가 물었다.


“그건...... 왕자들은 이미 얼굴이 알려져 있어 이런 은밀한 일에 적합하지 않아요. 게다가 왕자들은 저보다 무공이 강하지 않아요.”


주옥명이 말했다.


“...... 그렇군요.”


장소오는 그래도 쉽게 이해할 수 없었다.


황궁의 상황이 어떠한지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장소오가 그 사정까지 알 수는 없지만 일반 무림에서는 위험한 일에 아들을 보내는 것이 상식이다.


“이제 남은 사람은 당신밖에 없군요. 저를 끝까지 도와주세요. 계약을 했으니 지켜 주셔야 해요.”


주옥명이 말했다.


“제가 이대로 떠날까봐 겁나세요?”


장소오가 씩 웃으며 물었다.


“.... 솔직히 말하면 ..... 그래요!”


주옥명은 솔직하게 말했다.


“그럼 남경에 왜 꼭 가야 하는지 그 것을 말해주면 같이 갈게요.”


장소오가 말했다.


주옥명이 여자의 몸으로 위험한데도 남경에 굳이 가려는 이유가 너무 궁금했다.


“.... 좋아요. 저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군요. 남경은 우리 명나라 초기의 수도에요. 아시죠?”


주옥명이 물었다.


“그래요?”


장소오는 처음 듣는 말이었다.


“이것도 몰랐군요. 상관없어요. 꼭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 어찌되었든 그 후 북경으로 황궁을 옮기고 남경을 오왕에게 맡겼어요. 전에 있던 정부 조직을 모두 다 그에게 맡겼죠.”


주옥명은 장소오의 얼굴을 힐끔 보며 말했다.


이미 날은 어두워 져서 여름 달빛에 장소오의 모습이 살짝 비쳤다.


“예.”


장소오는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주변을 살피며 주옥명의 말을 들었다.


“그런데 그 오왕이 반란을 계획하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 되었어요.”


주옥명이 말했다.


“그러면 군대를 이끌고 내려가 공격하면 간단하겠네요. 황제의 군대가 더 많으니 쉽게 이기겠죠!”


장소오가 말했다.


“조정의 일이 그렇게 쉬운 게 아니에요. 단순이 정보를 들었다고 신하를 죽일 수는 없어요. 그러면 더 큰 반란이 일어날 수 있어요. 이런 일에는 신중해야 하죠.”


주옥명이 말했다.


“그래서요?”


“그래서 제가 그 증거를 찾으러 가는 길이에요.”


주옥명이 말했다.


“아! 그러니까 오왕이 반란을 계획하고 있는데 아직 증거가 없다. 그러니 주낭자가 몰래 가서 그 증거를 찾으면 된다. 이런 간단한 일이군요.”


장소오가 말했다.


“간단한 일이라고는 하지 않았어요.”


“당연히 간단하지 않죠. 이런 일은 은밀하게 움직이는 것이 생명인데 이미 저들이 당신을 알아 버렸으니 당신은 실패한 것이에요.”


장소오가 말했다.


“당신 말에도 일리가 있어요. 저들이 이렇게 빨리 저를 공격할 줄은 몰랐어요. 황궁에 저들의 첩자가 있다는 것은 이미 알았지만 제가 출발하는 것까지 알고 있을 줄은 몰랐죠!”


주옥명이 말하고는 풀이 죽었다.


“그렇군요. 오왕이라는 사람 생각보다 대단한 사람이군요.”


장소오가 말했다.


장소오는 상대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었다.


이렇게 출발하는 시기와 장소까지 정확하게 정보를 입수한다는 것은 상당한 능력을 가진 정보원이 아니면 곤란했다.


그런 정보원을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오왕의 위치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전쟁의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정보이다.


정보를 지배해야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것이다.


“그래요. 그는 황제의 동생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용맹하여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해요.”


주옥명이 말했다.


“그럼 그가 반란했다는 증거만 찾으면 되는 건가요?”


장소오가 물었다.


“그래요. 증거를 찾아 넷째 왕자에게 가져다주면 넷째 왕자가 군대를 이끌고 공격할 거예요.”


“넷째 왕자가 군대를 이끌고 와요?”


장소오가 물었다.


“그래요. 지금 은밀하게 내려오고 있을 거예요.”


“그렇군요. 생각보다 상황이 심각하군요.”


장소오는 반란군을 치기 위해 이미 군대가 움직이고 있다는 말에 조금 놀랐다.


“우리는 직접 공격할 필요는 없어요. 그냥 증거만 찾아 주기만 하면 되요.”


주옥명이 말했다.


“그것이 더 어려운 일이에요. 조금만 잘 못하면 바로 목숨이 날아가는 일이죠.”


“.... 그렇죠! 하지만 당신이라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해요.”


주옥명이 장소오를 보며 말했다.


“.....음!”


장소오는 달리 할 말이 없었다.


황금을 그렇게 많이 줄 때 의심을 했어야 했다.


장소오도 상황이 급해 어쩔 수 없이 황금을 받았지만 한 번쯤은 의심을 하고 또 확실하게 물어 봤어야 했다.


지금 와서 이렇게 위험에 빠진 여자를 혼자 두고 모른 척한다는 것은 장소오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이 일에 공을 세우면 황제가 당신에게 엄청난 선물을 할 거예요.”


주옥명은 장소오가 하지 않겠다고 말할까봐 불안한지 황제를 끌어 들였다.


“황제의 선물은 관심 없어요. 일단 선금을 받고 일을 시작했으니 끝까지 하겠습니다. 단 조건이 있어요.”


장소오가 말했다.


“뭐에요?”


장소오의 말에 주옥명은 눈을 반짝이며 얼굴을 가까이 가져왔다.


“지금부터 당신은 내 말에 따라야 해요. 혼자 절대로 행동하지 말아요. 약속할 수 있죠?”


“약속해요!”


주옥명은 즉시 대답했다.


“그리고 일이 끝나면 내 부탁을 하나 더 들어 줘야 해요.”


장소오가 단서를 하나 더 달았다.


사실 두 번째는 그냥 농담이었다.


주옥명이 너무 진지하게 반응을 하여 조금 민망했기도 했다.


“좋아요!”


주옥명은 이것도 즉시 대답했다.


장소오는 두 번째 제안은 거절하거나 말을 돌릴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주옥명은 시원스럽게 장소오의 요구를 다 들어 줬다.


말한 사람이 오히려 민망할 지경이었다.


남궁영은 여러 가지 조건을 달았는데 주옥명은 그런 것도 없었다.


시원한 성격이었다.


“좋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저의 말에 잘 따라 주세요.”


장소오가 말했다.


“알았어요.”


“오늘은 이미 날이 어두워졌으니 이곳에서 자고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해요.”


장소오가 말했다.


“예! 알겠습니다. 대장님!”


주옥명이 장난스럽게 말했다.


장소오가 도망가지 않고 같이 하겠다니 안심이 되는 모양이었다.


“내일 마을에 가서 변장을 좀 할 겁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또 공격당할 겁니다.”


장소오가 말했다.


“알았습니다.”


주옥명은 이번에도 씩씩하게 대답했다.


장소오는 주옥명의 반응에 저절로 미소가 번졌다.


그러나 머리는 지금부터 아프기 시작했다.


이 일이 아니라도 머리 아플 일은 많이 쌓였는데 일이 하나 더 생겼다.


장소오는 자리 잡고 누워 밤하늘을 올려다봤다.


“이제 자면 되죠?”


주옥명은 장소오 옆으로 와서 누우며 말했다.


“예! 밖이라 좀 불편할 겁니다.”


“상관없어요. 이제부터 당신이 곁에서 떨어지지 말라고 했으니 당신 옆에 딱 붙어서 잘게요.”


주옥명이 장소오 바로 옆에 자리 잡으며 말했다.


“하하!”


장소오는 웃으며 자리를 내 주었다.


이런 한 밤에 달빛을 받으며 절세미인과 같이 누워 잠을 청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장소오는 새벽에 잠이 깼다.


어제 밤에 깊은 생각을 하느라 쉽게 잠들지 못했다.


하지만 주옥명은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곧바로 잠에 빠졌다.


새벽녘에는 조금 쌀쌀한지 장소오의 품에 파고들기도 했다.


덕분에 두 사람은 잠시 붙어 자기도 했다.


“나쁘지 않군!”


장소오는 주옥명이 품안에 있는 모습이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계속 이렇게 있을 수는 없었다.


장소오는 몸을 일으켰다.


이제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


“으음! 일어났어요?”


장소오가 일어나자 주옥명도 같이 잠에서 깼다.


“잘 잤어요? 잠자리가 불편해 제대로 못 잤죠?”


장소오가 물었다.


“밖에서 자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그래도 생각했던 것 보다는 나쁘지 않네요.”


주옥명은 미소 지으며 말했다.


“그럼 이제 움직입시다. 이런 일은 적의 예상을 깨야 해요. 적보다 빨리 움직여야 합니다.”


장소오는 재촉했다.


“알았어요.”


주옥명도 대답하고 장소오를 따라나섰다.


“먼저 마을에 들러 옷을 갈아입읍시다.”


“알았어요.”


태양이 떠오르자 두 사람은 마을로 들어갔다.


마을의 조그마한 가게에서 허름한 옷을 구입했다.


가게 주인은 허름한 옷을 구입하는 두 사람을 이상하게 쳐다봤지만 장소오는 일할 때 입을 옷이라고 둘러 댔다.


그런 후 두 사람은 옷을 갈아입고 얼굴을 분장했다.


그렇게 하니 두 사람은 완전 딴 사람처럼 보였다.


“아무도 우리를 알아 볼 수 없겠어요.”


주옥명은 새로운 경험에 완전 신났다.


그렇게 분장을 하고 보니 주옥명의 아름다운 얼굴은 어느 듯 평범한 시골 아낙의 얼굴이 되었다.


장소오는 남편으로 분장을 했다.


검도 긴 가방에 숨겨 등에 멨다.


그렇게 하니 두 사람은 영락없는 시골 부부였다.


“우리가 어느 가난한 부부 같군요.”


주옥명이 말했다.


“그렇게 보이는 군요.”


“아! 이대로 어디 아무도 모르는 곳에 숨어 살면 좋겠다.”


주옥명이 말했다.


“그럴 수 있겠어요? 말도 되지 않는 소리 하지 말아요.”


장소오는 귀한 공주의 신분으로 절대 그런 일은 못할 것 같았다.


“할 수 있어요!”


“.... 가던 길이나 갑시다.”


장소오는 주옥명의 말을 무시하고 길을 나섰다.


“당신....”


주옥명은 소리쳤지만 장소오가 움직이자 재빨리 따라 나섰다.


이제 믿을 사람은 장소오 뿐이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계속 남쪽으로 내려갔다.


도중에 말을 사서 타고 내려가기도 했다.


그러다가 강소지방에 접어들어서는 배를 빌려 탔다.


그렇게 또 이틀이 지났다.


그날도 두 사람은 배를 빌려 남경으로 가고 있었다.


남쪽은 말보다 배가 더 편하고 빠르다.


“남경에 구경 가시는 모양이죠?”


배사공은 나란히 앉은 두 사람에게 물었다.


“예! 오랜 만에 여행을 갑니다. 남경에 볼 것이 많다고 하여 물건들도 좀 살 겸해서 갑니다.”


장소오가 말했다.


“두 분은 부부인가요?”


배사공은 두 사람의 엉거주춤한 자세를 보더니 물었다.


“예! 그렇습니다.”


장소오는 대답하고는 주옥명의 허리를 안아 끌었다.


“누가 봐요!”


주옥명은 말은 그렇게 했지만 장소오의 손을 뿌리치지 않았다.


정확하게는 뿌리치지 못 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지금 이 상황에서 장소오의 손을 뿌리치면 아주 이상해 질 것이다.


“상관없어요.”


장소오는 기회는 이때다 싶어 주옥명의 허리를 더 당겼다.


“하하! 보기 좋군요. 저도 집에 집 사람이 있습니다.”


뱃사공은 두 사람의 모습을 보더니 크게 웃었다.


그렇게 배는 수로를 따라 계속 가고 있었다.


작은 배라 속도가 아주 빨랐다.


수로를 요리조리 누비며 빠르게 달렸다.


그렇게 가다가 좁아지는 길목으로 접어들었다.


수로가 좁아지자 물살도 당연히 빨라졌다.


여러 대의 배가 어지럽게 엉키다가 좁은 거리를 유지하며 비켜나갔다.


장소오와 주옥명이 탄 배도 그곳으로 접어들었다.


배는 좁은 길을 지나느라 땅과 거의 붙어서 갔다.


또 반대편에서도 배가 빠르게 다가왔다.


그런데 그때 반대편 배에서 노를 젓던 뱃사공이 노를 던지더니 그대로 몸을 날렸다.


그와 동시에 땅에서도 여러 사람이 날아올랐다.


-휘리리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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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81. 힘든 여행(2) 18.06.15 1,807 18 11쪽
81 80. 힘든 여행 18.06.14 1,828 18 9쪽
80 79. 방문객(3) 18.06.13 1,824 17 12쪽
79 78. 방문객(2) 18.06.12 1,853 17 11쪽
78 77. 방문객 18.06.11 1,923 19 12쪽
77 76. 결투 아닌 결투 18.06.10 1,919 19 14쪽
76 75. 적(敵)과 애(愛)(4) 18.06.09 1,853 20 9쪽
75 74. 적(敵)과 애(愛)(3) 18.06.08 1,868 18 12쪽
74 73. 적(敵)과 애(愛)(2) 18.06.07 1,957 19 12쪽
73 72. 적(敵)과 애(愛) 18.06.06 1,959 17 11쪽
72 71. 기울어진 추(3) 18.06.05 1,914 21 12쪽
71 70. 기울어진 추(2) 18.06.04 1,850 19 12쪽
70 69. 기울어진 추 18.06.03 1,910 22 14쪽
69 68. 나한대진(5) 18.06.02 1,920 17 13쪽
68 67. 나한대진(4) 18.06.01 1,885 19 14쪽
67 66. 나한대진(3) 18.05.31 1,828 21 11쪽
66 65. 나한대진(2) 18.05.31 1,921 17 14쪽
65 64. 나한대진 18.05.29 2,011 18 12쪽
64 63. 제안 18.05.28 1,932 18 14쪽
63 62. 초대(3) 18.05.27 2,007 20 12쪽
62 61. 초대(2) 18.05.26 1,974 18 14쪽
61 60. 초대 18.05.25 1,963 19 12쪽
60 59. 결정타(2) 18.05.24 2,086 18 13쪽
59 58. 결정타 18.05.23 2,060 2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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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56. 파도타기(2) 18.05.21 2,113 2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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