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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문 님의 서재입니다.

검성의 품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최무운
작품등록일 :
2018.03.04 13:41
최근연재일 :
2018.07.16 23:00
연재수 :
114 회
조회수 :
298,260
추천수 :
2,463
글자수 :
669,586

작성
18.06.1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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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글자
14쪽

76. 결투 아닌 결투

DUMMY

76. 결투 아닌 결투





“여기 있어요!”


날카로운 여인의 목소리가 전장을 때렸다.


“누구?”


“누구지?”


개방의 부하들은 모두 이제 죽었구나 하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있었다.


그들은 어쩔 수 없이 장소오에게 목숨을 구걸해야 할 처지였다.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 나타난 것이다.


개방의 부하들은 마치 구세주가 나타난 것처럼 반겼다.


“제가 상대하겠어요.”


여인은 말이 끝나자 개방의 부하들이 들어왔던 좁은 문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그녀는 바로 만화부인이었다.


만화부인은 장소오가 전에 봤던 것과 같이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있었다.


그녀 뒤로는 개방의 장로인 심지청과 육상도도 따라 들어왔다.


물론 전에 봤던 그녀의 호위병들도 같이 들어왔다.


“엥! 여자잖아!”


“에이!”


그러나 그녀가 등장하자 개방의 부하들은 모두 실망의 표정을 지었다.


자신들을 구해줄 사람이라고 여겼던 사람이 이제 보니 하늘거리는 몸매의 가냘픈 여자였다.


무공이 강해 보이는 구석이 전혀 없는 개방의 부하들이 처음 보는 여인이었다.


“제가 상대해 드리죠! 장국주님!”


만화부인은 장소오 앞으로 오더니 당당하게 말했다.


“아! 부인이셨군요. 목소리가 많이 익숙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장소오는 한 손에 여전히 검을 든 채로 만화부인을 향해 고개를 약간 까닥했다.


“개방이 위험할 것 같아 왔어요. 제가 여기 나타나서 놀랬나요?”


만화부인이 물었다.


“솔직히 조금 놀랐습니다. 개방과 별로 연관이 없으신 분이 이곳에 나타나시다니 의외입니다.”


장소오가 말했다.


장소오는 만화부인이 개방과 연관이 없으니 빠지라는 신호를 보낸 것이다.


“호호! 장국주님은 저에 대해 뭔가 알고 있으신 것 같군요?”


만화부인이 물었다.


면사가 있는 챙이 넓은 모자 때문에 만화부인의 표정은 보이지 않았지만 말투는 약간 반기는 듯 했다.


장소오의 말이 마음에 들었든 모양이었다.


“부인께서 이미 저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계시니 제가 부인을 모른다면 예의에 어긋나겠죠? 그리고 또 호기심도 조금 있고 해서 지나가는 풍문을 조금 들었습니다.”


장소오는 부인하지 않았다.


“저에 대해 관심을 가져 주시니 고맙습니다. 그럼 제가 이렇게 개방의 일에 나서는 이유를 아시겠네요?”


만화부인이 물었다.


“하하! 제가 알고 있는 것은 부인께서 개방의 일에 나서지 않는 것이 서로 좋다는 것입니다. 무림에 분란을 일으키기 싫으시면 말입니다.”


장소오는 만화부인이 황궁과 연관이 있다는 보고를 들었다.


황궁은 무림의 일에 나서면 서로 곤란했다.


그래서 그것을 상기시킨 것이다.


또한 이 말로 만화부인의 정체를 확실하게 짐작해 볼 수 있기도 했다.


“.......... 무.. 무슨 분란을 일으킨다는 거죠?


만화부인은 바로 대답하지 못했다.


뭔가 핵심을 찔린 것 같은 목소리였다.


“그것은 부인께서 더 잘 아시고 계실 것입니다.”


장소오는 내심 쾌재를 불렀다.


이번 만화부인의 대답으로 장소오는 확신했다.


역시 비봉표국 부하들의 정보는 믿을 수 있었다.


“.... 흥! 여기 개방의 두 분 장로분도 계십니다. 이래도 제가 개방과 관계가 없다고 여기세요?”


만화부인은 안되겠는지 뒤에 서 있던 개방의 두 장로를 가리키며 말했다.


“아! 꼭 개방과 관계가 있어야 두 분과 같이 있을 수 있는 것은 아니죠! 저도 개방과 연관이 없는데 지금 이렇게 개방 사람과 같이 있습니다. 억지 부리지 마십시오.”


장소오가 말했다.


“당신......! 시끄러워요! 억지는 당신이나 부리지 마시고 검이나 들어요!”


-쨍~!


만화부인은 할 말이 없는지 검을 뽑아 들었다.


“억지는 부인이 부리시는 것 같습니다만!”


장소오가 약간 비꼬는 투로 말했다.


“흥! 각오해요!”


장소오의 말에 만화부인은 약이 오르는지 자세를 잡았다.


“그 상태로 결투를 할 수 있겠소?”


장소오는 만화부인이 챙이 넓은 모자를 가리키며 말했다.


“흥! 결투하시는 분이 자상도 하셔라! 상대도 챙겨주시네요. 하긴 이미 제 얼굴을 아시니 이제 이것은 필요 없겠네요.”


말을 마친 만화부인은 모자를 벗어 땅에 휙 던져 버렸다.


“아!”


“아니~!”


“아아!”


만화부인이 모자를 벗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너무나 아름다운 만화부인의 용모가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개방의 사람들과 심지어 장소오와 같이 온 사람들도 모두 만화부인의 아름다움에 감탄했다.


“조심하십시오. 다치게 하시면 큰일 납니다.”


옆에서 주순욱이 작은 목소리로 주의를 줬다.


장소오는 이미 주순욱에게 만화부인의 정체에 대해 말해두었다.


물론 그 때는 추측이 많이 들어가 있었지만 지금 보니 그 추측은 사실이 될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주순욱도 그것을 눈치 채고 말한 것이다.


“알겠습니다.”


장소오도 고개를 끄떡였다.


황실과 연관이 있는 사람이 부상을 당하면 곤란했다.


게다가 만화부인의 아름다운 모습과 우아한 행동으로 봤을 때 상당한 고위급 집안의 딸로 보였다.


잘못하다가는 황실을 적으로 돌릴 위험이 있었다.


“뭐하시죠? 한꺼번에 공격하시려고요?”


두 사람이 속삭이는 것을 들은 만화부인이 물었다.


“하하! 아닙니다. 부인이 무척 아름답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장소오는 말을 돌렸다.


“호호! 기분은 좋군요. 빈말인 줄은 알지만 말입니다.”


만화부인이 말했다.


“빈말은 아니였습니다만!”


“그러신가요? 그런 실없는 소리 하지 마시고 이제 승부를 내야 하지 않겠어요?”


만화부인이 말했다.


“그래야 되겠죠?”


장소오는 결국 어쩔 수 없었다.


만화부인과 개방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을 장소오는 증명할 수 없었다.


오히려 지금은 만화부인이 더 유리했다.


바로 뒤에 있는 개방의 장로 심지청과 육상도가 한 마디만 하면 끝이었다.


게다가 전에 두 사람은 장소오에게 당한 것도 있어 장소오에게 유리하게 말해 주지 않을 것은 뻔했다.


또 두 사람은 개방 사람이다.


개방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것이다.


-챙~ 휙~!


“그럼 먼저 갑니다.”


만화부인은 검을 공중에 한 번 휘두르더니 장소오를 향해 검을 겨누었다.


“예!”


장소오도 자세를 잡았다.


“얍! 구문검법!”


만화부인은 검을 힘차게 휘두르더니 그대로 장소오를 향해 찔러 왔다.


“헛! 좋은 수!”


장소오도 검을 들었다.


-챙챙챙!


만화부인은 날카로운 수법으로 장소오를 찔러 갔지만 장소오는 검으로 요리조리 만화부인의 검을 모두 막았다.


첫 번째 교환은 만화부인의 일방적인 공격과 장소오의 일방적인 수비로 끝났다.


“또 갑니다.”


만화부인은 다시 검을 들었다.


“구문검법 제 2장!”


만화부인은 또 다시 검법을 전개했다.


이번에는 좀 전보다 더 날카로웠다.


가냘픈 몸매에 검을 아주 유연하고 빈 공간 없이 검법을 전개시켰다.


“오옷! 좋은 검법!”


장소오는 만화부인이 전개하는 검법이 익숙하지 않았다.


처음 보는 검법이었다.


대부분의 무공은 장소오가 다 알고 있었다.


실제로 그 무공을 할 수는 없어도 보기만 하면 무슨 무공인지 정도는 알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만화부인이 전개하는 무공은 장소오가 처음 보는 무공이었다.


역시 세상은 넓고도 다양했다.


“고마워요!”


“얍!”


만화부인은 장소오의 칭찬에 고맙다는 말을 하면서도 공격을 늦추지는 않았다.


“하압!”


장소오는 계속 방어만 했다.


그러다 보니 두 사람의 결투는 한 사람은 공격만 하고 한 사람은 방어만 하는 이상한 결투가 되었다.


“뭐지?”


“방어만 하잖아!”


“여자라고 봐주는 건가?”


개방 쪽에서도 술렁거렸다.


좀 전에 자신들을 향해 그렇게 매서운 검을 날리더니 만화부인에게는 방어만 하는 장소오가 의아했다.


“조심하십시오. 확실합니다.”


하지만 주순욱은 다시 경고의 말을 했다.


주순욱은 만화부인의 무공을 보고 확신한 모양이었다.


마치 만화부인의 무공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는 표정이었다.


장소오는 주순욱의 경고에 더 확신이 들었다.


“하하하! 부인의 무공은 정말 효과적이군요. 마치 군인이 전쟁터에서 사용하는 무공 같습니다.”


장소오가 잠시 뒤로 물러나는 틈을 이용해 말했다.


사실 그랬다.


만화부인의 무공인 구문검법은 황실 군인들이 전쟁터에서 사용하는 무공처럼 정말 실용적이었다.


무림의 무공은 실용적인 것도 있지만 화려함도 들어가 있다.


실용성과 화려함의 대표적인 무공이 바로 화산 무공이다.


그러나 군인들의 무공은 전장터에서 자신의 목숨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오로지 실용성 위주였다.


만화부인의 무공이 바로 그러했다.


“그런가요? 장국주님은 계속 방어만 하시던데 이 검법을 이길 수 없는 모양이죠?”


만화부인이 말했다.


만화부인은 온 힘을 다해 검술을 펼쳤는지 이마에 땀이 맺혔다.


한 쪽 소매를 들어 이마의 땀을 쓱 훔쳤다.


“아!”


“이런!”


그 모습은 구경하는 모든 남성의 마음까지 훔쳤다.


두 사람의 결투는 사실 목숨을 건 결투였지만 두 사람과 또 구경하는 사람까지 결투가 아닌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었다.


만약 지금 만화부인이 검을 거두고 가만히 있어도 아무도 그녀를 죽이지 못할 것 같았다.


“훗!”


사람들의 반응에 기분이 좋은지 만화부인은 살짝 웃었다.


“컥!”


“캬!”


그런데 그 모습 또한 사람들의 가슴을 찔렀다.


“하하! 그런가요? 그럼 이제 이겨 볼까요?”


장소오가 말했다.


“좋아요! 이번에는 각오해야 할 거에요!”


만화부인은 다시 검을 들었다.


“구문검법! 마지막 장!”


만화부인은 낭랑하게 소리치며 다시 검을 휘둘렀다.


-휙휙휙~!


“대마수검수검법!”


장소오는 여러 가지 검법을 생각하다가 이 검법을 들고 나왔다.


-휙휙휙~!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검을 휘둘러 갔다.


“얍!”


“합!”


두 사람은 기합소리와 함께 서로 검을 부딪쳐 갔다.


-챙~!


-툭!


두 사람의 검이 부딪치자 만화부인의 검은 마치 두부가 잘리듯 두 동강으로 잘려버렸다.


“얍!”


그리고 장소오는 또 검을 휘둘렀다.


-챙!


-툭!


장소오는 검을 몇 번 더 휘둘러 만화부인의 검을 또 잘라버렸다.


그러니까 처음 부딪쳤을 때 장소오는 검으로 만화부인의 검을 막고 재빨리 다시 검을 틀어 만화부인 검을 반으로 자르고 또 남은 것의 반을 자르고 또 그 반을 잘랐다.


대마수검수검법으로 검을 조각내 버린 것이다.


결국 만화부인의 손에는 검 손잡이와 검의 시작 부분만 조금 남아있었다.


장소오는 만화부인의 내공이 상당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래서 다른 검법으로는 만화부인을 굴복시킬 수 없다는 것도 알았다.


다른 검법으로 결투를 끝내려면 만화부인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었다.


그래서 완벽하게 이기면서 만화부인에게 전혀 아무런 상처를 주지 않는 방법을 찾다보니 그것이 바로 대마수검수검법이었다.


만화부인의 무기를 못 쓰게 만들면 이기는 것이다.


하지만 만화부인도 상당한 내공이 있었기에 다른 무공으로는 검을 자를 수 없었다.


바로 대마수검수검법만이 그것을 가능하게 했다.


“어멋!”


만화부인은 자신이 보는 앞에서 검이 모두 잘려 나가자 깜짝 놀랐다.


“저럴 수가!”


“저런 검법이!”


그것은 구경하고 있던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장소오의 기묘한 검법에 모두 깜짝 놀랐다.


주순욱도 마찬가지였다.


이번 일을 계기로 주순욱도 장소오를 다시 보는 계기가 되었다.


상대의 검을 잘라버리는 검법이라니 게다가 상대의 강한 내공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것은 천하무적 검법이었다.


“흥!”


만화부인은 검 손잡이만 남은 검을 땅에 던져버렸다.


“그 검! 정말 좋은 검이군요. 내 검도 나름대로 이름 있는 검인데 이렇게 만들다니!”


만화부인은 장소오의 검을 보며 말했다.


“하하! 감사합니다.”


장소오는 고개를 약간 숙이며 감사를 표했다.


“결국 제가 졌군요. 결투는 여기까지 하죠. 비록 제가 졌지만 여기 있는 개방 사람들은 모두 살려 주세요.”


만화부인이 말했다.


“그건 좀.....”


장소오가 약간 뜸을 들였다.


장소오는 이미 개방 사람들을 살려 주려고 했다.


만화부인까지 나선 마당에 개방의 사람들을 죽일 수는 없었다.


“곤란하다는 말인가요?”


만화부인이 물었다.


“제가 이겼습니다. 그래서....”


“함부로 사람을 죽이지 마세요.”


만화부인이 간절한 눈빛으로 말했다.


“그럼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부인께서 나중에 저의 부탁을 하나 들어주시면 이들을 모두 살려 주겠습니다.”


장소오는 예전에 남궁영에게 했던 제안을 떠 올렸다.


그것을 지금 만화부인에도 똑같이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


“제발...”


“저희들을 살려 주세요.”


장소오의 말에 개방 사람들은 드디어 살 길이 생겼다고 여겼는지 만화부인에게 애원했다.


“무엄하다!”


그때 개방 장로인 심지청이 나서며 큰 소리로 말했다.


“아! 그만해요. 좋아요. 그렇게 하겠어요. 나중에 당신의 부탁을 하나 들어 드리죠. 그러니 이들을 살려 주세요.”


만화부인은 심지청을 손으로 막으며 말했다.


“좋습니다. 그럼 그렇게 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장소오는 씩 웃으며 만화부인의 제안을 받아 들였다.


“고마워요.”


만화부인이 말했다.


“아닙니다. 나중에 약속만 지키시면 됩니다. 그럼!”


장소오는 말을 마치고 주순욱과 다른 사람들에게 손짓했다.


“예! 모두 갑시다.”


주순욱은 장소오의 의도를 알고 부하들에게 지시했다.


“예!”


부하들은 일제히 대답하며 몸을 돌려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갔다.



“잘 하셨습니다. 만화부인은 황궁의 사람이 확실합니다. 구문검법은 황궁의 검법입니다. 그 검법을 저렇게 능숙하게 펼치는 것을 보니 만화부인은 황궁에서 오랫동안 지낸 사람이 분명합니다.”


담을 넘어 장소오 일행만 남자 주순욱이 말했다.


주순욱은 황실과 연관이 있어 단번에 만화부인의 검법을 알아 봤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모두 돌아갑시다. 우리에게 입은 피해를 복구 하려면 개방은 한 달 이상 걸릴 것입니다. 게다가 지금은 개방이 지원을 갔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더 걸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장소오는 주순욱에게 말했다.


“그렇습니다. 그럼 모두 돌아갑시다.”


주순욱은 대답하고는 부하들에게 말했다.


곧이어 장소오 일행은 다시 말을 타고 북경으로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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