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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휘 님의 서재입니다.

광해록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조휘
작품등록일 :
2014.10.21 12:38
최근연재일 :
2014.12.13 19:58
연재수 :
13 회
조회수 :
157,433
추천수 :
4,460
글자수 :
46,452

작성
14.10.30 14:00
조회
11,478
추천
315
글자
10쪽

광해록 10

DUMMY

철썩!

채찍이 허공을 가를 때마다 시녀의 몸에 핏자국이 생겼다.

시녀는 그저 머리를 감싸며 채찍에 몸을 맡겼다.

이 임해군은 회령에 온 후 벌써 서너 명을 때려죽인 전력이 있었다.

아니, 전란이 시작된 후까지 모두 따지면 10여 명이 넘었다.

차악!

시녀의 옷과 살이 찢어지며 소름끼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시녀가 정신을 잃은 후에도 채찍을 한참 더 휘두른 임해군은 얼굴에 튄 시녀의 피를 손바닥으로 훔쳐서 옷에 아무렇게나 닦았다.

가여운 시녀는 결국 미친 왕자의 손에 목숨을 잃었다.

분노로 이글거리던 임해군의 눈이 새파랗게 빛났다.

살인 뒤에 찾아오는 허무함을 달랠 다른 무언가가 필요한 모양이다.

방문을 거칠게 열어젖힌 임해군은 호종하던 군관에게 채찍을 던졌다.

“저 년의 시체를 버리도록 해라. 그리고 너는 새 시녀를 찾아와라.”

“예…….”

군관은 죽지 않기 위해 얼른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이 미친 왕자는 누가 쳐다보면 발작하는 고약한 성미마저 있었다.

처소의 계단을 내려온 임해군이 주위를 둘러보았다.

마침 십오륙 세로 보이는 소녀가 우물물을 긷는 중이었다.

임해군은 소녀를 불러 물었다.

“너는 누구인데 내아(內衙)에 있는 게냐?”

소녀는 임해군의 소문을 들었는지 덜덜 떨며 대답했다.

“토, 토관진무(土官鎭撫) 국가(鞠家)의 동생이옵니다.”

“흐흐.”

음흉한 미소를 지은 임해군이 소녀의 머리채를 휘어잡았다.

“하찮은 계집이군. 너에게 오늘 지체 높은 분을 모실 기회를 주마.”

“예에?”

소녀가 놀라 묻는 순간.

소녀의 머리채를 잡은 임해군은 근처에 있는 아무 방에나 들어갔다.

부욱!

소녀가 지르는 비명과 옷이 찢어지는 소리가 내아를 갈랐다.

회령성 안 회령부사(會寧府使)가 머무는 내아는 지옥과 다름없었다.

선조는 왜군이 도성에 쳐들어올 때 일왕자 임해군을 함경도에 보내 근왕병을 모집하게 하였는데 오히려 나쁜 결과를 불러왔다.

임해군이 아전을 매질해 죽이거나, 백성의 곳간을 강탈하는 바람에 오히려 임해군과 왕실을 욕하는 사람이 더 많을 지경이었다.

이는 선조가 강원도에 보내 근왕병을 모으게 한 순화군도 마찬가지였다. 나이는 어려도 순화군의 잔혹한 성미는 이미 유명했다.

순화군은 가토 기요마사가 강원도에 쳐들어오자 바로 도망쳐 함경도에 있던 임해군과 합류했다. 그리고 임해군과 짝짜꿍이 맞아 함흥에서 같이 분탕질을 치다가 왜적이 올라온다는 소식에 다시 함흥에서 길주로 도망쳤다가 길주에서 한 번 더 회령으로 피했다.

두 왕자를 쫓아오며 함흥에 거의 무혈입성(無血入城)한 가토 기요마사는 함경북도마저 점령할 생각으로 계속 북쪽으로 올라갔다.

이에 조선에서는 북병사(北兵使) 한극함(韓克諴)이 마천령(摩天嶺)에서 격퇴하려 하였으나 해정창(海汀倉)전투에서 패해 흩어졌다.

해정창은 조창으로 군량이 있는 요충지였다.

그런 조창이 점령당했으니 사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거리낄 게 없어진 가토 기요마사는 길주에 본진을 꾸린 후 나베시마 나오시게와 사가라 요시후사를 회령에 보내 정탐하게 하였다.

그런 위급한 순간에 힘을 하나로 모아야할 임해군과 순화군이 오히려 분탕질을 치니 회령성 안의 사기는 떨어질 대로 떨어졌다.

그리고 왕실에 대한 불만은 폭발하기 일보직전이었다.

두 왕자를 호종하던 전 좌의정 김귀영, 전 예조판서 황정욱(黃廷彧), 황혁(黃赫)부자, 순변사 이영(李瑛), 회령부사 문몽원(文夢轅)이 어떻게든 이런 분위기를 일신하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거기에 기름을 부은 사건이 바로 임해군이 토관진무 국경인(鞠景仁)의 여식을 대낮에 사람들이 다 보는 앞에서 겁탈한 일이었다.

국경인은 회령을 비롯해 육진을 방어하는 토병의 우두머리와 같은 자였는데 그를 따르는 토병이 수천에 이를 만큼 절대적이었다.

그런 국경인의 집에 국경인의 숙부 국세필(田彦國)을 비롯해 회령의 토병 정말수(鄭末守), 김수량(金守良), 이언우(李彦祐), 함인수(咸麟壽), 정석수(鄭石壽), 전언국(田彦國) 등이 차례로 모여들었다.

국경인이 벌게진 얼굴로 미친 듯이 화를 내며 소리쳤다.

“이게 어디 사람새끼가 할 짓이란 말이오!”

국세필 역시 화를 참지 못해 물었다.

“질녀가 임해군에게 겁간(劫姦)당했다는 게 사실이냐?”

“사실입니다, 숙부. 제 놈이 벌건 대낮에 동생을 범한 것도 모자라……, 그 간악한 놈이 글쎄 부하들에게 윤간을 시키게 하여 결국 동생은 돌아오지 못하고 능욕을 당한 채 숨을 거두었습니다.”

“이런 잔악한 놈들!”

국세필이 답답한 듯 자기 가슴을 두 번 세게 후려쳤다.

정말수가 그런 국세필을 물끄러미 보다가 국경인에게 물었다.

“형님이 우리를 다 모이게 한 건 그럼 그 일 때문이오?”

“그렇네.”

김수량이 다가앉으며 물었다.

“어찌하실 요량이오?”

“내 이 두 놈을 산 채로 씹어 먹지 않으면 어찌 돌아가신 부모님을 뵈올 수 있겠는가. 오늘 당장이라도 놈을 잡아 포를 뜨려하네.”

이언우와 함인수 등이 앞 다투어 말했다.

“형님, 내가 하겠소. 나를 선봉에 세워주시오.”

“아니오, 형님. 그 일은 이 함인수에게 맡겨주셔야 하오. 내 그 동안 놈들의 행태를 지켜보다가 부아가 치밀어 죽는 줄 알았소이다.”

정석수와 전언국도 자기를 선봉에 세워 달라 난리를 피웠다.

그때, 정말수가 담담한 얼굴로 물었다.

“죽이고 나선 어찌하실 생각이오?”

“두만강을 건너가서 여진족 노토부락 추장에게 의탁할 생각이네. 우리와 여러 차례 왕래가 있었으니 우리를 기꺼이 받아줄 걸세.”

국경인의 대답에 정말수가 혀를 찼다.

“사내로 태어나서 어찌 도망칠 궁리부터 하시는 게요.”

“그럼 다른 방법이 있다는 말인가?”

“아예 이참에 거사(擧事)를 벌입시다.”

정말수의 말에 국경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의 얼굴이 흠칫 굳었다.

정말수가 태연한 낯빛으로 주위를 한차례 둘러보았다.

“왕자를 죽이면 어차피 역적이 되는 몸인데 이왕 칼을 빼든 김에 무라도 베야하지 않겠습니까. 소제에게 한 가지 계책이 있습니다.”

국경인이 입술에 침을 한 번 바르더니 급히 물었다.

“그 계책이 무엇인가?”

“형님은 맘에 들지 않으실 겝니다.”

정말수의 뻗대는 행동에 국경인이 다그치듯 물었다.

“내 마음에 들고 아니고는 이제 상관없으니 어서 말해보게.”

“임해군과 순화군을 잡아다가 왜군 장수에게 바치는 거요.”

조용히 듣던 국세필이 흥미를 드러냈다.

그는 국경인의 숙부로 이 무리의 좌장(座長)이었다.

“바친 다음에는?”

“왜군의 힘이 강성하니 그 힘을 이용해서 회령, 아니 함경도를 장악한 후에 우리가 우리들의 고향에 우리의 나라를 세우는 거요.”

국경인은 처음에 임해군과 순화군을 그냥 넘기자는 말에 화가 났다가 그 다음 말을 듣고는 회가 동한 듯 숙부 국세필을 보았다.

“숙부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나쁘지 않은 거 같구나.”

국세필의 대답에 국경인이 다른 사람에게 물었다.

“자네들은?”

“우리 마음에 쏙 드는 계획입니다요.”

“맞습니다. 역적으로 낙인찍히는 마당에 되던 안 되던 해봐야지요.”

국경인 등은 밤을 새워가며 거사에 대해 논의했다.

다음 날, 국경인은 휘하에 있는 토병을 회령성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한데 그 수가 빠르게 늘어 금세 3, 4천에 이르렀다.

더구나 기병의 숫자가 많아 그 전투력은 가히 최강이라 할만 했다.

이 모습에 가장 놀란 사람은 순변사 이영이었다.

순변사는 임금이 변방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보내는 특사였다.

이영은 남문 성루에 있다가 깜짝 놀라 회령부사 문몽원을 불렀다.

“이, 이게 대체 무슨 일이오?”

질문을 받은 문몽원도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놈들이 반역을 저지르려는 게 아닐는지요.”

그때, 고령첨사(高嶺僉使) 유경천(柳擎天)이 칼을 찬 채 찾아왔다.

“사태가 이상하게 돌아가는 거 같습니다.”

“자네가 보기에도 국경인이 반란을 일으키려는 거 같은가?”

유경천은 답답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예, 대감. 아무래도 임해군마마가 며칠 전 국경인의 여동생을 겁탈해 죽인 일로 국경인과 그 일족이 반란을 일으키려는 듯합니다.”

이영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이, 이일을 어찌하면 좋은가? 저들의 군세가 너무 강하지 않은가?”

유경천은 주위를 힐끔 보았다.

이미 회령성 남문에마저 국경인의 부하들이 진을 치는 중이었다.

유경천은 급히 목소리를 낮추었다.

“소장이 가서 군대를 해산하라고 권해보겠습니다.”

문몽원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국경인이 듣지 않으면 어떻게 할 생각인가?”

유경천은 이미 계획이 있는 듯 칼자루에 손을 얹었다.

“거절하면 그 자리에서 국경인의 목을 단숨에 베어버릴 생각입니다.”

“그럼 반군이 해산할까?”

“우두머리가 사라지면 결속이 약해집니다. 그리고 국경인이 이번에 모은 병력 중 반 이상은 놈에게 심복하지 않은 걸로 압니다.”

잠시 고민하던 이영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 고개를 저었다.

“안 될 말이네. 그건 너무 위험해.”

“대감, 시간이 없습니다. 이미 국경인의 수족들에게 감시당하는 중이니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또 없습니다. 제발 허락해주십시오.”

이영은 세차게 고개를 저었다.

“불가(不可)하네.”

유경천의 걱정은 기우가 아니었다.

이영의 동태를 감시하던 전언국이 급히 국경인을 찾아 아뢰었다.

“유경천이 설득하는 척하며 장군의 목을 먼저 베려는 모양입니다.”

의자에 앉아 군을 점고하던 국경인이 벌떡 일어났다.

“앉아서 당할 수야 없지. 우선 조정에서 보낸 군관을 먼저 베어라.”

“예!”

국경인의 부하들이 칼과 창을 일제히 뽑아드는 순간.

뎅뎅뎅!

남문에 있는 종루에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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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1

  • 작성자
    Lv.97 네오3
    작성일
    14.10.30 14:29
    No. 1

    쓰레기들은 폐기해야 하는데 공해로는 힘들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멍멍내사랑
    작성일
    14.10.30 14:36
    No. 2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강철검
    작성일
    14.10.30 15:17
    No. 3

    ㅋㅋㅋ 엎친데 덮친격이로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인디고블루
    작성일
    14.10.30 15:19
    No. 4

    이 분 글은 초중반은 좋은데 마무리가 너무 약해서... 최근의 이산도 그렇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가르릉
    작성일
    14.10.30 15:27
    No. 5

    짧아요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흠흠
    작성일
    14.10.30 15:28
    No. 6

    짧아요ㅠ2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RockHear..
    작성일
    14.10.30 16:38
    No. 7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나이런일이
    작성일
    14.10.30 16:39
    No. 8

    조선은 아무리 봐도 백성의 나라가 아니죠.
    조선의 문화생활이 생활상이 중세시대 타국에 비해 선진국이였네 하면서 옹호하는 것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벼이삭
    작성일
    14.10.30 17:31
    No. 9

    그러면서 다른나라 실상은 알고 하는 말입니까? 그나마 조선이 낫다는건 사실인데 미디어에 세뇌되서... 쯧쯧.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조선왕조실록
    작성일
    14.10.30 20:19
    No. 10

    물론 임해군과 순화군, 정원군 (정원군이 낳은 아들이 능양군으로 이후 광해군 다음 왕인 인조가 됨.)이 역사 기록을 보면 나쁜 놈들이 맞음. 그러나 국경인, 국세필 ← 이 인간들은 임해군과 순화군을 가토 기요마사에게 넘긴후 일본군에게서 벼슬을 받아서 함경도민들에게 패악질을 부리다가, 나중에 의병을 이끌고 활동한 정문부에게 토벌됨.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하아
    작성일
    14.10.30 21:34
    No. 11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삭제

  • 작성자
    하아
    작성일
    14.10.30 21:37
    No. 12

    국경인 이놈만 아니었어도 임진년의 난이 조선에게 그렇게 까지 비참해지진 않았을 겁니다.
    참고로 임진왜란중 반란중 결정타를 날린것이 2가지가 있는데
    국경인의 경우와 이몽학의난이 있습니다.
    국경인은 왕자를 왜군에게 팔아 넘겼고 이몽학이는 죄없는 각지 의병장, 관군장수들을 동모자로
    사기치지요. 여기에 연루되서 사사된게 김덕령장군이고, 연루되서 평생야인으로 살아야 했던게 곽재우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하아
    작성일
    14.10.30 22:24
    No. 13

    조선중옆의 군주중에서는 군중 일학이 선조입니다. 사실 개혁군주에 더 가까운 사람인데....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선조가 대비를 안해서 조선이 임진왜란때 그렇게 당했다고 생각하는데 현실은 당시에 일본은 조선국력의 2배를 상회하는 대국이고, 현재는 대한민국국력의 5배에 해당하는 대국인데==;; 대비해서 목숨 건져놨더니 비난듣는거죠. 솔직히 안쓰러운 군주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하아
    작성일
    14.10.30 22:36
    No. 14

    명군 수탈의 사례는 다시 알아 보세요 . 알아보면 한숨나오는 예기입니다. 물물교환 하는 나라에 금은을 들고 식량을 구매할수가 없어서 벌어진 일이 다수니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8 벼이삭
    작성일
    14.10.31 01:32
    No. 15

    키위사랑/당시 문집들을 보면 명군을 성토하는 글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식으로 말하시는지? 그리고 항일의병 대다수가 유림출신인건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있는 겁니다. 그렇게 일반화하면 안되죠. 그렇게 일반화하는 놈들이 식민사학에 찌든 놈들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세계최강천
    작성일
    14.10.31 01:43
    No. 16

    주인공이 좀 과하게 강단있게 나갔으면 합니다. 임해군 참수 ㄱㄱ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엑사일런
    작성일
    14.10.31 13:13
    No. 17

    소수의 건전한 유림은 예외사례고, 유학 자체가 위선의 학문인데요, 오십보 백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라다
    작성일
    14.11.10 14:33
    No. 18

    하남시민 님 말씀에 적극 동조합니다. 임해군 참수 ㄱㄱ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선율
    작성일
    14.11.14 13:52
    No. 19

    잘 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태양과바람
    작성일
    14.11.17 00:50
    No. 20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뿔따귀
    작성일
    14.11.21 12:51
    No. 21

    잘보고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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