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가 우왕으로 평가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이순신이 그 열악한 사정속에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켜내어 우리나라 바다를 지켜낸 반면에 왕은 백성들은 내팽개치고 도망갔다는 데에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쇄국정치네 머네 한다지만 외국 사정에 너무 어두워서 왜란으로 조선 수많은 우리 조상들이 안타깝게 학살당했다는 점이죠. 선조가 정치적으로 현명했든 아니면 역사적으로 운이없었든, 어찌됐든 왕의 그릇으로 보자면 그리 썩 훌륭하지 못했다는 평가는 어쩔수없는 역사적 사실입니다. 정치를 잘한다는 것은 자기 밥그릇을 안뺏기는게 아니라, 그 나라를 얼마나 잘 운영했느냐에 따라 달린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에는 외교, 군사, 인사 등등 그 모든게 통틀어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관리(양반이 아닙니다)가 백성을 죽여도 죄가 되지 않는 것이 전살권이라고 하는건데요, 당나라에서 사형심리를 3심제로 (최종 황제가 판단)정한 뒤로, 그 영향을 받은 조선의 경우 노비를 주인이 죽여도 페널티가 가해지는 나라입니다. 유교적으로 강상을 어긴 사람(부모살해 등)의 경우 사적제재를 가해도 되지만 그것은 특이한 경우고, 조선에서 단지 소란스러웠다고 사람을 벤다는것은 홍윤성처럼 막되먹은 반정공신정도라면 모를까, 재상도 노비마누라와 놀아나다 탄핵받는 사회인데 한강에서 소란스럽다고 이순신과 유성룡이 양인을 죽이는것이 가능할까 싶네요, 옆나라 일본처럼 切捨御免의 특권이 있는게 아닌데 말입니다.
PS 제로백님 이순신 나오면 뉴라이트도 입 잘 안댑니다, 박통이 군인정신 어쩌고하면서 국가사업으로 엄청 빨았거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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