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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그 님의 서재입니다.

로그라이크 던전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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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그
작품등록일 :
2022.05.11 12:54
최근연재일 :
2023.08.1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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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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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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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50화 - 3층 : 화염과 피의 주인(1)

DUMMY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곳에 무기를 들고 나타난 수백 명은 현우와 세석의 등장을 알고 나타난 게 아니었다. 원래 싸우려고 모였는데 현우와 세석이 갑자기 나타난 상황이었다.

현우와 세석만큼이나 그들도 당황했다.


“이 타이밍에 새로 내려오는 놈이 있다니. 이거 난처한데. 어이! 인간!”


현우의 앞을 막고 있는 무리와 뒤를 막고 있는 무리 중, 당황에서 먼저 벗어난 건 뒤쪽의 무리였다. 현우와 세석이 그쪽을 바라보자, 그쪽의 대표쯤으로 보이는 인간이 말을 걸었다.


‘아니. 우릴 굳이 인간이라 부른 걸 보면 비슷하게 생긴 다른 종족일 수도 있지.’


과연, 현우의 생각대로인 모양이었다. 세석은 불타오르는 눈으로 말을 건 사람을 바라보더니 짧게 중얼거렸다.


“과연, 3층에 흡혈귀 새끼들이 모여있다는 게 사실이었나 보네요.”

“흡혈귀?”

“제가 살던 세계에 살던 사회의 기생충들입니다. 인간을 사냥하거나 자본으로 굴복시켜서 그 피를 뽑아 제 배에 채워 넣는 쓰레기들.”


세석의 말을 들은 현우는 말을 건넨 사람을 찬찬히 살펴보았다. 외형은 인간과 다를 것이 없었지만, 인간이라면 당연히 가지고 있어야 할 생기가 없었다. 아무래도 뒤쪽을 막고 있는 무리는 흡혈귀들로 이루어진 군대인 모양이었다.

흡혈귀들은 2층의 사냥꾼과 마찬가지로 각종 화기로 무장하고 있었다. 다른 점이라면, 들고 있는 화기가 소총이나 기관단총 따위가 아니라 기관포나 레일건, 다연장 로켓같이 전차나 함선에 부착해야 할법한 무기들로 무장하고 있었다.


흡혈귀들은 그 무기들 일부를 현우와 세석 쪽을 겨냥하며 말했다.


“너희들은 운이 좋다. 우리와 합류해서 저 괴물들을 쓸어버리는데 협력해라. 그렇게 되면 목숨은 살려주겠다. 우리 고귀한 밤의 귀족들에게 봉사할 기회를 제공하지.”


현우는 미간을 찌푸렸다. 즉, 얌전히 노예가 되라는 뜻과 다를 바 없었다. 그리 구미가 당기는 제안은 아니었다. 그리고 흡혈귀들의 태도를 통해 현우의 앞을 막아선 무리도 현우와 흡혈귀들이 그리 친한 관계가 아니란 사실을 알아챈 모양이었다.

당장이라고 공격하려던 그들은 공격을 멈추더니 현우에게 말을 걸었다.


“인간! 아무래도 저 병신들이 저렇게 구는 걸 보면 생긴 건 닮았어도 사이는 안 좋은가 봐? 그럼 우리 쪽에 합류하는 게 어때?”


뒤쪽을 막아서는 무리가 흡혈귀들 모임이었다면, 앞쪽을 막아서는 무리는 요정들이었다. 흡혈귀보고 인간을 닮았다고 말했지만, 그 말을 하는 요정들도 인간을 닮아 있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인간 어린이를 팔뚝만 한 크기로 줄이고 그 등에 잠자리의 것과 비슷하게 생긴 날개를 달아두면 저들의 모습일 것이다.


“저것들은 트롤이에요. 미친 여신이 2층을 넘어간 선물이랍시고 3층에 처음 나타나는 종족에 대한 이름이랑 생김새를 알려줬어요. 미친년, 그게 무슨 대단한 도움이 된다고······.”

“확실히, 이름만으로는 뭘 알기는 힘드네.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현우는 흡혈귀의 손을 잡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 일단 흡혈귀들이 흉악한 화기로 무장한 데에 비해, 트롤들은 아무런 무기도 들고 있지 않았다. 생김새도 훨씬 약해 보였다.

물론, 자신만만하게 흡혈귀들과 싸우려 들었고, 흡혈귀들도 그 싸움을 가벼이 여기지 않는지 처음 보는 현우에게 손을 내밀었다.

즉, 자그맣고 귀여운 생김새와 달리, 트롤들에겐 숨겨진 무기가 있을 게 틀림없었다.


문제는 그게 숨겨져 있다는 점이다. 트롤들이 사용하는 무기가 뭔지 알 수 없으니, 트롤들이 배신해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확률이 높았다. 반면, 흡혈귀들의 무기는 알기 쉬웠다. 배신을 알아채기도 쉬웠다.

그러니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여기선 일단 흡혈귀들의 편을 들어주는 척을 하는 게 옳아 보였다. 문제는 세석이 흡혈귀들에게 원한이 깊어 보였다는 점이다.


현우는 세석을 설득해야 할지, 아니면 세석에 맞춰서 위험을 감수해야 할지 고민했다. 세석도 그런 현우의 반응에서 현우의 뜻을 알아챘지만, 흡혈귀에 대한 원한 때문에 그 뜻을 알아챘다는 것을 표현할지 말지를 고민했다.


그리고 그 둘의 고민은 뜻하지 않은 방법으로 해결되었다.


“준비 끝났어! 어차피 2층에서 막 내려온 녀석 둘 저쪽에 포함된다고 뭐 달라지겠어? 저 녀석들이 눈치채기 전에 시작하자고!”


현우의 생각과 달리, 애초에 트롤도, 흡혈귀도 방금 2층에서 내려온 현우나 세석의 실력을 고평가하지 않았다. 그 두 세력이 현우와 세석의 회유를 시도한 건 어디까지나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이었고, 동시에 공격을 준비할 시간을 벌기 위해서였다.

시간을 충분히 끌어서 공격 준비가 끝나자 트롤들은 현우와 세석이 휘말리든지 말든지, 그로 인해 적대적으로 되든지 말든지 신경 쓰지 않고 공격을 시도했다.


“젠장! 그냥 다 쓸어버려! 저 녀석들이 마법을 쓰게 내버려 두면 안 된다! 버러지 둘 때문에 시간을 끌어버렸어!”


트롤들이 먼저 적의를 표했으니, 흡혈귀들로서는 현우와 세석을 포섭하기 더 쉬워진 셈이지만, 흡혈귀들은 둘을 섭외하려 시도하는 대신, 들고 있던 미사일을 쏟아부었다. 트롤들을 노린 거기는 했지만, 트롤들과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았으니 자연스레 현우와 세석도 그 범위에 포함되었다.


그런 성급한 포격이 무색하게 트롤들의 등에 돋아난 잠자리 날개가 광포하게 날갯짓하기 시시작하더니 그 자그만 두 손에는 다양한 색깔의 빛으로 가득 채워졌다.

손에서 뿜어져 나온 빛은 기묘한 문양의 마법진으로 변하였으며, 그 마법진 중 어떤 것들은 그 자리에서, 어떤 것들은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마법을 뿜어내었다.


가장 먼저 트롤들의 앞을 막아서는 위치에 나타난 마법진들은 보이지 않는 벽이 되어 쏟아지는 폭격을 막아냈다. 흡혈귀들의 뒤에서 나타난 마법진들은 불꽃과 용암을 쏟아내어 그들의 후미를 덮쳤다.


화약에 열기는 극상성. 자칫 잘못하면 유폭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흡혈귀들과 2층의 사냥꾼들이 다른 점은 들고 있는 무기가 전부가 아니었다.

마법진이 용암과 화염을 쏟아내자 그 근처에 있던 흡혈귀들은 들고 있던 무기를 주머니에 집어넣고 한 명당 수십 마리의 박쥐의 모습으로 변해 화염과 용암을 향해 날아갔다. 불길과 용암이 박쥐들을 삼키려는 그 순간, 박쥐는 차가운 안개가 되어 화염과 용암을 감쌌다.

타오르는 불꽃은 사그라들었고, 흐르던 용암은 딱딱하게 굳었다.

후방 급습을 성공적으로 막아내자 흡혈귀들은 트롤들의 공격을 비웃었다.


“하! 고작 이게 전부······.”


사라지는 마법진들을 보며 트롤들의 공격을 비웃던 흡혈귀들은 그 비웃음을 끝내지 못했다. 불과 용암을 토해내던 붉은 마법진이 사라지자, 그 뒤에는 새하얗게 빛나는 마법진이 그려져 있었다. 새하얀 마법진은 붉은 마법진과는 반대로 냉기를 쏟아내었다. 화염을 막기 위해 근처에 있던 흡혈귀들은 그 냉기를 피하지 못했다.

그나마 잽싸게 안개화를 해제하고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흡혈귀들은 신체 일부가 괴사하는 것으로 끝날 수 있었고, 박쥐 상태에서 얼어붙은 흡혈귀들은 박쥐 대다수가 소실되어 죽기 직전의 치명상을 입기는 했지만, 어쨌든 살아남았다.


문제는 안개화한 흡혈귀들. 안개는 순식간에 얼어붙었고, 얼어붙은 안개는 얼음 알갱이가 되어 바닥에 떨어졌다. 바닥에 떨어진 얼음 알갱이는 각종 화기가 뿜어내는 열기 덕에 녹았지만, 녹은 얼음 알갱이는 흡혈귀가 아닌 흡혈귀였던 물일 뿐이었다.


현우는 폭격이 시작되자 등에 걸치고 있던 왜곡의 망토를 세석에게 덮어주었다. 폭발로 인한 충격과 열기는 왜곡의 망토로 막을 수 없었지만, 파편 정도는 막을 수 있었고, 충격과 열기는 현우가 망토 주위의 흐름을 적절하게 조절하여 흘려내 주었다.

덕분에 현우 본인은 보호받지 못했지만, 폭발의 여파로 인한 충격과 열기, 폭탄 파편 따위로는 현우가 입고 있는 갑옷을 뚫지 못했다.


둘은 그렇게 공격을 흘려내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트롤들은 그 작은 몸집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 신체 능력이 뒤떨어졌다. 1층의 인간이 아니라, 지구의 인간들조차 맨손으로 쉽게 찢어버릴 수 있을 정도로 약했다.

대신, 그들은 타고난 마법사들이었다. 비록, 위력도 더 약하고 한 마리와 수백 명이라는 숫자의 차이가 있기는 했지만, 샤드로스 이상으로 다채로운 마법을 쏟아내었다.


‘그러면 흡혈귀들을 도와 균형을 맞춰야 할까?’


현우는 잠시 그 방법도 고려했으나, 곧 취소했다. 흡혈귀들의 집요한 일점사격이 트롤들의 방어막에 균열을 만들었고, 뒤이은 폭격이 균열이 생긴 방어막을 깨부수고 그 안의 트롤들을 산산조각 내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현우는 이 전투의 승리자가 트롤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자신이 흡혈귀를 돕는다고 해도 이기기 힘들 것이라는 사실도.


“빌어먹을. 뭐 저런 끔찍한 종족이 다 있어?”


흡혈귀들은 산산조각이 난 트롤들을 보고 경악을 토해냈다. 그도 그럴 것이, 산산조각이 나서 고기 파편으로 변했던 트롤들은 그대로 죽는 대신, 재생을 시도한 것이다.

불과 몇 초도 되지 않아 수십, 수백 조각으로 으깨진 트롤 하나는 수십, 수백 명의 트롤이 되어 하늘을 뒤덮었다.


이를 통해 현우는 트롤들의 종족 특성을 눈치챘다. 바로 끔찍한 재생력. 흔히 판타지에서 트롤은 재생의 상징인 존재. 그것은 이 던전에 있는 트롤들도 마찬가지인 모양이었다.


심지어 그 정도는 고기 파편 하나를 완전한 육신으로 바꿀 수 있을 정도. 작고 약한 몸으로 인해 부족한 파괴력은 마법으로, 부족한 방어력은 압도적인 재생력으로 보완하는 게 트롤들이었다.


다만, 재생에 아무런 제약도 없는 건 아닌 모양인지, 재생을 끝마친 트롤들은 대부분 쪼개져서 생겨난 자신들을 새파란 빛으로 바꾸고 그것을 흡수해 하나나 둘로 변했다.

현우는 에너지의 흐름을 읽을 수 있었기 때문에 트롤들의 행동을 눈치챘다.


‘쪼개진 파편이 하나의 개체로 변하는 과정에서 체력, 마나. 어느 쪽이든 하나. 어쩌면 둘 다 쪼개져서 나눠지는 모양이지. 마법을 사용하기 힘들 정도로. 그래서 기껏 불어난 숫자를 다시 하나나 둘로 합치는 모양이고.’


사실 제약이라고는 하지만, 별 의미 없는 제약이다. 어쨌든, 죽어야 정상일 상황에서 완벽하게 재생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고, 그렇게 쪼개진 체력, 마나는 다시 신체를 하나로 합치는 것으로 손실 없이 회복할 수 있었다.


거기다가 재생 자체는 아무런 힘의 소모가 없는지, 하나로 합쳐진 트롤들은 조금도 지친 기색 없이 여유로워 보이는 모습이었다. 하나가 아닌, 둘이나 셋 정도로 나뉜 상태로 유지한 트롤들은 지쳐 보이는 모습이었지만, 그건 재생 후유증이 아니라 체력, 마나를 이등분, 삼등분한 탓으로 보였다.


결과적으로 흡혈귀들의 공격은 트롤들의 사기만 올려주었을 뿐이었다. 흡혈귀들의 공격을 재생력으로 버틸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트롤들은 방어막을 유지하던 마법도 거두고 흡혈귀들에게 공격 마법을 퍼부었다.


흡혈귀들도 어지간한 상처는 바로 낫고, 잘린 신체 부위를 몸에 붙이면 바로 달라붙을 정도의 재생력을 지니고 있었지만, 트롤들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거기다가 트롤들이 퍼붓는 마법 중에는 산성액이나 냉기, 화염같이 재생력 자체가 무의미한 공격도 많았다.


이대로라면 트롤들의 승리는 확실해 보였다. 현우는 트롤들이 아직 흡혈귀들을 신경 쓰는 틈을 타서 흡혈귀들이 있는 쪽으로 몸을 빼내려 했다. 일단 흡혈귀들이 트롤보다 상대하기 편해 보였고, 어차피 트롤들을 상대하느라 정신이 없어 보였으니 자신들을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 계산한 탓이었다.


과연, 현우의 예상대로 흡혈귀들은 현우와 세석의 도주를 막지 않았다. 그들은 트롤들의 마법에 저항하는데 바빴다. 트롤들도 현우와 세석이 휘말리는 걸 신경 쓰지 않고 공격을 퍼부었으나, 반대로 그들을 노리고 마법을 사용하지도 않았다.


이대로라면 처음의 걱정이 무색하게 무난하게 몸을 빼낼 수 있을 것만 같아 보였다. 그때였다. 흡혈귀들을 지휘하고 있던 지휘관이 갑자기 인상을 찌푸리더니, 전장에서 거의 이탈한 현우와 세석을 바라보았다. 그러더니 손가락으로 그들을 지목하며 외쳤다.


“이제 트롤들은 무시해! 저 둘을 죽여! 주인의 명령이다!”


완전히 비이성적인 명령이었다. 갑자기 지목당한 현우와 세석은 물론, 명령을 들은 흡혈귀들이나 공격하고 있던 트롤들마저 제정신이냐는 눈길을 보냈다.

하지만 지휘관은 현우와 세석을 향해 잔뜩 분노한 눈길을 보내며 외쳤다.


“못 들었나? 주인의 명령이다. 따라야 해.”


흡혈귀들은 절망하는 표정을 지었으나, 더 따지지 않고 몸을 돌렸다. 그들은 쏟아지는 마법에 대해서만 대처할 뿐, 더 이상 트롤들을 공격하지 않았다. 대신, 현우와 세석을 향해 화기를 겨누었다.

현우는 이 이해하기 힘든 상황에서 속으로 조용히 욕설을 내뱉으며 자신을 둘러싼 흡혈귀들을 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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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51화 - 3층 : 화염과 피의 주인(2) 23.01.25 294 12 13쪽
» 50화 - 3층 : 화염과 피의 주인(1) 23.01.24 304 9 13쪽
49 49화 - 2층 : 여물지 못한 요정(3) +1 23.01.19 310 13 12쪽
48 48화 - 2층 : 여물지 못한 요정(2) +7 23.01.15 428 17 18쪽
47 47화 - 2층 : 여물지 못한 요정(1) +9 22.07.30 831 37 13쪽
46 46화 - 2층 : 레이드(7) +9 22.07.27 681 39 13쪽
45 45화 - 2층 : 레이드(6) +3 22.07.20 725 38 16쪽
44 44화 - 2층 : 레이드(5) +4 22.07.18 716 45 15쪽
43 43화 - 2층 : 레이드(4) +8 22.07.14 790 51 17쪽
42 42화 - 2층 : 레이드(3) +5 22.07.14 768 53 12쪽
41 41화 - 2층 : 레이드(2) +4 22.07.12 774 48 14쪽
40 40화 - 2층 : 레이드(1) +5 22.07.12 802 45 15쪽
39 39화 - 2층 : 늪미로(4) +4 22.07.08 921 47 15쪽
38 38화 - 2층 : 늪미로(3) +3 22.07.04 938 50 14쪽
37 37화 - 2층 : 늪미로(2) +6 22.06.30 970 60 15쪽
36 36화 - 2층 : 늪미로(1) +4 22.06.27 1,023 53 14쪽
35 35화 - 2층 : 첫걸음(2) +3 22.06.25 1,007 50 13쪽
34 34화 - 2층 : 첫걸음(1) +3 22.06.23 1,043 55 16쪽
33 33화 - 1층 : BOSS 목마기수(3) +6 22.06.22 1,037 64 14쪽
32 32화 - 1층 : BOSS 목마기수(2) +7 22.06.21 1,030 67 11쪽
31 31화 - 1층 : BOSS 목마기수(1) +4 22.06.17 1,064 63 12쪽
30 30화 - 1층 : 낙원을 뒤로하고(3) +8 22.06.16 1,073 68 16쪽
29 29화 - 1층 : 낙원을 뒤로하고(2) +9 22.06.15 1,066 65 14쪽
28 28화 - 1층 : 낙원을 뒤로하고(1) +7 22.06.14 1,103 68 13쪽
27 27화 - 1층 : 배신당한 배신자(4) +9 22.06.13 1,129 70 14쪽
26 26화 - 1층 : 배신당한 배신자(3) +6 22.06.13 1,133 74 16쪽
25 25화 - 1층 : 배신당한 배신자(2) +10 22.06.10 1,170 64 13쪽
24 24화 - 1층 : 배신당한 배신자(1) +11 22.06.09 1,190 64 14쪽
23 23화 - 1층 : 악마와 헛수작(6) +10 22.06.08 1,179 72 16쪽
22 22화 - 1층 : 악마와 헛수작(5) +9 22.06.07 1,203 77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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