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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그 님의 서재입니다.

로그라이크 던전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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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그
작품등록일 :
2022.05.11 12:54
최근연재일 :
2023.08.16 22:34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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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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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98,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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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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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76화 - 4층 : 견사지간(5)

DUMMY

현우가 물러나자 왈카스는 다시 소환 마석을 꺼냈다. 오왈은 가속 물약과 피부 경화 물약, 완력 물약을 꺼내 그걸 마셨다.


강화를 끝마친 오왈은 사슬에 묶어 던졌던 환두대도를 다시 손으로 잡고 왈카스의 앞을 막아 현우를 상대했다.


“오빠도 마셔. 쉬운 상대가 아니잖아.”


왈카스는 오왈의 의견을 따라 뒤로 물러나 물약을 마셨다. 오왈은 그런 왈카스에게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두 자루의 칼을 맹렬하게 휘둘렀다.

오왈의 검술은 미치광이 같았다. 가속 마법이 걸린 환도가 정신없이 나부끼는 와중에 절삭 마법이 걸린 환두대도가 묵직하게 내려왔다.


두 검술의 성격이 너무나 달라, 마치 두 사람을 동시에 상대하는 느낌이었다. 환도의 힘이 약하지 않고, 환두대도의 속도가 느리지도 않아서 더 그랬다.


비룡권, 볼텍스 같이 검술을 무시하고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공격은 뒤에 왈카스가 남았으니 함부로 사용할 수 없다. 현우는 따라 해도 의미 없거나 저들이 사용하는 무기로는 따라 할 수 없는 기술로 오왈을 상대하려 했다.


그러려면 일단 오왈의 공격을 파훼해야 했다. 물약을 복용한 오왈은 더 빠르고 더 강해졌지만, 현우는 차분히 검을 기울여 그 몰아치는 공격을 막았다.

그는 오왈이 그리는 검로를 떠올렸다. 미치광이처럼 복잡했지만, 거기에는 한가지 목표가 있었다. 바로 현우를 죽이려고 한다는 목표였다.


아무리 다른 손으로 서로 다른 완벽한 검술을 구사해도 결국 그 팔이 붙어있는 몸통은 하나다. 현우를 향해 휘둘러지고 두 칼이 서로 방해하지 않는다면 비어있는 틈이 생길 수밖에 없다.


왈카스가 두 번째 물약을 마신 순간, 현우는 그 틈을 찾았다. 세 번째 물약을 입에 가져다 댄 순간, 뒤로 물러났고, 코르크를 이빨로 잡아 뜯는 순간, 다시 앞으로 쏘아졌다.


뒤로 물러난 현우를 공격하기 위해 한 걸음 내디뎠던 오왈은 현우가 갑자기 접근하자 두 눈을 부릅떴다. 현우가 빈틈을 노리고 뻗은 칼이 오왈의 명치를 노렸다.


첨벙.


그때였다. 땅에서 솟아오른 트라이던트가 일자를 그리던 칼을 후려쳐서 위쪽으로 밀어냈다. 그리고 땅속에서 잠수한 나가는 한 손으로 현우의 발목을 붙잡았다.


"진짜 식겁했네. 잘했어!"


오왈은 두 자루의 칼을 크게 휘둘렀다. 환도는 빠르고 단단하게, 환두대도는 묵직하고 날카롭게 현우를 노렸다.


속도는 현우보다 빨랐지만, 현우는 이미 그 어깨의 움직임과 주위의 공기가 만들어내는 흐름을 읽고 칼이 그릴 궤적을 예상했다.

현우는 환도를 찔렀다. 에스터크에 찔린 환도가 밀려나자 에스터크를 거꾸로 잡고 환두대도를 후려쳤다.


두 자루의 칼이 모두 치워지자 다시 에스터크를 똑바로 잡고 바닥을 찔렀다. 쉿! 하는 소리가 나면서 나가가 손을 놓고 잠수했다. 칼끝에는 피가 조금 묻어있었다.


‘아쉽네.’


방금은 오왈에게 치명타를 입힐 기회였다. 아쉽게도 나가의 방해로 실패했으니, 다음 기회를 노려야 했는데 이제는 물약으로 인한 강화를 끝낸 왈카스가 합류했다.

합류한 왈카스가 오왈을 곁눈질하며 말했다.


“물약 마시면서 보니까 확실히 보통 녀석은 아니다. 처음부터 그걸 제외하면 전력으로 가야겠어.”


왈카스는 주머니에서 마석 몇 개를 꺼내 바닥에 던졌다. 마석이 깨지면서 방안에 지진이 일기 시작하고 기둥이 이곳저곳에 솟아올랐다. 동시에 지독한 화염이 방을 덮었다.


지진은 특별히 피아를 가리지 않는지 왈카스와 오왈도 몸을 비틀거렸지만, 화염은 피아를 구분하는 듯 오왈과 왈카스는 아무런 뜨거움을 느끼지 못했다.

전장을 더 유리하게 바꾼 왈카스는 기둥을 타고 올랐다. 그리고 기둥을 박차 다른 기둥으로 이동했다. 그 짓을 반복하면서 현우가 바라보기 힘들 정도로 자신의 위치를 바꿨다.


그러는 사이에 오왈이 몸에 화염을 두른 채로 덤벼들었다. 오왈이 만들었던 빈틈은 화염이 메웠다.

그 순간, 저격수가 현우의 어깨를 노리고 화살을 쐈다. 여태 쏘던 화살에 비해 훨씬 당하고 빨랐다. 현우는 막을 엄두를 내지 못하고 바닥을 굴렀다. 그 순간, 바닥에서 트라이던트가 현우를 노렸다.


현우는 몸을 구르는 와중에 땅을 걷어차 한 번 더 방향을 틀었다. 공격이 빗나가자 나가가 물에 빠져나온 돌고래처럼 땅속에서 빠져나오더니 이번에는 위에서 아래로 현우를 찔렀다.


현우는 누운 자세로 칼을 휘둘러 트라이던트를 쳐냈다. 창이 다른 궤적으로 흘러가자 나가는 다시 땅속으로 잠수했다. 하지만 뱀 같은 하반신은 잠수하는 대신에 누운 현우의 다리를 감아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속박된 현우의 몸 위로 저격수의 화살과 왈카스가 날아왔다. 현우는 팔꿈치로 바닥을 찍었다. 바닥이 무너지면서 현우의 몸이 위쪽으로 튀어올랐다. 현우는 그 반발력을 이용해 칼을 뻗었다.

에스터크는 정확히 너클을 찔렀다. 한쪽 손에 과도한 힘이 몰려들자 왈카스가 균형을 잃고 몸을 팽그르르 돌았다.


현우는 견갑을 살짝 기울여 날아온 화살을 튕겼다. 다행히 아까 쏜 강력한 화살이 아니라서 견갑이 조금 찌그러진 것으로 끝났다.


왈카스는 발밑에 공기를 응축시키고 그걸 터뜨려서 자세를 바로잡았다. 그는 단검을 역수로 쥐고 휘두르는 것처럼 팔을 휘둘렀다. 실제로 너클 끝에는 단검이 부착되어 있었다. 그 단검이 그린 궤적은 검기가 되어 현우를 노렸다.


현우는 대형 방패를 꺼내서 검기를 막았다. 현우의 앞이 대형 방패로 가려지자 왈카스는 그 위에 주먹을 뻗었다.

처음에는 던전이 아니라 지구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느릿느릿한 속도로 한 방. 당연히 위력도 톡 건드는 수준이었다.


그다음은 두 방 때렸는데, 한 방 때렸을 때의 속도와 같았다. 다음은 네 방. 역시나 두 방을 때렸을 때와 같은 속도였다.

여덟 방. 이쯤 되니 1층에서 고블린들이 날려대는 주먹이랑 비슷했다. 그냥 방패를 치워도 무방하지 않을까? 하는 순간 주먹이 다시 휘둘러졌다.


열여섯 방. 서른두 방. 육십사 방. 백이십팔 방. 이백오십육 방. 오백십이 방.

주먹을 뻗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주먹질하는 속도와 위력이 모두 올라갔다.


느려터진 주먹이 이제는 비가 되어 쏟아졌다. 그 비를 막을 대형 방패는 서서히 금이 가고 있었다.


“이제 끝이다!”


왈카스는 마지막으로 한 번에 천이십사 방의 주먹을 내질렀다. 마찬가지로 1024번의 주먹질은 처음에 한 번 주먹질을 끝냈을 때와 같은 시간에 끝냈다.


즉, 첫 주먹질의 1024배의 속도로 1024번을 내지른 셈이다. 속도뿐만 아니라 한 방 한 방에 담긴 힘도 훨씬 커졌다. 빨라진 속도를 생각해도 비정상적으로 빠른 속도였다. 현우는 무슨 원리인지 그 흐름을 읽으려 했지만, 읽히지 않았다. 착용한 너클이 아티팩트인 모양이었다.


약 923번째 주먹을 내질렀을 때, 현우의 방패가 부서졌다. 나머지 주먹은 현우의 몸을 사정없이 강타했다.


"어?"


그런데 주먹질이 끝나고 보니, 현우의 몸에는 상처 하나 없었다. 대신, 현우를 휘감고 있던 나가의 꼬리가 너덜너덜했다.


현우는 대형 방패에 전달된 충격의 흐름을 조종했다.

몸이나 무기에 충격이 왔다면 불가능한 방법이지만, 대형 방패는 다른 무기를 같이 들 수 없을 정도로 컸던 탓에 충격이 넓게 분산되어 유도하기 편했다.


대형 방패는 아티팩트를 제외하면 가장 단단한 물건이었기 때문에 흐름으로 보조해주지 않아도 쉽게 부러지지 않는다는 점도 컸다.

현우는 흘린 충격을 방패 끄트머리에 모았다가 모아두기 힘들 정도가 되자 나가의 꼬리쪽으로 전달했다.


나가는 현우를 붙잡아두기 위해 방어에 전념하고 있었기 때문에 흐름 조종을 방해하지 못했다. 현우가 여태 흐름을 이용해 뭔가 대단한 일을 하지 않았던 것도 방해하지 않은 이유였다.


그렇게 판단한 결과 나가는 꼬리에서 막대한 충격을 받아야 했다. 현우는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인해 무방비 상태가 된 나가의 꼬리에 계속해서 충격을 흘려 넣었다. 그러고도 남은 힘은 제 오른팔에 주입했다. 이미 방패와 나가를 거쳐 간 탓에 그 힘은 몸을 파괴하는 흉맹함을 잊고 순수한 에너지가 되었다. 방패가 부러진 이후의 타격은 그 힘을 분출하여 상쇄했다.


왈카스가 당황하자 현우는 모아둔 힘을 모두 담아서 주먹을 내질렀다. 막대한 충격이 왈카스를 후려쳐 그 몸을 위로 띄웠다.


현우는 고깃덩어리나 다름없이 변한 나가의 꼬리를 가볍게 떨쳐내고 위로 뛰어올랐다. 저격수의 화살과 사슬 달린 환두대도가 현우를 노렸지만, 둘 다 왈카스를 구원하기 위해 급하게 쏴서 힘이 많이 실려있지 않았다.


현우는 주머니에서 유엽도를 꺼내서 화살과 환두대도를 쳐냈다. 공격이 먹히지 않자 오왈은 다시 소환 마석을 부숴서 현우를 끌어당기려 했다.


현우는 같은 수법에 세 번 당하지는 않았다. 마석의 힘이 느껴진 순간, 공기의 흐름을 조종해 끌어당기는 힘의 반대 방향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덕분에 현우는 끌리지도, 밀리지도 않았다.


소환 마석의 힘을 버틴 현우는 발을 위로 들었다. 그 상태로 몸과 다리를 동시에 휘둘러서 왈카스의 면상을 뒤꿈치로 내리찍었다.


개 같은 주둥이가 투구째로 납작하게 찌그러졌다. 그 몸은 쏜살같이 처박혀 바닥에 크레이터를 만들었다. 그나마 아까 마신 완력 물약이 근육의 질을 높이고, 피부 경화 물약이 충격을 상당히 완화해서 죽지는 않았다.


하지만 정신을 잃었으니, 다음 공격을 방어할 수는 없었다. 현우는 유엽도를 다시 넣고 에스터크를 뽑아서 아래를 겨눈 채 떨어졌다.


“이 빌어먹을 새끼가! 나를 죽여?”


그때였다. 옆의 기둥에서 분노한 목소리와 함께 나가가 빠져나와 현우를 꼬리로 후려쳤다. 아까 죽은 나가가 부활한 모양이었다.

이렇게 빨리 부활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해서 현우도 대처하지 못했다. 꼬리에 얻어맞은 현우의 몸이 반대편 기둥에 처박혔다.


같이 날아간 나가는 그 기둥에 잠수하더니 처박힌 현우를 꼬리로 휘감았다. 그리고 거칠게 헤엄치면서 현우를 천장까지 끌고 갔다.


“어디, 이것도 흘릴 수 있냐?”


천장에 도착한 나가는 현우를 묶은 꼬리를 휘둘러서 현우의 머리를 천장에 처박았다. 그리고 천장을 향해 뛰어오르자 그 몸이 천장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 그는 고래가 수면 위로 뛰어오르는 모습을 거꾸로 한 것과 같은 모습으로 천장에서 빠져나왔다. 현우와 나가는 엄청난 속도로 낙하했다.


현우는 나가의 노림수를 파악했다. 나가는 어차피 땅을 물처럼 쓸 수 있었다. 나가가 땅에 추락하면 나가는 땅속으로 잠수할 터였다.


반면, 현우는 땅속에 잠수할 수 없었으니, 낙하로 인해 발생한 충격을 고스란히 받을 예정이었다. 이런 식으로 한 번에 큰 충격이 들어오는 건 흐름을 조종해도 막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 현우는 나가가 들고 있는 트라이던트를 바라보았다. 생각해보면 저 나가는 아까 발목을 잡을 때도 트라이던트를 놓지 않고 한 손으로 잡고 있었다.


현우는 저 트라이던트가 아티팩트고 저걸 떼어놓으면 잠수도 불가능할 거라고 판단했다. 현우는 주머니에서 막대 갈고리를 꺼냈다. 나가는 섬세하게 현우의 몸을 움직여서 제 몸에 팔이 닿지 않을 방향을 보게 했다.


아까랑 다르게 현우의 흐름을 흩는 데 집중했기 때문에 현우도 그 꼬리의 방향을 틀 수는 없었다. 하지만 나가의 몸을 때릴 수는 없어도 트라이던트를 때릴 수는 있었다.


현우는 갈고리와 같이 꺼낸 물병을 깨뜨렸다. 물의 흐름을 조종하자 물이 갈고리에 감겼다. 현우는 갈고리를 뻗어 트라이던트에 걸었다. 갈고리에 휘감긴 물이 나가의 손에 스며들었다.


집요하게 파고든 물이 나가의 손아귀를 미끄럽게 했다. 그 상태에서 현우가 갈고리에 힘을 주자 걸렸던 트라이던트가 나가의 손아귀를 벗어났다.


아티팩트는 그 주인이 부른다면 주인의 손아귀로 돌아온다. 나가는 당연히 아티팩트를 되찾으려 했다. 하지만 나가가 아티팩트를 부르기 전에 그 머리가 바닥에 처박혔다.

타격으로 죽었기에, 나가는 되살아나기 전까지는 타격에 면역이 된 상황이었다. 그리고 지금 그 절대적인 면역 능력은 오히려 독이 되었다.


만약 면역이 없었다면, 나가는 당연히 죽었겠지만, 그 끝에 매달린 현우도 크게 다쳤을 거다. 하지만 면역이 생긴 지금, 추락으로 인해 발생한 충격이 면역이 된 나가에게 막혀 모조리 사라진 탓에, 그 묶여 있던 현우도 아무 타격을 받지 않았다.


땅에 내려온 지금, 나가의 자세도 살짝 흐트러졌다. 덕분에 현우는 나가를 공격할 수 있는 각도를 찾아냈다.

현우는 지체하지 않고 갈고리를 휘둘렀다. 갈고리가 나가의 머리를 파고들었다. 이어서 현우가 팔에 힘을 주자 나가의 머리가 척추째로 뽑혔다. 죽은 나가의 꼬리는 힘을 잃고 현우를 놓아주었다.


현우는 자세를 바로잡고 왈카스 쪽을 보았다. 아직도 기절했다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현우가 나가와 투덕대는 사이에 오왈이 왈카스에게 상처 치료 물약을 먹여서 그를 원래대로 회복시켰다.


현우는 아쉬움을 감추고 여유를 드러내기로 했다. 투구에 가려서 표정이 보이지는 않겠지만, 그는 싱긋 웃으면서 여유로운 목소리로 말했다. 말하면서 죽은 나가의 머리를 톡 걷어찼다.


“일단 하나.”


현우가 걷어찬 나가 머리가 오왈의 앞으로 굴러오자, 오왈의 두 눈이 분노로 타올랐다. 그녀는 주위에 타오르고 있는 화염을 몸과 쌍칼에 휘감았다.


“오빠.”

“그래. 미쳐 날뛰어보자. 사용해.”


그 순간, 현우는 저들이 왜 미치광이라 불렸는지 깨달았다. 왈카스의 허가가 떨어지자 오왈이 왼팔을 들었다. 거기에 착용한 팔찌가 붉게 빛나더니 왈카스와 오왈의 몸을 휘감았다. 그 빛은 그들의 이지를 날려버렸다. 대신, 막대한 근육과 예민한 감각을 주고 잠재력을 끌어올렸다.

광폭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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