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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라이크 던전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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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그
작품등록일 :
2022.05.11 12:54
최근연재일 :
2023.08.1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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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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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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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41화 - 2층 : 레이드(2)

DUMMY

샤드로스는 스스로 용이 아닌, 와이번이라 밝혔으나, 상대하는 연합 입장에서는 용이나 다름없었다.


연합의 앞에 도달한 샤드로스는 날개를 휘둘러 바닥을 쓸어내듯이 훑었다. 가벼워 보이는 동작이었지만, 체구와 힘의 차이가 심한바, 그 날갯짓에 얻어맞은 오크 전사 여덟이 뒤로 날아갔다. 절반이 죽고, 절반이 심하게 다쳤다. 오크 사제들은 자기 생명력을 나눠줘서 살아남은 전사들을 치료했으나, 사제들이 치료하는 속도보다 날개에 얻어맞은 오크들이 나가떨어지는 속도가 빨랐다.


그 모습을 보던 살호취가 사제들에게 명령했다.


“치료 중단! 공격에 집중해! 조금 이르긴 하지만, 우루취 경. 나서주십시오.”


살호취는 자신의 옆에 있는 오크를 바라보며 말했다. 우루취라 불린 그 오크는 다른 오크들과 다르게 생겼다.


전신에는 날카로운 강철 칼날이 잔뜩 돋아난 채 얽혀서 피부를 대신했다. 크고 작은 칼날이 얽혀 만들어진 몸은 기괴하기 짝이 없었는데, 그 와중에도 두 눈구멍에는 세공되지 않은 보석 원석같이 빨갛고 노란 눈동자가 박혀있었다.


우루취는 칼날 오크였다. 검, 도끼, 창 같은 날붙이들이 가득 차 있는 방에서 부화한 오크. 칼날 오크 하나를 만들어내기 위해 수백 자루의 무기가 힘을 잃고 가루가 되는바, 그 숫자는 무척이나 적었다.


그리고 우루취는 다른 오크들이 어째서 장비를 낭비하면서까지 칼날 오크를 만드는지 그 이유를 보여주었다.


순식간에 샤드로스에게 접근한 우루취는 손을 뻗어서 샤드로스가 휘두른 날개를 붙잡았다.

물론, 체구와 힘의 차이는 여전히 비교가 안 되었기에 날개를 멈추지는 못했지만, 우루취는 거기에 맞고 날아가는 대신에 칼날 같은 몸으로 날개를 꽉 끌어안았다.


“음?”


샤드로스는 자기 날개를 붙잡고 있는 우루취를 바라보았다. 우루취의 몸을 이루는 칼날은 샤드로스의 비늘이나 근육을 상하게 할 만큼 강하지는 않았지만, 날개 뼈대 사이에 붙어있는 얇은 피막을 찢을 정도는 되었다.


물론, 얇다고 해도 샤드로스의 기준이다. 우루취의 칼날이 모두 박혀도 구멍이 날 정도의 상처는 없을 것이다.


그래도 날개 끝이 따끔따끔하고 걸리적거리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샤드로스는 입을 벌려 우루취를 집어삼키려 했다.


“지금이다! 사제들!”


살호취는 샤드로스의 시선이 우루취에게 향한 틈을 놓치지 않고 사제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수백의 오크 사제가 만들어낸 압축된 공기 덩어리가 쩍 벌린 샤드로스의 입 안으로 들어갔다.


아무리 차이가 나도 천이 넘는 숫자가 일점에 집중시킨 힘을 이겨낼 수는 없었다. 물론, 샤드로스에겐 힘 말고도 공기를 치울 수단이 있었지만, 그러면 지친다. 저런 나약한 것들을 상대로 지친다면 그것도 수치다.


그리 생각한 샤드로스는 공기를 직접적으로 치우는 대신, 입가에 조그만 화염을 만들어냈다. 피어오른 화염은 압축된 공기를 불태우며 거세게 타올랐다. 그 와중에 샤드로스의 입도 같이 타올랐지만, 샤드로스에게 그 정도 화염은 조금도 아프지 않았다.


재치 있게 공격을 파훼했다는 생각에 만족한 샤드로스는 이 화염을 무기로 삼았다. 그가 목구멍에서 숨결을 내뱉자, 입안에서 타오르던 화염이 연합을 향해 날아왔다.


오크 사제들은 다급히 바람을 일으켜 날아오는 화염을 막아내었다. 그 탓에 뻗어진 샤드로스의 날개를 막지 못했다.

오크 수십이 뒤로 날아가 부서졌다. 샤드로스는 아예 앞으로 달려가 오크들을 짓밟으면서 연합에 파고들었다.


그러면서 다른 날개에 붙은 앞발로 지금까지 붙잡고 있던 우루취를 붙잡아 떼어낸 뒤, 저 멀리 던졌다.


그때 연합에 포함되어 있던 코볼트들이 움직였다. 그들은 전기를 쏘아서 칼날 오크에 맞추었다. 공격을 위한 전기가 아니었다. 자력을 부여하기 위한 전기였다.


우루취는 원한다면 몸을 휘감은 전기를 떼어낼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코볼트들이 무얼 할지 짐작한 탓이다.


코볼트들은 우루취를 자기들이 있는 곳으로 끌어당겼다. 그리고 준비해둔 대포에 우루취를 넣고 대포에 전기를 주입했다.


때마침, 흡혈귀 사냥꾼이었던 인간들이 박격포 설치를 끝마치고 샤드로스를 향해 폭격하기 시작했다.

박격포는 2층에 있는 흡혈귀 사냥꾼들이 동원할 수 있는 무기 중 가장 강력한 화력, 제대로 맞으면 단단하기 그지없는 바위 오크라도 일격에 죽일 수 있는 위력이었다.


그래도 샤드로스에게는 큰 타격을 입힐 수 없었다. 단단한 비늘로 덮인 몸은 물론,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눈이나 입안에 폭탄을 맞춰도 생채기 하나 입지 않았다. 따끔해 보이지도 않았다.


그래도 폭발로 인해 생긴 불꽃과 연기가 시야를 가리기는 했다. 덕분에 코볼트들은 우루취를 이용한 연계 공격을 준비할 시간을 벌었다.


우루취는 몸을 웅크려 칼날을 바짝 세웠다. 코볼트들은 자력이 작용하는 위치를 끊임없이 바꿔서 우루취의 몸을 빠르게 회전시켰다. 몇몇 코볼트는 전기를 사방에 흩뿌려서 홉고블린과 랫맨, 인간 기사들이 쏘아대는 투사 무기에 전기를 깃들게 했다.


우루취는 대포 안에서 회전하면서 코볼트들에게 말했다.


“조심해. 저 녀석은 지금 방심하고 있다. 이 한 번의 공격으로 최대한 강하게 찔러야 해.”

“그러지.”


코볼트들은 그리 말하며 대포의 앞쪽과 뒤쪽에 전기를 최대한 불어넣었다. 뒤쪽에 부여된 자력은 우루취의 몸을 밀어내었고, 앞쪽에 부여된 자력은 우루취의 몸을 끌어당기다가 우루취가 가까이 오자 사라졌다.


그 외에도 날아가는 투사 무기들이 우루취의 몸을 끌어당겨 우루취가 날아가는 속도를 점점 더 빠르게 만들었다.


샤드로스는 뒤늦게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우루취를 발견했다. 하지만 이젠 우루취의 속도가 너무 빨라져서 샤드로스조차 반응하지 못할 정도가 되었다.

우루취가 눈을 노리고 오는 것을 보고 고개를 틀어 눈이라도 보호하려고 했건만, 눈이 워낙에 컸기 때문에 충분히 피하지 못했다.

결국, 눈을 감는 게 최선의 방어였다. 하지만 눈꺼풀에는 비늘이 없었다. 날개를 이루는 피막보다도 얇은 가죽이 전부였다.


우루취의 단단한 몸, 극에 달한 회전력, 뒤늦게 발견한 탓이지만 어쨌든, 샤드로스조차 제대로 반응하지 못할 속도.

이 모든 것이 합쳐진 결과 우루취는 샤드로스의 눈꺼풀을 가볍게 찢어발기고 그 눈 속으로 파고들었다.


“크롸라라라라라!”


샤드로스는 처음으로 괴로워하며 비명을 내질렀다. 그러면서 날개를 마루 휘적거리고 꼬리로 땅을 쓸어대 주위에 있는 연합군을 쓸어내었다.


샤드로스가 난동 피우는 사이 수없이 많은 폭탄, 투사 무기, 코볼트의 대포알, 오크 사제의 보이지 않는 일격, 오크 마법사들이 쏘아대는 여러 속성의 마법들이 몸에 꽂혔지만, 샤드로스의 비늘은 여전히 상처 하나 없이 새하얗게 빛났다.


샤드로스는 그가 살던 9층에서도 가장 강력한 존재중 하나였다. 드넓은 복마전에서도 샤드로스를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존재는 오직 10층에 거주하는 판데모니움 로드뿐. 비슷하다 평가받는 존재는 소수의 와이번이나 판데모니움 로드의 최측근인 두 악마뿐이었다.


특히, 몸을 덮은 새하얀 비늘은 샤드로스의 자부심이었다. 언젠가 드래곤이 된다면 벗어던져야 할 허물에 불과하였으나, 한낱 와이번인 지금은 그 어떤 공격도 방어해주는 무적의 갑옷이었다.


그걸 알았기 때문에 샤드로스는 1만에 달하는 적을 상대로도 긴장하지 않았다. 저들이 아무리 힘을 모아도 비늘을 상하게 만들기엔 힘이 너무나 부족했다. 다칠 염려가 없었으니 싸움도 여유로웠다. 인간이 개미를 상대하는데 전력을 다하지 않듯이, 샤드로스도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느낌으로 싸우고 있었다.


그런데 그 개미가 눈을 물었다. 우루취의 공격이 심한 상처를 남긴 건 아니었다. 샤드로스는 곧바로 머리를 흔들어 우루취를 떨어뜨렸고, 찢긴 눈꺼풀과 뚫린 눈알은 순식간에 재생되었다.


칼날 오크와 코볼트가 힘을 합쳐 가한 일격조차 샤드로스에겐 따끔한 수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하지만 샤드로스는 따끔했다는 사실 자체에 분노했다.

그는 멀쩡했던 눈과 재생을 끝마친 눈을 모두 아래로 향하게 하며 날개를 크게 펼쳤다.


날개를 이루는 피막에는 비늘이 없는바, 퍼부어지는 공격에 쉽게 찢겼지만, 상관하지 않았다. 어차피 폭탄의 연기가 사라질 때 즈음이면 날개도 모두 재생된 뒤였다.


샤드로스는 이대로 몸의 방어력과 재생력을 믿고 뛰어다니기만 해도 연합을 전멸시키기에는 충분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하지만 그렇게 죽이기에는 아까 느낀 눈알의 따끔함이 잊히지 않았다.


그래서 샤드로스는 하늘을 날았다. 저들에게 최대한 공포를 안겨주고자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연합에서는 엘드윈이나 아시지리 같이 정보를 주는 권능자들과 계약한 이들이 있는바, 샤드로스가 무엇을 하려는지 깨달았다.


“화이트 와이번은 증기 브레스를 뿜을 수 있어! 녀석이 숨을 뱉지 못하게 막아!”


그 이야길 들은 오크 사제들은 기민하게 행동했다. 아까 그랬던 것처럼 천이 넘는 숫자의 힘을 모아 공기 덩어리를 만들어 샤드로스의 목구멍 틀어막을 셈이었다.


하지만 장난처럼 싸운 아까와는 상황이 달랐다. 기껏 한 덩어리로 뭉친 공기는 샤드로스의 입 주위에 다가가자 그 흡입력을 이기지 못하고 분해되어 목구멍 너머로 넘어갔다. 오크 사제들은 분해된 공기를 통제하지 못했다.


“입을 쏴! 뱉지 못하게 막아!”


살호취의 말에 모두가 그 입에 화력을 집중했다. 그나마 코볼트들이 쏘아내는 대포가 부드러운 입 안쪽에 맞으면 샤드로스가 인상을 살짝 찌푸리기는 했다.


하지만 그 외의 공격은 아무 피해를 주지 못했다. 비늘 덮인 부분이든, 입 안쪽이든.

결국, 샤드로스는 충분히 숨을 깊이 들이마셨고, 그렇게 판단하자마자 밖으로 내뱉었다.


“피해라!”


살호취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이윽고 샤드로스에 입에서 빠져나온 새하얀 증기는 연합군 절반을 덮었다.


“괜찮습니다! 버틸만해요!”


피하지 못해 두려움에 떨던 연합군들은 그 증기가 그럭저럭 버틸만하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물론, 좀 뜨겁긴 했지만, 1층에서나 치명적일 온도였지 2층에서는 자잘한 화상이나 입힐 온도였다.

물론, 폐에 들어가서 폐를 구워버린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여기 모인 이들은 증기가 들어가지 않게 호흡하거나, 증기가 식을 때까지 버틸 정도의 실력은 있었다.


결과적으로 샤드로스의 증기 브레스는 다수의 연합군에게 자잘한 상처를 입힐 수는 있겠지만, 치명적인 상처를 남기지 못한다. 다들 그렇게 생각했다.


그 순간, 퍼져있는 증기가 그런 안일함을 차갑게 비웃었다.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정말로 증기 주변이 차갑게 변했다. 유달리 약했던 일부는 그 극저온 속에 얼어붙었다.


“뭐야?”


갑자기 온도가 내려가자 증기에 갇혀있던 연합군은 당황한 기색을 내보였다. 주위가 추워진 것과는 별개로 증기 그 자체는 주위의 열을 잔뜩 흡수한 탓에 엄청나게 뜨거워졌다.


충분한 열을 받은 증기는 분열하기 시작했다. 한때는 물이었던 그 물질은 잠시 분해되었다 싶더니 하나로 합쳐졌다. 물보다는 훨씬 단단하게 결합되어, 새로운 물질로 융합되었고, 그 과정에서 막대한 열이 발생하여 증기에 덮여 있던 이들을 덮쳤다.


수천만도, 어쩌면 수억 도에 달하는 막대한 열기. 그 열기를 만들어낸 샤드로스 본인조차 그 열기를 버텨내지 못해 증기의 형태로 쏘아내는바, 다른 미천한 연합군이 그 고열을 이겨낼 리가 없었다.


화염에 휩쓸린 연합군은 뼛조각 하나도 남기지 못하고 승화하였다. 입고 있던 갑옷도 같이 승하하였으며, 죽은 뒤에 떨어뜨린 물건들도 마찬가지였다.


결과적으로, 증기가 덮었던 곳에 있던 모든 것들이 흔적도 남지 않고 사라졌다. 오천에 달하는 연합군이 말 그대로 삭제가 되었다.


그 경이로운 위력에 그 누구도 평정을 유지하지 못했다. 공포를 느끼지 못하는 홉고블린들도 경악을 감추지 못할 정도였다.


“이제는 알았겠지. 너희가 누굴 상대하는지.”


샤드로스는 모두가 두려워하고 경악하는 순간을 감미롭게 즐겼다. 하지만 좌절하는 이들은 적었기 때문에 샤드로스는 더 높이 날았다.


그리하여 천장이 보이자 샤드로스는 그 천장을 응시하고 원을 그리듯이 날았다. 그러자 천장에 구멍이 생기더니, 다른 곳을 비추었다.


현우에게는 익숙한 모습이었다. 시커먼 하늘, 그 하늘을 수놓는 반짝이는 별들. 한참 앞에서 별들을 가리는 소행성들.

하지만 이후의 광경은 현우에게도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샤드로스는 소행성 하나를 응시했다. 그 시선이 닿은 소행성은 부서져서 수천 조각으로 나뉘더니 차원문을 향해 점점 가까워졌다.


충분히 가까워진 파편은 차원문을 넘어 던전에 도달했다. 엄청난 속도로 내리꽂힌 소행성 파편은 바닥에 조그만 크레이터를 만들었다. 운이 나쁘게 근처에 있던 이들은 충돌로 인한 충격파에 의해 다쳤고, 더 심하게 운이 없는 이들은 그 파편에 맞고 으깨졌다.


그러한 파편이 비처럼 내리는 가운데, 모두는 파편의 빗속 중심에서 고고하게 날고 있는 샤드로스를 보았다. 그리고 죽음을 직감했다.


‘젠장.’


현우는 속으로 욕설을 내뱉으며 창을 꽉 움켜쥐었다. 그리고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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