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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쉬는날 님의 서재입니다.

일반 직업이지만 최강 무기다.

웹소설 > 일반연재 > 게임, 판타지

오늘쉬는날
작품등록일 :
2022.03.13 19:34
최근연재일 :
2022.10.25 18:12
연재수 :
155 회
조회수 :
56,973
추천수 :
1,125
글자수 :
974,924

작성
22.03.14 12:34
조회
1,065
추천
20
글자
13쪽

3화

DUMMY

***


눈앞에 펼쳐진 모습은 마을이었다.

거대한 장벽이 둘러싼 거대한 마을.

마치 작은 집들이 모이고 모여 작은 마을을 이루고 위쪽으로 풍차가 돌아가면서 열기구 움직이는 것이 보인다.

거대한 외벽 사이로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천천히 외진 골목을 지나가자 수많은 유저들이 보였다.

길 옆으로 작은 상점들이 모여있다.

한쪽으로는 노점상이 쭉 펼쳐져 음식을 파는 곳이 많았다.

음식을 맛보는 유저들도 많이 보였다.

그리고 더 지나가자 집들이 모여있다.

거대한 성벽 아래쪽으로 옹기종기 모여있었고, 마치 요새와 같았다.

이곳은 1구역이라고 불리는 어나더 월드 유저라면 이곳을 항상 거쳐간다는 시작의 마을이다.


맵을 활성화시킨다.

눈앞에 펼쳐지는 홀로그램으로 내가 있는 위치를 알 수 있었고, 내가 찾는 클래스의 건물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에 할 일은 내 클래스를 정해야 한다.

1구역에 나오면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는데 직업을 가짐으로써 더욱 강한 유저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만의 무기를 선택하면서 스킬을 익힐 수 있게 된다.


길가 쪽으로 나오자 주변의 모습을 바라봤다. 

길가에는 다양한 직업군이 보였다.

각각 다른 클래스를 가지고 있는 유저들이다.

길을 지나 중앙의 거대한 탑이 보인다.

꽤나 높은 건물이다.


“이곳인가?”


문을 열고 들어가 보았다. 

방에는 원형 모양의 공간이었고, 양옆으로 문이 3개씩 있었다.

문 앞에는 클래스의 아이콘이 그려져 있다. 

원하는 클래스의 방으로 들어가는 곳임을 알 수 있었다.


“나는 이곳으로.”


스윽~

총 모양의 아이콘이 그려진 문 앞에 서자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난 한걸음 앞으로 다가가 문으로 들어갔다.


[총기류 클래스의 방으로 이동합니다.]


위이이잉~

몸이 붕 뜨는 느낌을 받는다.

순식간에 하얀 공간의 방으로 바뀌었다.

목소리가 들려오면서 홀로그램이 생성되고 있었다.


[건 클래스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듀얼 거너] [건 버스터] [스나이퍼]


눈앞에 나타난 홀로그램으로 3개의 클래스가 보인다

선택의 시간이다. 

너무 개성이 다른 클래스 들이다. 

총기류 전용 스킬과 능력을 활용해 몬스터를 사냥하는 건 클래스.

하지만 무기에 따라 전술과 전략이 달라진다.

두 자루의 권총으로 빠른 공격과 기동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듀얼 거너.

돌격 소총을 가지고 전장을 휩쓸고 다니는 건 버스터.

은밀하게 장거리에서 적을 사살하는 스나이퍼.

모두 다 개성이 강한 클래스들이다. 

잠시 고민을 하지만 결정했다.

눈앞에 보이는 글자 중 1개를 눌렀다.


띠링!

[직업 건 버스터로 전직하였습니다.]

[직업군의 능력치가 재분배됩니다.]

[스킬 포인트가 생성됩니다.]


이름:이한솔

레벨: 3

직업: 건 버스터(Gun Burster)

HP: 210/210       MP: 23/23

물리 공격력: 32    물리 방어력: 2

마법 공격력: 1      마법 방어력: 2


[스탯]

체력: 6           마력: 2

근력: 3           민첩력:23

정신력: 2   

보너스 포인트: 0

스킬 포인트:0

*상세정보▲


스탯창의 직업란에 건 버스터(Gun Burster)라는 명칭이 생겼고 스탯이 재분배 되었다.

스킬 포인트가 생겼는데 이건 몬스터 사냥 시 얻을 수 있는 포인트로 직업 스킬과 공용 스킬을 배워 스킬의 레벨을 올릴 수 있는 포인트로 사용된다.


[비기너 존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띠링!

[전투 랭크 B를 달성하였습니다] 

[+1개의 랜덤 뽑기 상자를 획득했습니다]

['보스 몬스터를 확인한 자'를 달성하였습니다. ]

[+3개의 랜덤 뽑기 상자를 획득했습니다]

['마왕의 강림을 목격한 자'를 달성하였습니다]

[+6개의 랜덤 뽑기 상자를 획득했습니다]


띠링! 

[일반 업적 '초보자'를 달성하였습니다]

[일반 업적 '총기를 습득한 자'를 달성하였습니다]

[희귀 업적 '건 버스터'를 달성하였습니다]

[전설 업적 '여왕의 키스를 받은 자‘를 달성하였습니다]


“머... 뭐!.. 잘 못 봤나?”


그 대왕 거미랑 뱀파이어 퀸을 말하는 건가? 

마왕급이었어? 역시 이벤트였나?

정신없이 들려오는 알람 소리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업적창!”


[업적▲]

[일반] 초보자 : 체력 +5

[일반] 총기를 습득한 자 : 민첩 +8

[희귀] 건 버스터 : 공격력 +23

[전설] 여왕의 키스를 받은 자 : 상태 이상 저항력 +62%


“맙소사... 저... 전설급 업적이다!.”


멍하니 업적 창을 쳐다보고 있었다. 

어나더 월드에는 ’업적‘이라는 것이 있다. 

업적을 얻으면 그에 상응하는 스탯을 올려준다.

보너스로 능력치를 올릴 수 있는 시스템인 것이다.

그런데 무려~ 전설급의 업적이다.

레벨업을 하면서 던전에서 일반 몬스터나 정예 몬스터, 보스 몬스터를 사냥하고 얻을 수 있는 업적들이 있다.

몬스터의 능력치와 등급에 따라서 수많은 업적을 얻을 수 있었다. 

그중에 전설급 업적을 얻기도 한다. 

그리고 내가 받은 업적은 그 올리기 힘들다는 상태 이상 저항력을 바로 62%의 수치로 올려준다.


“음 뽑기 상자... 몇 개야 도대체...”


비기너 존을 졸업하고 나면 보통 뽑기 상자를 2~3개 정도 얻을 수 있다. 

근데 난 무려 10개를 얻었다. 그리고 뱀파이어 퀸이 준 1개.

캐시로만 살 수 있는 뽑기 상자는 한 개당 1만 원으로 꽤나 비싼 가격이다. 

10만 원 굳었구나...


“전설 업적에 랜덤 뽑기가 11개라... 하하하하~”


웃음만 나왔다. 

나에게 이런 행운이 올 줄이야!


인벤토리에는 11개의 뽑기 상자가 들어있었다. 

랜덤 뽑기 상자는 무기나 방어구, 액세서리 중 랜덤으로 뽑을 수 있다.

클래스를 선택하면 그 클래스에 맞는 장비만 나오는데, 그래서 유저들은 클래스를 전직하고 뽑는 사람들이 많았다.

물론 그전에 뽑는 사람도 있다. 

좋은 무기가 나온다면 무기에 따라서 클래스를 따라가는 것이다.


상자는 겹치기가 되질 않아서 11칸을 차지하고 있었다.

눈앞에 인벤토리에 손을 가져가 상자 하나를 터치했다.


[상자를 오픈하시겠습니까?]

“그래 오픈한다!”


눈앞에 화면이 바뀌었다.

상자가 열리며 빛이 나오면서 허공으로 솟아오른다.

다시 눈앞으로 내려온 푸른빛을 손으로 터치했다.

푸른빛은 점차 줄어들면서 내용물이 보인다.


[희귀 장갑을 획득하였습니다.]

“.........”


대부분 뽑기 상자에서는 일반 아니면 희귀가 나온다고 한다.

3개월이 지난 지금은 영웅 등급이 조금씩 풀리고 있다.

인생에 모든 행운을 갈아 넣어야 그나마 전설 등급 장비가 나온다고 한다.

나한테 그런 행운이 올 리가 없지~ 전설 업적도 얻었고, 뽑기 상자를 11개나 얻은 걸로 만족한다.

인벤토리에 있는 상자를 모두 선택한다.


“모두 오픈~”


나머지 10개의 상자에서 빛이 나며 허공으로 올라간다.

동시에 눈앞에 펼쳐진 푸른빛.


[희귀 갑옷을 획득하였습니다.]

[일반 팔찌를 획득하였습니다.]

[희귀 목걸이를 획득하였습니다.]

[일반 장갑을 획득하였습니다.]

...........

......

우웅우웅~~

푸른빛 중에 한 개가 오픈이 안되고 붉은색으로 변하였다.


“어... 어?! 이건 영웅 등급! 나이스~!”


정말 오늘 뭔가 되는 날이구나! 정말 기대도 안 하고 있었는데~.

영웅 등급만 나와도 어나더 월드에서는 상당히 강력해진다.


“무기~ 무기! 나와라~”


제발~ 무기가 나왔으면 좋겠다.

다시 터치하자 붉은색의 광휘가 흔들리며 황금색으로 찬란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슈화아~ 촤링~!

저... 전설?!


“진짜 전설 등급인가?”


내 눈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어나더 월드를 플레이하기 전에 수많은 Bj들이 뽑기 하는 영상을 많이 봤었다.

그중에 붉은빛의 영웅급 아이템을 뽑은 BJ들도 다수 있었다.

영웅급의 아이템을 뽑는 것도 엄청난 시청자 수를 자랑하며 어나더 월드에서 유명해진다.

하지만 이 황금색 빛은 나조차도 처음 보는 광경이다.

부들 부들 떨리는 손으로 다시 터치를 했다.


슈화아악~! 우우우웅~

오픈이 될 줄 알았던 빛 무리가 다시 한번 더 바뀌기 시작했다!.

황금빛에 주변에 영롱한 빛이 다시 합쳐졌다.

황금빛 붉은빛 푸른빛이 서로 합쳐지며 방금 전 전설 등급의 황금색과는 다른 밝기였다.


“나 지금 꿈꾸고 있는 건가?”


짝!

뺨을 세게 때려봤다.

진짜 꿈이라면? 아니구나 꿈이면 안 된다!

황금빛에 주변에 돌고 있는 빛 무리들이 더욱 빛난다.

설마 진짜 불멸(Immortal) 등급의 이펙트인가?

두근! 두근!

심장이 마구 뛴다.

오늘 심장이 아주 요동을 치는구나!.

아까 보다 더 떨리는 손으로 터치를 했다.


슈화악~! 촤링 촤링~ 화아악~!

이펙트는 화려했다. 빛무리가 뭉치더니 내 앞에서 폭발했다. 


“아악! 내 눈!...”


눈을 가려도 소용이 없었다.

잠시 후 빛이 사라지고 눈앞에는 총 한 자루가 보였다.

무기다!! 그렇다 내 클래스 건 버스터 무기인 것이다.


[불멸 업적 '불멸에 다가선 자'를 달성하였습니다]


“이... 이건...”


개머리판 쪽에서 시작된 붉은 선이 손잡이를 지나 몸체 쪽까지 이어져있었다.

전신이 무광의 검은색으로 된 총이었다.

떨리는 손으로 총을 들어 올려본다. 


“화... 확인!”


목소리마저 떨려왔다.

홀로그램으로 올라온 내 무기의 능력치가 보였다.


 명칭: 파괴자의 분노

 클래스: 건 버스터 Gun Buster

 등급: 불멸(Immortal)

 물리 공격력: 5500 + @민첩

 내구도: 300/300

 연사 속도 : 0.046초   

 *옵션▼

 민첩력 +2500 증가

 물리 공격력 +500 증가

 공격 속도 +850증가

 명중 +700 증가

 크리티컬 확률 +500% 증가 

 크리티컬 피해량 + 350% 증가 

 스킬 효과 +500% 증가

*특성▼

 파괴 불가

 내구도가 소모되지 않음

*스킬▼

 [불멸] 밸런스 패치 습득

*파츠(Parts) [0/5]▼


“미친!”


천천히 불멸 등급의 무기를 바라보면 내용을 확인했다.

물리 공격력이며, 소총의 연사 속도까지.

그리고 풀 옵션에 스킬 습득까지!

진정하자 심호흡.. 한 번 더 크게~


“후~~ 하... 후~~ 하....”


무기와 뽑기로 뽑은 장비들을 모두 착용 봤다.


“착용”

[스킬 밸런스 패치를 습득하였습니다.]

스킬 확인!"


[스킬]▼

패시브 스킬(Passive skill)

(불멸) 밸런스 패치 Lv1: 클래스의 주력 스텟 10증가 시 나머지 스텟 1상승


불멸 스킬인 밸런스 패치.

건 클래스의 주력 스탯은 민첩이다.

무기에 있는 옵션인 민첩력 증가로 전 스탯이 오른다는 말이었다.

더 놀라운 건 아직 스킬 레벨이 1이라는 것이다.

너무 엄청난 무기를 얻어버렸다.

무기 하나로 모든 것이 변했다. 


“스탯창 확인!”


이름:이한솔

레벨: 3

직업: 건 버스터(Gun Burster)

HP: 20532/20532       MP: 2850/2850

물리 공격력: 8545      물리 방어력: 78

마법 공격력: 55         마법 방어력: 45


[스탯]▼

체력: 1465         마력: 275

근력: 268           민첩력: 2545

정신력: 265

보너스 포인트: 0

스킬 포인트:0

*상세정보▲


“체력은 뭐지... 아~ 맞다! 업적을 받았었지.”


업적창을 열어봤다.


[업적▼]

[불멸] 불멸에 다가선 자 : 체력 +1200, HP +15000


체력 상승이 왜 이렇게 높았다 했더니 업적 때문이었구나.

나에게 이런 행운이 찾아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머릿속에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한동안 눈앞에 홀로그램으로 떠 있는 창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전직소를 나와 바로 앞에 있는 벤치에 앉았다.

한참을 벤치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며 가만히 있었다.

이건 무슨 일이지?

나한테 이런 행운이 온다고?

아침부터 지금까지 플레이를 하면서 가장 심장이 뛴 순간이었다.


“후~ 로그아웃.”

[LOG OUT을 실행합니다.]


고글을 벗자 내방 천장이 보인다.

침대에 누워서 아직도 뛰는 심장에 손을 올렸다.

무기력했던 지난 시간 동안 심장이 이렇게 빨리 뛰는 건 오랜만이다.


회사를 그만두고서 쉬는 동안 솔직히 무기력했었다.

일에 대한, 돈에 대한, 미래에 대한, 막상 그만두고 나니 걱정이 앞섰던 건 사실이었다.

군대에 특기를 살려 용병을 할까도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가상현실 게임은 현실이다.

전 세계 유저들이 사는 세계.

무기력했던 내 삶이 변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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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37 천축무후
    작성일
    22.05.24 19:37
    No. 1

    크리티컬 확률 500프로 증가는 이상한데요.. 퍼센트인데 100프로만 되어도 평타가 다 크리로 터질건데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9 오늘쉬는날
    작성일
    22.05.25 10:21
    No. 2

    음... 게임에서는 회피율도 있고 명중률도 있고 방어력도 있고 다양하죠~
    방어력이 높으면 크리티컬 저항력도 있을것이고요.
    확률이 100프로라고 해도 상대방이 저항이 높다면 다 크리로 안터지는...
    뭐 그런 시스템인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ha******
    작성일
    22.08.26 15:31
    No. 3

    잼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검치우
    작성일
    22.10.26 07:20
    No. 4

    잘보고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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