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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earth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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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rainearth
작품등록일 :
2020.10.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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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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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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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04

DUMMY

홀리어벤져의 출격과 동시에 놈의 의식이 다가왔다.


*아르미아: 저도 느낄 수 있어요. 놈이 다가오고 있군요.


‘백악의 요새’를 벗어나 아르미아가 사이블레이드를 빼들었다. 공격이 차원을 가른다.

아르미아는 완전하게 이 세계와 저쪽의 이차원을 동시에 공격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었다.


고작 한 번 써본 것뿐인데 요령을 잡아낸 것이다.

굉장한 센스였다.

물론 완벽하진 않다. 숙련도부터 내가 다룰 때보다 월등히 떨어진다.

하지만 나는 수일간 연습했다는 걸 생각하면, 터무니없는 학습능력이었다. 단 몇 번 사용해본 것만으로도 저기까지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니 말이다.


*아르미아: 전번보다 더 잘 제어할 수 있어요. 어떻게 한거에요?


“노력했습니다.”


그 부분의 요령은 나 자신을 변환기로 사용하는 것이다.

스스로를 필터삼아 사용하기 편한 에너지. 우리의 염력에 가까운 형태로 변경하는 것이다.

이걸로 아르미아에게 드는 부담도 줄어들 것이다.


이전부터 계속 생각은 해왔지만, 잘 안 되었던 건데.

전전 전투에서 평소 이상의 고출력 에너지를 제공하려고하다보니 요령을 알게 된 것이다.


덕분에 좀 더 잘 싸울 수 있겠으니 다행이라고 할까.

나도 마지막에 와서 뭔가 비결 같은 것을 깨우치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


*아르미아: 선두로 나가겠어요.


아르미아가 홀리어벤져의 속력을 한층 끌어 올렸다. 어마어마한 속도였다.

홀리어벤져의 앞을 가로막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아광속에 가까운 가속력에 미니언-엑시아들은 공간와동에 휘말려 박살나고, 진로를 가로막으려는 놈들은 산산조각이 나 흩어졌다.


하지만 ‘적’ 역시 그냥 잠자고 수만 불리고 있던 것은 아니었다.

우리의 목표인 미니언-엑시아의 모체가 변이하기 시작한 것이다.


*아르미아: 저거 AA를 흉내 낸 건가. 아니, 오히려 이쪽을 흉내 낸 거로군요.


GA를 흉내낸 거다.

어차피 카이랄 엔진에 대한 이해도는 있을 것이다. 미니언이 카이랄 엔진조차 흉애낼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느껴지는 출력 자체는 GA 이상이었다.


“뭔지 모르겠지만 위험한 것 같은데요.”


*아르미아: 능력을 사용해올 수도 있겠죠. 흡수한 나이트들의 능력을 전부 사용할 수 있다면 귀찮게 되겠어요. 먹힌 놈들 중엔 베너렛 나이트도 있을 테니까요.


확실히 그건 좀 위험한데.

어떤 능력이건 출력이 높으면 위협적이기 마련이다.

물론 능력 자체가 상대하기 까다로운 경우도 있다. 아르미아 같은 경우라던가, 루의 투과 능력이라던가.


‘하지만 투과 능력은 상관없나. 어차피 이 홀리어벤져는 이차원의 영역까지 벨 수 있으니까.’


나는 집중했고, 출력이 올라가는 것을 깨달은 아르미아가 홀리어벤져의 속도를 한층 올렸다. 변이 시간을 주지 않겠다는 생각인 듯 했다.


가속하여 능력을 퍼붓는다.

하지만 모체 역시 방어벽을 펼쳐서 홀리어벤져의 공격을 받아냈다.


‘기회로군.’


방어로 한 수를 소모하면 그 위에 공격을 때려 넣는다. 홀리어벤져의 사이블레이드가 가볍게 방어벽을 관통해 구멍을 만들고 그 안으로 전격을 퍼부었다.


미니언의 검은 체액들이 증발하고 굳으며 방어벽 위로 튀어 오르는 것을 확인한 아르미나는 그 상태로 방어벽을 깨뜨린 후 뒤로 물러섰고, 어깨의 블라스터를 겨눴다.


단 2번의 포격으로 모체에 거대한 구멍을 만든다.


하지만 모체는 그 상황에서도 변이를 계속했소, 수복 또한 동시에 해나갔다.

아니, 그냥 수복하는 정도가 아니었다. 주변의 미니언-엑시아들이 모여 신체를 복구해 나가는 것이다.


“아무래도 직접 놈에게 공격을 퍼붓지 않으면 소용없겠는데요.”


라는 나의 의견에. 아르미아 역시 긍정했다.


*아르미아: 그렇군요. 직접 공격하지 않으면 안 돼요. 하지만 너무 접촉하면 침식당할 수 있죠. 그 때는 놈이 컨트롤에서 금방 손을 땐 덕에 일방적으로 공격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달라요. 기백이 느껴지는 군요.


그 말은 사실이다.

놈도 지금 이차원을 통해서 나를 공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지 않다.

아니, 하고 있긴 하지만 지금 나는 홀리어벤져의 역장에 보호받고 있다.

이차원 에너지를 두른 역장은 다른 위상 공간에서도 여전히 보호막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놈이 이걸 뚫으려면 뚫을 수 있을 텐데 방치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겁을 먹은 건가.’


이쪽은 미지의 존재다.

우리다 ‘적’의 존재에 공포를 느끼듯이, 놈도 자신에게 피해를 가할 수 있는 우리의 존재를 두려워하는 일이 가능할 것이다.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사고방식이 인간과 다르다고 해도 두려움을 느끼는 매커니즘이 다를 리는 없다.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해도 손해 보지 않으려고 취하는 행동 자체는 동일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지의 존재에게서 정보를 얻으려면 손해를 보지 않으면서 상대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방법 외에는 없다.


하지만 놈에게도 수단은 없다.

나와 직접 접촉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아마도 에너지 생명체로 추정되는 놈은 아마 단독으로 생존해왔을 가능성이 높다. 즉, 자신과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을지 모를 개체와 접촉하는 법에 대해서는 모를 것이다.

승부를 보는 것도 주저할 가능성이 있다.


‘그 때문에 나에게 쉽사리 손을 못 대는 거겠지. 그리고 이 대리육체를 사용한 결전을 치르기로 결정한 것도 그 때문일 거고.’


모체로 만든 미니언GA는 어떻게 생각해도 좋은 판단이 아니다.

확실하게 한다면 이 이차원에서 나와 단판 승부를 내려고 했을 것이다. 그리고 나를 작살내는 것으로 놈은 다시 무적이라는 우위를 갖출 수 있다.


하지만 할 수 없다.

아르미아가 GA로 양쪽 세계를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는 점도 있지만, 놈은 나와 접촉하는 것 자체를 꺼리고 있었다.


‘어쩌면 나도 미니언을 만들 수 있는 거 아니야?’


해보지는 않았지만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나도 똑같이 이차원 에너지를 다룰 수 있다.

그렇다면 놈이 할 수 있는 일은 나도 다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아르미아가 사이블레이드를 꺼내들었다. 블래스터의 포격을 퍼붓는 정도로는 소용없다. 직접적인 공격이 아니라면 놈은 자신과 연결을 잠시 끓음으로서 공격을 피해가거나 고통을 감소시키는 일이 가능할 것이다.


한다면 직접 놈에게 공격을 박아 넣어줘야 한다.

놈의 위상 차원의 좌표에 공격을 처넣을 수 있도록, 놈의 에너지가 겹치는 모체에 직접 물리적 공격을 때려 박는 것이다.


이전에 했던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상대가 너무 크다. 게다가 항성급 엑시아보다 방어력이 높아서 쉽사리 파괴할 수 없다.


아르미아는 방금 전 역장을 가볍게 박살냈지만, 그건 요령과 타이밍이 겹친 결과다.

완전히 변이를 마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인 것이다.


하지만 이제 눔은 형태를 갖추고 있었다.

인간형 AA를 현상케 하는 모습.

거대한 모체가 압축되어 저 현상을 이뤘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그만큼 신체가 단단해졌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즉, AA이상으로 단단한 몸체일지도 모른다.


‘저 정도 힘이 있단 말이지.’


이차원은 에너지 공간. 우리세계와는 달리 실체가 없다.

그 공간의 에너지는 실질 무한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이 세계를 한 번에 소모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이 곳에서도 마찬가지다.

놈이 물질이 없는 공간에서 미니언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도 실질 무한한 힘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까지 할 수 없다.

GA를 내가 조종할 수 없고, GA를 조종할 수 있는 아르미아는 이차원 에너지를 자유롭게 다룰 수 없다.

신체에 걸리는 부담을 내가 줄여줄 수는 있지만, 당장 내가 낼 수 있는 출력도 시니어 나이트급을 크게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홀리어벤져의 사이블레이드가 모체의 몸뚱이를 가른다.

줄어들었다 고해도 GA의 10배는 되는 크기다. 거기다가 방어력이 엄청나서 홀리어벤져의 사이블레이드로 데미지를 주기도 쉽지 않았다.


*아르미아: 안쪽에 숨어 들어간 것 같은데. 어쩔 수 없이. 상훈. 좀 더 힘을 끌어내 주세요. 할 수 있죠?


아르미아는 모체의 유도 생체 미사일을 피하며 말했다.

날아드는 미사일의 수만 수만 개. 신체를 깎아서 만드는 미사일이지만 그 신체를 다른 미니언들로 보충해서 재생하고 있다.


이쪽이 재생을 방해하기 위해서 접근하는 미니언들을 요격하고 있지만 수가 많으니 어쩔 수 없었다.


*아르미아: 재생을 위해 병력을 빼오는 만큼 아군의 부담이 준다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지만 우리에겐 독이에요. 어차피 우리가 싸울 수 있는 시간은 적으니까요. 단기 결전을 하돌 r 하죠.


“괜찮겠습니까? 만약 생각이 빗나가면.”


*아르미아: 그때는 당신의 차례에요. 제가 싸울 수 없게 되더라도 배터리 역할 정도는 할 수 있겠죠. 왜 이 기체를 2인승으로 개조했는지 잊지 말아요. 상훈. 당신을 단순히 배터리로 쓰기 위해서가 아니에요. 제가 감당하지 못하고 쓰러졌을 때 당신에게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 2인승으로 만든 거예요.


즉, 자신이 실패하면 나보고 하란 소리 아닌가?

내가 할 수 있을까?


*아르미아: 생각은 그만둬요. 지금은 할 수 있는 일을 합니다. 당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맡기는 거니까요.


그렇게 말하고 아르미나는 내게 출력을 올릴 것을 명했다.

잘 될지 모르겠지만, GA의 출력으로 돌파할 수 없다면 결국 다른 곳에서 빌려오는 수밖에 없다.


저 방어력을 뚫으려면 집중이 필요할 텐데 이 전장에서 그런 짓을 할 수 없을 테니 말이다.


충분한 염력이 모이면 아로아조차 행성 하나를 박살낼 수 있지만, 전장에서 그런 게 가능할 리가 없었다. 움직이지 않는 샌드백이 아니고서야 말이다.


아르미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는 통증을 참으며 한계까지 힘을 끌어 올렸다.


물론 나도 멀쩡하지는 않다. 그래도 원래 능력의 사용자로서 아르미아보다는 상황이 나은 상태다. 반면 아르미아는 죽을 지경일 것이다. 출력이 오르면 오를수록 그녀가 부담해야할 고통은 커진다.

그리고 나와 달린 이차원 에너지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도 없는 것이다.


*아르미아: 아아아아아!


비명을 지르며 아르미아가 홀리어벤져를 움직였다.

급격히 증가한 속도에 몸 전체가 짓눌리는 것 같은 중압이 느껴진다.


하지만 미니언 역시 이쪽의 움직임에 적응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더 빠르고 더 정교하게 움직이며 홀리어벤져를 노리는 것이다.


미사일과 열선의 비를 피하며 아르미아의 검격이 놈의 심장을 꿰뚫었다.

고통이 염파가 되어 확산했다.

사이 블레이드는 깊숙이 꽂혔고, 아르미아는 그대로 사이블레이드를 확대해 모체를 관통했다.


모체의 대응을 홀리어벤져를 삼키려는 것이었다. 육체가 미끄덩거리는 액체로 변해 홀리어벤져를 붙잡으려 들자 아르미아는 염력을 폭파시키며 날아올라 공격을 피했다.


*아르미아: 후우.


고통을 견디며 아르미아는 날아드는 주먹을 받아쳐 부수고 다음 공격을 머리를 날렸다.

그 직후 모체의 움직임이 딱 멈췄다. 공간 정지. 아르미아의 특기다.


*아르미아: 하아아아아!


1초의 짧은 시간. 그 동안 모은 염력을 공간 정지가 끝나는 순간 블래스터를 통해 발사했다.


공간이 일렁이며 중력장이 모체의 몸 대부분을 집어 삼켰다.

아르미아는 그 틈을 노렸다. 재생이 끊기는 순간 적의 에너지장이 가장 밀집되는 그 순간을 노린 것이다.


“끝이다!”


모든 포구를 이 공간에 걸쳐 찔러 넣는다.

폭발의 반동이 덮쳐온 것은 그 직후였다.


작가의말

다음화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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