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rainearth 님의 서재입니다.

기간틱아머

웹소설 > 일반연재 > SF, 퓨전

완결

rainearth
작품등록일 :
2020.10.12 20:30
최근연재일 :
2021.01.30 21:00
연재수 :
106 회
조회수 :
92,398
추천수 :
3,038
글자수 :
622,646

작성
20.12.09 21:35
조회
692
추천
27
글자
13쪽

54

DUMMY

이저리아와 코르보인가.


들은 이야기로는 기업간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한다. 서로 발목 잡는 것은 기본이고, 요인암살에 사보타지까지 하지 않는 일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외곽치역으로 갈수록 치안이 악화되고, 기업의 자치권이 강해지는 만큼 다툼은 심화된다. 라그랑쥬 전선처럼 은하정부의 영향역이 큰 편인 곳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치안이 안정되어 있다는 평가는 그래서 받을 수 있었지만, 작정하고 저지르는 테러까지 막을 수 있을 정도는 아닌 듯 했다.


어디까지나 유흥도시.

다툼은 일상이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내려온 군인과 용병들이 거칠게 행동해도 다소 용인 받는 곳이기도 한 듯 하다.


초능력 사고도 상당히 많은 편으로, 리미터를 착용하고 움직일 것을 강제 받는다.

그렇게 해도 리미터를 차지 않고 있다가 사고를 치고 징역형을 받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모양이다.


한국 같은 곳을 생각하면 안 된다. 그런 이야기였다.

안전하다는 말에 그 정도의 치안을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상대적인 의미에서 치안이 좋았던 정도가 다였던 것이다.


그리고 나는 3번째 호위와 만날 수 있었다.

이번에는 이저리아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정말로 예상 밖의 인물이었던 것이다.

그야 당연했다.

아무런 이야기가 되어 있지 않았으니 말이다.


“안녕.”


아로아가 서 있었다.


“클라이드 경께서 널 지키라고 하셨어.”


“아, 네. 잘 부탁드립니다.”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역시 이건 편의를 봐주는 거겠지.

암살자가 나타난 상황에서 가볍게 외출허가를 받았다고 기뻐하고 있던 나와 달리 높으신 분들은 나름 준비를 해둔 것이다.


그렇지만 이 정도나 할 필요가 있는가?

호위까지 준비될 수준이라니. 그리고 그 호위 중 한 명은 현역 시니어 나이트고, 또 한 명은 전 시니어 나이트다.


코르보는.

솔직히 정보가 거의 없으니 모르겠다.

하지만 이저리아가 말하기를.


“그 코르보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아. 베네딕트는 그런 쪽에서는 아마추어거든. 운 좋게 진짜를 뽑았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리 기대하지 않는 편이 정신건강에 이롭지.

그 사람 연구만으로 여기에 올라왔으니까. 정치력은 좀 있지만 거기까지지.”


“그렇습니까? 오히려 그런 쪽에 자신 있어 보였는데.”


이 세계에서 위의 사람이라면 사다리차기도 좀 할 줄 알아야 하고, 경쟁자 제거도 효율적이어야 한다. 당연히 그런 쪽으로 유능한 인물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다.


“클라이드 경이 그런 걸 싫어하거든. 그 사람 본인도 협잡보다는 실력으로 때려잡는 타입이고 말이야. 베네딕트는 거의 샌님이나 마찬가지야. 이기적인 것도 유치한 수준인데, 사람을 잘 다룰 리가 없지.”


오직 성과만으로 올라온 인물이라는 건가.

그건 그 나름 대단하다.

아, 그래서 클라이드가 그렇게 아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오직 성과만으로 올라가기에는 너무 가혹한 세계이니 말이다.

오직 능력만으로 이만큼 올라올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중용하지 않을 수 없겠지.


이 정도면 베네딕트가 초능력 상용화의 1인자라고해도 별로 놀라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오직 능력빨로 이런 대우를 받고 있고 말이지.’


사치다. 굉장한 사치다.

어지간한 요인이 아니면 이 정도로 대우받기 어려울 것이다. 그만큼 내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말이다.


솔직히 말해서 별로 실감은 없다.

초능력도 기술화할 수 있는 세계. 그렇기에 범용성 높고, 유용성이 높은 능력을 가진 자들은 중히 여겨진다.


물론 재수없으면 머리가 갈라져 뇌가 연구될 수도 있지만 아직 그러지 않는 걸 다행이라고 봐야 하겠지.

하지만 이렇게 중요한 기술로 여겨진다는 건 내가 그런 꼴을 당할 가능성이 올라간다는 이야기 아닌가?


속으로 한숨을 쉰다.

미래가 불안하다. 시니어 나이트 정도는 되어야 안정된 미래가 생기는 거 아닐까 하는 기분이 든다.


게다가 시니어 나이트 둘에 정체불명의 호위 한 명을 달고 휴일인가.

밖으로 나가는 건 좋지만 마음 편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지 않은데.

안전을 생각한 결과고, 저쪽에서도 함내에만 있으면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보내주는 것일 테지만, 뭔가 과한 느낌도 없잖아 있다.


뭐라고 말하기 힘든 찝찝함이란.


호위인 코르보는 현지에서 만나기로 했기에 우리는 일단 뉴벤스로 향했다.

나는 당연하다는 듯이 정기선에 타기 위해 움직였는데 아로아가 내 옷자락을 잡았다.


그리고 고개를 슬쩍 반대편을 가리키며 내가 가려는 방향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왔다.


“이 쪽. 이쪽이야.”


어, 뭐라고 할까. 우리가 타는 건 클라이드의 소형함이었다.

그리고 클라이드도 기다리고 있었다.


“솔직히 놀랐습니다. 이저리아. 당신이 직접 호위하겠다고 나서다니.”


“오히려 제가 놀랐어요. 외출 이야기를 꺼낸 건 클라이드 경이긴 하셔도 설마 시니어 나이트를 호위로 대동시킬 줄 몰랐거든요. 그리고 아무런 설명도 없이 말이죠.”


“말했잖습니까. 그이 재능은 굉장하다고 말입니다. 소중히 할 가치가 있답니다.”


그런 부담스러운 내용의 대화를 들으며 우리는 함선에 올라탔다.

뉴벤스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 동안 음료를 서비스 받아 마시며 기다렸다.


‘평화’호는 뉴벤스의 우주항에 정박하지 않고 그대로 지상으로 내려갔다.

원래라면 우주항에서 다시 지상으로 내려가는 비행선에 올라타야겠지만 ‘평화’호에 탄 덕에 그런 번거로운 일을 피할 수 있었다.


그리고 VIP인 클라이드의 일행이라는 이유로 다양한 검사들 역시 모두 패스할 수 있었던 덕에 편하게 올 수 있었다.

어차피 몸뿐이긴 했지만 그래도 성가신 일들 대부분을 피할 수 있다는 건 고마운 일이었다.

거기다 리미터 착용도 피했다.

초능력 사용에 제한도 없어진 것이다.


“그럼 뉴벤스를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꽤 즐거운 동네입니다. 어느 계층이건 즐길거리가 많은 곳이죠.”


클라이드는 그렇게 말하고 웨이와 함께 먼저 떠났고, 우리는 클라이드가 예약해둔 호텔로 이동하게 되었다.


당연히 5성급 호텔이었다.

이 시대에 와서도 호텔은 별 개수로 등급을 구분하는 모양이었다.


그보다 크다. 화려하다.

홀로그램 기술이 발달하면 이 정도까지 나오는 건가? 만화나 영화에서나 볼법한 비쥬얼이 현실로 펼쳐져 있었다.


조명기술의 극한이다.


움직이는 홀로그램 상들이 건물 전체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었다.


“사이버 글래스를 쓰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어. 뭐라더라. 앞으로 5세대 정도 더 가면 AR기능을 생체 신호로 받아들여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 수 있다고 하더라. 그때가 오면 사이버 글래스도 의미 없어질지도 모르지. 우리 다음 세대의 이야기지만.”


AR을 생체신호로 받아들여 바로 인식할 수 있다고?

그것도 대단하긴 하다. 기계적 인터페이스를 뇌가 즉시 인식하게 만든다는 이야기인가.

그런 것까지 가능하게 되는 시대가 오는 것인가.


하지만 동시에 무섭기도 하다.

내가 살던 시대에는 인류의 개조라는 건 굉장히 터부시되는 것들이었다.


기술에 대한 공포만이 아니다.

종교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신체의 개조, 인간 자체의 유전적 개조는 터부시 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이 시대에는 유전자 개조에 의한 인류의 개량 자체가 당연시 여겨지고 있다.

그저 긍정 받는 것이 아니라 당연하다는 듯이 새로운 유전자가 만들어지는 그런 세상인 것이다.


“상상이 잘 안 가네요.”


나는 그렇게 대답하고 말았다.

솔직히 말해서 받아들이기 쉬운 세상은 아니다.


나름 이 세계에 대해서 공부했다고 생각했지만 그런 건 그저 일부에 불과했던 것이다. 이 세계는 내가 살던 세계와는 기초적인 윤리관부터 다른 세계였다.


생명에 대한 존중, 인간 가치에 대한 질문, 평등에 대한 인식.

그 모든 것들이 다른 이세계였다.

차라리 사이버펑크 세계가 내가 살던 세계와 인식적으로 가까울 것 같다.


적어도 생명윤리 정도는 공유하니 말이다.


유전자 개조를 해 태어날 때부터 고양이 귀를 가지고 태어난 여자아이가 아이돌을 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부모가 자신들이 바라는 이상에 맞춰서 아이를 만드는 세상이다.

자식에게 부모의 꿈을 투영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TV에서 보던 나에게는 처음부터 부모의 계획이 반영되어 태어나고 자라는 아이들을 보면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른다.


뭐, 저 정도쯤 되면 기업에서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유전자 조합에 따라 선천적으로 이형적인 외모를 타고나게 만들어지는 아이들이 없지는 않은 모양이다.


무서운 세상이야. 정말로.


호텔의 안쪽에는 코르보가 기다리고 있었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이저리아가 연락해서 만날 장소를 변경하기로 한 모양이었다. 코르보는 곤란한 듯 했지만 이내 받아 들였다.

어차피 선금을 받았을 것이고 금액도 적지 않을 터. 숙소를 바꾸는 정도는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그 숙소를 베네딕트의 지갑에서 나온 돈으로 대신 낼 수 있다면 말이다.


그렇게 호텔 입구에서 만난 코르보는 검은색 정장을 입은 평범해 보이는 남자였다. 얼굴에는 사이버글라스를 끼고 있었고, 귀걸이에 시계를 차고 있는 것도 보였다.


이 시대에 시계란 그냥 패션 아이템이다.

시간을 표기해주는 도구가 워낙 많기 때문이다.

실상 스마트폰이라는 개념도 옷에 흡수되어 사라진 세상이기 때문에 시계를 차고 있다면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가능성이 높았다.


정말로 패션 아이템이거나, 뭔가 소형무기이거나.

이 둘 중 하나인 것이다.


“예정보다 빠르게 오시다니. 1시간 먼저 기다리고 있었던 보람이 있습니다.”


코르보는 그렇게 말하며 양손을 들어 나를 환영했다.

기본적으로 유쾌한 인상을 주는 사람이었다. 호위업을 한다고 생각되기 어려운 가벼움. 하지만 고객에게 싹싹하게 대하는 건 당연한 것 같기도 하다.


이 남자 어느 정도 수준일까?

별로 시험하는 듯한 행동을 할 생각은 없었다.

어차피 시니어 나이트 급이 둘이나 있다. 고용된 호위의 수준이 예상 이하라고 하더라도 별로 변하는 건 없는 셈이다.


“우리는 같은 방이야.”


아로아가 말했다. 그리고 아로아는 몸을 돌려 이저리아에게······.


“괜찮지?”


하고 물었다. 이저리아는 조금 당황한 듯 했지만 고개를 끄덕여 괜찮다는 의사표시를 했다.

그 모습을 보고 코르보가 휘파람을 불었다. 이 놈 뭔가 착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호위대상이 여자를 끼고 들어왔으니 그녀들도 같은 호위라고 생각하지 못한 것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호위라고해도 침실 상대도 겸한다고 생각하거나.


아쉽게도 전혀 그런 것이 아니지만.

그보다 같은 방인가.

호위를 하려면 같은 방이 좋긴 하다. 하지만 코르보는 옆방인 모양이었다.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만약 호텔에서 휴식을 하실 생각이라던 전 이 주변을 확인해두고 싶습니다만.”


코르보의 질문에 나는 일단 쉴거라고 대답했다.

자유롭게 행동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기왕 나왔으니 당장 나가볼까했지만 일단 방을 보니 생각이 바뀌었다. 구경도 좀 하고 침대도 만끽하고 싶다.

미래 세계의 5성 호텔이란 어떤 것인가? 궁금해지지 않는가? 그것도 최고급실이라면 말이다.


“방이 3개인가.”


일단 가족룸을 잡은 모양인데, 방이 3개에 거실이 있고, 샤워실이 하나, 욕실이 하나, 전용 수영장이 하나 딸려 있었다.


이게 대체 얼마짜리일까?

상상도 안 간다.


“룸서비스는 마음대로 이용해도 좋다고 했어.”


짐을 푼 아로아가 말했다.

그녀도 거의 가져온 것은 없었다. 입을 옷가지와 호위를 위한 장비. 가게 전부인 듯 했다.

그 조차도 너무 단출해서 빈해 보일 정도였다.

시니어 나이트인데 나와 필적할 정도로 짐이 없다니. 뭔가 결함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내 머릿속에서 10대 소녀의 이미지가 아로아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반면 이저리아는 꽤 이것저것 챙겨온 듯 무거운 가방을 끌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 한 동안 나오지 않았다.


작가의말

설정은 만들어둔 것이 없기 때문에 정리해서 올릴게 없습니다.

뭐 궁금한 것이 있다면 물어보시면 됩니다.

만들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기간틱아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06 후기 +8 21.01.30 640 15 6쪽
105 105 21.01.30 476 14 12쪽
104 104 21.01.29 431 18 12쪽
103 103 +1 21.01.27 435 18 13쪽
102 102 +1 21.01.26 428 17 13쪽
101 101 +2 21.01.25 431 16 12쪽
100 100 +5 21.01.24 432 18 12쪽
99 99 +6 21.01.23 436 18 12쪽
98 98 +1 21.01.22 502 18 13쪽
97 97 21.01.21 497 20 13쪽
96 96 +1 21.01.20 462 18 13쪽
95 95 +3 21.01.19 533 17 13쪽
94 94 +3 21.01.18 512 18 13쪽
93 93 +1 21.01.17 476 20 12쪽
92 92 21.01.16 485 19 12쪽
91 91 +4 21.01.15 472 22 13쪽
90 90 +5 21.01.14 492 20 12쪽
89 89 +7 21.01.13 487 22 13쪽
88 88 +6 21.01.12 512 22 13쪽
87 87 +4 21.01.11 518 20 13쪽
86 86 +4 21.01.10 519 21 13쪽
85 85 +7 21.01.09 540 24 13쪽
84 84 +2 21.01.08 584 21 14쪽
83 83 +4 21.01.07 542 23 12쪽
82 82 +2 21.01.06 519 24 13쪽
81 81 +4 21.01.05 557 22 13쪽
80 80 +2 21.01.04 546 19 13쪽
79 79 +5 21.01.03 573 21 13쪽
78 78 +5 21.01.02 583 18 13쪽
77 77 +3 21.01.01 585 26 12쪽
76 76 +4 20.12.31 592 21 13쪽
75 75 +3 20.12.30 592 21 13쪽
74 74 +4 20.12.29 578 25 12쪽
73 73 +3 20.12.28 591 26 12쪽
72 72 +1 20.12.27 596 24 12쪽
71 71 +3 20.12.26 636 24 12쪽
70 70 +1 20.12.25 604 27 13쪽
69 69 +6 20.12.24 615 25 13쪽
68 68 +2 20.12.23 622 27 13쪽
67 67 +2 20.12.22 640 27 13쪽
66 66 +2 20.12.21 611 27 13쪽
65 65 +2 20.12.20 618 27 13쪽
64 64 +2 20.12.19 646 25 13쪽
63 63 +2 20.12.18 651 27 13쪽
62 62 +3 20.12.17 635 26 13쪽
61 61 +5 20.12.16 667 28 13쪽
60 60 +2 20.12.15 639 28 13쪽
59 59 +3 20.12.14 667 23 13쪽
58 58 +3 20.12.13 698 25 12쪽
57 57 +1 20.12.12 676 24 13쪽
56 56 +3 20.12.11 667 24 13쪽
55 55 +3 20.12.10 709 25 13쪽
» 54 +4 20.12.09 693 27 13쪽
53 53 +2 20.12.08 699 26 14쪽
52 52 +3 20.12.07 719 30 14쪽
51 51 +4 20.12.06 725 34 14쪽
50 50 +1 20.12.05 762 32 13쪽
49 49 +5 20.12.04 705 30 14쪽
48 48 +4 20.12.03 746 33 13쪽
47 47 +1 20.12.02 789 35 13쪽
46 46 +2 20.12.01 761 31 14쪽
45 45 +2 20.11.30 742 34 12쪽
44 44 +2 20.11.29 739 33 13쪽
43 43 +1 20.11.28 775 31 13쪽
42 42 +3 20.11.27 774 28 13쪽
41 41 20.11.26 780 31 13쪽
40 40 +4 20.11.25 827 30 14쪽
39 39 +4 20.11.24 837 33 13쪽
38 38 +3 20.11.23 841 33 14쪽
37 37 +3 20.11.22 846 30 13쪽
36 36 +1 20.11.21 837 34 14쪽
35 35 +3 20.11.20 886 34 13쪽
34 34 +3 20.11.19 857 37 13쪽
33 33 20.11.19 858 33 13쪽
32 32 +2 20.11.17 1,011 34 14쪽
31 31 +1 20.11.16 902 36 13쪽
30 30 20.11.15 933 37 13쪽
29 29 +4 20.11.15 939 34 13쪽
28 28 +5 20.11.13 945 39 13쪽
27 27 +4 20.11.12 1,006 34 14쪽
26 26 +8 20.11.11 989 36 14쪽
25 25 +4 20.11.10 1,029 36 14쪽
24 24 +6 20.11.09 1,045 33 13쪽
23 23 +4 20.11.08 1,052 36 14쪽
22 22 +1 20.11.08 1,093 36 13쪽
21 21 +3 20.11.06 1,164 34 15쪽
20 20 +4 20.11.05 1,184 35 14쪽
19 19 +3 20.11.04 1,180 35 15쪽
18 18 +1 20.11.03 1,235 35 14쪽
17 17 +3 20.11.02 1,239 33 14쪽
16 16 +2 20.11.01 1,258 39 13쪽
15 15 +1 20.10.30 1,279 37 13쪽
14 14 +2 20.10.29 1,269 35 13쪽
13 13 +3 20.10.29 1,280 35 13쪽
12 12 +1 20.10.27 1,296 36 13쪽
11 11 +6 20.10.26 1,320 41 13쪽
10 10 +2 20.10.25 1,406 36 12쪽
9 9 +3 20.10.24 1,455 33 13쪽
8 8 +5 20.10.22 1,604 41 14쪽
7 7 +7 20.10.21 1,611 40 13쪽
6 6 +4 20.10.20 1,725 44 13쪽
5 5 +5 20.10.19 1,891 42 13쪽
4 4 +2 20.10.16 2,045 42 13쪽
3 3 +7 20.10.15 2,318 42 14쪽
2 2 +12 20.10.14 2,805 41 13쪽
1 1 +9 20.10.12 4,536 47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