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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earth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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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earth
작품등록일 :
2020.10.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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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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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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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DUMMY

한 놈이 쓰러진 후에는 상황이 쉬워졌다.

정신지배 당하고 있던 중형 괴수들과 소형 괴수들이 물러나기 시작했고, 남은 한 녀석도 후퇴하려는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그 틈을 놓칠 웨이가 아니었다. 웨이는 자신의 기체 콜로서스를 조종해 손아귀에 거대한 양날창을 만들어냈다.


일반적인 나이트들이 기계의 도움을 받아 사이블레이드를 만들어 낸다는 걸 생각하면, 오직 증폭된 염력만으로 에너지 무기를 만들어내는 콜로서스는 수준이 다른 기술이 적용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한 순간 초가속으로 괴수의 빈틈을 향해 돌진한 웨이가 대형 괴수의 몸뚱이에 큰 상처를 만들어냈다.

길다한 상어로부터 피분수가 쏟아져 내렸고, 마지막 남은 대형 괴수는 급하게 대응하기 시작했지만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괴수의 초월적인 재생능력도 연달아 쏟아지는 콜로서스의 강공에 맥을 못추고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제 나만 살면 되나.”


한쪽 팔이 날아간 상황이다.

동조율 50%인 만큼 버티는 건 가능했지만 느껴지는 고통은 생각보다 컸고 성가셨다. 집중력을 흐트러뜨리는 것이다.


기체의 상태가 통각으로 느껴지다니. 정말 희한하고 더러운 기술이라고 생각하면서 나는 아군 부대에게 합류하기 위해 움직였다.


대형괴수들이 쓰러지고, 중형 괴수들과 소형 괴수들이 물러나기 시작했지만, 그렇다고 근처의 AA에게 덤비지 않는 건 아니었다.


전번이야, 리미터 해제로 허를 찌를 수 있었고, 수도 적어서 한쪽 팔이 없어도 어떻게 이겼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기체를 버릴 각오로 싸워봤자 자살 행위나 될 뿐이었다.


지금 상황을 모면해도 AA에서 탈출해야 하고, 탈출한다고 해도 도망갈 수 있다는 보장이 없는 것이다. 지금 주변에 있는 놈들이 다가 아니기 때문이었다.


*이저리아: 돌격부대 지원 갈 거야. 버텨.


다급하게 소리치는 이저리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당연히 버텨야지!’


속으로 그렇게 소리 친다. 나도 여기서 죽을 생각은 전혀 없었다.


가장 치명적인 장소를 노려 머리를 공격했는데, 설마 곧바로 내 쪽을 향해 충격파를 쏴 갈길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것이 문제였었다.


머리가 충격과 상처를 주고 빠질 생각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놈이 멍청하게 반격한 덕에 대형 괴수는 스스로의 공격의 반동으로 가장 약한 입 안쪽부터 터져 나가 즉사했고, 나는 팔이 날아가 버렸다.


‘일단 내 쪽의 위력이 높았다는 거겠지.’


받은 피해가 대부분 대형 괴수 쪽으로 쏠린 것을 보면 그렇게 생각해도 될 것 같았다.

이건 자랑할만 한 일이다.

일반 AA로 대형괴수에게 그 정도의 피해를 입힌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내 실력도 그 정도로 성장했다고 말할 수 있었다.


마무리까지 잘 해내서 자력으로 빠져나갈 수 있었다면 최고였겠지만, 거기까진 무리였다.

돌격부대 접근해 왔고, 나는 그들과 합류했다.


어렵지는 않았다. 자신들을 통솔하면 대형괴수가 둘 다 없어지자 나머지 괴수들은 본능대로 도망가기 시작한 덕이었다.


억제되어 있던 생존본능이 되살아나기라도 한 것 같이 그들은 금세 질서를 잃어 버렸고, 마구잡이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우리는 괴수들을 막아서지 않았다.

이미 피해가 컸고 전투를 지속하기 보다는 우선 우리들 자신을 먼저 추슬러야 했다.


*이저리아: 이쪽도 정리되어 가고 있어. 역시 베너렛 나이트와 전용 AA라고 할까. 레벨 20까지 해제하면 시니어 나이트와 그리 차이가 안 날 텐데 압도적이네.


“다루는 방법에 따라서겠죠. 저도 대형괴수를 잡았다고요.”


자랑하고 싶은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솔직히 말해서 더 기뻐하고 싶지만, 상황이 상황이라서 그럴 수가 없었다.

피해도 상당한데다가, 아직 작전이 끝난 것도 아니기 때문이었다.


*이저리아: 그래, 그래. 아주 잘했어. 하지만 우연이 겹친 거잖아. 그걸 자신의 실력처럼 말하면 안 되지. 그래도 금일봉 정도는 받을 수 있도록 이야기해 볼게.


“감사합니다.”


대형 괴수를 잡은 것 치고는 아쉬운 대가라고 생각했지만, 나도 다른 부대원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후퇴하기 어려웠을 테니 만족하는 게 맞을 것이다.


여기도 일단 문제 하나는 해결한 셈인가.

아직 대형괴수들은 남아있긴 하니 앞으로 이곳은 어떻게 되는 걸까?


이 베나토르의 채광기지를 지키려면 일반 나이트들로는 상대가 안 된다는 것을 높으신 분들도 알았을 터이다.


나도 처음에는 시니어 나이트 몇 명이나, 엘리트 나이트 부대가 오면 어떻게 될거라고 생각했었지만, 지금은 생각이 다르다.


카이랄 광석 덕에 운용 가능한 염력 레벨에 제한이 걸리는 만큼 시니어 나이트 한 두 대만으로는 이 채광기지를 지키기 어렵다고 생각 된다.

게다가 이 베나토르에는 아직 대형 괴수들이 다수 남아있다.


최강종으로 불리는 ‘아토믹드래곤’이라던가,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거대해서 ‘천공의 성’이라고 불리는 초거대 괴수까지.

베나토르 채광기지를 지키기에는 일반 AA로는 무리가 있는 것이다.


귀중한 시니어 나이트와 베너렛 나이트들을 빼내서까지 채광기지를 지킬 가치가 있는가?

그 점에 관해서 내가 계산할 수는 없지만, 상층부에서 베나토르 채광기지를 버릴만한 이유는 된다고 생각되었다.


이렇게 손해를 보았지만 아직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것이다.


‘채광기지의 화력을 늘린다는 방법도 있지.’


이 세계의 병기라는 것이 AA만 있는 것도 아니다. 대포도 있고, 탱크도 있고, 전투기도 있다. AA는 높은 범용성 덕에 주로 운용되지만, 역시 비용이나 효율을 생각하면 탱크나 전투기같은 병기들도 유용하다.


실제로 이번에 사용된 플라즈마 캐논이라던가 쉴트론 역장생성기등 다양한 보조장비 덕을 봤다. 채광기지인데다가, 기업 소속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무기가 배치되지 않았지만, 작정하고 허가를 받아 화망을 구축하려고 한다면 지금 채광기지와는 비교도 안 되는 화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시니어 나이트가 종심타격이 가능한 전술병기고, 베너렛 나이트가 비대칭 병기라면 일반 나이트들은 이 세계의 보병이었다.


위협적인 적들이 모두 거대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알보병은 가치가 없어졌고, 카이랄 엔진 덕에 초능력이 본격적으로 개발되면서 인간형 병기의 존재가 대두되기 시작했다.

우주에서 전투기와 우주선이 날아다니는데 우조복만 입은 병사가 총을 쏜들 무슨 소용이 있냐는 식으로 이야기해도 될 것이다.


보다 더 큰 무기와 함께, 인간을 대신할 수 있는 거대한 인간형 로봇의 존재가 필요하게 된 것이다.


황당한 이야기같지만, 정말로 그런 이유에서 만들어졌다. AA가 PESA의 연장선으로 만들어졌다는 것도 이런 이야기의 연장선이다.

보다 큰 인간의 대체제가 필요한 결과 워크 슈트가 대형화 되고 현재의 AA에 이르렀다는 이야기다.


아무튼 돌아가는 길은 자력으로 걸어가야 했다.

수송기들이 파괴된 탓에 수송기에 타서 돌아갈 수 있는 숫자는 얼마 되지 않았고, 그것들조차 지원병기들을 운송하는데 사용되고 있었기 때문에 AA부대를 태워갈 수송기는 없었다.


덕분에 귀환 완료까지는 반나절 정도 걸렸다.


원래라면 이런저런 뒷정리로 묶여 있어야 했겠지만, 나는 뒷정리가 면제되었다.

이유는 하나 였다.

클라이드가 곧바로 랑그라쥬 전선으로 돌아가야 했기 때문이었다.


하드한 스케쥴이었다.

전투가 끝났으면 좀 쉬어도 될 텐데. 그런 것 없이 바로 라그랑쥬 전선으로 돌아가다니.


그만큼 일중독인 것인지, 아니면 라그랑쥬 전선의 상황이 그만큼 나쁜 것인지 모르겠다. 어서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가 있겠지.


덕분에 나도 곧바로 출발 준비를 해야 했지만 가지고 갈 짐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챙길 짐도 없어서 여유로웠다.

여기서 생활하기 위해 구매한 세면도구같은 생필품과 옷 몇 벌이 다였다.


그 탓에 내가 가진 짐은 작은 비닐 가방 하나였다. 그것도 최저가품으로 매우 싸게 구매한 물건이었다.


“나 참.”


이저리아가 그런 내 짐을 보더니 한심하다는 듯이 말했다.


“정말 이게 다야? 생활이라는 것을 어떻게 하고 있는 거야?”


커다란 캐리어백을 2개나 들고 온 이저리아가 보기에는 내 짐은 없는 거나 다름없을 것이다. 실제로 정말 없긴 하다. 하지만 정말로 필요 없었는데 어쩌겠는가? 솔직히 나는 이 베나토르에서 지내는 동안 적응하는 일만으로도 벅차서 여가시간이고 뭐고 즐길 여력이 없었다.

그런데 짐이 많을 수가 없지 않겠는가?


뭐, 다른 이들은 나처럼 짐이 적지는 않긴 했다.

이저리아 뿐만이 아니라 BDK넘버의 연구원들도 함께였는데, 그들은 큼직한 캐리어백을 한 두 개씩 들고 온 것이다.

비닐 가방에 옷가지랑 세면도구만 달랑 넣어온 사람은 나뿐이었다.


“검소하구만.”


나에 대한 그들의 평가였다.

칭찬이 아니라는 건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다 모이셨습니까?”


클라이트가 다가왔다.

이번에는 혼자였다. 아로아는 웨이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여러분은 이제부터 제 휘하로 들어옵니다. 다만 독립적인 연구팀으로서 직위는 유지할 생각입니다. 어디까지나 여러분과 저의 궁극적은 목표가 동일하기 때문에 연구적 협력을 위한 배속일 뿐이므로 제가 여러분을 마음대로 통제하거나 하는 일은 없다는 사실을 알아주십시오.

일단 저희는 라그랑쥬 전선에 있는 제 함선 ‘인류의 영관’호로 향할 것입니다.

일주일 정도의 긴 여행이 될 것이지만 필요한 건 모두 준비해 뒀으니 평안하게 여행을 즐기십시오.”


마치 관광가이드 같은 말을 하며 클라이드는 따라오라는 손짓을 했다.


‘단독으로 대기권 돌파가 가능한 우주선인가. 그것도 소형.’


소형이라고해도 우주선의 크기는 100m 정도는 되었다.

위로도 10m 정도. 유선형의 몸체를 가지고 있으며, 반중력장으로 떠오르기 때문에 고도 상승을 위해 제트 분사를 할 필요가 없다는 듯 했다.


정말로 미친 기술이다.

반중력장이라고? 상상으로만 가능하다고 생각한 기술이 실제로 구현되어 있는 것이다.


“저의 배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이 배의 이름은 ‘평화’입니다.”


클라이드가 입구를 열며 그렇게 말했다.

안에는 승무원들이 대기하고 있었고, 그들이 짐을 옮겨주고, 침실로 안내해줬다.


나는 그 동안 구경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안의 공기는 청량했다. 공기 청정기능이 잘 작동되고 있는지, 희미한 미풍도 느껴졌다.


물론 침실도 굉장했다. 의자와 침대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방음도 철저해서 안에 들어가 문을 닫으면 외부의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았다. 게다가 필요한 편의시설도 다 있어서, 각종 볼거리와 들을 거리들이 제공되었다.


마치 비행기의 비즈니스 석을 배정받은 기분이다.


‘과연, 이래서 빨리 돌아왔던 건가? 베나토르에서 쉬는 것보다 그냥 우주선에서 쉬는 편이 훨씬 나으니까.’


이후 우리는 일주일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 역시 안내받았다. 가장 중요한 식당을 먼저 안내받았다.


식당은 침실과 가까웠고, 제공되는 것도 맛없는 합성식이 아니었다.


그 다음 레크리레이션 룸, 수영장, 트레이닝룸 등이 배치되어 있어서, 일주일 동안 지루할 틈이 없어 보였다.


이게 베너렛 나이트의 우주선인 것이다.

단칸방에서 생활하는 일반 나이트와는 천지차이가 나는 대우였다.

무슨 대기업 사장과 같은 대우. 이 세계의 빈부격차가 엄청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시설들은 자유롭게 이용해도 됩니다. 그럼, 당신은 저와 잠시 이야기를 하도록 하죠.”


나는 클라이드에게 따로 불렸다.


“전용 PESA를 제작할 겁니다. 사이즈를 맞추고, 염력 패턴에 특화된 고성능 나이트 수츠입니다. 염력 레벨이 10에 도달하면 비행도 가능하고, 소형 카이랄 엔진이 장착되어 염력 증포고도 가능합니다.

규모에서 한계가 있지만 일반 나이트 슈트와는 비교를 불러하죠.

일반적으로 시니어 나이트에게만 주어집니다만······.”


그렇게 말하고 클라이드는 내게 이번 전투 자료들을 화상으로 펼쳐 보였다.


“당신에게는 시니어 나이트가 될 정도의 잠재력이 있다고 봅니다. 사이블레이드의 출력 리미터를 제한했다고 해도 대형 괴수의 머리를 파괴했습니다. 우연이 겹친 결과라고 하지만 보통 나이트들은 이만한 위력을 내지 못합니다.

만약 위력이 조금만 모자랐어도 폭발의 충격을 당신이 뒤집어쓰고 죽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당신은 이겼습니다.

만약 괴수 쪽이 공격을 시도하지 않아 의도대로 두부를 공격했다 해도 상당히 피해를 입힐 수 있었을 겁니다.”


칭찬이었다.

클라이드는 내 잠재능력을 인정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이거 제법 뿌듯하다. 내가 이렇게 칭찬에 굶주렸나 쉽기도 하지만, 상대가 베너렛 나이트인 것이다. 나보다 까마득한 위의 강자인 만큼 어디까지나 내 능력이 쓸 만해 보인다는 이야기지만, 그것만으로도 뿌듯해지는 것이다.


“하지만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해서 단련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됩니다. 훈련을 빼먹을 수는 없죠. 웨이가 훈련을 도와줄 겁니다.”


그렇게까지 평가해주고 도움을 주겠다니 일단은 열심히 해볼까.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작가의말

선작 60. 추천 100. 달성.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봐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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