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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서생 님의 서재입니다.

취준생인데 초능력 얻고 배틀합니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공모전참가작 새글

클레어킨
작품등록일 :
2024.05.08 10:43
최근연재일 :
2024.06.26 00:05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10,294
추천수 :
295
글자수 :
265,668

작성
24.06.06 22:30
조회
195
추천
5
글자
14쪽

알아서 할게

DUMMY

퇴원할 정도로 회복되기까지는 꼬박 하루가 걸렸다.


유미영은 여전히 내 상태를 걱정했지만, 담당 의사는 아무 문제가 없으니 퇴원해도 된다고 했다. 다만 과부하의 여파가 남아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나는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안전 가옥으로 할머니, 마스터 퍼핏, 유미영을 불러 모았다.




“야. 너 이제 괜찮은 거야? 안색은 아직 안 좋아 보이는데?”

“그것 봐요! 내가 좀 더 있어야 한다고 했잖아요.”


마스터 퍼핏과 유미영이 걱정을 쏟아냈다. 그런데 의외로 할머니는 차분한 모습이었다. 나는 할머니에게 사과했다.


“죄송해요. 할머니. 미리 말씀 못 드려서. 많이 걱정하셨죠?”

“느이 부모 그렇게 세상 떠나고 너 엇나갈까봐 나가 그러케 마음을 졸였는디 니는 쬐메난 사고 한 번 안 쳤잖냐. 그런 생각허믄 이건 일두 아녀. 글고 나가 보기에나 애기지 너두 이제 다 큰 어른 아니냐? 어른은 어른의 사정이라는 게 있는 것잉께. 나 신경 쓰덜 말어.”


정말 괜찮은 건지, 아니면 괜찮은 척을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할머니의 말이 힘이 되었다.


사고 가속 연구 때문에 인연이 됐지만, 유미영은 나를 친누나처럼 걱정해 준다. 마스터 퍼핏도 나랑 성향은 좀 안 맞지만 살가운 녀석이다. 무엇보다 할머니는 내 모든 것이다.


나는 내 사람들에게 모두 다 털어놓기로 했다.


“지금부터 제가 하는 말은 전부 진실입니다.”


나는 세 사람에게 어떻게 반지를 얻고 포르타에 참가하게 되었으며,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내가 무슨 일로 돈을 버는지 하나도 빠짐없이 이야기했다.


또한 부모님을 떠나게 한 교통사고 이후 내가 얻은 장애와 사고 가속 연구, 그리고 리처드 케인의 후원도 빼놓지 않았다.


처음엔 입이 잘 떨어지지 않았지만, 한 번 이야기를 시작하니 마치 녹음된 파일을 재생하는 것처럼 이야기가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1초 회귀 능력은 끝까지 말하지 않았다. 그것은 최후의 보루다. 무슨 일이 있어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비밀로 할 생각이다.


모든 이야기를 다 털어놓고 나자 대략 1시간이 흘렀다.


“그랬군요. 그래서 그런 트레이닝을 한 거군요.”

“너한테 그런 장애가 있는 줄은 몰랐다. 사고 가속이라니. 무슨 그런 장애가 다 있냐?”

“......”


저마다 한마디씩 했지만, 할머니는 끝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근데 너 이런 상황에서 경기는 다시 할 수 있겠냐?”


마스터 퍼핏의 말에 나는 고개를 저었다.


“경기주기는 한 달로 늘렸어.”


그러자 유미영이 말했다.


“잘 생각했어요.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는 푹 쉬어요.”

“아니요. 몸 상태 때문에 경기를 미룬 건 아닙니다.”

“그러면 왜···?”


그때, 마스터 퍼핏이 말했다.


“몸 상태도 몸 상태지만 뒤가 걱정돼서 그런 거겠죠. 리요른이 자살폭탄테러까지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이상, 이젠 마음 놓고 쉴 수가 없어요. 지금처럼 주기가 짧은 상태에서 또 엊그제 같은 습격을 받으면 앞으로의 일을 장담할 수 없으니까.”


마스터 퍼핏의 말에 나는 고개를 저었다.


“네 말도 맞지만 내가 경기주기를 늘린 건 조금 다른 이유야.”


컨디션이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은 것도 사실이고, 앞으로 또 있을 습격이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단지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 위해, 습격에 대비하기 위해서 경기주기를 늘리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퍼핏. 위원회는 리요른을 얼마나 파악하고 있지?”

“글쎄? 기본적으로 점조직인 데다 전 세계에 퍼져 있어서 완벽하게 알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주요 거점 정도는 파악하고 있을걸? 안 그래도 너 그렇게 쓰러지고 난 후에 콜베르도 엄청 화가 나서 토벌대를 보내겠다고 했어. 참가할 플레이어가 몇 명이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포르타에 참여하며 할머니는 고향 집을 떠나 안전 가옥에서 살게 되었다. 그러다 이제는 나도 안전 가옥에서 나와 따로 산다. 거기다 경기가 없는 때엔 습격을 걱정해야 한다.


상황이 어려워 보이지만 결국 모든 문제의 원인은 리요른이다.


“나도 토벌대에 참가할게.”


그러자 마스터 퍼핏이 화들짝 놀랐다.


“뭐? 야! 너 토벌대가 무슨 일하는 줄은 알고 하겠다는 거야? 아무리 플레이어로만 구성된 토벌대라도 상대는 리요른이야. 걔네가 떼로 덤비면 만만치 않아!”

“그렇겠지. 하지만 이대로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잖아? 놈들은 내 목숨을 노리고 있어.”

“그렇다고 네가 직접 토벌대에 참가하겠다고?”

“단순히 리요른 전사의 숫자를 줄이겠다는 생각만 있는 건 아니야. 나는 놈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줄 거야. 섣불리 덤빌 생각을 못 하도록.”

“그게 그렇게 쉬운 문제가 아니야. A 랭크 플레이어도 가끔 습격당한다고. 최소한 나 정도는 돼야 놈들도 겁을 먹는데.”

“어차피 내 목표는 S 랭크야. 너 정도가 되지 못하면 의미가 없어.”


전에는 그저 할머니 때문에 S 랭크에 오르려고 했다. 그래야 포르타를 졸업할 테니까. 하지만 지금은 강한 힘이 필요하다. 그래야 나와 내 주변 사람을 지킬 수 있다.


“당장 콜베르에게 연락해서 토벌대에 참가하겠다고 전해줘. 그리고 유 교수님.”

“네.”

“교수님께선 연구를 계속해 주세요. 사고 가속의 메커니즘을 완전히 밝혀야 이번 같은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우현 씨 부탁이 아니더라도 연구소의 연구원 전부가 달라붙어 있어요.”


그때, 이제껏 아무 말도 하지 않던 할머니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려. 결국 일어날 일은 일어나는 거이지. 허참.”


모두가 할머니를 쳐다보았다. 그러자 할머니가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나 신경 쓰덜 말어. 다 큰 놈 하는 일에 이래라저래라 할 생각은 없응께.”

“아마도 전 얼마 동안 집에 없을 거예요. 그동안 할머니는 꼭 여기 계세요.”

“걱정 말어. 손자 발목 잡을 일은 없응께.”


시작하기는 어려웠지만 다 털어놓고 나니 마음이 조금은 편하다.


이젠 걸리적거리는 것들을 치울 일만 남았다.




리요른의 최고지도자 아흐만이 불같이 화를 냈다.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카슈티르! 자살테러라니! 어째서 리먼에게 그런 짓을 시켰어!”


아흐만은 새빨개진 얼굴로 분노를 토해냈다.


리먼은 능력을 가진 100번 대 전사 중에서는 하위에 속하지만, 장래가 촉망되는 전사였다. 타고난 신체 능력도 우월한 데다 가속 능력까지 더해져 탁월한 전투력을 뽐냈기 때문이다.


그런 리먼이 죽었다. 그것도 적의 손이 아닌 자살폭탄테러로.


“아흐만 님. 테러라니요. 그건 사고였습니다. 신우현이 약하지 않다는 건 아흐만 님도 알고 계셨잖습니까?”

“그럼 더 강한 전사를 보냈어야지! 왜 리먼을 보내놓고 폭탄테러를 하게 만들었나!”

“폭탄은 만일을 위한 대비였습니다. 저도 리먼이 폭탄을 쓸 줄은 몰랐습니다.”

“지금 그걸 말이라고···!”


아흐만은 지팡이를 쿵 소리가 나도록 내려치며 말했다.


“이보게 카슈티르! 자네 도대체 왜 이러는 건가? 언제부터 긍지 높은 리요른 전사가 폭탄테러 같은 저열한 짓을 했냔 말일세!”


코앞에서 아흐만이 분노를 터트리자, 카슈티르는 짐짓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흐만 님. 상황이 점점 더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콜베르의 위원회는 매일 우리 지부를 압박합니다. 대전이 다가오는데도 700개나 되는 반지 중에서 저희가 확보한 것은 아직 100개도 채 되지 않습니다. 저는 그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선택한 것뿐입니다.”


카슈티르의 말에 아흐만은 할 말을 잃었다.


포르타가 두 세력으로 갈라진 후, 리요른은 어떻게든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세상을 구하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위원회를 이끄는 장 콜베르는 교묘하게 리요른을 압박했고, 그 결과 지금은 조직의 명맥을 이어가는 것도 벅차다.


이제 리요른도 달라져야 하는 것인가?


“리먼의 능력은 어찌 되었나? 가속은 좋은 능력일세.”


아흐만의 물음에 카슈티르가 대답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가속은 ‘계약’에 따라 제게 넘어왔습니다.”

“그래? 그건 다행이군. 자네 말대로 우리는 아직 반지가 부족하네. 더 얻어도 부족한데 잃는 건 절대 안 될 일이야.”

“알겠습니다. 그 점은 특별히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카슈티르가 순순히 대답하자 아흐만도 흥분을 가라앉혔다. 하지만 흥분이 가라앉자마자 곧 고민이 찾아왔다. 그는 관자놀이를 문지르며 말했다.


“그나저나 그런 일이 있었으니 콜베르도 가만히 있지는 않겠군. 위원회 쪽 움직임은 어떻지?”

“토벌대를 보내려는 모양인데 나서는 플레이어가 없을 겁니다.”

“자본주의에 찌든 앱으로 플레이어를 유혹한 대가가 돌아오는 것이로군. 그러면 이번에도 포이즈너 혼자 오는 건가?”

“아마도 그럴 겁니다.”


돈 때문에 포르타에 참여하는 플레이어가 돈도 안 되는 토벌대에 참여할 리가 없다. 위원회의 역공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아흐만은 카슈티르에게 마지막 지시를 내렸다.


“당분간은 자중하게. 내가 따로 지시하기 전까지는 플레이어에게 전사를 보내지 말고.”

“네. 알겠습니다.”


카슈티르는 정중하게 예를 갖춘 뒤, 낡은 흙집을 빠져나왔다.


황량한 마을엔 지나가는 사람 하나 없었다. 카슈티르는 흙바람을 맞으며 작은 목소리로 내뱉었다.


“늙은이. 당신의 시대는 이제 끝났어.”


오직 건조한 대지와 텅 빈 하늘이 조용히 카슈티르를 지켜보고 있었다.




마스터 퍼핏을 통해 토벌대에 자원했지만 일주일이 지나도록 아무 소식도 들려오지 않았다.


“퍼핏. 벌써 일주일이야. 위원회에선 연락 없어?”


그러자 퍼핏이 난감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토벌대에 지원하는 플레이어가 없다나 봐. 콜베르도 그것 때문에 골치 아픈 모양이더라.”


포르타의 플레이어는 승리 수당을 받기 위해 경기한다. 돈도 안 되는 토벌대에 자원할 플레이어가 많을 리가 없다.


그래서 마스터 퍼핏 같은 플레이어가 필요한 건데, 이번엔 내 부탁으로 할머니 곁에 있기로 했다.


“그럼 나 말고 한 명도 없다는 거야?”


그저 지나가는 말로 물어본 건데, 의외로 마스터 퍼핏이 당황했다.


“어···. 아니. 그게···.”

“뭐야? 갑자기 왜 당황해?”

“너 말고 한 명 더 있기는 한데. 하. 그게 좀 골치 아픈 사람이라서.”

“토벌대에 자원했다면 그래도 나름대로 생각이 있는 사람 아니야?”

“그 자식이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내가 어떻게 알겠냐?”


이대로라면 마스터 퍼핏은 툴툴대기만 하고 끝내 토벌대에 자원한 플레이어가 누군지 말해주지 않을 것 같다.


“시간 끌지 말고 빨리 말해. 랭크만 적당하면 그냥 그 플레이어랑 둘이 갈 거니까.”


내 말에 마스터 퍼핏이 화들짝 놀랐다.


“뭐? 아니. 야! 다른 사람은 몰라도 그 사람은 안 돼! 같이 다니다가 무슨 일이 생길 줄 알고!”

“그러니까 그게 누군지 알아야 나도 조심하든 할 거 아니야! 대체 누구냐고!”

“그게···. 포이즈너가 자원했대.”

“포이즈너? 그 독을 쓴다는 B 랭크 플레이어? 그 사람이 갑자기 왜? 아니. 그 전에. 그 사람 몽골에 격리된 거 아니었어?”

“나도 모르겠다. 콜베르 말로는 격리가 아니라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임시 거주지 이전’이라던데 도대체 무슨 말인지 원···. 하여튼 포이즈너는 확정인 모양이야.”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임시 거주지 이전?


그럼 위원회와 포이즈너 사이에 협약이라도 있었다는 건가?


“하여튼 난 반대다. 토벌대에 참가하는 것 자체도 위험한 일인데 파트너가 포이즈너라고? 나 같으면 그런 일 절대 안 해.”

“퍼핏. 위원장에게 연락해.”

“오! 그래. 잘 생각했어. 당장 토벌대 자원한 거 취소할게.”

“아니. 난 포이즈너와 함께 갈 거야.”


그러자 마스터 퍼핏이 버럭 소리 질렀다.


“야! 너 내 말 기억 안 나냐? 수틀리면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는 놈이라고! 넌 나처럼 유체화도 없잖아!”


완벽하지는 않지만, 방법은 있다. 1초 회귀로 독을 살포하는 타이밍을 잡고 연속 순간이동으로 빠져나오면 된다. 다만 그가 무색무취에 효과가 조금 늦게 나타나는 독을 쓰는 경우엔 나도 속수무책이다.


하지만 그런 것보다 나는 좀 다른 곳에서 가능성을 봤다.


포이즈너와 위원회의 협력 관계. 다시 말해서 그는 대화가 통하는 상대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토벌대에 포이즈너를 넣을 이유가 없다.


“방법은 내가 알아서 할게. 얼른 연락해.”


퍼핏이 콜베르에게 연락하고 채 하루도 지나기 전에 위원회에서 사람이 나왔다. 나는 만들어 본 적도 없는 여권까지 들고 온 덕분에 이튿날 바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출국했다.




신우현이 출국하고 3시간 후.


신우현의 고향 집 대문에서 마스터 퍼핏이 초조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할머니! 아직 멀었어요? 나 이거 우현이한테 걸리면 죽어요!”


그러나 방에 들어간 할머니는 감감무소식이었다.


“아. 진짜. 할머니. 사정 다 알면서!”


마스터 퍼핏은 투덜대며 꼭두각시를 뿌려 주위를 감시했다.


그리고 잠시 후, 집안에서 할머니가 나왔다. 할머니의 손에는 작은 노트가 들려 있었다.


“에휴. 내가 이눔을 또 보게 될 줄은 몰랐구먼. 다 됐다. 가자. 퍼핏아.”


두 사람은 다시 안전 가옥으로 향하는 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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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믿고 던지세요 24.06.23 102 6 12쪽
41 잘 살기를 바랐는데 24.06.22 116 6 13쪽
40 금방 찾을 수 있을 거예요 +1 24.06.22 120 5 13쪽
39 구조 요청을 보냈네 24.06.21 128 7 12쪽
38 머리가 맑아졌어요 24.06.20 145 7 13쪽
37 이건 말도 안 돼 24.06.19 158 8 13쪽
36 그 사람한테 물어봐야겠네 24.06.18 162 7 13쪽
35 아픈 사람이었구나 24.06.17 161 5 13쪽
34 만날 수 있습니까? 24.06.14 156 6 13쪽
33 어떻게 알았어요? 24.06.13 161 5 13쪽
32 힘 빼지 말자 24.06.12 161 4 13쪽
31 합리적 의심이다 24.06.12 176 6 13쪽
30 시작했다 24.06.10 172 7 13쪽
29 눈빛이 달라졌어 24.06.09 175 6 13쪽
28 그대로 돌려주지 24.06.08 185 6 13쪽
27 피곤한 사람이다 24.06.07 185 5 13쪽
» 알아서 할게 24.06.06 196 5 14쪽
25 그때 얘기해요 24.06.05 203 6 13쪽
24 좀 무섭다 24.06.05 207 5 13쪽
23 해보겠습니다 24.06.04 209 5 13쪽
22 더 약해서 인 것 아닙니까? +1 24.06.04 209 5 13쪽
21 후회하게 될 거다 24.06.03 213 5 13쪽
20 아직은 때가 아니야 24.05.31 216 4 14쪽
19 알 수가 없다 24.05.30 221 6 13쪽
18 사람 잘못 건드렸다 24.05.29 228 5 13쪽
17 그 너튜브 스타? +3 24.05.28 240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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