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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i*** 님의 서재입니다.

극한의 생존 게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공포·미스테리

2inro
작품등록일 :
2020.03.01 10:58
최근연재일 :
2020.08.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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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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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2.25 - 승선을 환영한다

DUMMY

극한의 생존 게임 2.25 - 승선을 환영한다




영진은 5일이 더 지난 후에야 퇴원할 수 있었다. 정말 별것 아닌 감기였지만, 고작 항생제 한두 알로 버티다 보니 병원에 오래 있을 수밖에 없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몸이 완전히 나은 건 아니었다. 발목은 여전히 아팠고, 등은 삽자루에 맞아 생긴 큰 멍 때문에 여전히 욱신거렸다. 그래도 퇴원을 하니 기분은 한결 좋아졌다.


‘드디어 집에 가는구나.’


집이라고 해보았자 판잣집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집이라는 존재가 그에게 소소한 행복을 가져다주었다. 그는 전등이 켜진 거리를 걷다가 이나의 집을 지나치게 되었다. 아직은 늦은 시각이 아니니 이나에게 퇴원했음을 알리는 게 좋을 듯했다. 그러나 그녀의 문에는 개인 업무 중이라 바쁘다는 푯말이 걸려있었다. 그는 아쉬워하며 발을 돌렸다.


“어? 퇴원했네?”


우연히 거리를 걷던 가람과 마주쳤다. 그녀는 퇴원한 그를 보며 기뻐했다.


“다친 데는 좀 어때?”


“으, 여전히 아파. 특히 등이랑 오른쪽 어깨가 아직도 아프네. 며칠 동안 밖에 힘쓰는 일은 어려울 것 같아.”


“다 나으려면 좀 걸릴 거야. 어서 집에 가자.”


그녀가 고개를 까딱거리며 가자고 했다. 그러던 그때 길거리를 환하게 밝히던 전등이 몇 번 깜빡이더니 꺼졌다. 길거리의 전등뿐만 아니라 관중석에 있던 것까지 전부 꺼졌다. 빛이 사라지고 어둠이 찾아오니, 그들의 눈은 갑작스러운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다.


“뭐야 갑자기?”


“정전인가?”


길거리에 나와 있던 사람들은 당황해하며 두리번거렸다. 갑자기 찾아온 어둠은 그들에게 두려움을 선사해주었다. 혹시라도 좀비가 쳐들어온 건 아닌가 싶어 집으로 도망가 문을 걸어 잠그는 사람도 있었다.

그때 이나의 집 안에서 유리 깨지는 소리와 함께 비명 같은 소리가 들렸다. 영진은 안에서 큰일이라도 생겼나 싶어 문을 박차고 들어갔다.


“Oh, Fuck!”


두 사람이 본 것은 나체의 남녀였다. 이나는 테이블 위에 앉아있었고, 바로 앞에는 마르셀로가 하반신을 그녀와 겹친 상태였다. 바닥에는 깨진 유리병이 있었다. 그들도 적잖이 당황했는지 얼음이 되었다.


“쏘. 쏘리!”


영진은 얼굴을 붉히며 재빨리 문을 닫았다. 어두워진 거리는 혼란스러웠지만, 둘은 마음이 혼란스러워 불이 나간 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어··· 사귀는 사이였나?”


영진이 우물쭈물해 하며 가람에게 물었다. 그녀는 어색하게 머리를 긁적였다.


“누구랑 사귄다는 말은 없었는데. 그냥 한 게 아닐까?”


“그. 그런가?”


두 사람이 어색하게 서 있을 때 반세준이 허겁지겁 달려왔다. 그러다 어색한 기운이 감도는 두 사람을 보고는 안 좋은 타이밍에 찾아왔나 싶어 눈치를 보았다.


“그··· 두 분이 무슨 일 있었나요?”


“아, 아니에요!”


반세준의 물음에 두 사람이 동시에 대답했다. 반세준은 뭔가 있는 것 같아 보였지만,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를 찾아온 이유를 알려주었다.


“대장님이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아무래도 가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어색한 이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영진은 옳거니 하며 서둘러 대장실로 달려갔다. 반세준은 그런 그를 묵묵히 쳐다보다가 가람을 보며 정말 아무 일 없었냐고 물었다. 그때 뒤에 있던 문이 열리면서 급하게 옷을 챙겨 입은 이나와 마르셀로가 나왔다. 아직도 안에서는 열기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반세준은 그제야 그들이 왜 그렇게 어색하게 서 있었는지 알아차렸다.


“조. 좋은 사랑 하세요!”


가람은 괜히 부끄러워졌는지 둘에게 응원하고 후다닥 도망갔다. 반세준은 평소에 개방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그녀가 저런 반응을 보이니 머리를 긁적였다. 이나와 마르셀로도 서로를 쳐다보더니 고개를 갸웃거렸다.


“우리 그냥 한 건데.”



도망오듯이 도착한 대장실도 정전 상태였다. 항상 밝았던 대장실이 촛불과 랜턴에 의지하는 모습은 정말 음침해 보였다. 바닥에는 이런저런 물건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아무래도 박원균이 여자들과 놀던 와중에 정전이 나서 급하게 회의를 소집한 듯했다.

곧이어 이현우가 들어왔다. 그는 공업용 장갑을 벗으며 불길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박원균은 그에게 어떻게 된 상황인지 물었다.


“분명 2~3년 동안은 멀쩡할 거라고 했어. 그런데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거지?”


“그게··· 중국산입니다. 단가 낮추려고 몇몇 부품을 대충 만들거나 어설프게 통합시킨 채로 판 제품 같습니다.”


그들은 중국산이라는 이유로 발전기가 나갔다는 걸 믿지 못했다. 이전 정권에서 나름 큰돈 들여가며 전국 곳곳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인데, 이리도 쉽게 망가졌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들은 이현우의 실력이 미흡하여 잘못 본 게 아닌가 싶었다.


“이전 정권은 무분별하게 중국 자본을 들였고, 다음 정권에서 중국 자본을 정리하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태양광 패널 역시 정리 대상이었습니다만, 세상이 멸망하는 바람에 이걸 쓰게 된 겁니다. 원래 이전부터 말이 많던 패널이었습니다.”


이현우는 사람들의 태도에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자신의 탓이 아님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영진이 먼저 이현우의 편을 들어주었다. 그러자 다른 사람들도 그런가 보다 했다.


“하.”


박원균은 정말 많은 말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화풀이를 할 대상이 죄다 서울에 있고, 그마저도 살아있는지 알 수조차 없다. 그러니 답답해서 가슴만 쿵쿵 쳐야 했다.


“고칠 방법은 없어요?”


한윤지가 물었다. 그녀는 그 누구보다 전기가 절실히 필요해 보였다.


“제품 자체의 문제인지라 고칠 방법은 없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태양광 패널 전문가가 아닙니다. 저도 설계도 보면서 간신히 이해하는 정도입니다.”


이현우도 누구를 탓할 수 없는 이 상황이 어지간히 답답했는지 표정이 영 좋지 않았다.


“길거리가 어두워지는 건 문제 없습니다. 문제는 농작물입니다.”


이민호는 전기 손실로 인한 가장 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사람들의 표정이 심하게 일그러졌다.

곰벌레는 관중석 일부를 뜯어내 채소와 야채를 재배하고 있었다. 우연히 획득한 재배 관련 도서를 통해 나름 따뜻한 온도에서의 재배를 진행했다. 비닐을 씌어 눈과 바람을 막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 글러 먹었다. 올해 역시 작년처럼 4월 말이나 5월 초에 서리가 끼게 될 테고, 그럼 농작물은 죽고 말 것이다.


“좀비가 뛰어다니는 시간이 줄었다는 건 전체적으로 기온이 올라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농작물을 키우는 데는 문제가 없지 않을까요?”


이때 한 남자가 질문했다. 나름대로 일리 있는 질문이었다. 하지만 여기에 대해 이민호는 부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말씀대로 기온이 올라가 좀비의 활동 시간이 늘어난 것도 있지만, 실제로는 이전과 별 차이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좀비들이 추위에 적응하는 중이라고 봅니다. 또한 좀비들이 여전히 겨울 아우터를 입고 있다는 걸 잊지 마셔야 합니다. 아무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올해는 서리가 내리지 않도록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하아···”


분위기는 칙칙한 대장실처럼 점점 더 암울해졌다.


“차량에 탑재된 태양열 자가발전 시스템을 이용하는 게 어떨까요?”


이번에는 오소리 팀의 팀장이 의견을 내놓았다. 여기에 대해 몇몇 사람들이 그리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한윤지가 나서서 그 의견이 실현 불가능함을 알렸다.


“구장 내에서는 장시간 햇빛을 받기 어렵고, 어지간한 고급 차가 아닌 이상 태양열 자가발전 기능은 좋지 않아요. 당장 저희가 사용하는 차들도 하루 내내 충전해야 하잖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구장 내에 차를 댈 여유 공간이 없어요. 그렇다고 해서 저희가 사용 중인 차량을 이용하자니 앞으로의 수색 작업에 지장이 갈 거예요.”


“그럼 차에서 뜯어내서 발전기로 사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공간 절약도 되잖아요.”


이번에는 다른 의견이 날아왔다. 그 의견에는 이현우에 대한 신뢰가 섞여 있었다.


“죄송합니다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태양광 패널 전문가가 아닙니다. 진짜 전문가는 지난번에 다른 구역 도와주러 갔다가 좀비에게 물리지 않았습니까?”


결국 발전기와 농산물을 살릴 방법은 없었다. 이제는 다른 방법을 물색할 차례였다. 깊은 고민에 빠져있던 이용호는 사람들이 조용해지자 의견을 내놓았다.


“일단 양초와 랜턴, 땔감 등을 대량 구비해두어야 합니다. 그동안 발전기를 너무 믿어왔기에 해당 물품의 재고가 부족합니다. 그리고 구장 내에 공간이 없을지라도 중형 차량 한두 대 정도가 더 들어올 공간은 있습니다. 따라서 한두 대의 차라도 가져와 로테이션을 돌리며 배터리로 전기를 생산하면 됩니다. 그 정도는 하실 수 있지 않습니까?”


이용호가 이현우를 향해 물었다. 그는 그렇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여름이 오기 전에 모아야 할 물품의 우선순위를 변경해야 합니다. 음식은 그동안 모아온 게 있고, 여름철에 배식량을 조금 줄이면 될 테니 뒷순위로 미루어도 괜찮습니다.”


이민호가 이용호의 의견에 덧붙여 말했다. 박원균은 테이블에 두 손을 올린 채 끙 고민하다가 알겠다고 했다.


“이민호와 한영진 두 사람이 변경된 일정에 맞게 계획을 세우도록 해. 계획안이 세워지면 나한테 최종 보고 올리고.”


“네, 알겠습니다.”


영진과 이민호는 그에게 깍듯이 대답하고는 먼저 회의실을 나갔다. 뒤이어 수색팀장들이 뒤따라왔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수색대 회의실로 사용되는 판잣집이었다. 이민호는 돌돌 말린 지도를 가져와 테이블에 펼치고는 잠시 무언가를 생각했다. 이내 그는 영진을 제외한 모두에게 잠시 나가달라고 부탁했다. 수색팀장들은 의문을 가지지 않고 순순히 따랐다.

그들이 모두 나가자 이민호가 진지한 얼굴과 목소리로 영진에게 물었다.


“그 날 마르셀로가 뭐라고 했어?”


영진은 순간 당황했다. 5일 전에 마르셀로가 병원에 방문한 것을 아는 건 가람 뿐인데, 그가 어떻게 아나 싶었다. 그래도 안에서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 모르는 듯하니 대충 넘기기로 했다.


“그냥 병문안 온 거지.”


“박원균이 날 견제하려는 이유가 뭘 것 같아?”


그러나 이민호는 그 날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 다 알고 있었다. 대화 내용을 알고 있는 제3자는 가람 뿐이지만, 가람이 이야기했을 리는 없었다. 그렇다는 건 이민호가 뒤를 캤다는 의미였다.


“내 뒤를 캔 거야?”


그는 불쾌하다는 듯이 팔짱을 끼며 그를 째려보았다. 이민호는 오해하지 말라며 손을 저었다.


“마르셀로가 나한테 다 말해주었어. 물론 그 전부터 난 이미 눈치채고 있었어.”


다행히 뒤를 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영진은 이들의 권력 다툼에 끼어들 생각은 없었다.


“난 너희들의 권력 다툼에는 관심 없어.”


“만약 이 경쟁에서 내가 진다면 나는 언젠가 죽게 될 거야. 그러면 여자친구를 찾을 수 없어.”


여전히 그는 실종된 여자친구에 집착하고 있었다. 그는 소시오패스가 여자친구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는 게 적응되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그가 자신에게 도움을 청하는 건가 싶었다.


“편 들어달라는 거야?”


영진이 묻자 이민호가 피식 웃었다.


“편을 고르라는 거야. 박원균이 널 자신의 장기 말로 선택한 순간부터 넌 이 게임판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었어.”


환장할 노릇이었다. 영진은 권력 싸움을 하러 이곳에 온 게 아니었다. 그의 관심사는 오직 아버지의 복수였다.


“생각해봐. 훗날 네가 나를 대신하게 되었을 때, 박원균이 가만히 있을 것 같아? 어쩌면 그때는 너로 그치지 않고 희망 타운까지 화가 번지게 될 수 있어.”


“내가 뭐 어떻게 해줘야 하는데?”


그는 협박과도 같은 언행에 미간을 좁히며 물었다. 이민호는 그의 기분에 신경 쓰지 않고 평소와 같은 말투로 대답했다.


“박원균이 원하는 대로 놀아줘야지. 평소대로 행동하라는 거야.”


다행히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던 문득 이민호가 처음에 꺼낸 질문이 떠올랐다. 왜 박원균이 이민호를 견제하려고 할까? 제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민호는 곰벌레가 원활히 굴러갈 수 있도록 해주는 훌륭한 톱니바퀴였다. 그런 그의 권한을 약화시키고, 끝내 몰아내려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대장이 왜 널 견제하려는 걸까?”


“내 인기 때문이지. 마르셀로도 그렇게 말했어. 내가 사람들의 인기에 힘업어 결국에는 왕좌를 찬탈하게 될 거라고 하더라.”


무언가 거창한 이유라도 있는 줄 알았더니 사소한 오해였다.


“대장에게 밉보인 거라도 있어?”


“박원균은 한윤지에게 현혹되었어.”


영진은 5일 전, 마르셀로가 나가기 전에 했던 말이 떠올랐다. 그는 장미 줄기에 휘감기고 싶지 않다고 했고, 그 장미 줄기가 한윤지를 지칭했음을 깨달았다. 그는 마르셀로의 입장을 이해했다. 그 역시 한윤지가 장미와 같은 존재임을 충분히 보아왔으니 말이다.


“좀 억울하겠네?”


영진이 묻자 그는 그저 웃을 뿐이었다. 영진은 그의 표정을 살피다가 한 번 떠보기 위해 질문을 하나 던져보았다.


“실제로 그럴 마음은 있어?”


이민호는 그 질문에 아주 잠깐 고민하다 대답했다.


“내 최종 목적이 여자친구를 찾는 것임은 변함없어.”


그는 최종 목적이라는 단어에 힘을 주어 말했다.

영진은 그 한 마디에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고 확신했다. 이민호는 최종 목적이 건재하다고만 말했지, 그 과정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이민호가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게 행동하며, 장애물을 굉장히 싫어한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최종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우두머리와의 정면 대결을 피하려 하지 않을 게 분명하다.


“그럼 그 과정에 약간의 변화가 있을 수 있겠네?”


영진이 확인차 묻자 이민호는 씩 웃었다.


“역시 너는 날 이해해주는구나.”


“확대해석 하지마.”


영진은 괜히 자신이 그와 동급 취급 받은 듯하여 기분나빠했다. 이민호는 그의 반응에 신경쓰지 않으며 가까이 다가왔다.


“그렇게 말해도 너는 장차 너에게 이익이 될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있잖아?”


이민호의 정확한 지적에 영진은 망치로 한 대 얻어맞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는 벙찐 영진의 어깨를 두드리며 속삭였다.


“승선을 환영한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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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3.8 - 내부의 불화(2) 20.06.29 113 4 16쪽
58 3.7 - 내부의 불화(1) 20.06.26 122 5 18쪽
57 3.6 - 공격 계획 20.06.24 118 4 13쪽
56 3.5 - 감기 +2 20.06.22 117 3 15쪽
55 3.4 - 숙청 +1 20.06.19 120 4 14쪽
54 3.3 - 계획대로 +1 20.06.17 130 4 13쪽
53 3.2 - 갈팡질팡 +1 20.06.15 132 4 15쪽
52 3.1 - 헬리콥터 +2 20.06.12 150 4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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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2.24 - 처형식 +1 20.05.11 164 5 18쪽
48 2.23. 나 혼자(2) 20.05.08 178 8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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