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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련하 님의 서재입니다.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2부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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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련하
작품등록일 :
2023.11.11 19:31
최근연재일 :
2024.05.0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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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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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273화

DUMMY

273화. 기마대 이천과 싸우다



천유와 혜유는 진영으로 뛰어내렸다.

출입구를 통해서 들어간 게 아니었다.

뒤쪽에 있는 산정에서 내달려, 진영 뒤의 병풍처럼 둘러선 높은 절벽을 뛰어내린 것이다.


그 높이가 자그마치 이십 장.

그러니 그곳에는 경계 근무를 서는 보초가 없었다. 아니, 설 필요가 없다고 느꼈을 것이다.


아무리 무인이라도 새처럼 날 수는 없으니까.

그것이 일반 무인들의 생각이었다.

화경에 이른 고수는 전설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런데 천유와 혜유는 그곳을 가볍게 뛰어내렸다. 물론 중간에 한 번 슬쩍 절벽을 찼지만.

날지 않고도 이십 장의 높이를 뛰어내렸다.


[호호호, 이것도 무척 재밌네.]


[다 평소에 고생한 만큼 거두는 거지.]


[그 장강의 노인한테 감사를 드려야겠네.]


[절정에 달하면 무력답수를 이루니, 유천댁도 더 연습해라. 굳이 어풍비행이 아니어도 이 정도의 절벽은 단숨에 뛰어내려야지.]


[에이, 또 잔소리. 맨날 연습해라 수련해라.]


[이렇게 간단히 내려오니 좋잖아?]


그런데 전음을 나누다가 혜유가 고함을 쳤다.

일부러 모두 들으라는 듯이 말이다.


“싫어! 좋기는 뭐가 좋아?”


그러자 천유도 깜짝 놀랐는데···

더 놀란 것은 바로 진영에 있던 병사들이다.


절벽 위에서 뭔가 깃털처럼 가볍게 떨어지는 것을 보았는데, 자세히 보니 사람이 아닌가?

더구나 여자가 뭐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혜유가 전음을 하다가 갑자기 보통의 말로 하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환족 말을 한 것이다.

다행인 것은 적들이 자세히 듣지 못했다는 것.


[유천댁, 갑자기 우리 환족의 말을 하면 안 되지. 앞으로는 전음도 하족의 말로 하자.]


[히히힛, 미안. 앞으로는 조심할게유.]


“이미 들켰으니까 전음으로 할 것도 없다. 벌써 저기에 새카맣게 몰려오고 있구나.”


“우와, 정말 개미 떼 같네.”


둘은 하족인 것처럼 하족의 말을 하며, 새카맣게 몰려오는 개미 떼를 바라보았다.

검은 옷을 입어서 그런지 정말 개미들 같았다.


“자, 이제 몸을 풀어 보자. 혹시 필요할지 모르니 검은 메고 있어라. 위험할 땐 써야지”


“알았슈. 말을 공격할 때는 당연히 있어야지.”


천유가 저물대에서 검을 두 자루 꺼냈다.

그중 혜유 것을 찾아 던져 주니 등 뒤에 멘다.

그때는 이미 적들도 지척에 이르렀고···.


“네가 앞장설래, 아니면 내가 먼저 갈까?”


“히히힛! 원래 뒤가 더 위험한 법이야. 앞쪽은 치고 나가면 되지만, 뒤쪽은 등 뒤에 공격을 받게 되잖아? 그러니까 내가 앞장서야지.”


“그래, 이제 시작하자.”


“자, 준비 됐슈. 먼저 갑니당!”


혜유가 땅을 박차고 날았다.

마치 제비가 낮게 날으는 것처럼 흐른다.

그러자 이미 다가온 적들이 우르르 덤볐다.


“어서 잡아라!”


“고수들이다! 일대일로 싸울 생각하지 말고, 모두 한꺼번에 덤벼! 몸으로 밀어붙여라!”


“와, 몸으로 밀어붙여라!”


그때 혜유의 차가운 콧방귀 소리가 들렸다.

마치 밥솥에서 김이 빠지는 소리처럼!


“흐응! 개미가 그래 봐야 개미지.”


그러더니 몸을 위로 붕 띄웠다.

앞을 가득 메우고 몸으로 달려드니, 그대로 달려가면 몸과 몸으로 충돌하게 생겼다.

아무리 고수라도 빈틈없이 전면을 메우고 밀려오는 적들 사이를 뚫고 달릴 수는 없었다.


죽이며 밟고 넘어가는 방법은 있겠지만···

지금은 일단 사람은 죽이지 않기로 했으니까.

그러니 아무리 화경의 고수라도, 만 명이 넘게 덤비는 병사들을 홑몸으로 밀어낼 순 없었다.


타다다다다다닷!


혜유는 우르르 달려드는 적들의 머리를 밟으며, 정문 출입구를 향해서 힘차게 내달렸다.

물론 진각을 밟듯이 발에 힘을 주니, 마치 허수아비가 쓰러지듯이 줄줄이 쓰러진다.

달리면서 마혈을 걷어차고 있었기 때문이다.


천유는 그 뒤를 따라서 달렸다.

그런데 혜유처럼 머리 위로 뛰어오른 게 아니었다. 땅을 밟고 밑에서 달리고 있었다.


그러면서 길을 내고 있었다.

혜유가 마혈을 점혈하며 달리는 아래로 가면서, 몸이 경직된 병사들을 집어 던졌다.


두 발은 열심히 걷어차서 날려 버리고···

두 손은 닥치는 대로 잡아서 던져 버렸다.


쿵! 쿠구구구구궁! 쿠구궁!


그러니 계속해서 천유에게 맞고 날려 간 병사들이, 큰 소리가 나도록 땅을 울리며 추락한다.

그와 동시에 수많은 비명이 터졌고···

일부는 뼈가 부러져서 병신이 되었다.


“으아아아악! 살려 줘!”


“커흑!”


“크윽! 내 다리··· 다리가 부러졌다!”


진영 안에서 일대 혼란이 일어났다.

갑자기 절벽에서 뛰어내린 두 사람 때문에.

잡으려다가 쓰러진 병사가 벌써 수백 명!


둘은 출입구를 향해서 일자로 내달렸다.

마치 갈대밭에 길을 내면서 달리는 것처럼!

그러자 출입구의 문이 닫히기 시작했다.

둘을 진영에 가두고 붙잡으려는 것이다.


그때 출입구에 다다른 혜유가 날아올랐다.

그와 동시에 두 발을 나란히 하고 두꺼운 나무 문을 박찼다. 그 두께가 한 자가 넘는 문을.

그러자 빗장이 부러지면서 반쯤 열린다.


“혜천양반, 어서 이쪽으로!”


혜유가 잽싸게 열린 틈새로 빠져나갔다.

그런데 천유는 그곳으로 가지 않았다.

땅을 박차더니 그대로 문을 뛰어넘었다.


그때부터 기마대가 출동해서 뒤쫓기 시작했다.

진영에 있던 병력이 모두 출동했는지 이천이 넘어 보인다. 물론 둘을 잡으려고 구다에 다녀온 일천의 기마대도 그 안에 섞여 있었고···.


투두두두두두두!


“어서 저들을 붙잡아라!”


“구다에서 나타났다는 그 고수들이 틀림없다. 어서 대장님께 전서구를 날려라!”


천유와 혜유가 거대한 출입문을 빠져나오니, 그 앞을 수십 개의 거마창이 가로막았다.


“호호호, 이까짓 것으로 우리를 막겠다고?”


혜유가 그것을 비웃으며 이번에는 그 거마창을 밟고 뛰었다. 장강의 노인에게 배운 수법으로 몸을 가볍게 해서, 날듯이 뛰는 것이다.


그러면 몸이 솜털처럼 가벼워서, 뾰족한 거마창의 끝을 밟아도 아무런 통증이 없었다.

천유는 그와 다른 방법을 썼다.


달리면서 그 거마창들을 모두 걷어찼다.

기마대가 잘 달려올 수 있도록 말이다.

그래야 자신들을 쫓아올 게 아니겠는가?


아니나 다를까 이천에 가까운 기마대가 계속 뒤쫓기 시작했다. 그들은 천유가 거마창을 날려 버린 길을 통해서 빠르게 둘을 쫓아왔다.


출입구를 나서자 천유가 속도를 내어 혜유의 옆에 이르렀다. 그러자 혜유가 보고 씩 웃는다.


“혜천양반, 나 잘했지?”


“그래, 잘했다. 지금 기마대가 쫓아오고 있어. 저들과 싸우려면 좀 더 넓은 곳으로 가자.”


“사람은 죽이지 않고 말들만 공격한다며?”


“그러니까 저 많은 말들이 한곳에 모여 실컷 날뛰게 하려면, 널찍한 장소를 찾아야지.”


둘은 곧 잡힐 듯이 하면서 기마대의 애를 태우며, 계속 넓은 장소를 찾아 이동했다.

그러자 마침내 직경 백 장이 넘는 들판이 나왔는데, 사람 키만 한 들풀이 자라고 있었다.

대부분이 억새이고, 칡덩굴이 엉켰다.


“유천댁, 이곳이 제격이다.”


“그럼 둘이 이곳에서 휘젓는 거야?”


“그래, 힘들면 내 곁에서 따라만 다녀.”


“혜천양반, 이 유천댁을 뭘로 보는 거야? 그렇게 걱정할 것 없슈. 이래 봬도 화경의 고수야.”


“하하하, 알았어. 대신에 힘들거나 위험할 때는 나한테 바로 연락해야 한다. 알았지?”


“알았슈. 혜천양반이나 잘해.”


둘은 그곳에서 일단 헤어졌다.

그와 동시에 풀밭으로 뛰어들자 풀에 가린다.


“그들이 풀밭으로 숨었다. 어서 찾아라!”


“보이는 대로 공격해서 사로잡아라.”


그때부터 이천이 넘는 기마대가 넓은 풀밭을 뒤지기 시작했다. 숨바꼭질이 시작된 것!


천유는 자연과 동화되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보아도 알아보기 어렵게 변한다.


그 순간 옆으로 기마 몇 필이 다가왔다.

마상에는 장창을 든 기마병이 탔는데, 그 창으로 수풀을 뒤적이며 천유를 찾고 있었다.


그 순간 천유가 바람처럼 움직이며 흔적도 없이 다가가더니, 말의 뒷다리에 손을 대었다.

소리도 없이 내력을 가해서 혈맥을 파괴한 것이다. 걸을 수는 있어도 달리지 못하게 한 것!

한마디로 전마로서의 생명줄을 끊은 것이다.


이것은 천유가 적아와 다른 말들을 비선마로 만들면서 알아낸, 말들의 혈맥 중 하나였다.

뒷다리가 따끔하니 말이 뒷발질을 했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그 순간에 천유는 이미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다른 말의 혈맥에 손을 대고 있었으니까.


풀이 길게 자란 풀밭에서 말을 타고 누비는 상태라, 적들은 그것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빠르게 달리는 일이 생기면 그때 알 것이다.


‘말들아, 이게 바로 너희가 사는 길이다. 만약에 전쟁터에 나오면 그때는 모두 내 손에 다 죽을 텐데, 그보다는 이게 낫지 않겠니?’


천유는 혼자 속삭이며 말들을 공격했다.

그런데 그때 한쪽에서 함성이 일었다.


“와, 적이 여기에 있다!”


“여자다! 어서 붙잡아라!”


혜유가 행적을 들킨 모양이었다.

천유와 달리 혜유는 검을 사용하고 있었다.

검기로 말의 발꿈치에 있는 힘줄을 자르는데, 그 통증에 말이 놀라서 길게 울었다.


그러자 그곳으로 기마대가 몰려들었고, 자연에 동화되었지만 흐릿한 모습이 들킨 것이다.

그때부터 기마대가 사방에서 공격을 가했다.

혜유도 검으로 반격을 시도했고···.


“으아아아악!”


“끼히히히히힝!”


“이쪽이다! 어서 포위해라!”


사람과 말의 비명이 수없이 뒤섞이고, 대장들의 명령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었다.

일단 모습이 들키자 혜유는 더 이상 숨지 않았다. 아무것도 겁나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도리어 여유 있게 웃음을 지으며 검을 든다.

혜유를 발견한 것은 기마대의 불행이었다.

원래는 말들만 병신을 만들려고 했는데, 이제는 그들까지 당하게 생겼으니 말이다.


“호호호! 이놈들 모두 덤벼라.”


혜유가 시퍼렇게 검기가 서린 검을 들고, 수풀을 누비기 시작했다. 한 번씩 휘저을 때마다 주변 오 장에 있는 풀들이 바닥에 눕는다.


“으아아악! 고수다!”


“크윽! 내 다리가···.”


말안장에 앉은 기마병의 다리가 잘렸다.

혜유가 말과 함께 잘라 버린 것이다.

아무리 말들만 병신을 만들기로 했다고, 자신이 당하면서까지 그럴 수는 없는 법.


혜유는 말과 사람을 무차별로 공격했다.

물론 사람은 최대한 죽지 않게 하면서다.

그러자 다리가 잘리고 몸통이 잘린 말들이, 주변에 즐비하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물론 다리가 잘리고 팔이 잘린 기마병도, 바닥을 구르거나 한쪽에서 끙끙대고 있었고···.


그제야 기마대는 자신들이 사신을 잘못 건드렸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미 때가 늦었다.


날뛰는 것은 혜유뿐만이 아니었다.

그 주변에는 이기의시가 다섯 개나 있었다.

애인의 위험을 두고 볼 천유가 아니었으니까.

그래서 최대한 작게 한 뼘 크기의 이기의시를 다섯 개나 만들어, 혜유 주변을 지키게 했다.


이기의시들은 거의 흔적도 없이 움직였다.

작고 가늘어서 눈에 잘 안 띄는 것도 있지만, 주변의 풀과 비슷한 색으로 위장해서다.


그러니 그냥 보기에는 풀벌레가 빠르게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일 뿐이었다.

그때마다 말들의 비명이 끊임없이 들린다.


“히힝! 히히히힝!”


“푸륵! 푸륵! 끼히힝!”


모두 천유가 공격하던 뒷다리의 혈맥을, 이기의시에 당하여 내뱉는 비명들이었다.

기마대는 그것도 모르고 말들의 배에 박차를 가하며, 혜유의 뒤를 쫓으려고 하였다.


그런데 그 순간부터 말들이 달리지 못했다.

그저 천천히 걸을 뿐이니, 애타는 기마병들의 독촉 소리와 애꿎은 박차 소리가 울릴 뿐이다.


혜유가 들킨 것을 기회로 신나게 날뛰고 있을 때, 이번에는 천유가 슬쩍 모습을 드러냈다.

혜유에게 쏠리는 관심을 자신에게 돌려서, 기마대의 공격을 분산시키기 위함이었다.


“앗! 여기에도 한 명이 있다!”


“여기는 남자다 남자!”


“더 고수일 거야. 모두 조심해서 포위해.”


그러자 아직 다치지 않은 말들을 탄 기마대가 그쪽으로 우르르 달려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천유가 피하지 않고 마주 달려 나간다.

어느새 두 손에는 모두 검을 들고서···.


파바바바밧!


겉보기에는 느릿하게 보이지만 실은 말이 따라갈 수 없는 엄청난 빠르기였다.

잔영이 남아서 길게 늘어나니 그리 보일 뿐인데, 기마대는 겁 없이 마주 말을 몰았다.


그 순간 천유가 우르르 몰려오는 기마대 속으로 뛰어들었다. 두 손은 검무를 추면서···.


쉬익! 쉬쉬쉬쉬쉭!


검이 번개처럼 휘둘러질 때마다 말의 다리 하나가 싹둑 잘리고 있었다. 그러면 말이 무게 중심을 잃고 기마병과 함께 쓰러져 버렸고···.


“으아아악! 내 다리가 눌렸다!”


“으히히힝! 히히힝!”


“모두 조심해라! 초일류고수다!”


이제는 천유가 있는 곳에서 사람과 말들의 비명 소리가, 수없이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상대적으로 혜유가 있는 곳이 잠잠해진다. 혜유는 그 틈에 다시 잠적했다.

은신술로 말들을 공격하기 시작한 것이다.


[유천댁, 비선마를 만들 때 알려 준 뒷다리의 혈맥을 공격해. 손에 내기를 실어서 엉덩이 밑으로 네 번째 혈맥을 치면 달리지 못할 거야.]


[알았슈. 근데 그걸 왜 이제야 알려 줘?]


[비선마를 만들 때 내가 다 알려 줬는데, 네가 까먹은 거지. 그럼 검이 필요 없을 거야.]


[히히힛, 고마워 혜천양반.]


그때부터 혜유가 있는 곳이 조용해지기 시작했다. 천유처럼 말만 슬쩍 공격했기 때문이다.

대신에 천유가 있는 곳은 지옥처럼 변했다.


한번 혼쭐을 내겠다고 벼른 천유가 과감하게 공격했기 때문이다. 사람을 죽이지는 않았지만 팔다리가 잘린 사람이 부지기수였다.

물론 그 옆에는 다리가 잘리거나 몸통이 검에 베어 배가 쩍 벌어진 말들이 수없이 누웠고···.


그래도 수의 힘을 믿는지, 지금도 앞에서 백여 명의 기마대가 천유를 향해 말을 몰고 있었다.


두두두두두두두!


그런데 속도가 평상시만 못했다.

풀이 길게 자라고 칡덩굴이 엉겼기 때문이다.

그곳을 향해 천유가 마주 달려 나갔다.


“온다! 모두 조심해라!”


“빠져나갈 틈을 주지 마라!”


그러나 그 호기롭게 외치던 말들은, 잠시 뒤에 모두 처참한 비명 소리로 바뀌고 말았다.

천유가 득달같이 달려들어 공격했기 때문이다.

몸을 낮게 누이면서 양쪽의 말들을 한 번에 십여 마리씩 검으로 길게 갈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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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301화 NEW 5시간 전 11 1 15쪽
100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300화 24.05.08 22 1 15쪽
99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299화 24.05.07 41 1 14쪽
98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298화 24.05.06 55 1 14쪽
97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297화 24.05.03 76 1 15쪽
96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296화 24.05.02 76 1 15쪽
95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295화 24.05.01 77 1 15쪽
94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294화 24.04.30 78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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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290화 24.04.24 80 1 15쪽
89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289화 24.04.23 78 1 15쪽
88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288화 24.04.22 80 1 15쪽
87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287화 24.04.19 80 1 14쪽
86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286화 24.04.18 78 1 15쪽
85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285화 24.04.17 76 1 14쪽
84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284화 24.04.16 78 1 14쪽
83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283화 24.04.15 76 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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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280화 24.04.10 78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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