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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르바나 가라사대] 원 소스 멀티 유즈?

언제부턴가 원 소스 멀티 유즈가 무슨 전가의 보도처럼,
이 사람, 저 사람, 정말 쉽게 내뱉고들 있는데
과거 콘진원에 칼럼을 통해 밝힌 바 있지만
현재 국내 환경에서는 제대로 된 OSMU의 사업화가 자리잡기 힘들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그중에서 가장 큰 건 '기획'의 부재다.
미국에서,일본에서, 성공한 사례들만 보고
'저건 우리도 할 수 있겠다'라는 안일한 마인드로는
백년이 지나도 항상 뜬구름 잡기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그들에겐 오랜 역사와 그만한 인프라, 노하우가 있다.
하지만 우리에겐?
일단 우리는 '기초'부터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다.
가만 보면 우리는 무엇이 중요한지,
특히 '기본'의 중요성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OSMU? 말은 좋지.
하지만 무엇이 먼저인지 빨리 깨닫지 못하면
그건 그냥 신기루에 지나지 않는다.

미디어판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들조차도

아직 OSMU의 개념 자체도 모호한 판에,

최근 작가 매니지먼트를 표방하는 업체들을 보면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OSMU를 사업전략이라고 내세우고 있다.

뭐든 A to Z가 있기 마련인데.

 

참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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