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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무슨 군대에서 밥 먹는 것처럼 전부다 경직되어 있고 숨소리도 못내면서 먹는 모습.

서구인의 가족식사가 화기애애하고 다양한 주제로 토론하며 자녀들도 마음껏 부모에게 반박하고 다른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거랑은 천지차이다.

문제는 이게 아직도 크게 변하지 않고 있다는 거고, 그나마 아내의 권력이 커지면서 가정에서는 약간 좋아졌을지 몰라도 한민족의 회사, 군대, 대학 등에서의 식사, 회식에서는 그대로라는 것.

그런데 또 이런 주제에 노벨상을 한민족이 탈 수 있다고 믿는 정신나간 인간들이 있어서 더 문제다.

아니 저런 경직된 문화구조에서는 자신의 다양한 의견, 다른 의견을 못 말하는데 노벨상이 나올 수 있다고 믿는 인간은 최소한의 인지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의심을 해봐야 하는 거 아니냐.

심지어 질문도 하면 불편하다는 둥, 쟤 왜 나대냐는 둥, 빨리 집에 가야되는데 왜 질문하고 있냐는 둥 이러면서 왕따를 시켜버리는 어이없는 작태가 벌어지고, 그래서 2010년 G20에서 오바마가 질문 기회를 한국기자들에게 줬는데도 아무도 질문을 못하는 민족.

이런 민족이 진심으로 노벨상을 탈 수 있다고 믿는 인간들은 도대체 머리에 뭐가 들어가있는지 모를 일이다.

뭐 어쨌든 밥상머리 앞에서 군대에서처럼 밥을 먹어야 하는 식사문화는 한민족이 가정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점에서 윤리적인 문제가 있고.

또한 여러 다양한 의견과 주장을 할 수 없다는 것에서 그 효율성에서도 문제가 있는 것이다.

결국 한민족은 과학을 할 수 없고 기술만 할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해야한다.

과학을 할 수 없고 기술만 할 수 있으니 노벨상은 당연히 탈 수가 없다.

싱가포르의 리콴유의 아시아적 가치의 논쟁도 결국 이 부분에서 기인을 하게 된다.

문제는 한민족이 이걸 죽어도 인정하지 못했고, 그래서 김대중 전대통령이 아시아적 가치로도 민주주의를 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핀 것.

죽어도 한민족이 과학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못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나 할까. 애초에 과학이라는 것 자체가 민주주의적인 토대가 없으면 불가능한 것이기도 하니까.

그냥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없는 과학을 욕심내지 말고, 노벨상에 대한 야욕을 버리고, 차라리 그냥 기술에 집중을 하는 것이 훨씬 이익이 될 것이다.

또한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을 자꾸만 자녀와 후손들을 달달 볶아가며 요구하는 작태도 이제는 근절되어야 할 것이다.

자꾸 안 되는 걸 가지고 자식을 달달 볶으면 후손의 기력이 쇠하여 결국 후손의 씨가 마르게 된다.

한민족의 초저출산율은 결국 안 되는 걸 된다고 믿고 후손들을 달달달 볶으면서 발생한 대형참사라고 보는 것이 아주 정확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