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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P

욕망 시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굴P
작품등록일 :
2022.05.11 10:32
최근연재일 :
2023.05.08 18:05
연재수 :
264 회
조회수 :
83,290
추천수 :
3,417
글자수 :
1,991,958

작성
22.05.20 14:05
조회
683
추천
27
글자
15쪽

욕망 시대의 에이전트

DUMMY

#1


무기력하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그리고 요즘 같은 시대에 무기력한 인간은 꽤나 별종 취급을 받는다.

다들 바쁘게 나아가는 시대에 혼자 뒤처진다는 건 위험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무념무상. 그다지 아득바득 살지 않아도 세상은 굴러가고, 적당히만 해도 굶어 죽지는 않는다는 불변의 진리를 쫓는 아시리아의 도승은 아니지만 나름의 깨달음을 얻은 건 맞다.


열심히 살아봤자 내 인생이 확 바뀔 리 없고, 내가 원하는 건 그저 ‘평온’ 이라는 속 편한 두 글자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세상만사가 귀찮은데 거기다 귀찮은 일을 더 늘리고 싶진 않았다.


“후..”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주변을 둘러본다.

희뿌연 연기 너머 보이는 찬란한 문명의 빌딩 숲. 곳곳에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횡단보도 앞.

깔끔한 정장 차림에 정돈된 포마드 헤어를 하곤 고급진 손목시계를 확인하고 있는 회사원.


고층 빌딩 옆.

오래된 기타와 모자를 앞에 둔 이름 좀 날리는 길거리 뮤지션.


그 앞을 지나가다 멈추는 한 쌍의 남녀 커플.

그 옆을 뛰쳐나오는 기름진 노신사.


다들 겉으론 평범한 것 같아도 열심히, 바쁘게 사는 사람들이다.

요즘 사람이란 건 다들 그렇다.


특히 성격 급한 이 코렌에서는 더더욱.


“.....후.”


그런 와중에 난 카페 야외 테라스에 앉아 한 시간째 커피 한 잔과 담배로 시간을 죽이는 중이다.

이 무의미한 관찰 행위는 바쁜 사회에서 참으로 한가하기 짝이 없는 오점이겠지.


“흐아암.. 쩝.”


이러고 있는 이유는 별거 없다.

이건 내 취미 활동이자, 지루한 근무 시간을 때우는 방법이다.


더불어 한 시간 전에 만났어야 할 약속 상대가 아직까지 오지 않았다는 이유도 있다.


“.....”


바쁘게 움직이는 사회의 풍경을 액자처럼 방관자가 되어 감상한다.


저 풍경엔 나라는 인간이 녹아들지 않는다.

내가 저곳을 걸어가는 광경이 좀처럼 머릿속에 그려지질 않았다.


“쩝. 뭐하는 짓인지.”


다 탄 담배를 비벼 끄고 새 걸 꺼내 물었다.

불을 붙이려던 찰나, 횡단보도를 걸어오는 한 여자를 발견하곤 담배를 집어넣었다.


한 눈에 봐도 스타일 좋은 여성.


동그랗고 큰 눈매와 작은 코. 생기 넘치는 분홍빛 입술.

잘 빠진 라인에 잘록한 허리. 치마 아래로 매끈하게 빠진 다리의 각선미를 부각시키는 커피색의 스타킹.


정석 그 자체의 사무적인 정장이지만, 입는 것만으로도 저렇게 스타일 좋게 보일 수 있다는 걸 몸소 보여주는 모델 같은 인물.


한 마디로 미인이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 번쯤은 시선을 둘 법한.

물론, 오롯이 겉모습으로만 봤을 때의 얘기지만.


그녀는 천천히 카페를 향해 걸어왔다. 또각거리는 구두 소리가 가까워진다.

그런 그녀를 향해 살짝 눈살을 찌푸리며 시선을 보냈다.


이건 작업 거는 게 아니다.

아는 사람이다.


그것도 내가 지금 다니는 직장 후배이자, 내 파트너이며, 날 한 시간째 여기서 죽치도록 한 장본인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저쪽도 날 발견했는지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날 무시하곤 곧장 카운터로 향했다. 능숙하게 주문을 마친 그녀가 내 쪽으로 오기까진 얼마 걸리지 않았다.


“겨울아. 늦었다.”

“저기요. 저기요. 하늘 같은 선배님. 저 오늘 휴일이거든요? 그리고 밖에서 ‘겨울아~’ 하고 부르지 좀 마실래요? 무슨 강아지 부르는 것 같아.”


맞은편에 앉으며 그녀는 어이가 없다는 듯 불만을 토로해왔다.

짧은 한숨이 테이블에 달라붙는 것 같았다.


“그리고 선배는 지금 근무 시간이잖아요. 또 땡땡이쳐요? 그 와중에 휴일인 사람 불러내는 건 또 뭐래.”

“거 참.. 부르자마자 바로 튀어나온 것도 아니고, 한 시간이나 기다리게 했으면서 쫑알거리다니.”

“저 휴일이라고 했잖아요! 그런데 선배가 나오라 하니까 꾹 참고 나온 사람한테 그게 뭐예요! 오늘은 집에서 느긋하게 쉬려고 했는데!”

“언제부터 우리한테 휴일 같은 게 있었다고.”

“저 이거 차장님께 말씀드릴 거예요? 선배가 하루 근무 시간 중 세 시간 이상을 여기서 까먹는다고.”


후배의 한 마디에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저런 걸로 공격해오는 건 아무리 나라도 어쩔 수 없다.


한바탕 푸념을 늘어놓던 후배는 그대로 씩씩거리며 정장 재킷을 의자에 벗어두었다. 그리곤 내 앞에 놓인 반쯤 마신 아이스커피를 낚아채 들이켰다.


“너 남이 마시던 걸 그렇게..”

“불만 있어요?”

“아니. 됐다..”


저 당당한 태도에 할 말이 없어졌다.

여리여리한 겉모습과 달리 당차고 한 번을 지고 넘어가는 법 없는 성격의 후배.


입사 초에는 깍듯했던 저 녀석이 언제부터 이렇게 됐을까.

그 이유를 생각하고 있더라니 순식간에 남은 커피를 털어 마시고 빈 컵만 덩그러니 돌아왔다.


“그래서, 뭐 때문에 부른 건데요?”

“일 좀 도와줬으면 해서. 잠깐이면 돼. 휴일 통째로 뺏는 거 아니다.”

“혹시 잡무는 아니죠? 지난번에 밀린 보고서도 결국 제가 썼잖아요.”

“사람을 뭐로 보고.. 아무리 나라도 그런 걸로 부려 먹진 않아.”


따가운 눈초리가 날 쿡쿡 찔러온다.


"평소 행실에서 나오는 합리적인 의심이에요."

"하.. 처음 입사할 땐 이런 애가 아니었는데."

“항상 근무 시간에 카페에서 시간 태우고, 휴일인 사람 불러내는 사람이 그런 말을 해요?”


뭔가 가슴이 찔린다. 역시 슬슬 본론으로 들어가야겠다.


“우선 지난번 필라드 건은 대충 정리됐다.”

“연방 함대 날아가고 꼬리 내린 그거요? 냅다 그 괴물 열차포를 갈긴 이클립스에선 뭐래요?”

“실수란다.”

“뭔..”

“마침 근처에 작업할 게 있어서 공업에서 마운틴 클리너를 필라드 근처로 끌고 온 건데, 실수로 바다에 쐈다는 거야. 그런데 우연히 거기 연방 함대가 있었다고.”

“나 참. 변명하고는. 누가 믿어.”


나도 안 믿는다. 아마 누구도 안 믿을 변명이다.

그러나 코렌 정부와 이바렌 연방은 이 변명을 군말 없이 받아들였다.


다들 겉으로 말은 안 해도 알고 있는 거다.

이건 이클립스 공업에서 해오는 경고라는 걸.


코렌을 상대로 전쟁을 건다면, 공업을 상대할 각오를 하라는 경고.


어이가 없을 정도의 배짱. 하지만 도저히 무시할 수 없다.

헬렌인지 헤이카인지 공업의 회장이 머리에 나사 빠진 인간이란 건 들었는데, 이제 보니 듣던 것보다 더한 것 같다.


“그다음은요? 설마 그거 얘기하자고 부른 거 아니죠?”

“다음은.. 외부에서 들어온 공조 수사 요청이 있다.”


나름 진지한 얼굴을 해 보이자 후배도 표정을 풀곤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저 눈빛은 저쪽도 나름대로 진지하게 임하겠다는 뜻이다.


저래보여도 매달 우수 사원 타이틀을 놓치지 않는 당돌한 녀석이다.

업무에 있어선 나보다 똑 부러지니 웬만해선 걱정하지 않는다.


“3달 전, 서부 해안으로 밀입국한 비등록 감응자가 하나 있어. 이름은 메이든 퍼스. 출생지 불명, 국적은 연방이지만 당연히 가짜겠고. 능력은 인지 조작.”


후배는 잠깐 생각하는 듯싶더니 손가락을 까딱거렸다.


“기억났어요. 가짜 귀금속을 진짜로 속여서 사기 치던 사람?”

“맞아.”

“근데 그 사람이 왜요? 수배 떨어져서 3팀에서 쫓고 있는 거 아닌가? 설마 그거 하나 못 잡아서 지원 요청 들어온 거예요?”


의아해하는 후배의 말에 주머니에서 사진 두 장을 꺼내 테이블 위에 내려놓고 밀었다.


조용히. 주변의 관심은 끌지 않도록.

그다지 유쾌한 사진은 아니니까.


“그놈 죽었어.”

“네? 어.. 분명 불법 비등록자에 딱히 흔적도 안 남겨서 찾기 힘든 거 아니었나?”


후배는 사진을 확인하며 물었다.


저 사진에 찍혀 있는 남성은 말 그대로 기이한 형태의 행위 예술 작품 같은 최후를 맞이하고 있었다.


비쩍 마른 팔과 다리가 이상한 방향으로 꺾인 채 손은 어디론가 사라진 상태로 골목 안쪽에 널브러진 모습.

표정은 잔뜩 겁에 질려서 눈알이 튀어나올 정도로 눈꺼풀을 크게 뜬 채다.


후배는 얼굴을 잔뜩 찌푸리더니 재빠르게 사진을 뒤집었다.


“....”

“정확한 사인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 과다 출혈에 의한 쇼크사로 추정된다. 그야 손을 그냥 싹둑 했으니까.”

“....”

“최초 목격자는 바로 옆 편의점 주인. 이후 경찰에 신고가 들어갔고, 경찰에서 감응자 범죄로 판단해 우리 쪽으로 넘긴 케이스다.”


기어코 구역질이 나는지 손으로 입을 막고 ‘우웩’ 소리를 내는 후배였다.


그럴 만도 하다. 이 일을 시작한 것도 꽤 됐지만, 이 정도로 엽기적인 사건은 나도 오래간만이고 이 녀석은 처음이다.

잠시 진정하도록 내버려뒀더니 후배는 천천히 심호흡하며 나와 눈을 마주쳤다.


“...목격자 증언은요?”

“편의점 주인은 그냥 시신을 발견하고 신고만 했어. 그쪽은 조사해봤자 뭐 안 나와서 딱히 연관성은 없어 보인다. 그런데 증언에 묘한 게 섞여 있더라고.”

“묘한 거..?”

“시신을 발견했을 때 파장이 있었습니다. 라더라.”

“감응자 범죄가 확실하네요.”


파장이라는 말에 눈매가 날카로워진 후배가 말했다.


감응자.

한 번 거하게 망한 이 시대에 나타난 돌연변이 인간.


아무것도 없는데 손에서 불을 뿜거나, 침을 뱉었는데 산성이라거나, 사람이 흉내 낼 수 없는 움직임을 보인다거나.

그런 괴상망측한 ‘능력’을 가진 인간을 세상은 감응자라 부른다.


환청이니 환각이니 하는 우울한 것도 있지만 그런 걸 넘어서 감응자 자체는 취급이 좋지 않다.

시한 폭탄같은 느낌이라 세계 연합의 협약으로 모든 감응자는 의무적으로 자신이 감응자라는 사실을 자진 신고해야만 한다.


하지만 어느 시대나 꼭 말을 안 듣는 놈들이 있는 법이다.


그야 24시간 감시라는 인권은 개나 준 감응자 관리 체계가 정신 나간 수준이란 건 나도 인정한다.

그래도 감응자가 그만큼 위험하다고 생각하기에 어쩔 수 없이 그런 방식을 취한 것도 있으니 옹호하는 측도 많다.


어찌됐든, 꼭 자진 신고를 거부하는 일명 ‘비등록 감응자’들은 십중팔구 범죄로 빠진다.


그중엔 숨어서 착실히 살아가는 인간도 있지만 정말 극소수다.

대부분은 자신의 능력을 과신해 어떻게든 몰래 써먹으려다 이상한 길로 빠지기 마련이다.


그러니 감응자 범죄는 끊이질 않고, 벌어질 때마다 강력 사건이다.


[백사병] [사막화] [아가레스] [감응자]


현재 이 빌어먹을 시대의 ‘4대 재앙’ 에 감응자가 포함된 것도 모두 그런 이유다.


감응자의 인권을 운운하는 머저리들에게 감응자 범죄 사례 몇 개만 들려줘도 기겁하며 꼬리를 내리는 수준이니, 놈들이 저지르는 말썽이 얼마나 상상 초월에 기상천외인지는 말이 필요 없다.


그리고 ‘파장’은 감응자의 능력 발생 시 관측되는 일종의 특이 현상이다.

요컨대 감응자가 능력 사용을 ON/OFF 할 때 나타나는 놈이다.


“그런데 이상하네요. 시신을 발견했을 때 파장이 있었다? 이미 죽은 사람이 능력을 쓰고 있었다는 얘기?”

“모르겠다. 하지만 주변에 다른 감응자는 없었고, 청소부도 감응자는 아니었어.”

“이해가 안 되네요.”

“그래서 널 부른 거야. 현장은 바로 이 근처니까..”


기껏 기합이 들어갔나 싶었던 후배는 갑자기 다시 얼굴을 구겼다.


곧 닥쳐올 끔찍한 미래를 보기라도 했나.

그렇겠지. 하지만 유감이다.


“설마..”

“가자.”


내 ‘가자’는 말에 후배는 사색이 된 얼굴로 고개를 전력으로 저어댔다. 그래도 봐주지 않는다. 슬슬 자리에서 일어날 때다.


“휴일을 날리는 건 아냐. 잠깐만 보면 돼. 잠깐만. 그리고 우리 직업상 어쩔 수 없잖아? 까라면 까야지.”

“아! 싫어요! 그런 기분 나쁜 사건 현장에 내 휴일까지 반납하면서 가고 싶진 않다고요!”

“차장한테 보고한다?”

“아, 으.... 꼰대..”


곧 울 것 같은 목소리로 의자에 엉덩이를 착 붙인 녀석은 어떻게든 버티려는 모양이다. 어림도 없다.


곧장 팔을 잡아 끌어내곤 질질 끌다시피 카페를 나섰다.

바로 앞에 차를 주차해놨으니 다행이지. 좀 멀었으면 도망가겠네.


주변의 시선이 이쪽으로 쏠리는 것 같지만, 상관없다.

시선 받는 거야 질릴 정도로 익숙하다.


“하다못해 주문한 커피라도 갖고 가게 해주세요!”


다급한 외침에도 시종일관 앞으로 나아간다.


“그런 건 고객이 없으면 알바가 알아서 마시겠지.”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어 후배를 밀어 넣듯 태웠다. 누가 보면 납치처럼 보이겠지만, 난 문 안 잠갔다. 자기가 열고 나올 수 있다.

그래도 나오지 않는다는 건 어찌 됐든 이 끔찍한 휴일 반납을 피할 수 없다는 걸 스스로 깨달은 거겠지.


익숙하게 운전석에 올라 시동을 건다.


부르르르!

털털털털...

당장에라도 죽을 것 같은 소리를 내며 똥차가 잠에서 깨어났다.


“왜 이런 게 상사인데.. 진짜 싫어...”


구시렁거려도 이미 벨트까지 매고 있는 기특한 후배였다.

그리곤 작은 기록 장치를 꺼내 든다. 사실상, 녹음기라고 보면 된다.


“에이전트 W-2005, 윈터.. 지금부터 업무 들어갑니다.. 에휴.”


모든 에이전트는 외부 활동 시작과 동시에 수시로 내용을 기록해야 한다.


이는 우리 에이전트의 과도한 능력 남용을 방지하기 위함.. 이라지만 결국은 우리가 신뢰받지 못한다는 의미다.


그래, 우린 더러운 감응자다.


감응자엔 감응자로 대응한다는 지극히 합리적인 대응 방식을 위해 존재하는 정부 기관의 감응자, 에이전트.


비등록 감응자에 의해 발생하는 범죄를 사전에 예방, 혹은 이미 벌어진 경우는 조사와 사후 처리까지 위해 존재하는 목줄 채워진 정부의 개.


‘결국 괴물 처리는 괴물 몫이지.’


어떤 따가운 시선을 받고, 어떤 소릴 듣더라도 이젠 무덤덤해지는 수준까지 왔다. 그럼에도 여전히 세상은 우릴 언제 터질지 모를 폭탄처럼 본다.


그래서 이 똥차에 달린 ‘000’ 이란 번호판만 봐도 슬금슬금 거리를 두는 사람들도 많다.


“에이전트 L-444, 루저. 현 시간부로 업무를 시작한다. 코드 카시라트 : 52413 사건 현장으로 이동하겠다.”


짧은 기록을 마친 뒤, 주머니에 대충 쑤셔 넣고 액셀을 밟는다.

구형에 사막 모래를 잔뜩 먹고, 연식도 오래된 차답게 당장에라도 퍼질 것처럼 소리가 아주 지랄이다.


“사내 복지로 차는 안 바꿔주나.”

“잘도 바꿔주겠어요. 휴일 반납해도 특근으로도 안 쳐주는 회산데. 히잉.”


침통하게 중얼거리는 후배를 슬쩍 보고, 현장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끝나면 술이나 한잔하자. 내가 사줄 테니까.”


아무리 그래도 휴일에 불러낸 건 나니까. 이 정도는 해줄 수 있다.


아니, 상사로서 해주는 게 당연하다. 귀찮지만 파트너와의 원활한 관계 유지도 업무의 일환.

그리고 나도 좀 마시고 싶다.


“대신 술이랑 안주는 제가 고를 거예요.”

“아무렴.”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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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노페이스(No-Face) +4 22.05.16 1,029 35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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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산(1) - 욕망 시대의 일꾼 +4 22.05.11 2,763 70 23쪽
1 프롤로그 +6 22.05.11 4,351 8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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