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사랑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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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남자를 그리워하다 잠든다. 그는 남자를 껴안고 잠들지 못할지도 모ㄹ른다. 남자의 따뜻한 품안에 안긴 채 깊은 잠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것만 상상할 뿐이다. 그의 상상 속에서 남자는 영원히 살아있거나 잠들어 있다. 그는 남자의 육체를 원한다. 그것은 그의 내면속에서 부글거리며 끊어 오른다. 그것은 욕망이고 본능이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남자의 육체를 소유할 수 없을 것이다. 소유하고 싶지만 강한 본능으로 다가오지만 억누를 뿐이다. 어쩔수 없다. 그가 남자를 바라보는 그 시선에서 멈추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남자의 육체를 갖고 싶다. 철저히 소유하고 만지고 싶다. 그러나 그것은 그의 상상속에서만 가능하다. 그의 욕망은 끝없이 도덕적인 생각과 싸운다. 소유하고 싶다. 소유해선 안된다. 하루에도 열 두 번 그런 생각의 대립각을 세운 채 살아간다. 그것이 현실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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