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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님의 서재입니다.

오타쿠의 무림정벌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로맨틱
작품등록일 :
2023.10.10 16:19
최근연재일 :
2023.11.09 14:25
연재수 :
15 회
조회수 :
485
추천수 :
2
글자수 :
85,928

작성
23.10.25 08:05
조회
75
추천
2
글자
15쪽

개도(開導) - 1

DUMMY

이리 쿵. 저리 쿵.

하나의 인영(人影)이 거센 물길을 따라 흐르며 곳곳에 솟은 돌덩이에 몸을 부딪힌다. 그 인영은 의식이 없는 듯 고통을 느껴야 함에도 미동이 없었다.


굽이치는 계곡의 물살에 몸이 이리저리 휩쓸리더니 또 한 번 부딪힌 뒤에 급격한 방향 전환을 시작했다.

덕분에 인영은 잠시나마 물살의 흐름을 가로지를 수 있게, 흘러가던 방향이 바뀌었고 덕분에 계곡의 기슭에서 멈출 수 있었다.


시간이 조금 흐르자 또 다른 인영이 나타났다. 그는 작아 보이는 체구에 백발이 지긋한 노인이었다. 그 힘으로 건장한 성인 남성을 들어 옮기는 일이란 매우 힘든 일이 될 터였다.

더군다나 그냥 나이 많은 영감도 아니고 한 쪽 팔이 없기까지 한 영감이라면 배 이상으로 힘든 일이 될 것이다.


그런데 이게 웬 걸?

팔 한 쪽이 없는 백발노인은 아무런 힘든 기색도 없이 아직 남아 있는 팔 하나로 정신을 잃고 쓰러진 사내를 주워들었다.

그렇다. 들쳐 멘 것도 아니고 나뭇가지라도 줍듯, 그렇게 허리춤을 잡아 주워들었다.


“에잉, 쯧쯧. 간신히 숨만 쉬는데 괜히 주웠나?”

노인은 잠깐 서서 버릴까 말까를 고민하다가 자신이 주워 든 사람을 다시 자세히 훑어봤다.


“몸은 썩 괜찮구먼. 이것도 운명의 장난이려나?”

노인은 주워 든 녀석을 다시 바닥에 놓더니 그의 배 위에 장심(掌心)을 붙이고 시간을 들였다. 그러자 놀랍게도 젖은 옷이 뽀송뽀송 말라가기 시작했고 죽어가던 녀석의 숨소리도 약간은 나아진 듯 했다.


“네놈이 살면 운명인 게지. 죽으면 어쩔 수 없는 것이고.”

물기를 모두 말린 노인은 다시 허리춤을 붙잡고 들어 올리더니 믿을 수 없는 움직임을 보이며 절벽의 깎인 부분을 잘도 밟으며 튀어 오르기 시작했다.



&



“쿨럭. 쿨럭쿨럭.”

물에 젖은 생쥐 꼴이던 녀석이 연신 기침을 해 대며 깨어날 준비를 하자 그를 데려왔던 노인은 착잡한 표정을 지으며 쳐다보았다.

그 상태로 잠깐의 시간이 지나자 기침 소리를 내던 녀석이 드디어 눈을 떠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여기가 어디지? 몸은 왜 이렇게 무거운 거고?’

한수는 울며 잠이 든 자신의 삶에 무언가 변화가 있음을 감지했다. 그것은 비단 동굴 천장이 보여서만은 아니었다. 알 수 없는 타인의 기억이 뒤섞여 떠오른 탓이었다.


‘이건 또 무슨······. 갈근(葛根)이라고? 설마 이게 사람 이름인 건가? 뭔 사람 이름이 칡뿌리야? 근데 갈근이 칡뿌리인건 내가 왜 알고 있지? 으윽, 이 두통은 또 뭐야?’


한수가 평생 겪어본 적 없는 수준의 두통과 싸움이 한창일 때 노인은 팔자 좋게 구경을 하는 중이었다.

평범한 환자처럼 기침 좀 하다 깨어날 듯 하더니 갑자기 심하게 괴로워하는 모습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어, 여간 볼 맛 나는 재밋거리가 아닌가?


“허허허. 역시 운명이란 게 그리 호락호락 할 리가 없지. 그래, 죽을 테냐 살 테냐? 지켜봐 주마.”


다시 시간이 흘렀다.

재미난 구경거리가 생겼다고 지켜만 본지 나흘(4일)이나 지났지만 고통스러워하던 환자 놈은 아직 몸을 가눌 수준이 아닌 모양이었다. 깨어나면 고통스러워하다 견디기 힘든 지경이 되면 다시 정신을 잃고 또 시간이 지나면 깨어나길 반복한다.

이딴 뻔한 이야기가 재미있다고 지켜보는 노인도 정상은 아닌 게 틀림없었다.


“하아. 하아.”


“숨소리가 달라졌구나. 이제 말을 좀 할 수 있겠느냐?”


갑자기 들려온 인기척에 한수는 기척의 행방을 찾아 눈을 돌렸다. 그곳엔 머리칼이 허연 노인 한 명이 나무 의자에 앉아 자신을 내려 보고 있었다.


“···뉘십니까?”

힘이라곤 하나도 없는 축 처진 목소리로 묻자 노인은 별 것 아니라는 듯 대답했다.

“뉘시긴 이 녀석아. 다 죽어가던 놈 주워 온 노인이지.”


“감사하다고 해야 합니까?”


“왜? 누가 죽이겠다고 쫓아다니기라도 해?”


노인은 어쩐지 예리한 구석이 있었다. 보는 눈이 좋은 것인지 감이 좋은 것인지 한수는 알 수가 없었다. 지금은 몸 상태가 엉망이니 저 노인이 죽이겠다고 덤벼들어도 당해 낼 재간이 없었기에 자신의 목숨을 운에 맡길 뿐이었다.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는 없지만 누군가에게 공격받은 기억이 있어. 그러다가 산에서 굴러 떨어졌고. 그 뒤에 눈을 뜨니 저 영감이라······. 이 상황에서 무엇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나이든 외팔이 영감님이 내 생명줄이라니, 좋은 상황은 아닐지도 모르겠네.’


문득문득 정신이 들었을 때마다 실눈을 떠 보던 것이 동굴 천장이었다. 그것은 변함이 없고 고통은 실제와 같으니 꿈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진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웠다.


‘어쩌면 현실의 고통보다 여기가 차라리 나을지도······. 설령 꿈이라 하더라도 말이지.’


발가락도 움직이고 손가락도 움직인다. 몸이 무겁고 컨디션이 바닥을 치긴 했지만 마음만 먹으면 자유롭게 몸을 움직일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당연히 고통은 뒤따를 테지만.


“죽이실 겁니까?”


“내 손으로 죽일 놈을 예까지 데려 올 이유가 있겠느냐? 네놈 복부에 타격 당한 흔적이 있어 물었다. 그래, 어디서 뭘 하던 놈인지 기억은 하느냐?”


당연히 기억은 한다.

한수의 기억은 또렷하고 갈근이란 인물의 기억은 띄엄띄엄 이지만 묻는 말에 대답 정도는 할 수준이 되었다. 그럼에도 한수는 갈근의 기억이 아닌 자신의 기억을 떠올리며 대답을 준비했다. 돌아가는 상황도 모르면서 스스로 무덤을 팔수는 없으니까.


“하루하루 시간 보내며 오타쿠처럼 살았습니다.”


“뭐? 오탁후(娛度姁)? 아름다움을姁 헤아려度 즐긴다니娛, 이상하구나. 그런 방탕한 삶을 살았던 놈 치고는 몸이 꽤 쓸 만 해 뵈던데?”

한수는 오타쿠의 새로운 해석에 당황할 틈도 없이 갈근의 기억을 섞어 설득력에 힘을 실었다.


“먹고 살기 위해서 산을 올랐으니까요. 매일 뗄 감을 마련해 팔아야 하루 간신히 버틸 정도가 됩니다. 그 짓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몸은 탄탄해 지는 것이지요. 가끔 재수가 좋으면 토끼나 뱀도 한 마리씩 잡을 수 있고요.”


“오호, 가파른 산에서 토끼를 쫓을 정도인가? 내공도 없는 주제에 제법이구나.”


“예? 내공···이라고요?”


한수는 지금 무슨 소리를 들은 것인지 다시 확인을 해야만 했다. 방금 분명히 ‘내공’이란 단어가 섞여 있었나? 그렇다면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이 상황은 종종 보아오던 ‘무협’이라는 세계란 말인가?


“들어 본 적이 없는 모양이군. 뭐 그런 게 있으니 그러려니 하거라. 보아하니 이제 몸도 움직일 수 있는 것 같은데 언제까지 누워 있을 셈이냐?”


“예? 제가 몸을 움직일 수 있나요?”


“이미 확인은 끝났으니 거짓말 칠 생각은 말아라. 통증은 조금 있겠지만 충분히 움직일 만큼은 되느니라. 운이 좋았는지 몸이 좋았는지, 딱 그 만큼만 다쳤더구나.”


“그, 그렇습니까?”


“왜? 못 미더우냐?”


“아닙니다, 어르신. 일어나 보겠습니다.”


한수가 몸을 일으키자 허리에서 통증이 일었다. 하지만 몸이 굳어 있다가 풀어지며 느껴지는 통증이었기에 참을 수 없는 수준은 아니었다. 그렇게 천천히 몸을 풀며 일으킨 한수는 갑작스럽게 느껴지는 욕구에 행동이 빨라졌다.


“어, 어르신. 소피는 어디서 해결해야 합니까?”


“에잉, 더러운 녀석. 냄새 나지 않도록 멀찍이 가서 아무데나 눠라. 어차피 사람이라곤 없는 산속이니 눈치 볼 것도 없느니라.”


“예.”


한수가 오른쪽 다리를 절뚝이며 급하게 걸어가자 뒤통수에서 다시 노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런데 그 다리는 왜 절뚝이는 것이냐? 아까 확인했을 땐 분명 이상이 없었는데?”


“예?”


습관. 무려 7년이나 고착된 그것은 참 무서운 것이었다.


‘아프지 않아?’


노인의 말을 듣고 오른쪽 다리에 체중을 실어봤지만 기존에 느껴지던 통증은 전혀 없었다. 불편함도 없었고 힘을 ‘빡!’ 줄 수도 있었다. 그리고······.


휘이익. 파박!


그토록 하고 싶던 발차기도 할 수가 있었다.


‘으응?’


한수는 지금의 상황이 너무 신기하고 좋은 나머지 아무런 생각 않고 한 발차기였지만 그 모습을 본 노인은 생각이 달랐다. 그것은 제법 좋은 발차기였으니까.


‘피할 수 없는. 아니, 피할 수 있어도 피하기 싫은 운명인가? 내공도 없는 아이가, 나무를 해 먹고 살았다던 아이가, 어찌 저런 발차기를 한다는 말인가? 오래토록 수련한 이에게 배운 것이 아니고서야 어찌······.’


중원 무림에서 적게나마 몸을 쓸 줄 안다는 것은 어떻게든 크고 작은 문파와 연결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설령 그것이 시정잡배라 하더라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문파들은 늘 세력 다툼에 휘말리게 되어 있고 그런 상황이 장기화 될수록 고양이 손이라도 더 많이 빌리는 놈이 살아남을 수 있게 된다. 그러니 주먹질이건 발길질이건 제법 하는 놈이 있다면 반드시 어느 문파가 접촉을 해도 했을 것이다.


그런데 정작 상당히 좋은 수준의 발차기를 구사한 녀석은 내공이 뭔지도 모른다. 어떤 문파와 연결이 되던 그것을 모르기란 불가능하다. 보잘 것 없는 시골의 삼류 문파라 하더라도 있지도 않은 내공 심법 운운하며 문도들을 유혹하는 게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었으니까.


‘역시 피할 수 없는 쪽이었나? 허허. 다 죽어가는 시기에 제자를 키우게 될 줄은 몰랐군. 그러니 오히려 잘 된 것이라 해야 하나?’


백발노인의 머리가 더 하얗게 변해갈 만큼 고민에 빠진 줄도 모른 한수는 주섬주섬 바지를 고쳐 입으며 동굴로 걸어 들어왔다. 고무줄이 없이 끈을 묶어야 하는 바지인지라 여간 손이 많이 가는 게 아니었다.


“네놈. 이름이 무엇이더냐?”


“예? 이름이라면······.”


순간 한수라고 해야 하는지 갈근이라고 해야 하는지 망설이던 찰나 노인이 먼저 말하고 나섰다.


“이름이 있어도 쓰기 힘들 것이다. 네놈의 이름이 누군가의 귀에 들어가면 오늘처럼 운 좋게 살아남기 힘들어질지도 모르니 말이다. 내 성이 진(秦)씨니 내 성을 따르는 것은 어떻겠느냐?”


“제가요?”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 하였으니 그리 해도 괜찮단다.”


저 영감이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일까? 알 수 없는 한수였다.


“갑자기 웬 군사부일체?”


“왜긴 왜야 이놈아. 지금부터 내가 네놈의 스승이 될 것이니 그렇지.”


“예에~?”






구배지례(九拜之禮)는 제자가 스승을 섬길 때 아홉 번 절을 하는 게 아니었다. 분명 무협지에서는 그렇게 설명했는데······.


스승님의 말씀에 따르면 아홉 가지의 예법 중 격식에 맞는 예법에 따라 절을 하거나 인사를 하는데, 그 중 계수(稽首)는 군(君), 부모(父母), 스승(師)에게 격식을 차리는 절이다.

따라서 스승을 섬기기 위해 구배지례(九拜之禮)를 하라는 것은 그 중 계수배(稽首拜)를 올리라는 뜻이다. 그것이 가장 크게 격식을 차리는 인사법이니까.


“그 때 보니 발차기가 제법이더구나. 무슨 발차기였느냐?”


“그냥 옆차기 한 건데요?”


“옆차기라. 그럼 앞차기도 있고 뒤차기도 있겠구나?”


“당연하죠.”


팟!

“이게 앞차기.”


휘릭, 팟!

“이게 뒤차기.”


노인은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눈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신했다.


기본이다, 기본.

온갖 잡다한 무공 서적이 있고 초식이 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기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 막 제자가 된 청년은 그 기본이 너무나도 탄탄했다. 흠 잡을 데가 없는 수준이었다.


‘내가 할 일은 녀석에게 부족한 내가기공(內家氣功)을 전수하는 것 뿐 인가? 아니, 각법(脚法)만으론 부족해. 천고(千古)의 기재(器才)라 할지라도 각법 하나로 대성(大成) 할 순 없어.’


“혹, 청운검(靑雲劍) 진철(秦喆)이라는 이름을 들어 보았느냐?”


“그···글쎄요?”


노인은 수염을 쓸어내리는, 평소에 안 하던 짓을 하며 지긋이 말했다.


“내 소싯적 허명이었지. 나와 검을 맞댄 동문들이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오묘한 검술이라며 운검(雲劍)이라 부르더구나. 네 녀석도 이미 죽을 고비를 넘겨봐서 알겠지만 무르면 무른 만큼 많이 다치는 곳이 중원 무림이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강철과도 같은 단단함이 필요하지.”


“유능제강(柔能制剛)이란 말도 있지 않습니까?”


한수가 지엄하신 스승님의 가르침에 토를 달았다. 하지만 이 정도는 위기도 아니라는 듯 막힘없이 가르침을 이어가는 진철이었다.


“무른 것과 부드러운 것은 다른 것이다. 우리 화천문(和天門)이 강함 보단 부드러움을 추구하니 그야 잘 알지. 내가 말하는 단단함은 심상(心象)을 일컬은 것이다. 육체는 부드럽게 다루어야 하고 마음은 단단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지. 이해가 되느냐?”


“네, 사부님. 그런데 우리가 화천문인가요?”


“모두 멸문하고 나 하나 남았지.”


뚫린 입으로 나오는 탄식을 막을 길이 없던 한수는 계면쩍은 표정으로 양해를 구했다.


“허, 제가 괜한 말을 했습니다.”


“아니, 됐다. 이제부터 네가 배울 내공심법(內功心法)이 화천문의 것이기에 언젠가는 알아두어야 할 일이었으니.”


그 말을 들은 한수는 기분이 영 께름칙했다. 멸문한 문파의 내공심법을 배우다니 이거이거······.


“왜, 살아남은 사람이 없다고 하니 배우기 싫은 게냐?”


진철은 생각을 읽어 내기라도 한 듯 따져 물었지만 두 사람 모두 선택의 여지란 게 없었다. 그게 아닌 다른 내공심법은 알지 못했으니까.


“그럴 리가요. 제가 뭐부터 하면 되겠습니까?”


“심법은 운기조식(運氣調息)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자기 전에 한 번, 일어나서 한 번 하는 게 보통이지. 하지만 이것은 일정 수준에 오른 이후에나 하는 것이고 너와 같은 입문자는 하루 종일 운기조식에 힘쓰는 것이 좋지.”


“그렇게 되면 균형이 무너지는 것은 아닌가요?”


“오호, 좋은 질문이구나. 하지만 운기조식도 할 줄 모르면서 외공 수련을 하는 것은 시간이 아깝지 않느냐? 서로가 상승작용을 함으로써 절정의 경지로 가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니 말이다.”


한수는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쉽게 말하면 효율이 안 나온다는 이야기였으니까. 한국인은 효율에 아주 민감한 사람들이었다.


“혹, 운기조식을 통해 피로를 해소하고 근육을 진정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까? 연공(硏攻)과 심법을 반복적으로 병행하는 것이 시간을 아끼는 일이라면 그것 말고는 없어 보입니다.”


“바로 맞췄다. 육체를 다스리는 것 외에도 운기조식을 하는 동안 연공할 때 무엇이 부족했는지 되뇌며 차츰차츰 다듬게 되는 시간이기도 하지. 허나 육체의 단련을 아주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초심자의 경우 과하게 육체를 혹사하여 심법 수련에 영향을 끼치기에 안 하느니만 못하는 일이 생기지. 최악의 경우엔 주화입마(走火入魔)에 빠지기도 하니 수련을 할 때는 이 말을 꼭 명심하거라.”


“네, 사부님.”




오탈자나 오류 말씀해주시면 최대한 빠르게 확인하겠습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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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서녕의 협객(俠客) - 2 23.10.31 28 0 12쪽
6 서녕의 협객(俠客) - 1 23.10.30 38 0 13쪽
5 같이 일 하나 합시다 - 2 23.10.29 40 0 13쪽
4 같이 일 하나 합시다 - 1 23.10.28 44 0 12쪽
3 개도(開導) - 2 23.10.26 51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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